라마를 찾아라! - 집중력 쑥쑥, 창의력 솔솔!
폴 모런 지음 / 국민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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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월리를 찾아라'를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어릴 때에는 그게 어찌나 재미있던지, 그 큰 그림책 안에서 손톱만하게 그려져 있는 월리를 찾느라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 아이고 어른이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월리 시리즈를 나중에 아이가 크면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라마를 찾아라'는 월리를 찾아라 책을 생각나게 한다. 다만 찾는 것은 월리가 아니다. 10마리의 귀여운 라마를 찾는 놀이북이다. 월리를 찾아라는 주인공 월리 한 명만 찾으면 되었는데 이 책은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다. 10마리의 제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라마를 기억했다가 모두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관찰력과 집중력을 기르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인 것 같다.

책 크기는 A4용지 사이즈 정도 된다. 크기가 큰 편이어서 라마를 찾기 쉬운 게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책을 열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옛날 월리를 찾아라 역시 커다란 책에 빼곡히 사람들이 그려져 있어서 눈이 아플 정도로 봐야지만 월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처럼, 라마를 찾아라 책 역시 펼쳐보면 눈이 아플 정도로 화려하다.



라마를 찾아라 책에는 17곳의 세계 도시와 랜드마크가 그려져 있다. 각 도시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그 도시를 대표하는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북적대는 퍼레이드 장소, 관광명소, 해변, 박물관, 놀이공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곳곳에 10마리의 라마들이 숨겨져 있다. 어른인 내가 보아도 찾기가 쉽지 않다. 우리 아이들이라면 라마를 찾기 위해서 엄청나게 집중을 할 것 같다. 라마를 찾으면서 관찰력과 집중력은 확실하게 길러질 것 같다. 



 


정답은 맨 뒤에 나와있다. 정답 옆에는 라마 찾기에 보태어 더 찾아볼 수 있는 특색있는 복장의 사람이나 동물 리스트도 있다. 라마를 빨리 다 찾은 능력자라면 체크리스트에 있는 숨은 인물들도 함께 찾아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문제 수도 꽤 많고 한 문제당 10마리의 라마 찾기도 쉽지는 않아서 아이와 함께 오래도록 놀아줄 수 있을 것 같다. 라마를 찾으며 그림을 자세히 관찰하다보면 각 도시의 특징이나 문화적인 부분도 함께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욱 좋다. '라마를 찾아라', 아이가 좀 더 크면 함께 꼭 해보고 싶은 놀이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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