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꿈틀 지구 푸른숲 어린이 백과 1
엠마뉴엘 케시르-르프티 지음, 베네데타 죠프레 외 그림, 김현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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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책들 너무 잘 나온다. 내용이 뭐 이리 알차? 란 생각이 절로 난다. 다양한 정보뿐 아니라 그림도 좋고 심지어 이 책엔 실제 사진도 수록되어 있어 생생함이 더하다.

우리가 사는 실제 지구의 사진을 보며, 우와~~~ 태양계를 귀엽게 묘사한 그림을 보며 우와~~~

아이들과 이모저모 구석구석 살펴보며 읽었다.

물론 이미 아는 내용도 많이 있었지만, 뭔가 굉장히 깔끔하게 정리된, 전반적으로 책의 레이아웃 layout 이 매우 정갈하다는 느낌을, 어린이책을 통해 느끼는 것은 또 처음인 것 같다.

더불어 국내에서 집필된 책이 아니고 엠마뉴엘 케시르-르프티인 프랑스인과 베네데타 조프레인 이탈리아인이 함께 만나 작업을 했다. 그럼 둘의 소통을 할 때는 무슨 언어를 사용했을까? 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해외에서 만들어져서 그런지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인종이 다양하다는 점 역시 너무 마음에 든다. 역시 글로벌 시대 아니겠는가. 우리는 이제 나라별로 나누지 않고 다 똑같은 지구인 아니겠는가. ㅋ

내용도 훌륭하지만 그림만 보면서 한참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연계 독서를 하기에도 너무 좋은 책인 것 같다. 우리 지구가 이토록 아름다운지 또 새삼 느끼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지구가 더 이상 아프지 않게 잘 관리하자~라며 훈훈하게 마무리를 절로 만들게 책이었다. 이 책은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모든 연령 다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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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은 지구 지킴이 - 지구 과학 : 흙과 암석 과학 속 원리 쏙
박지선 지음, 원유성 그림, 김경진 외 감수 / 스푼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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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유익한 책이 집에 도착했다. 지구과학 분야 중 흙과 암석이다. <흙은 지구 지킴이>라는 제목과 뭔가 정다운 그림이라 아이와 보면 좋을 것 같아서 데리고 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구제적인 지식이 포함된 책이었다.

그냥 단순 내용이 담겨있는 그림책인 유치부나 초등 1,2학년 정도를 대상으로 집필된 책인 줄 알았고, 실제 스푼북 출판사에서도 6,7세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을 위한 과학 지식 그림책이라고 소개를 하지만, 내가 봤을 땐 초등학교 3,4학년이 봐야 하는 책 같았다. 어려운 단어와 개념이 함께 포함이 되어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들었고, 실제 이 책은 초등 3학년 2학기 과학인 지표의 변화, 초등 4학년 1학기 지층과 화석, 그리고 초등 4학년 2학기 화산과 지진을 통해 배우는 교과과정을 이렇게 그림책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미리미리 어렸을 때부터 보여주고 친숙하게 하는 것을 취지로 마케팅을 6세부터 시작했나 보다. 뭐, 사실 이 책을 4살 딸과 초3 아들과 함께 봤으니까. 그냥 동일한 책을 봐도 받아들이는 정보나 깨달음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란 생각도 해본다.

이 책은 흙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란 기본적인 질문을 시작으로 흙을 다양한 형태에 대해 알려준다. 화석, 동굴, 기후의 변화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고, "미리 보는 교과서"부분에서 교과과정에 밀접하게 연계돼서 설명해준다.

당연히 그림책을 통해 기본 배경지식을 쌓기에 너무 좋은 책이다. 전집인가 보다. 시리즈가 생물, 환경, 인체, 물리, 화학, 응용과학, 그리고 내가 이번에 만난 지구과학으로 세분화되어 폭넓은 지식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첫째에게 지금 딱 수준이 맞는 듯해서 반갑고, 둘째를 위해 미리 준비하는 마음으로 책 소개를 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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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틀렸어
미셸 뷔시 지음, 이선화 옮김 / 달콤한책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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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랑스의 거장 추리작가답게 이야기 흐름이나 책의 몰입도, 사건 전개, 하나 둘 암시하는 단서들을 보며 어리둥절하며 읽는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충분하다.

하지만 아쉬움이 많은 책이기도 하다. 플롯 자체가 내 입장에서는 너무 터무니없어서, 그 부분 때문에 소설 몰입이 덜되어 읽는 내내 아쉬움과 반감이 있기도 했다. 그 이유는 이 소설은 주인공 4살배기 말론 물랭의 이야기에 무게를 담아 소설이 전개되는데, 정말 4살짜리 아이의 말의 신빙성이 얼마나 되느냐에 의구심을 갖기 때문에, 오직 이 점 때문에 '글쎄~~~' 하면서 책을 본 것 같다. 우리 둘째도 말론과 비슷한 나이 (몇 개월 차이겠지?)인데, 딸은 정말 상상과 현실에서 왔다 갔다하며 말하기 때문이다. 거짓말과 거짓이 진짜이길 바라다가 그것이 어느 순간 진실이 되어 동네방네 다 말하고 다니는 걸 보면. 물론 아이가 거짓말을 일부러 사악한 마음을 먹고 한다고 생각을 하지 않지만, 그냥 아직 상상과 현실을 구분 짓는 선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종종 엉뚱하고 허무맹랑한 야기를 하는 게 아닌가, 싶어 했는데, 이 책에 등장하는 말론은 자기가 엄마라고 부르는 그 여자는 엄마지만 진짜 엄마가 아니란다. 그러하니 왜 이 아이가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안 읽어볼 수 있나. 어린 말콤이 가지고 있는 어휘력으로 이야기를 늘어놓는데, 그냥 쓰윽 야기한 것이 아니란 걸 하나 둘 알게 되면서 소름 쫙~ 아이의 감정 묘사를 읽을 때면, 엄마 입장이 되어 찡한 마음이 들기도 하다.

기존에 읽어본 추리소설과 설정부터 매우 독특하고 신선했던 것 같다. 근데, 정말 말론 말을 다 믿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학교 심리상담사인 바질 드라공만은 말론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믿어주는데, 인생에서 그런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말콤은 자신의 지금 엄마가 진짜 엄마가 아니라는데, 도대체 말콤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첫 몇 페이지만 읽으면 궁금증에 사로잡힐 것이니, 일단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우리 아이가 나한테도 그러면 어떻게 하지? 당신은 우리 엄마가 아니잖아! ㅋㅋㅋㅋ 히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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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카봇 극장판 달나라를 구해줘! 스티커 색칠놀이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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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부 아이들이라면 꼭 소장하고 있는 스티커 색칠놀이.

줄 곳 서울문화사 출판사 제품을 많이 활용하는데, 캐릭터 덕분인지, 구성이 이것저것이 많아서 그런지 아이가 가방을 챙길 때면 꼭 서울출판사 벅스봇이나 헬로카봇을 넣는다.

다른 러블리하고 귀여운 캐릭터보다 이런 것이 더 끌리는 우리 아가씨.

 

색칠놀이와 게임 그리고 스티커 부착이 가능한데, 꼭 해야 하는 곳에 모든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이 아니라, 특히 상대적으로 사이즈가 큰 로봇 스티커는 우리 집 냉장고나 다른 사물에 부착하고 싶어 해서 난감할 때가 종종 있다.

그리고 언제는 크레파스에 꽂혀서 뭐든 다 크레파스로 색을 칠하고 싶어 하더니, 이제는 오빠처럼 연필에 꽂혀서, 색칠해야 하는 부분도 연필로 데생을 주로 한다. 흠... 너의 마음이란?

이 책의 스티커판은 의외로 가위로 오려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스티커판이 매우 튼튼하다는 장점이 있다. 절대 찢어질 염려는 없을 듯.

아이와 핸드폰이나 TV 시청 안 하고, 이렇게 집에서나 밖에서 꽁냥꽁냥 활동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은근 지시내리는 걸 좋아하는 딸 덕분에, 활동을 함께 할때 색칠도 내 맘대로 할 수 없지만, 아이와 소중한 추억 만들기 좋은 활동지, 스티커 색칠놀이 교재이다.


이런 활동지는 특히 음식점이나 외출을 하며 잠시 따분함을 느끼거나, 핸드폰 같은 유혹을 느껴할때 함께 하기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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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대한민국 도슨트 1
김영건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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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슨트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그 첫 번째 시리즈인 <속초>를 만나보았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단순 여행잡지 보듯, 여행 꿀팁, 노하우 같은 것 같은 정보 위주의 내용이 아니라, 사람 냄새나는, 정다운 마음이 드는,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며 얼마나 속초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물씬 느끼게 하는 책이라 사실 놀라기도 했다. 이런 책을 기대한 것이 아닌데, 너무너무 좋았다.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읽을지, 궁금한 곳부터 읽을지를 고민하다가 서점을 좋아하는 책덕후답게 아무 생각 없이 "동아서점"편을 오픈했는데, 어머나! 이 책을 집필한 저자가 동아서점 셋째 아드님이시다. 63년간 그 자리를 버티고 있는 동아서점의 역사와 현재 어떻게 변했고 동아서점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읽으니, 속초를 놀러 가게 되면 꼭 이 서점에 들르고 싶어졌다. 간식은 동아서점 근방에 있는 2대째 영업중인 '조롱박' 떡볶이집을 들려야겠다.

물론 동아서점뿐 아니라 속초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관광객 입장이 아니라 현지 주민이 집필해서 그런지 더 왠지 믿음이 가고 고급 깨알 정보일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제주도 관광 갔더니, 현지 주민인 언니 하는 말이, 관광명소 음식점 같은데 말고, 진짜 제주도 사람들이 가는 가성비 좋고 맛난 집을 가야 한다고. 이 책을 통해 속초에도 왠지 지인이 가이드를 해주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는데 속초에 있는 전쟁 중에 지어진 유일한 성당인 동명동 성당이 있는데, 동해와 조도가 보이는 성당 앞에 40층 고층건물이 들어서려는 움직이 있어서, 성당 교인들의 반대로 아직 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현재ㅔ 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고 건물 자체가 그야말로 전쟁유물인데, 그 앞에 고층 건물이라니... 역사적 가치, 문화적 가치가 지켜지기를 나 또한 바라는 바다.

21세기북스에서 대한민국 도슨트 시리즈로 이미 인천, 춘천, 목포, 통영, 신안, 순천, 해남, 진주까지 출간이 되었다. 내가 가본 곳은 고작 4군데뿐이다. 다른 책들은 어떤 이야기로 우리의 고유 땅을 소개해줄지 매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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