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이 다르면 어때? 온 가족이 함께 보는 레아 성장 그림책 5
실비아 세렐리 글.그림, 이승수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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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온 가족이 함께 보는 레아 성장 그림책 중 5번째 책인 <피부색이 다르면 어때?>를 우리 아이와 함께 만났다. 6살 여자아이인 레아가 경험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책이다.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도 레아와 같은 생각을 해봤거나, 해본 적이 없다면 그 상황이 되어 같이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

이번 주제는 제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글로벌 시대이니만큼 다양한 인종, 즉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인지하는 이야기이다. 다름이 틀림이 아니고 피부색이 다른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세대여야 하기 때문에 이런 책을 꼭 한번 소개해주고 싶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우리 아이의 반에 캐나다에서 온 아이가 있다고 한다. 그 친구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봐선 아빠는 캐나다 사람이고 엄마가 한국인인 것 같았다. 옛날과 다르게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인종이 어울려 살고 있으니 동화책을 통해서 배우는 것도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 함께 잘 어울리는 것을 당연시 하는 내용을 노출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슬픈 우리의 과거를 대물림 안 하고 인종차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어울려 지낼 수 있는 교육이 어렸을 때부터 필요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 가면 minor가 될 수 있는데, 국내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을 역차별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major, minor 상관없이 인간 대 인간으로 잘 지낼 수 있는 훈훈한 사회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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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따라 쓰기 2 손으로 쓰면서 마음에 새기는 인생 교과서
공자 원저, 시사정보연구원 지음 / 시사패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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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따라쓰기는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10편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파란색 1과 보라색 2 커버로 구성되어 있다. 논어 따라쓰기 두번째 책 역시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논어 따라쓰기를 이왕 시작했으면 끝까지 완성해야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난 아직 2권은 시작 못했지만 2017년 목표 중 하나가 논어 필사 완성이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옆에서 논어 따라쓰기를 하고 있으니 아들이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한다. 깍두기 칸이 좀만 더 컸어도 아들이 몇 장 작성하게 내버려 둬 볼까 생각도 했지만 아들은 어린이용 논어 필사책을 사주고 내 건 안 망치는 쪽으로 선택했다. 아들에게 아들용으로 한 권 사주겠다고 약속까지 하면서.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것이 다 좋아 보이고 따라 하고 싶은가 보다. 아들과 함께 논어를 익힐 생각하니 좀 뿌듯하기도 하다.

진시황의 분서갱유로 고난을 당하기도 했던 논어. 하지만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까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읽고 쓰고 익히고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

분서갱유란 진나라의 승상 이사가 주장한 탄압책으로 실용서적을 제외한 모든 사상 서적을 불태우고 유학자를 생매장한 일이라고 한다.

옆에 있던 아들에게 분서갱유를 설명하면서, "엄마 똑똑하지?" 이러면서 유치하게 군다. 설마 알아들겠냐만 서도 이러면서 나도 아들도 한 번이라도 더 들을 수 있지 않나란 생각에 그냥 한번 말해본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아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낙지자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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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따라 쓰기 1 손으로 쓰면서 마음에 새기는 인생 교과서
공자 원저, 시사정보연구원 지음 / 시사패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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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논어 책을 완독했다.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이 담긴 어록이며 총 20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논어> 중 특히 제1편인 '배움'이 널리 알려져 있다.

다양한 책들을 통해 좋은 글귀는 읽고 쓰고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예전에 성경책 필사를 해본 적이 있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다.
논어 필사를 통해 좋은 글들을 더 마음에 새기고 싶어서 따라쓰기에 도전을 하였다.

책을 받았는데 순간 좀 당황을 했다. 필사가 한글이 아닌 한자로 하는 것이었다. 설마 하는 마음에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기까지 하였다. 물론 한글로 설명이 있어서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난 한자를 정말 잘 모르는데, 필사를 한자로 해야 한다니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자신이 없기도 했지만 사전을 찾아보며 공부하는 마음으로 따라쓰기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한 장 두 장 넘어가면서 한자를 그림을 그리듯 글씨를 쓰듯 마음을 가다듬고 써 내려가니 나름 재미있고 한자 공부에도 도움이 되어 일석이조가 되었다. 은근 반복되는 한자는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좋았다.
역시 악필이라 글씨체가 훌륭하진 않지만 다 쓰고 나면 매우 뿌듯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을 통해 공부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한자 원문을 읽는다
2. 한글풀이를 학습한다
3. 한글 내용을 보면서 원문도 기억하며 학습한다
4. 따라 쓰기를 하며 익힌다
5. 논어가 품고 있는 깊은 울림을 내 것으로 만든다

논어 따라쓰기는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10편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파란색 1과 보라색 2 커버로 구성되어 있다.

 

 


2017년도 목표는 논어 따라쓰기를 1권과 2권을 모두 완성하는 것이다. 천천히 배우면서 공부하는 자세로 필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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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사고력 퍼즐 프리미어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필립 카터.켄 러셀.존 브렘너 지음,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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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남자>라는 프로를 종종 볼 때, 출연자들이 문제 푸는 모습에 감탄을 하곤 했다.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자꾸 문제를 풀고 생각하다 보니까 IQ가 더 높아진 것 같다고 했다.

내가 멘사에 가입을 하겠다거나 하는 큰 포부가 있다기보단 생각하는 연습을 하고 풀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멘사 Mensa란 '탁자'를 뜻하는 라틴어로, 지능지수 상위 2% 이내 (IQ148 이상)의 사람만 가입할 수 있는 천재들의 모임이다.
머리 쓰기를 유독 좋아하는 이들은 지적 유희로 퍼즐을 풀며 영재성을 확인하고 있다.

멘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류의 이익을 위해 인간의 지능을 탐구하고 배양한다.
둘째, 지능의 본질과 특징, 활용처 연구에 힘쓴다.
셋째, 회원들에게 지적, 사회적으로 자극이 될 만한 환경을 마련하다.

멘사가 그저 똑똑한 사람들이 자기 잘난 맛에 하는 모임이 아니라 이렇게 큰 뜻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멘사 회원이 되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국내에도 멘사 회원이 몇 있다고 들었다. www.mensakorea.org 에 들어가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이 책 구성은 다음과 같다. 우선 멘사에 대한 설명이 있어 위에 간략하게 언급을 했고, 문제들과 해답이 있다.
천재 가능성 진단과 영재에 관한 보고서도 있다.

나는 혹시 천재가 아닐까?
문제를 대략 풀어본 결과, 풀 수 있는 문제보다 풀 수없는 문제가 훨~~씬 많았기 때문에 아닌 것으로. 하지만 몇 문제라도 푼 나 자신이 뿌듯해하는 것은 너무 자기 사랑이 심한 것일까? 실제로 나와 있는 문제를 121~154개를 풀 수 있다면 당장 멘사코리아에 테스트 신청을 하라고 한다. 난 그럴 필요는 없는 것으로 결정.
<영재에 관한 보고서>에서 천재, 영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멘사는 천재들의 집단이 아니며, '지식'이 아닌 '지적 잠재능력'을 측정하는 지능검사라는 점이 눈에 띄었다. 우리 아이 육아교육을 할 때 역시 지식을 심어주는 교육이 아닌 잠재 능력을 키우고 생각하는 방법을 교육해야 하는 것과 같은 선상이다.

당연히 짐작하겠지만 수능시험 보듯 처음부터 끝까지 풀 마음은 전혀 없고 한두 문제 씩 간간이 풀겠다고 식탁 위에 놓았는데, 은근 재미있다. 같이 식사를 하거나 간식을 먹을 때 자꾸 책을 열어서 새로운 문제를 풀게 된다.

은근 자존심 걸고 목숨 걸고 푼 문제도 있고, 보자마자 도저히 내 머리로는 안된다며 지레 포기한 문제도 있다.

우리 아이들과 수수께끼 푸는 식으로 접근하여 문제를 풀어보는 건 어떨지 생각해본다.

우리 아이는 아직 어리고 Mensa에 가입할 입장이 안돼서인지 같이 풀어봤으나 한 문제도 못 풀었고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 좀 더 기다리는 것으로 합의 봤다.

이 책은 어린아이부터 나이 많으신 분들께 재미있는 소일거리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진정으로 본인이 이런 문제를 잘 푸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시험을 해보길 권하며, Mensa member를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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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필로소피 - 탈레스부터 앨런 튜링까지, 만화로 배우는 서양 철학 어메이징 코믹스
마이클 패튼.케빈 캐넌 지음, 장석봉 옮김 / 궁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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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대했던 것 이상의 철학책이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의 안내를 받으며 '철학의 강'을 건너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전인문을 읽을 때면 항상 나오는 철학자들 이름과 그들의 사상에 잘 알지 모함으로 인해 답답함을 느꼈다. 그래서 매달 한 권씩이라도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서 이런저런 철학책을 접해봤지만 이 책처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 건 없는 것 같다. 우선 끝까지 집중을 해서 읽을 수가 있다. 그리고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장점이 있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것이 만화의 힘인 듯싶다.

입문서로 탁원한 이유는 전체의 흐름을 볼 수 있고, 만화라는 특유의 장점으로 도식화로 표현되고 설명이 되어 훨씬 더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다. 이 책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철학자들만 등장을 한다. 이 책은 철학 입문 격이라 네 영역을 모두 깊이 알아보는 건 불가능하지만 이 책에서 다음 단계의 책으로 넘어갈 수 있는 좋은 징검다리 역할을 분명히 해줄 것이다.

철학은 대체로 4 영역이 있다.
- 논리학: 추론과 사유의 규칙에 관한 연구
- 인식론: 믿음과 자식의 정당화에 관한 연구
- 형이상학: 실제의 궁극적인 본성에 관한 연구
- 가치론: 윤리학이나 미학 같은 가치에 관한 연구

이 책은 대화식으로 설명을 해주듯 이야기가 흘러가기 때문에 정말 정겨운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 할아버지와 함께 수다를 떠는 기분이다. 그러면서 key word는 bold 표기가 되어 있어 단어들을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만 정말 내가 정확히 이론적으로 제대로 알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에 또 좋은 점은 연대순으로 철학자들과 그들의 관심사를 논한 것이 아니라 영역으로 나누었던 점이다. 예를 들어 르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로 유명한 르네 데카르트를 설명을 한 후, 그와 다른 생각을 한 철학자를 소개한다.

"이게 타블로 라사입니다. 데카르트 선생과 달리, 나는 우리가 경험 세계 안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관심사는 우리와 세계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 그리고 세계를 어떻게 지각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나는 우리 모두 다 빈 서판으로 태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다음 오직 감각을 통해서만 세계를 알아나간다고요. 경험을 통해서 말입니다. 플라톤이나 데카르트 같은 철학자들은 본유관념이라는 것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이 우리에게 그런 걸 주셨다는 거지요. 헛소리일 뿐이에요." pg51

이렇듯 철학자들이 서로 상충되는 사상들을 논쟁하듯 책이 구성되었기 때문에 이 책이 더 매력적인 것 같다. 여기 저기 유머러스한 부분도 유쾌하다.

철학자를 소개하는 부분도 간결하고 기억하기 좋다. 이름, 출생일자, 사망 일자, 그의 중요 이념, 철학의 어느 영역에 속해 있는지, 대표작, 출생지, 그리고 어떤 사람인지가 포함된다. 다소 많은 정보를 만화로 특징적인 부분으로 잘 집어준 것 같다. 특히 하단 부분에 FUN FACT에서 철학자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소개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통해 의외의 인물이 철학자로 등장하였다. 그는 바로 앨런 튜링이었다.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알게 되었고 다른 책에서 언급이 되어 최근에 좀 더 자세히 알게 된 사람이었는데, 그가 철학자로 소개가 되어 놀랬다.

책의 마무리에서 '철학의 강'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점점 더 넓어져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이 책을 통해 철학의 세계를 다 이해는 못하겠지만 전반적인 흐름과 큰 틀을 잡을 수 있는 좋은 입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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