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플랜북 - 한 권으로 완성하는 나만의 세계여행
김동국 외 지음 / 미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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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부터 간절히 원했던 버킷리스트가 있었다. 구체적이지는 않았지만 막연하게 떠올렸던 그 소망은 바로 세계여행이었다. 23살, 대학생 때 해외자원활동을 위해 만든 여권은 나에게 두근두근 설레임 그 자체였다. 관광을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서 더욱 의미있었던 첫 해외경험이었다. 비행기를 타고 쿤밍으로 향할 때의 기분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하늘을 오를 때의 쿵쾅거림은 세계여행의 설렘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 직장인이 된 이후로는 매 년 멀지 않은 곳으로 하늘을 올랐다. 이제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내게 세계여행은 멀어지려나 싶었지만, 아주 다행스럽게도 결혼 후 1년간 세계여행을 떠나는 것을 동의해주었다. 둘 다 직장을 그만두고 떠나야하기에 무모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가겠다는 결정을 내려줘서 참 고마웠다.

  내년에 떠날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이제 슬슬 준비를 해야하는데 세계여행을 소개하는 책을 찾는것이 쉽지 않았다. 나라별로 여행지 정보는 잘 나와있지만, 세계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루트, 경비, 중요한 요소 등을 참고할 수 있게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는 정보를 수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5인의 여행마스터가 직접 선정한 전 세계 주요 여행지와 세계여행을 위한 주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세계여행 플랜북>이 내게 왔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여행루트를 짜는 방법과 대략의 경비를 파악할 수 있었던 부분이다. 우리는 1년에 함께 6000정도를 생각했는데 부부가 함께 여행을 떠난 다른 커플들의 경비를 보니 2500부터 4000만원까지 여행 스타일에 따라서 판이했다. 우리도 우리의 여행스타일을 잘 살려서 여행의 묘미와 그에 따른 경비까지 꼼꼼하게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격 여행준비를 할 때에는 이 책의 준비사항을 자세하게 참고할거다! 너무 도움이 되어서 고마운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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