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여왕 -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자
후안 고메스 후라도 지음, 김유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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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처럼 우리 단체도 속한 곳은 없습니다. 계층도 없습니다. 내부 경쟁, 관료주의도 없습니다. 그저 저는 코드명이 멘토르인 연락 요원입니다.”
“아, 멘토르가 진짜 당신 성인 줄 알았는데.”
그가 쓴웃음을 지었다.
“각 멘토르에게는 항상 비범한 기술팀이 있습니다. 메달도, 상도, 승진도 없습니다. 그리고 최첨단 창, 경기장, 두 사람, 방패든 자가 있습니다.” 존을 가리키며 말한다.
“그리고 한 명의 붉은 여왕.”



정직을 당한 경찰 경위 존 구티에레스에게 한 아파트에서 안토니아 스콧이란 여자를 데려 오기만하면 존의 현 상황을 해결해 주겠다고 제안을 하는 멘토르.

스페인 상류층만 모여사는 곳의 거대한 집에 유럽 은행 총장 아들이 신체의 피가 전부 빠져있는 상태로 죽어있다. 단순 살인 사건이라 하기엔 너무 잔인하게 죽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세계 최고의 재산을 가진 부유한 상속녀 납치 사건도 함께 일어나면서 천재 비밀요원 안토니아 와 힘세고 성질 더러운 존이 사건을 해결한다.


안토니아와 존은 서로 상극이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하고 천재 비밀요원에 맞서는 범인도 영리하며 치밀한 전개라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게 술술 읽힌다. 하지만 3부작 소설이라서 그런가 마무리가 좀 아쉬운면도 있지만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소설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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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세이카 료겐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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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명을 내놓은 걸 절대 후회하지 마십시오.˝

🔖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면 그것만으로도 자신에게 가치가 생길 거라고 여겼다. 현실을 똑바로 마주하지 못하고, 자신의 내면을 갈고 닦으려 하지 않던 나 같은 인간도 손쉽게 가치를 높이는 방법. 그것이 자기희생이라고 믿었다.

무의미한 인생을 빨리 끝내고 싶었던 아이바 준은 낯선 여자(사신)가 다가와 그의 수명을 자신에게 넘겨 달라면서 3년후의 수명과 24시간 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은시계와 맞바꾸기를 권하고 아이바는 맞바꾸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뉴스에서 자신이 죽지 못한 다리에서 자살한 여중생 이치노세 쓰키미의 소식을 접하며 시간을 되돌리면서 그녀의 죽음을 막으려 한다.




✔️ 시간과의 싸움으로 소재와 스토리가 부드럽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소중한 시간을 갖고 그 의미를 깨달아 보기를 바란다.
모처럼 따듯한 소설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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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온
고승현 지음 / 99퍼센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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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인들은 사각뿔 모양에서 나오는 기이한 힘을 이용하여 자연과 악마와 싸워 승리했다고 전해진다. 사람들은 가이아의 통치자들이 신화 속 이야기를 토대로 이 건축물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피라미드 하우스는 거칠게 쌓아 올린 신화에 등장하는 건축물과 겉모습 말고는 같은 점이 하나도 없었다.




인간과 또다른 종족 이드.
이드 연구에 몰두하는 학자 살람은 어느 날 사라지고 살람의 제자 분자생물학자인 이드 테라는 펭에 의해 죽게 된다.
이드를 살해하면 중범죄로 처벌을 받게 되지만 누군가가 손을 써서 사건은 조용해진다. 그러면서 이 사건으로 펭은 큰 음모에 휩쓸린다.




사실 SF 영화나 소설을 그닥 즐기지는 않는 편인데 편독에서 벗어나고자 협찬을 받고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의 부족함 때문일까 -.-
일반적인 SF소설 보다는 어렵기도하고 등장인물도 많아 좀 힘들게 읽었다.
읽는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SF의 장르에 한발 한발 내딛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뜻 깊은 시간이였다.

인류가 만들어낸 신과 신이되려고 싸우는 창조물. 그리고 인류의 진화에 대한 저항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는 SF 장르를 정말 좋아하고 관심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이드 : 생물학적 존재이지만 뇌의 몇몇 부위와 목, 그리고 신체의 일부가 알고리즘으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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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나씨. 어디까지나 우리는 악당들이에요.˝

˝악당이라고 해서, 개자식처럼 굴어도 상관없는 건 아니죠.˝

🔖 ˝누군가는 히어로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하죠. 누군가는 그들이 정말 ‘영웅‘처럼 행동하도록 만들어야 해요. 분명 방법이 있을 거에요.˝


🔖 ˝사람들은 죽고 싶을 때도 이기적인 행동을 하지. 건물에서 뛰어내리면서도, 도로 위에 으깨져 있는 처참한 몰골을 보게 될 행인은 생각하지 않아. 운송 트럭에 일부러 뛰어들어, 운전자가 사고를 내도록 강요하기도 해. 자기가 누구에게 상처를 입히는지 신경도 안 쓰는 거야.˝



애나 트로메들롭은 프리랜서 헨치다.
어느 날 빌런의 요청으로 사건에 개입하지만 히어로에게 큰 부상을 당하고 만다.
그러면서 히어로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여기서 우리가 알고있는 히어로와 빌런은 접어야 한다.
히어로라고해서 선은 아니고 빌런이라고해서 악은 아니다.
슈퍼히어로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맞서 싸우는 모습들은 박진감이 넘쳐 재미를 더해주고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된다. 그래서 두권의 책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 헨치 : 인력 센터의 중개로 빌런의 사무실에 파견돼 일하는 악당의 수행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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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브루클린
제임스 맥브라이드 저자, 민지현 역자 / 미래지향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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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앞에 언제나 길이 나타나기를.
바람은 언제나 당신의 등 뒤에서 불어오기를.
당신의 얼굴에는 해가 비치고,
당신의 들에는 고운 비가 내리기를.
그리고 우리가 다시 만날 때까지,
하나님이 당신의 손안에 그대를 보호하시기를.






스포츠코트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교회 집사 쿠피는 1969년 9월 어느날 브루클린 커즈웨이 주택단지의 광장에서 38구경으로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동네 마약상 딤즈 클레멘스를 저격한다. 하지만 그것을 목격한 여러 이웃들은 침묵한다.



총격 사건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여러 등장인물들의 빈곤한 삶 속에서 유쾌하면서도 각기 다른 사건이 벌어지고 기구한 사연들로 사회의 차별과 부조리함에 힘들고 벅차지만 잘 헤쳐나간다.








범죄로 인한 삭막한 이야기가 아닌 일상 생활을 코믹하면서도 시끌벅적함 속에서 가슴 아프고 고통스런 사회의 현실을 사랑으로 감싸며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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