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친구! 아기 그림책 나비잠
로드 캠벨 지음, 이상희 옮김 / 보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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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죠.

두려움이 생기기전에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것 같아요.

아가들이 어릴때 꼭 알려주는것 중에 하나가 바로 동물들이죠.

카드나 보드북, 헝겊책등을 이용해서 알려주는것 같아요.

이걸 보여주면서 부모는 내심 한글을 익히기 바라는 마음도 크겠죠^^

 

그런 학부모적인 마음은 내려두고 아이들이 책과 행복한 기억을 많이 만들 수 있게 도와줘야겠죠.

 

전 이책을 영어책으로 먼저 만났던것 같아요.

한글책은 봤나?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뚝심있는 출판사 보림출판사에서 보드북으로 다시 출간이 되었다고 해요.

1982년 첫 출간이 되어서 전세계적으로 800만부가 팔렸다고 하니 대단하죠.

아가들이 너무나 좋아할 만한 요소가 가득해서 그런것 같아요.

어른 손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예요.

한살된 아가들이 들고 보기도 딱 좋은 크기예요.

무엇보다도 책이 가벼워요.

보통은 보드북이면 종이 두께가 있어서 무거운 책들이 많은데. 이책은 신기하게 굉장히 가벼워요.

아가들이 혹시나 들고 놀다가 떨어뜨려도 걱정이 없겠어요.

사진에 색감이 잘 안나왔는데 부드러운 색들이 가득해서 눈에 부담도 없어요.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우기에 충분해요.

 

표지를 보면 빨간 상자속에 누군가 있어요.

어른들이야 보면 누구인지 금방 알지만

아이들은 요런것도 재미있답니다.

이걸 보고 "안에 사자가 있네!"하고 이야기하는 어른은 없겠죠.

부모라면 "어? 상자 속에 누구지? "하고 아이들에게 질문을 한 번 해보세요.

아이들은 누군가에게 자신이 아는것을 알려주는행동을 아주 뿌듯해해요.

이건 우리 아이들도 그랬구요.

어른들은 반복을 하면 재미가 없지만, 아이들은 무한 반복을 해도 늘 뿌듯하고 행복하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로 맞추어서 책을 읽어줘야해요.

 

다른 이야기가 너무 많았네요.

동물 친구를 가지고 싶은 어떤 아이가 동물원에 편지를 썼어요.

"동물 친구를 보내 주세요!" 라고 말이죠.

어른의 시선에서 보면 그렇게 한다고 동물원이 신경이나 쓸까? 하지만 순수한 우리 아이들에게는 답장이 왔어요.

그것도 꺼다란 상자가 말이죠.

노란색이 선명해서 색깔맞추기 놀이를 해도 재미있겠어요.

 

도착한 상자는 동물원에서 보냅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왔어요.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도대체 어떤 동물 친구가 왔을까요?

두근두근 가슴을 졸이면서 플랩을 열어보면!

이렇게 안에 있는 동물친구를 만날 수 있어요.

집에서 코끼리를 기르기는 힘들겠죠.

편지를 썼던 친구도 덩치가 너무 커서 얼른 돌려보냈다고 하네요.

얼마나 속상할까요.

처음에는 플랩을 여는 재미에 얼른 얼른 다음장으로 넘어가지만 몇번을 반복하고 나서. 이렇게 편지를 쓴 친구의 마음을 한 번쯤 돌아보게 하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자기중심적인 아이들에게 타인의 감정을 생각해보게 하는것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너무큰 코끼리가 와서 속상한 편지를 쓴 친구에게 동물원에서 다시 동물을 보내줬어요.

이번에는 도대체 어떤 동물일까요?

이번에는 초록색 상자인데...

앞의 노란 상자와는 달리 누군가 삐쭉 나와있네요.

요게 힌트가 되어서 아이의 얼굴이 환해졌어요.

자기가 아는 동물이 나오면 소리소리를 지르죠^^

무엇보다도 동물원에서 다른 동물을 보내줘서 너무 감사하죠.

편지를 쓴 친구의 마음이 다치지 않아서 너무 행복하네요.

 

그렇지만, 초록상자에 담겨온 동물도 집에서 키우기는 힘들어보이네요.

키가 너무 커서 얼른 돌려보냈다고 해요.

 

이렇게 책속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요.

글로 힌트를 주기도하고 그림으로 힌트를 주기도 해요.

아이들과 상자속에 담긴 동물이랑 까꿍놀이를 해보기도하고,

상자색 맞추기 놀이도 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이예요.

아이들이 컸다고 보드북을 안 보는것이 아니죠.

자기들이 좋아하고 행복했던 기억이 담긴 책이라면 평생 같이하는것이 맞는것 같아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보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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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이와 원더마우스 2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2
조승혜 글.그림 / 북극곰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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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이와 원더마우스 첫번째 이야기를 며칠전에 봤어요.

아이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아이랑 그 조용한 도서관에서 둘다 숨이 넘어갈뻔 했어요.

세상에나, 몸의 한 부분이 도망을 가다니...

그것도 말하는대로 말이죠.

아이랑 둘이 너무 재밌게 봐서 기억에 팍! 남는 이야기였는데.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네요.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2번째 이야기 동동이와 원더마우스 2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저 노란 오리가 바로 동동이예요.

스케이드보드를 잘 타는 멋진 오리죠.

초록색 후드티 주머니에 스마트폰도 보이네요.

잘못하면 떨어뜨릴텐데 조심해야겠어 동동아!

그럼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표지를 넘기니 이런 장면이 나와요.

음...

앞선 이야기를 모르면 이게 뭐지? 하고 지나갈수 있어요.

1편에서 동동이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입을 찾아서 혼잣말로 그래요.

"니가 달에 가면 못 찾을까봐!"

정확한 문장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잠이 들어요.

ㅋㅋㅋ 어떻게 되었게요?

맞아요. 혹시나 하는것처럼 입이 이번에는 달에 가요.

그래서 동동이가 자신의 입을 찾아서 달로 가죠.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돼요.

 

살아가는데 입이 없으면 안되겠죠.

동동이 결국 달까지 찾아가서 달토끼랑 쉬고 있는 입을 찾아와요.

이제 동동이 함부로 이야기를 안 하겠죠.

오늘은 방학하는 날이예요.

동동이 너무 좋겠어요.

아이들의 신나하는 모습에 괜시리 기분이 좋아져요.

방학은 늘 즐겁죠.

"동동아! 늘 말조심 해야해!

안그럼 입이 도망갈지도 모르쟎아!"

 

이제 동동이도 많이 조심하는것 같아요.

방학을 맞아 신이 난 동동이와 친구들은 이제 뭐할지를 서로 이야기해요.

동동이는 늘 말조심 해야겠죠.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해요.

입에게 어디로 간다는 이야기는 안 했으니 입이 사라질 일은 없겠죠.

방학은 자유죠!

 

그런데...

오마나 입은 자유로워지고 싶었나봐요.

어쩌면 좋아요.

입이 이번엔 어디로 갔을까요?

동동이가 어디로 간다는 이야기를 안 했으니 찾을 길이 막막해요.

친구들과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요?

머리를 맞대고 입을 찾을 궁리를 하는 아이들! 너무 귀여워요.

아이들은 어떤 방법을 찾아낼지 궁금해지는 부분이예요.

스마트한 시대.

오 이런 방법을 생각해내네요.

사라진 입을 찾을 수있을까요?

지금부터 입을 찾기위한 동동이의 노력이 시작되었어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동동이의 입 행방을 알려줘요.

자신의 입을 찾기위해서 부던히도 노력하는 동동이.

이번에는 그렇게 말 실수를 한 것 같지도 않은데...

동동이 너무 힘들어요.

자유를 찾아떠난 동동이의 입 찾을 수 있을까요?

 

처음 이책을 볼때는 재미있어서, 작가의 생각이 너무 기발해서 한참 웃었어요.

아이와도 재밌다.

어머 어떻게 이렇게 돼!

하면서 책장을 덮었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참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 같아요.

자유!

자유가 주어지면 나는 뭘 하고 싶지?

입처럼 여기저기 여행을 다닐까?

아니면 가만히 있을까?

 

만약에 내 입이 사라진다면 나도 동동이처럼 찾으러 다닐까?

울 아이는 자기는 스마트폰이 없는데 어떻게 찾냐고하네요.

경찰에 신고하면 경찰아저씨들이 찾아줄까?

달까지 가는 입인데...

어떻게 찾지?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더라구요.

아이와 같이 조용한 도서관에서 둘이 킥킥거리면서 같이본 행복한 추억이 있는 책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책을 몇번 보던 아이가 그러네요.

동동이가 입의 위치를 확인하는 장면에서 안테나가 표시되는데 그숫자가 줄어들수록 입과의 거리가 가까워진다고 말이예요.

나는 지나친 부분인데, 아이는 그걸 찾아내고는 입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동동이에게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한번 읽고 지나칠수도 있지만, 가까이 두고 자꾸 보니 더 많은 것이 보인 재미난 책이예요.

 

요즘 영어공부 관심이 많은데 맨 뒷장에 영어로 번역된 부분도 있어요.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이 되는지 읽어보는 재미도 있어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북극곰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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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4 : 올림포스 십이 신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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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하면 마법천자문이죠!

마법천자문을 만든 아울북에서 만화로 읽는 초등인문학 그리스 로마신화만들었어요.

만화로 되어있어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을수 있어요.

재미난 신화의 세상으로 들어가 볼까요!

1권에서 3권은 제우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신화의 가장 큰 인물은 신들의 신 제우스겠죠.

제우스의 탄생과 성장과정을 통해서 주변인물들도 소개되고 올림포스 신전의 모습을 갖춰가는 이야기 진행되고 있어요.

드디어 4권 [올림포스 십이 신] 에서는 제우스와 함께하는 십이 신. 완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앞서 3권까지의 표지는 주로 제우스가 가장 먼저 보였는데, 4권에서는 다른 인물이 더 잘 보이죠.

 

앞에 칼을 들고 있는 이는 누구일까요?

등장인물 소개에서 바로 알 수있어요.

제우스의 두 아이들이 크게 설명이 되어있어요.

 

4권의 가장 큰 이야기는 바로 제우스 두 아이의 이야기예요.

제우스와 헤라 사이의 첫째아들이지만 못생겼다는 이유로 헤라에게 버림을 받은

헤파이스토스

홀로 외딴섬 지하에서 대장장이가 되어있어요.

부모에 대한 원망이 얼마나 클까요!

두둥!

헤라가 그리도 원하던 멋진 아들 아레스.

제우스의 용맹함과 힘. 그리고 급한 성격까지 고스란히 닮았어요.

오늘은 아레스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예요.

버려진 아이는 지하에서 괴로워하고 있는데 말이죠.  

제우스의 두아이인 헤파이스토스와 아레스

결코 친하게 지낼수 없는 형제들이예요.

그들을 이용해서 제우스와 맞서려는 세력들이 있어요.

제우스가 무사할 수 있을까요?

또한 제우스의 두 아이들에게 어떤 앞날이 펼쳐질까요?

궁금한것이 많아요.

 

그리고 어떻게 올림포스의 열두 신들이 결정이 되는지 그 과정을 하나하나 짚어보는것도 재미있어요.

오! 열두신에는 헤파이스토스와 아레스도 있네요.

어떻게 열두신이 되었는지는 책으로 만나봐요.

 

부모입장인 나는 제우스의 좀 다르게 만나게 되었어요.

그저 신들의 왕! 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느자식 하나 아프지 않게 배려하는 모습이 색다르게 다가왔어요.

부모라는 자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어쩌면 신화는 아이들만 보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있어요.

사실 제가 그랬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현재 부모인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초등학생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같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집에서 책을 찾을수가 없어서 한참을 찾았더니, 세상에 울 아이가 학교에 가지고 갔더라구요.

친구들과 같이 봤다고 해요.

학교도서관에서는 다른 책을 보면 좋겠는데 굳이 다시 그리스로마신화를 꺼내서 보내요. 

여자아이라서 그런지 아프로디테에게 관심이 많더라구요.

제우스가 너무 했다고 말이죠.

어떻게 선택지를 그렇게만 주는지 너무했다고 한참을 이야기했어요.

울 아이에게 제우스 미운털이 박히고 말았네요^^

 

그리스로마신화에는 많은 인물이 등장해요.

그들의 대화를 보면서 상대의 마음을 읽는 연습이 되는것 같아요.

읽을때마다 다른 인물이 되어서 다양한 인물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연습 말이예요.

맨처음 읽을때는 헤파이스토스가 되어서 읽더니,

그 다음에는 아프로디테가 되더라구요.

글로만 되어있는게 아니라 인물들이 있고 대화가 있어서 더 재미있게 몰입하는것 같아요.

 

책의 뒷쪽에 그리스로마신화를 좀더 깊이있게 만나는 부분이 있어요.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본 부분은 바로 올림포스 십이신을 다양하게 표현한 표를 열심히 보더라구요.

자기가 다른책에서 읽은 비너스가 아프로디테라는것을 처음 알았다고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이 표는 배경지식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신들의 이야기이지만 사람을 이해하고,

세계사적인 배경지식도 넓힐수 있는

아울북의 [그리스로마신화] 꼭 읽어보세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아울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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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자습서 세트 5-1 - 전4권 (2018년) - 국어.수학.사회.과학 초등 신사고 우공비 (2018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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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올라갈수록 스스로 공부를 하는 습관을 잡아주어야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매일매일 무슨 일이 그렇게 많은지...

하루 한쪽씩 우공비수학을 풀기로 했는데, 꾸준히 하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학기초에 이런저런 행사가 많아서 더 그런것 같아요.

어영부영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면 금세 한학기가 휙 지나갈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자신의 학습한것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우공비 문제집을 셋트로 구매하면서 받은 우공비 공부달력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처음봤을때부터 자기꺼라고 책상에 올려두기는 했는데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더라구요.

그저 달력날짜 확인하는 정도!


아이가 스스로 학습한것을 확인하는 연습을 하는 기회로 삼아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같이 펼쳐봤어요.

너무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가득해서 아이들 마음을 확 사로잡는 우공비 공부달력.

먼저 3월에 무슨 일이 있는지 확인부터 했어요.

이렇게 달마다 월간 계획을 세울수가 있어요.

이제 5학년이니 스스로 달마다 계획을 세울순 있죠.

 

뒷편에 있는 스티커를 이용해서 매달 표시도 해두고.

3월에 있을 큰 계획들을 먼저 적어봤어요.

미리 준비할것이 있으면 차근차근 준비할 수있겠죠.

그 다음페이지가 일주일단위로 하루하루 계획을 세우고 확인을 할 수있어요.

우선은 가장 부족한 과목이 수학부터 같이 해보기로 했어요.

처음은 조금 어렵겠지만 하나하나 같이 하다보면

혼자 계획하고 확인도 잘 할 수 있겠죠.

3월동안 저랑같이 확인하는 연습을 하기로 했어요.

어떻게 했는지 한번 볼까요^^

매일매일 풀게 하고픈게 솔직한 엄마의 마음인데 아이는 학교 수업 든 날만 하겠데요.

복습으로 말이죠.

그래서 우선은 습관을 들이는것이 중요하니 아이의 의견을 받아들였어요.

그리고는 매일 복습하고는 이렇게 표시를 했어요.

아무래도 처음에는 제가 확인을 계속해야겠죠.

아이도 안 하던것이라서 그런지 자꾸 잊어버리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하루하루가 쌓이면 습관으로 자리를 잡겠지요.

복습하는 습관이 확실하게 들면 공부할 분량을 미리 계획하는 습관도 들여야겠죠.

한번에 모두 하면 좋겠지만.

이제 시작하는것이니까 한걸음한걸음 천천히 가야겠죠.


작은 걸음들이 쌓이고 쌓이면

멋진 습관으로 자리를 잡겠지요.


천천히 스스로 하는 습관을 연습하는데 공부달력이 큰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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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 개 광칠이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5
유순희 지음, 장선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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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재미있다.

[뚱보 개 광칠이]

표지만 봤을때는 뚱뚱해서 속상한 개가 다이어트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궁금해서 얼른 책을 넘겨봤다.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다섯번째 이야기인데.

고학년 문고 치고는 두께가 얇다.

그리고 광칠이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금세 책장이 넘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때는 가슴 찡한 감동이 있었다.

 

이 책을 가장 먼저 만난건,

5학년 우리집 둘째.

우선은 두께가 얇다고 너무 좋아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교실에서 돌려보는 권장도서들의 두께가 두꺼워졌다고 투덜거리던 차에 얇은 책을 보고는 금세 읽기 시작했다.

139페이지니 얇긴하다.

아이가 재밌게 읽으니 웬일로 아빠도 책을 잡았다.

그러더니 일부분을 읽어주기도 했다.

광칠이가 나름 다이어트를 하려고 노력하는 장면이였다.

(솔직히 아빠는 처음부터 읽진 않았다. 아이가 이야기해주는것을 듣더니 저녁먹고 잠깐 읽어보더니, 읽어주기도 했다. )

개이지만 광칠이의 말투가 너무 재밌어서 한참 깔깔거리면서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부터 우리가족은 광칠이로 이어졌다.

아빠는 얼른 광칠이를 다 읽어봐야겠다고 했고, 아이는 광칠이가 너무 재밌다고 자기도 광칠이 같은 개가 있으면 좋겠지만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개가 있다면 현빈이처럼 잘 안 돌볼것 같다는 이야기도 했다.

그렇게 가족들이 읽고 나서야 내가 읽어보게 되었다.

광칠이는 정말 귀여운 강아지였다.

이 집에 온건 전 주인이 갑자기 외국으로 가면서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급하게 온것이지만, 사랑해주는 현빈이가 있으니 말이다.

현빈이는 개를 좋아하지만, 엄마인 정순씨는 개가 싫다.

같이 지내게된 광칠이에게 대 놓고 싫다고 말하는 이 장면이 참 가슴이 아프다.

정순씨가 너무 한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정순씨의 상황을 알고는 이해가 되기도 했다.

마당이 있는 집이긴 하지만, 누구하나 살뜰하게 개를 돌볼 여유가 없다.

아무도 없는 낮 시간에는 잠긴 집을 탈출?해서 마당에 나오는 광칠이.

등산로 주변의 집이라서 등산객들에게 최대한 불쌍한?표정을 지어서 간식을 얻어 먹곤 한다.

광칠이의 말을 표현한 부분이 정말 재미있다.

개들이 말을 한다면 어쩌면 정말 그렇게 할지도 모르겠다.

얼마나 재미있게 표현이 되어있는지, 광칠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없다.

하지만 산책도 안 하고 별로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사람들이 먹는 간식을 자꾸 먹은 광칠이는 그만 살이 너무 찐 돼지 개가 되고 만다.

움직이는것이 가장 싫은 뚱뚱한 개가 말이다.

어느날 현빈이와 산책을 하러 갔다가 어떤 개를 만나게 되었다.

어디선가 본듯한 개.

누구지?

날렵하고 멋진 개 토리를 만나면서 광칠이는 잊어버리고 있던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게 된다.  

지금은 조금은 소홀한 가족을 만나서 뚱뚱해져버렸지만, 전 주인과는 마라톤을 뛰기도 했던 날렵한 '알렉산더'였다는 것을 말이다.

 

잊어버리고 있던 과거를 기억해내고 다시 날렵한 알렉산더가 되기위해서 나름 노력을 하는데...

맛있는 음식의 유혹앞에 그만 주저앉고 마는 광칠이의 모습을 보면서 괜시리 씁쓸한것은 왜 일까?

비오는 날 빗방울을 보면서 자신의 꿈을 생각하는 광칠이.

재밌는 개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떤 면에서는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개이다.

이런 광칠이의 모습을 통해서 게으른 현빈이네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반성도 한다.

 

게으르기만 한 가족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현빈이네 가족들도 각자의 고민을 가지고 있다.

가장인 아빠의 실직.

가장의 자리를 메꾸려는 엄마의 힘겨운 노력.

바쁜 부모님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현빈이.

어쩌면 최근 보통 우리네 가족들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분명히 같이 있는데, 따로 있는듯한 느낌.

서로의 아픔은 보여주지않고

앞만 보는 가족들.

앞이 아니라 서로를 바라봐야하는데 말이다.  

 

광칠이를 통해서 가족들이 앞이 아닌 서로를 바라보게되는 과정이 너무 감동적이였다.

우리네 많은 사람들 집에도 광칠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날렵한 알렉산더가 아니라 조금은 푸짐한 광칠이가 말이다.

 

요즘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원하는 직업이 뭐냐? 라는 질문을 많이 하고 답을 원한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해봐야할것이 많고, 알아야할것이 많은데.

어른들이 너무 급하게 답을 원하는것은 아닌지!

원하지 않는것을 하다가 힘들어하는 현빈이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말고 조금은 천천히 가면 어떨까?

옆차와 속도를 맞추려고 힘겹게 달리는 나에게

옆차가 아닌 주변의 풍경을 보는 여유를 가지라고 말이다.

광칠이를 만나서 너무 다행스럽다.

더 많은 사람들이 광칠이를 만났으면 좋겠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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