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건물 관리인도, 심지어 어머니마저 불길하다며 가까이 하기를 꺼리는 소녀, 사와. 굳이 이렇게 살아야 할까 생각하면서도 꿋꿋하게 하루를 살아가던 사와는 우연히 소마 가의 사람들과 얽히게 되는데...오랜만에 읽으려니 예전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아서 음...주인공 성격이 바뀌었나? 어리둥절했던 어나더 입니다.(아니 책장에 있는 종이책을 꺼내서 읽으라고!!!) 제목에 쓰여진대로 주인공들의 2세가 학교를 다니며 겪는 일에 관한 이야기였네요. 어나더의 주인공 역시 보통이 아닌 정도의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이러면 토오루보다 더 불쌍할지도...) 소마와의 인연을 계기로 살아갈 힘을 얻는 전개가...크흑. 행복해야 해!짧지만 본편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소식도 전해들을 수 있어서 좋있답니다. 우리의 이야기는 십 년도 전에 끝났지만 아직 작가님 마음속이서는 진행중이었군요. 사실 저도 그랬어요. 같이 학교를 다녔지만 소식이 끊어진 오랜 친구를 만난 듯 즐거웠습니다.
어려서부터 성적 호기심이 제법 컸지만 남자 혼자서 키워준 아버지를.생각해 성인이 될 때까지 꾹 참았건만 세상 남자들의 작고 소중한 것이.흔적기괸 급이라 실망이 컸는데... 진짜가 아빠 친구한테 있었네? 부인이 먼저 떠난 후 쓸 일이 없을 기관이었을 그것을 제가 써도...되겠됴? 아니, 그걸 썩히는 건 국가적 손실이야!음... 몸이 달아서 아빠 친구를 자빠트리고 그걸 본 아빠가 난입하고 그걸 자는 척하면서 본 동생마저 난입했는데 알고 보니 이 집안 족보가 보통 복잡한 게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아마도 심의 탓에 돌고 돌아 정착한 설정이겠지만 덕분에(?) 배덕감을 느낄 겨를이 없었네요. 랄까 얘들도 느끼지 않는데 제가 왜...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목 그대로의 내용이라 각오한 만큼만 타격이 오는 것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