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만월의 아스모데우스 (총3권/완결)
광승은 / 동아 / 2018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한국인 출신 고아. 하는 일마다 잘 되지 않고, 최고 명문 대학에 합격하고서도 입학하지 못한 불행의 아이콘 사라 스미스는, 사사건건 간섭하는 양부모에게서 벗어나 레드우드를 떠날 날만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연애운도 꽝! 취업운도 엉망! 하는 일마다 엉망인 사라는 친구와 들른 점집에서 레드우드를 떠나 멀리 도망치치 않으면 큰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얘기를 듣게 되는데...


와...정말...이렇게 취향에 딱 맞는 판타지 소설은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 사라가 처한 상황이 좋지 않은 편이고, 그런 것에 제가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편이어서(유명한 소설 해리 x터도 그런 이유로 사놓고 1년 만에 읽기 시작했음) 초반을 넘기는 것이 좀 어려웠는데 토미의 집착이 본격

적으로 시작되면서...훗. 완전 취향이네요.


'아스모데우스'라는 존재도 그렇고, 그 힘을 이용하려는 인간들의 군상도 그렇고, 그 사이에 휩쓸려버린 일개 시민인 사라도 그렇고 인물들의 개성이 강해서 등장하는 사람이 꽤 많은 편임에도 헷갈리지 않고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역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마지막! 사라가 토미와 공생하기 위해 토미에게 벌인 일과, 그에 대처하는 토미의 자세. 그리고 토미의...후후후. 오픈 엔딩의 느낌이라 싫다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이렇게 궁금증 유발하는 엔딩도 좋아합니다. 추가 외전이 나온다면 더욱 좋겠지만, 작가 후기를 읽어 보니 다음 작품에선 15세기 아스모데우스 일족이 본격적으로 부흥하던 시기가 배경일거라고 하네요. 조금...아쉽습니다.


사담이지만, 작품 전체에서 최고다 싶은 부분은 작가 후기였습니다. 상세한 설정에 저도 모르게 엄지 척! 설정덕후인 저를 완벽하게 만족하게 해주는 인물 및 배경 설정에, 저도 모르게 이 부분을 가장 집중해서 읽었네요. 꼼꼼한 작가님인만큼 다음 작품도 재미있게 나올 것 같아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