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落花吟(낙화음) - 김삿갓 시 모음집 중-  
 

효기 번경만산홍    새벽에 깨어보니 온 산이 낙화로 붉게 물들었네.
개락도귀세우중     꽃피고 지는 것이 모두 가랑비에 달렸구나.
모단작의이점석     무한한 창조의 힘으로 꽃은 바위로 옮겨 붙고
불인사지도상풍     차마 떨어지기 아쉬운 것은 바람에 날리네.

견월청산제홀파    뻐꾸기는 푸른 산 달빛 아래 홀연히 울음을 멈추고
연니향경축전공    제비는 낙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번화일도춘여몽   봄 한때의 영화는 꿈과 같은 것이라고
좌탄성남백두옹   성터에 걸터앉은 백발노인 가는 세월 탄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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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1-26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 산 붉게 물든 단풍에 눈이 시리네요.^^

후애(厚愛) 2010-01-27 07:13   좋아요 0 | URL
그죠.. 가을 단풍은 정말 아름다워요.^^
 

             

 
               夏雲多奇峰(하운다기봉) -김삿갓 시 모음집 중-

             일봉이봉삼사봉   한 봉우리 두 봉우리 세, 네 봉우리

          오봉육봉칠팔봉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봉우리 

           수수갱작천만봉   삽시간에 천만 봉우리가 새로 생겨나 

          구만장천도시봉   온 하늘 아래 온통 산봉우리뿐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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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1-26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져요. 마치 신선이 살 것 같은 곳이에요.

후애(厚愛) 2010-01-27 07:14   좋아요 0 | URL
무협소설 표지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정말 저곳에 신선이 살고 있을 것만 같아요.^^

L.SHIN 2010-01-26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멋지다

후애(厚愛) 2010-01-27 07:15   좋아요 0 | URL
네 정말 멋져요.^^
 




雪景(설경) -김삿갓 시 모음집 중- 

송월개렴소벽봉    지는 달을 보려 발을 걷으니 나타난 앞산의 작은 봉우리
만정의시옥인봉    뜰에 흰눈 가득해서 옥인이 온 줄 알았도다. 
명혼쇄입고강조   나그네 어두운 마음 안고 푸른 강물에 낚시 드리우자
냉의첨견모사종   쓸쓸한 생각 더해 주는 절간의 저녁 종소리.

각방매화청아흥   매화 찾아 바라보니 내 흥취 살아나고
능령배옥소기봉   눈 덮인 마을 집엔 부자 가난 차별 없네.
개변파유정신죽   매화 옆에 절개 높은 대나무 솟아 있어
조합시장동활룡   내 시흥 돋우어 활용(活龍)되게 해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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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0-01-26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은 겨울만의 아름다움과 운치가 있지요

후애(厚愛) 2010-01-27 07:15   좋아요 0 | URL
네 겨울에 저런 곳에 가보고 싶지만 너무 추워서 못 갈 것 같아요
 


The Whale (고래)

The Trapezium (사다리꼴)

The Spaceman (우주인)

The Monkey (원숭이)

The Dog (개)

The Condor (콘도르)

The Hummingbird (벌새)

The Spider (거미)

The Flamingo-parihuana (홍학, 플라밍고)

The Parrot (앵무새)

The Lizard (도마뱀)

The Huarango Tree

The Hands (손)  

가끔씩 히스토리 채널에서 나스카 라인을 보여주곤 한다. 그런데 새로운 사실들은 없고 모두 같은 이야기만 반복되는 것이다. 외계인이 했다. 아니다 인간이 했다. 모두가 궁금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누가 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 나스카 라인은 영원히 미스터리로 남을 것이다. 

난 나스카 라인 사진들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내가 티브에서 본 건 한 두가지의 사진이 전부다. 옆지기한테 물으니 많다고 검색을 해 보라고 해서 했더니 정말 많다. 그런데 <앵무새>는 앵무새 같지 않게 보인다. 그리고 <도마뱀>과 <The Flamingo-parihuana 홍학, 플라밍고>의 사진을 아무리 뚫어지게 봐도 찾을 수가 없다. 다른 건 잘 보이는데... 하여튼 참 신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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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1-26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안녕하세요.^^
역사에 남을 정도의 시기에 저런 작업이 있었다면 분명 어딘가에 기록이 남았을텐데 아닌걸 보면 그 이전인거 같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남아있는걸 보면 관리를 잘한것 같습니다. 여튼 볼때마다 신기하네요. 개인적으로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지라.^^

후애(厚愛) 2010-01-27 07:18   좋아요 0 | URL
루체오페르님 반갑습니다.^^
아직까지 학자들이 연구를 하는가 봅니다. 새로운 소식은 없고 같은 말만 되풀이 되는 걸 티브에서 볼 수가 있지요. 그래도 전 재밌게 본답니다.^^
외계인을 믿으시는군요. 전 잘 모르겠어요.^^;;;

L.SHIN 2010-01-26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는...꼬리가 두 개이잖아...잘 좀 그리지. -_-

후애(厚愛) 2010-01-27 07:22   좋아요 0 | URL
전 그게 꼬리가 아니라 다리인 줄 알았어요. ㅎㅎ
개가 이상하게 생겼어요 ㅡㅡ;;
 

 
 
 
 
 
 
 
 
 


티브를 보다가 어떤 남자의 헤어스타일을 보고 생각이 나서 검색을 해 봤더니 기이한 헤어스타일을 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 여름에 청소년들의 기이한 헤어스타일을 가끔씩 볼 때가 있다. 전에는 머리에 무지개 색깔을 한 학생을 본 적도 있다.  

위에서 세번째사진과 바이올린 헤어스타일을 한 여성은 목이 아프지 않을까... 아플 것 같다. 그것도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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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1-25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정말 기이하네요. 저런 머리 만들려면 한참 걸리겠어요.

후애(厚愛) 2010-01-25 13:22   좋아요 0 | URL
ㅎㅎㅎ 머리 모양이 재밌어요. 네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순오기 2010-01-25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예술이라 해야할지, 기행이라 해야할지...
하트머리와 흰수염 할아버지가 보기 좋아요.^^

후애(厚愛) 2010-01-25 13:25   좋아요 0 | URL
예술은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해요.ㅎㅎ
옆지기한테 흰수염 할아버지처럼 해 보라고 할까 하다가 옆지기 수염이 짧은 걸 보고 그만 두었어요.^^ ㅎㅎ

L.SHIN 2010-01-25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이얼린 머리가 끝내주는군요.ㅎㅎ
요즘은 후애님 페이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웃음)

후애(厚愛) 2010-01-26 07:03   좋아요 0 | URL
그죠.ㅎㅎ 너무 무거울 것 같아요.
재미있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스탕 2010-01-25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참.. 머리카락을 가지고 뭘 한거래요, 들. 하하하~~~
뒷통수에 얼굴 그리고 콧수염 만든 사진은 정말 기가막히네요!

후애(厚愛) 2010-01-26 07:0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머리카락이 불쌍해요.
저 처음에 진짜 얼굴인지 알았어요. ㅎㅎ

카스피 2010-01-25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거의 예술 작품이네요.저는 수염난 할아버지가 제일 맘에 들어요^^

후애(厚愛) 2010-01-26 07:05   좋아요 0 | URL
예술로 보시다니...ㅎㅎ 수염이 참 멋지지요^^

같은하늘 2010-01-26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위 사진은 푸들이 생각났고 맨 아래 사진은 다시보고 웃었어요.^^

후애(厚愛) 2010-01-26 07:06   좋아요 0 | URL
맨 아래 사진 너무 웃겨요.ㅎㅎㅎ 근데 귀엽게 보입니다.^^

머큐리 2010-01-26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가 하고 싶은 스타일은 없는데요...ㅋㅋ

후애(厚愛) 2010-01-26 13:57   좋아요 0 | URL
저두요...ㅎㅎ 전 머리숱이 많은 여자들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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