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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 세조와 고양이 (공감23 댓글2 먼댓글0) 2014-06-03
북마크하기 책 소개를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들... 읽어보고싶은 책~ (공감29 댓글2 먼댓글0)
<오늘은 내 기쁜 생의 첫날>
2014-01-09
북마크하기 ♥나무늘보님 너무 너무 감사하고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공감37 댓글7 먼댓글0) 2013-12-18
북마크하기 너무나 갖고 싶은 책이다~ 법정 스님 생전의 모습이 담긴 책이라서 그런지 무척 욕심이 나는 책이다!!! (공감15 댓글2 먼댓글0)
<날마다 새롭게>
2013-12-15
북마크하기 세트가 참 이쁩니다~!!! (공감14 댓글0 먼댓글0)
<법륜 스님 양장 세트 - 전3권>
2013-12-15
북마크하기 관심책모음 (공감36 댓글4 먼댓글0) 2013-12-06
북마크하기 [불교설화]처녀귀신과 사랑한 양생 (공감28 댓글2 먼댓글0) 2013-10-15
북마크하기 관심책모음 (공감22 댓글6 먼댓글0) 2013-10-01
북마크하기 거울 (공감22 댓글1 먼댓글0)
<거울>
2013-09-22
북마크하기 관심책모음 (공감21 댓글6 먼댓글0) 2013-09-21
북마크하기 좋은 글이 참 많았다!! 책들이 더 나오면 좋을텐데... 더 이상 안 나오는걸까? 기회가 온다면 꽃비도 구매해서 읽어보고싶다!! (공감18 댓글0 먼댓글0)
<거울>
2013-09-20
북마크하기 [불교설화]산적과 소녀 (공감32 댓글1 먼댓글0) 2013-09-19
북마크하기 목어와 함께 (공감39 댓글4 먼댓글0)
<거울>
2013-09-18
북마크하기 휴식 (공감41 댓글4 먼댓글0)
<거울>
2013-09-18
북마크하기 법륜스님 신간이 나왔네... 보관함으로~ (공감35 댓글0 먼댓글0)
<인생수업>
2013-09-16
북마크하기 [불교설화]굴비 때문에 집 팔아먹은 할아버지 (공감18 댓글2 먼댓글0) 2013-05-16
북마크하기 [불교설화]참깨를 볶아 심은 사나이와 불구덩이에 들어간 뱀 (공감10 댓글10 먼댓글0) 2013-04-29
북마크하기 입맛이 없다고 (공감6 댓글10 먼댓글0) 2013-03-04
북마크하기 모아본 슈퍼바이백 책들 2 (공감8 댓글0 먼댓글0) 2013-03-01
북마크하기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공감6 댓글3 먼댓글0) 2013-02-26
북마크하기 모아본 슈퍼바이백 책들 (공감2 댓글4 먼댓글0) 2013-02-23
북마크하기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 5 (공감4 댓글3 먼댓글0) 2013-02-11
북마크하기 2013년 먹은 책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3-01-03
북마크하기 불교 명언 모음 1 (공감9 댓글0 먼댓글0) 2012-03-31
북마크하기 불교 명언 모음 2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2-03-31
북마크하기 버선꽃 (공감3 댓글0 먼댓글0) 2011-12-02
북마크하기 수덕사 버선꽃 (공감6 댓글0 먼댓글0)
<한국불교전설 99>
2011-12-02
북마크하기 흉몽과 길몽의 차이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11-22
북마크하기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러 절로 가다 (공감6 댓글0 먼댓글0)
<어머니, 스님들의 어머니>
2011-10-13
북마크하기 탐욕은 고통으로 가득 차 있어 무서운 재앙을 불러일으킨다 (공감7 댓글0 먼댓글0)
<행복하려면 놓아라>
2011-10-12
북마크하기 걸레는 어쩔 수 없는 걸레인가 (공감7 댓글1 먼댓글0)
<중얼중얼>
2011-10-12
북마크하기 별꼴이 반쪽이야 (공감6 댓글0 먼댓글0)
<중얼중얼>
2011-10-10
북마크하기 삼독번뇌三毒煩惱 ㅣ 고봉 스님이 경봉 스님에게 (공감3 댓글0 먼댓글0)
<산사에서 부친 편지>
2011-10-09
북마크하기 가을 잎새 ㅣ 효봉 스님이 경봉스님에게 (공감3 댓글0 먼댓글0)
<산사에서 부친 편지>
2011-10-09
북마크하기 토끼의 발자국 ㅣ 경봉 스님이 환경스님에게 (공감3 댓글0 먼댓글0)
<산사에서 부친 편지>
2011-10-09
북마크하기 나를 쳐라 (공감4 댓글0 먼댓글0)
<나를 쳐라>
2011-10-05
북마크하기 벗... 진실한 마음 (공감6 댓글0 먼댓글0)
<나를 쳐라>
2011-09-30
북마크하기 마음을 비워라 (공감6 댓글0 먼댓글0)
<나를 쳐라>
2011-09-30
북마크하기 2011년 방출할 책 모음 2 (공감5 댓글0 먼댓글0) 2011-09-29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허공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6-09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성철 스님의 '바가지를 밟아라' (공감3 댓글0 먼댓글0) 2011-06-07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경허 스님의 촉지법 (공감3 댓글0 먼댓글0) 2011-06-03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팔을 끊은 혜가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31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석우 스님의 ‘보름달’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31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서암스님의 '道'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27
북마크하기 한국불교 전설 - 정진스님의 예언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26
북마크하기 한국불교 전설 - 무심천의 칠불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25
북마크하기 한국불교 전설 - 구렁이 아들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25
북마크하기 한국불교 전설 - 시냇가의 아이들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24
북마크하기 한국불교 전설 - 은혜 갚은 소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1-05-24
북마크하기 한국불교 전설 - 효자와 산삼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23
북마크하기 한국불교 전설 - 거지청년의 죗값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23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죽음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1-05-23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허공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1-05-23
북마크하기 한국불교 전설 - 금빛 까마귀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22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그 사람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22
북마크하기 한국불교 전설 - 노파와 온양온천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22
북마크하기 한국불교 전설 - 수덕사 버선꽃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22
북마크하기 한국불교 전설 - 홍랑각시의 영험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21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롬상팔라 스님이야기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1-05-21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조주 스님 -내공 (공감3 댓글0 먼댓글0) 2011-05-21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대결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21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집착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21
북마크하기 한국불교 전설 - 적장(敵將)의 편지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1-05-19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청화 큰스님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19
북마크하기 한국불교 전설 - 나루터의 구렁이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18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할 (공감3 댓글0 먼댓글0) 2011-05-18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경허와 만공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18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일연 스님의 떼도둑 (공감3 댓글0 먼댓글0) 2011-05-18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무언설법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16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집착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16
북마크하기 선(禪)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16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자장율사의 지계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16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 천상천하 유아독존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16
북마크하기 불교만화 -뜰앞의 잣나무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1-05-16
북마크하기 관심책 모음 (공감3 댓글0 먼댓글0) 2011-04-03
북마크하기 관심 책 (공감22 댓글2 먼댓글0) 2011-02-12
북마크하기 2000 ~ 2010년 관심책 총결산 (공감8 댓글8 먼댓글0) 2010-12-05
북마크하기 관심가는 책 모음 (공감6 댓글0 먼댓글0) 2010-11-09
북마크하기 ★... 책장에 꽂혀있는 소중한 책들 ... ★ (공감20 댓글17 먼댓글0) 2010-09-19
북마크하기 옆지기가 처음으로 부탁한 책 (공감15 댓글26 먼댓글0) 2010-08-11
북마크하기 좋은말 좋은글(10) (공감6 댓글0 먼댓글0) 2010-04-19
북마크하기 좋은말 좋은글(8) (공감15 댓글4 먼댓글0) 2010-03-22
북마크하기 좋은말 좋은글(4) (공감10 댓글2 먼댓글0) 2010-01-27

 

 

 

 

 

 

 

 

 

 

 

 

 

 

 

 

 

 

 

 

 

 

 

 

 

 

 

 

 

 

 

[설화내용]
『마마, 정신 차리십시오.』
잠자리에 든 세조는 악몽을 꾸는지 온몸이 땀에 흥건히 젖은 채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옆에 누웠던 왕비가 잠결에 임금의 신음소리를 듣고 일어나 정신 차릴 것을 권하니

잠에서 깨어난 세조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마마, 신열이 있사옵니다. 옥체 미령 하옵신지요?』
세조는 대답 대신 혼자 입속말을 했다.
『음, 업이로구나, 업이야.』
『마마, 무슨 일이세요? 혹시 나쁜 꿈이라도 꾸셨는지요.』
『중전, 심기가 몹시 불편하구려. 방금 꿈에 현덕왕후(단종의 모친 ·세조의 형수) 혼백이 나타나 내 몸에 침을 뱉지 않겠소.』
『원, 저런‥‥』
꿈 이야기를 하며 다시 잠자리에 들었으나 세조는 잠을 이를 수 가없었다.

어린 조카 단종을 업어주던 모습이며, 생각하기조차 꺼려지는 기억들이 자꾸만 뇌리를 맴돌았다.
이튿날 아침, 이게 웬일인가.
꿈에 현덕왕후가 뱉은 침자리마다 종기가 돋아나고 있다니, 세조는 아연실색했다.

종기는 차츰 온몸으로 퍼지더니 고름이 나는 등 점점 악화되었다.
명의와 신약이 모두 효험이 없었다. 임금은 중전에게 말했다.
『백약이 무효이니 내 아무래도 대찰을 찾아 부처님께 기도를 올려야겠소.』
『그렇게 하시지요. 문수도량인 오대산 상원사가 기도처로는 적합할 듯 하옵니다.』
왕은 오대산으로 발길을 옮겼다.
월정사에서 참배를 마치고 상원사로 가던 중 장엄한 산세와 밝은 계곡물 등 절경에 취한 세조는

불현듯 산간벽수에 목욕을 하고 싶었다.

자신의 추한 모습을 신하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 늘 어의를 풀지 않았던 세조는 그날도 주위를

물린 채 혼자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목욕을 즐겼다.
그때였다. 숲속에서 놀고 있는 조그마한 한 동자승이 세조의 눈에 띄었다.
『이리와서 내 등 좀 밀어주지 않으련?』
동자승이 내려와 등을 다 밀자 임금은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단단히 부탁의 말을 일렀다.
『그대는 어디 가서든지 임금의 옥체를 씻었다고 말하지 말라.』
『대왕도 어디가서 문수보살을 친견했다고 말하지 마시오.』
이렇게 응수한 동자는 흘연히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왕은 놀라 주위를 살피다 자신의 몸을 보니 몸의 종기가 씻은 듯이 나은 것을 알게 됐다.
왕은 크게 감격했다.
환궁하자마자 화공을 불러 자신이 본 문수동자를 그리게 했다.
기억력을 더듬어 몇 번의 교정을 거친 끝에 실제와 비슷한 동자상이 완성되자 상원사에 봉안토록 했다.
현재 상원사에는 문수동자 화상(畵像)은 없고, 얼마 전 다량의 국보가 쏟아져 나온 목각문수동자상이 모셔져 있다.
또 세조가 문수동자상을 친견했던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갈라지는 큰 길목 10km지점은 임금이 그곳 나무에 의관을 걸었다

하여 「갓걸이」또는 「관대걸이」라고 부른다.
병을 고친 이듬해 봄. 세조는 다시 그 이적의 성지를 찾았다.
상원사에 도착한 왕은 곧바로 법당으로 들어갔다.
막 예불을 올리는데 어디선가 별안간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세조의 곤룡포 자락을 물고 자꾸 앞으로 못 가게 잡아당기는 것이 아닌가, 이상한 예감이 든 왕은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병사들을 풀어 법당안팎을 샅샅이 뒤지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불상을 모신 탁자 밑에 세 명의 자객이 세조를 시해하려고 시퍼런 칼을 들고 숨어 있었다.
그들을 끌어내 참하는 동안 고양이는 벌써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하마터면 죽을 목숨을 구해준 고양이를 위해 세조는 강릉에서 가장 기름진 논 5백 섬지기를 상원사에 내렸다.
그리고는 매년 고양이를 위해 제사를 지내주도록 명했다.
이때부터 절에는 묘답 또는 묘전이란명칭이 생겼다.
즉 고양이 논, 또는 고양이 밭이란 뜻. 궁으로 돌아온 세조는 서울 근교의 여러 사찰에 묘전을 설치하여 고양이를 키웠고,

왕명으로 전국에 고양이를 잡아 죽이는 일이 없도록 했다.
최근까지도 봉은사 밭을 묘전이라 부르는 이유도 이에 기인한다.
또 지금도 상원사에 가보면 마치 이 전설을 입증하는 듯 문수동자상이 모셔진 청량선원

입구 계단의 좌우에는 돌로 조각한 고양이 석상이 서 있다.
속설에 의하면 「공양미」란 말도 고양이를 위한 쌀이란 말이 변하여생겼다는 일설도 있다.
고양이 사건이 있은 지 얼마 후 세조는 다시 상원사를 찾았다.

자신에게 영험을 베풀어준 도량을 중창하여 성지로서 그 뜻을 오래오래 기리기 위해서였다.

대중 스님들과 자리를 같이한 왕은 상원사 중수를 의논하고 있었다. 그때 마침 공양시간을 알리는 목탁이 울렸다.
소탈한 세조는 스님들과 둘러 앉아 공양 채비를 했다.
『마마, 자리를 옮기시지요.』
『아니오. 대중 스님들과 함께 공양하는 것이 과인은 오히려 흡족하오.』

그때 맨 말석에 앉아 있던 어린 사미승이 발우를 들더니, 세조의 면전을 향해 불쑥 말을 던졌다.
『이거사, 공양하시오.』
놀란 대중은 모두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몸둘 바를 몰라했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가. 정작 놀라야 할 세조는 껄껄 웃고 있는 것이 아닌가.
『과연 도인될 그릇이로다.』
왕은 그 사미승에게 3품의 직을 내렸다.
그리고는 그 표시로서 친히 전홍대 (붉은 천을 감은 허리띠)를 하사하였다.

아마 세조는 지난날 자신의 병을 고쳐준 문수동자를 연상했던 모양이다.
그 후 세간에서는 어린아이들이 귀하게 되라는 징표로 붉은 띠로 허리를 졸라매 주는 풍속이 생겼다 한다.

(오대산 · 상원사)



 
 
2014-06-03 19: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6-05 1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