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771 | 177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언니가 해주는 갈비찜은 세상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는 나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언니가 갈비찜을 해 주었는데 남편은 맛 있다고 먹으면서 "굿"을 외치는 것이다. 조카들은 엄마 무슨 날인데 갈비찜이야 하는 말에 모두들 웃었다. 하기사 일년에 한번씩 먹을까 말까 하는 갈비찜을 해 주었으니 조카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조카들이 그런다. 이모와 이모부가 와서 자기들 지갑이 배 부르고 부자된 기분이라고. 그리고 맛 난 음식들을 먹게 된다고... 

언니가 해 준 갈비 맛을 아직도 느끼는지 나보고 언니한테 레시피를 받아서 해 달라고 지난 주부터 조르는 것이다. 결국에는 언제 언니한테 전화를 해서 물었다. 언니가 가르쳐 준 대로 오늘 처음으로 갈비찜을 요리했다. 배와 양파를 갈고, 간장을 넣고,설탕,꿀,참기름, 마늘을 넣고, 끓이고 또 끓였다. (역시 미국 돼지갈비는 크다) 

처음으로 만드는 갈비찜이라서 많이 긴장을 했었다. ㅎㅎㅎ 실패하면 어쩌나 하고...  

남편한테 먼저 맛을 보라고 했더니 한참을 입속에서 맛을 음미하더니 "굿~"이라고 계속 칭찬을 하는 것이다. 언니와 해 준 갈비찜과 내가 한 갈비찜이 약간 맛은 다르지만 그게 아무래도 미국 갈비라서 그렇지 싶다고 한다. 하지만 맛은 최고라고 해서 안심을 했다. ㅎㅎㅎ 맛 있게 먹는 남편을 보니 기분이 좋다. 그리고 내가 만든 갈비찜 정말 맛 있었다. 나중에 언니한테 자랑해야지~~ 킥킥킥 

처음으로 만들어 본 갈비찜 성공했다~~~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노이에자이트 2009-11-12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꿀꺽! 맛있겠다...여기는 렌드레이스 돼지를 많이 키우는데 미국에서 많이 키우는 돼지 품종 혹시 아세요?

후애(厚愛) 2009-11-13 08:59   좋아요 0 | URL
정말 맛 있어요.^^
제가 아는 돼지 품종은 <듀록종> 밖에 몰라요.
원산지는 미국의 뉴저지, 뉴욕주와 아이오와주 그리고 일리노이주에서 많이 사육되고 있다고 들었어요.

행복희망꿈 2009-11-12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으로 보기에도 맛있게 보여요.
역시 칭찬을 잘 하시는 남편분이네요.
저도 후애님이 해주신 갈비 먹고싶어요.

후애(厚愛) 2009-11-13 09:02   좋아요 0 | URL
갈비는 처음이에요.
먹고싶어도 어떻게 하는지 몰랐거든요.
남편이 맛 있다고 어찌나 잘 먹는지... 기분이 좋았어요.
다음에 제가 한국에서 살게되면 초대할께요.^^

마노아 2009-11-12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인이 해준 음식을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 환상의 궁합인데요. 아, 부럽다.... ^^

후애(厚愛) 2009-11-13 09:09   좋아요 0 | URL
죄송해요^^;;;
마노아님도 얼른 좋은 분 만나셔야 할텐데...
앞으로 좋은 소식 있기를 기원합니다.^^

하늘바람 2009-11-12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무지 배고픈데용 아 고르르륵

후애(厚愛) 2009-11-13 09:11   좋아요 0 | URL
어떡해요... 죄송해서...
그런데 저도 지금 배 고파요.^^ ㅋㅋㅋ

꿈꾸는섬 2009-11-12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맛있어 보이는데요. 꼭 등갈비같아요. 우리 현준이는 뼈에 붙어 있는 살 뜯어 먹는걸 좋아하는데 이렇게 큰 갈비찜이라면 입이 귀에 걸리겠어요.^^

후애(厚愛) 2009-11-13 09:15   좋아요 0 | URL
정말 맛 있었어요. ㅎㅎㅎ
등갈비 맞아요. 언니가 꼭 등갈비를 사서 하라고 했는데요.
이곳 한인마트에 물어보니 등갈비를 모르더군요.
그래서 미국 정육점에 가서 알아보았더니 등갈비가 있었어요.
큰 갈비라서 걱정을 했는데요.
갈비가 부드럽고 맛 있었어요.
멀리만 안 있다면 좀 보내 드리고 싶네요.^^

무스탕 2009-11-12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지금 막 배부른데 사진보고 글보니 먹고싶어지네요.
남편님. 좋으셨겠습니다. ㅎㅎ

후애(厚愛) 2009-11-13 09:17   좋아요 0 | URL
다음에 제가 한국에서 살게되면 초대할께요.
그 때 등갈비 많이 드시고 가세요!^^
남편은 좋아서 오늘 직장 동료들에게 자랑한다고 점심으로 가지고 갔어요. ㅎㅎ

같은하늘 2009-11-13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맛있어 보여요. 레시피를 올려주세요~~ㅎㅎㅎ
등갈비가 좀 비싸긴 하지만 갈비찜을 하면 더 맛있다고 마트에서 그러더군요.
근데 역시 미국은 뭐든지 다 커요~~ㅋㅋㅋ

후애(厚愛) 2009-11-13 11:16   좋아요 0 | URL
레시피는 나중에 정리해서 알려 드릴께요. ㅎㅎㅎ
등갈비가 정말 맛 있었어요.
이상하게 제가 서재에 올리는 미국 물건들은 모두 크네요. ㅋㅋㅋ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울 언니다. (언니 사진을 세 장 올렸는데 그 중에 한장을 뺐다. 한장은 언니 얼굴이 너무 가깝게 보여서... 물론 이 사진도 너무 가깝게 보인다. 나중에 봐서 빼야되겠다.) 

기념품 가게에 들려서 쌀과 초를 사서 초와 향을 피우고 부처님께 절을 올렸다. 삼천배를 올리려고 했는데 너무 걸어서 그런지 다리에 힘이 없었다. 그래서 마음이 가는대로 절을 계속 올렸다. 언니도 옆에서 절을 올리고 난 뒤에 소원을 적는 종이가 있다고 해서 사무실로 향했다. 언니가 보살님에게 소원 적는 종이를 달라고 했더니 한 사람에 오천원이라고 하는 것이다. 언니는 시주한다고 생각하면서 재미로 해 보자고 해서 만원을 내고 부적 비슷한 걸 받았다. 생년월일과, 주소, 나이, 소원을 적으라고해서 열심히 적었다. 그리고 보살님이 소원 부적을 들고가서 부처님곁을 세 바퀴 돌고나서 소원 부적을 마음에 드는 곳에 묶으라고 했다. 난 언니와 나란히 걸으면서 부처님곁을 세 바퀴 돌고는 소원 부적을 묶으려고 하니까 자리가 없는 것이다. 정말 사람들이 적은 놓은 소원들이 줄줄이 묶여 있는 걸 본 나는 미소를 지었다. 언니와 빈 자리를 겨우 찾아서 소원 부적을 묶었다. 

목이 말라서 약수물을 마시고,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다가 소원 염주를 사고, 옆지기 차에 달 염주를 샀다. 그리고 언니 절에 올 때마다 깨끗한 돈으로 부처님께 받치라고 지갑을 사 주고, 염주도 사 주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외국인들도 있고, 일본인들도 있었다. 모두들 사진을 찍느라고 바빠 보였다.  

집에 가자고 해서 나오는데 언니가 계단을 가리켰다.(밑에서 다섯번째 사진) 이리로 내려가자고 하는 언니 말에 "나 못가. 무슨 계단이 이리 많은거야?" 했더니 언니가 웃더니 그럼 왔던길로 가자고 해서 갔는데 올 때는 내려왔지만 갈 때는 올라가는 길이었다. 언니한테 당했다!!! ㅋㅋㅋ  

멋진 가을날에 언니랑 좋은 시간을 보냈다. 다음에도 그래야지... 


댓글(8)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노아 2009-11-12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하지만, 두분 얼굴이 많이 닮았어요. 두 분이 같이 좋은 시간 보낼 때가 더 빨리 다가왔음 좋겠어요.^^

후애(厚愛) 2009-11-13 09:19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주위 사람들에게 언니랑 많이 닮았다고 들었어요.
꼭 쌍둥이 같다는 말도 들었고요.
정말 언니랑 같이 보낼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고마워요~^^

꿈꾸는섬 2009-11-12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 산사의 운취가 너무 좋은데요. 좋은 여행 부러워요.^^

후애(厚愛) 2009-11-13 09:28   좋아요 0 | URL
가을 여행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나중에 가을 여행 다녀오세요.^^

무스탕 2009-11-12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계단으로 올라가지 않으시길 잘하셨어요. 언덕길보다 계단길이 훨씬 올라가기 힘들어요;;;
저 절에 계신 부처님은 유난히 귀가 크신것 같네요 +_+

후애(厚愛) 2009-11-13 09:29   좋아요 0 | URL
맞아요. 계단을 보는순간 제 다리에서 힘이 쭉 빠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ㅎㅎ
동화사 갔다와서 그 다음 날 온 몸이 쑤시고 아팠거든요. ㅋㅋ
부처님 귀가 좀 크죠..^^

같은하늘 2009-11-13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랑 많이 닮은것 같아요. 그런데 나이차이가 좀 나시나봐요?
조카들이 이쁜것도 엄마의 미모가 한몫을 하는군요.ㅎㅎ

후애(厚愛) 2009-11-13 11:17   좋아요 0 | URL
네 언니랑 많이 닮았어요.
언니랑 나이차이가 많이 납니다.
제 언니 정말 이뻐요~~ ㅋㅋ
 

 
 
 
 
 
 
 
 
 
 
 
 
 
 
 
얼마나 가뭄이 들었으면 물이 없을까... 울긋불긋 낙엽들도 너무 말라서 이쁘지가 않았다. 지나갈 때마다 나뭇잎을 유심히 살펴 보았지만 별로였다. 낙엽을 밟을 때마다 바삭바삭하는 소리만 들렸다. 하지만 듣기 좋았다. 그리고 온 산을 울긋불긋 물들인 단풍이 정말 아름다웠다.
 
 
2009년 10월29일. 

갓바위에 가면 아픈 것도 낫게 해 준다고 해서 언니가 나 때문에 갓바위에 갈려고 했었다. 그래서 갓바위에 가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보살님이 갓바위까지 갔다오면 내가 몸살이 나서 절대로 미국에 못 들어간다는 말에 언니는 마음을 바꾸고 팔공산 동화사로 향한 것이다. 물론 갓바위는 다음에 가기로 언니랑 약속을 했다.  

이번에 한국에 나가서 언니랑 단둘이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물리치료 받으려 갈 때도 남편은 집을 지키고 있었고, 가끔 언니랑 시내에 나가도 남편은 집에 있겠다고 했다. 이번에 동화사에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싫다고 해서 언니랑 갔다. 무엇보다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니까 고개를 흔드는 남편이다. 버스를 타고가도 되지만 민망하게 한참을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남편은 그게 싫은거다. 불편하겠지... 전에 어떤 아저씨가 쳐다보면서 안 좋은 말을 하는 바람에 나와 대판 싸운 적도 있었다. 파출소에 끌고 가려고 했는데... 참았다... 

마지막 사진은 동전을 던지면 소원을 이루어진다는 연못. 하지만 동전을 물 속에 던지는 것이 아니라 사진속 중간에 들어가 있는 돌 속에 동전이 들어가야만 소원이 이루어진다. 처음에 소원을 빌고 난 뒤 동전을 던지는 것이다. 나한테는 동전이 하나도 없어서 언니가 동전을 꺼냈는데 십원짜리와 오십원짜리가 있었다. 난 십원짜리 하나를 들고 소원을 빌고 난 뒤 동전을 던졌는데... 한방에 동전이 중간에 골인을 한 것이다. 언니는 놀라서 나를 쳐다보고 웃는다. 물론 나도 놀라고 말았지만... ㅎㅎㅎ 언니가 오면서 무슨 소원을 빌었는데 묻는 말에 세가지 소원을 빌었다 했더니 십원짜리 동전 하나던져 주고 소원 세가지씩이나 빌다니... 그래도 동생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면서 잘 했다 하는 언니였다. 그래서 난 세가지 소원을 다 들어주면 다시와서 고맙다고 오백원 주고가면 되잖아 했더니 활짝 웃는 언니.  

                                덧)언니랑 팔공산 동화사 나들이 2탄은 내일~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노아 2009-11-11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가득 색깔이 차 있어요. 저 알록달록 온갖 색에 많은 소원이 담긴 것처럼 보여요.
마지막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후애님의 소원이 모두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후애(厚愛) 2009-11-12 08:41   좋아요 0 | URL
버스를 타고 가면서 바깥경치를 구경하는데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붉게 물들인 단풍들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저도 마지막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소원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11-11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팔공산이 덩치에 비해 골짜기 물이 적은 편이에요.그리고 가뭄에 마를 때가 많구요.

후애(厚愛) 2009-11-12 08:42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정말 팔공산은 끝이 어딘 줄을 모르겠더군요.
골짜기마다 물은 아예 없고 마른 낙엽들만 가득 있었어요.

순오기 2009-11-11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이뻐요. 소원 성취~~~ 감사하러 오세요!^^
언니랑 오붓한 시간을 많이 보내서 기뻐요~
힘들때마다 그 추억들을 곶감 빼먹듯하면서 3년을 버티는 거라고요, 아자아자~~

후애(厚愛) 2009-11-12 08:46   좋아요 0 | URL
넵~ 소원이 이루어지면 꼭! 감사하러 갈께요!^^
이번에 언니랑 많은 시간을 가져서 다행이고, 행복했어요.
넵~ 행복한 추억들을 생각하면서 3년을 버틸께요. 아자아자~~
고맙습니다.^^

같은하늘 2009-11-12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풍도 제대로고 연등도 너무 예뻐요.
언니와 함께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내신것 같아 다행이네요.
그런데 아직도 외국인이라고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답니까?
옆지기님 한국까지 와서 심심하셨겠는걸요~~ 안타까워라~~~

후애(厚愛) 2009-11-12 11:11   좋아요 0 | URL
그죠.^^ 동화사 입구에 들어서는데 예쁜 연등들을 보고 미소를 지었던 저랍니다.
가을에 팔공산 동화사는 처음이에요.
너무 아름답고 예뻤어요.
짧은 한달이었지만 언니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네 아직도 외국인을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것도 동물원에 구경온 사람처럼요.ㅜㅜ
옆지기는 집에서 티브보고, 막내조카가 일찍와서 놀아주고 했어요.^^ ㅎㅎㅎ

꿈꾸는섬 2009-11-12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예뻐요.

후애(厚愛) 2009-11-13 09:29   좋아요 0 | URL
가을은 정말 아름다운 계절이에요.^^
 

 

  

 

 

 

 

 

  

 

 

 

 

 

 

  

 

한국에서 구입하고 선물받은 책들은 2주만에 무사히 집에 도착해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지막 택배가 3주가 넘었는데 도착하지 않았다. 그 전 책들은 돈을 더 내고 조회를 할 수가 있었지만 마지막 택배은 그러지를 못했다. 도대체 정신을 어디에 두고 못했을까... 남편 말로는 잃어버린 것 같다고 한다. 작년에도 책 11권을 잃어버렸는데... 이번에도... 너무 속상하다. 무엇보다 최인호의 <길 없는 길>은 나와 친하게 지내는 지인분께서 주신 선물인데... 어쩌누... 찾을 길이 없다. 보험도 안 들었고, 조회도 없고... 공중에 떠 버린 나의 책들... 다시 구입을 하려고 하니까 형편이 안 되고, 또 알라딘US에서는 가격을 비싸게 받고... 우선 이번 주까지 기다려 보고 지인께 전화를 해야겠다.  

아 너무 속상해! ㅠㅅㅠ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노아 2009-11-11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일이...ㅜ.ㅜ 어쩜 좋아요. 무사히 책이 주인에게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랄 밖에요...ㅜ.ㅜ

후애(厚愛) 2009-11-11 10:27   좋아요 0 | URL
너무 속상해요.ㅜㅜ
늦더라도 책이 무사히 왔으면 좋겠어요.

무해한모리군 2009-11-11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게 오는게 아닐까요?

후애(厚愛) 2009-11-11 10:49   좋아요 0 | URL
정말 그럴까요? 기다려 봐야겠죠...

하이드 2009-11-11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우체국은 믿을만하지 못하다는 점이 믿을만한거 아닌가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책 보내면, 보통 돈 좀 내면 일주일, 싸게 보내면 한달정도면 받는데,
두달, 세달 걸려서 오면, 이건 뭔가요. 싶더라구요. 그래도, 어쨌든 오긴 오더라는.
어짜피 트래킹도 안 된고, 급한 거 아니라면, 그냥 좀 생각 안하고, 기다려 보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

후애(厚愛) 2009-11-11 10:55   좋아요 0 | URL
급한 건 아니고, 3주가 넘도록 안 오고, 또 작년에 잃어버린 책이 있어서 걱정이 되었지요.
하이드님 말씀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생각 안 하고 기다려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하이드님 반가워요~

하늘바람 2009-11-11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정말 속상하네요. 어찌 이런 일이

후애(厚愛) 2009-11-11 13:17   좋아요 0 | URL
너무 속상하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네요.
그래서 하이드님 말씀처럼 생각 안하고 기다려 보려고요.^^

무스탕 2009-11-11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속상한 일이네요.
조금 늦게라도 도착을 해 줬으면 좋을텐데..

후애(厚愛) 2009-11-12 08:55   좋아요 0 | URL
네... 정말 늦게라도 도착했으면 좋겠어요.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때문에 우체국이 바빠서 그러나 하고 생각도 해봅니다.

같은하늘 2009-11-12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러~~ 어째 이런일이...
잊고 있으면 깜짝 선물이 도착하는건 아닐까요? -.-;;;

후애(厚愛) 2009-11-12 08:56   좋아요 0 | URL
깜짝 선물로 오면 정말 깜짝 놀랄 일인데요..

꿈꾸는섬 2009-11-12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너무 아까운데요.

후애(厚愛) 2009-11-13 09:29   좋아요 0 | URL
네... 늦게라도 저에게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10월31일날 간다고 조카들이 30일날 저녁에 자그만한 파티를 열어 주었다. 둘이서 돈을 합쳐 커다란 케이크를 샀는데 너무 이뻤다. 거기다 선물까지 준비한 조카들... 케익크에 불을 붙이고 큰조카가 "이모와 이모부 빨리 촛불을 끄세요!" 하는 바람에 남편과 활짝 웃으면 함께 촛불을 끄고... 눈물이 나는 걸 본 조카들은 이건 이별 파티가 아니니까 울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난 이별파티가 아니면 뭐냐고 물으니 환영파티란다. ㅎㅎㅎ 


조카들이 나에게 준 선물이다. 비행기 안에서 읽으라고 미니북을 사서 준 것이다. 처음으로 접한 미니북 귀엽고 마음에 들었다. 고마운 녀석들~

 
                    
그리고 떠나는 날 아침에 가방속에 숨겨 놓고 학교에 간 조카들... 미국가서 꼭 읽어보라는 메시지에 가방속에 잘 챙겨서 가지고 왔다.
                                 
전에 올렸던 큰조카 사진이다. 다른 사진을 올리려고 했는데 큰조카가 반대를 해서 이것도 겨우 허락을 받아 낸 것이다. 저작권이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꿀밤한대 때려주고...ㅎㅎㅎ 다른 사진들은 절대로 안 된다고 이 사진만 허락을 한 것이다. 그래서 똑같은 사진을 올린다. 나중에 가족사진 올릴 때 다른 사진으로 또 올려야지. ㅎㅎㅎ (그리고 이 사진은 못 보신 마노아님을 위해^^) 

막내조카다. 어렵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으려고하면 "이모 사진 블로그에 올릴거죠? 그럼 사진 못 찍어요~" 협박을 하는 조카들... ㅎㅎㅎ 막내라서 그런지 질투도 많고 어리광도 많은 막내조카다.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이 만원치 있으면 마냥 행복하다는 막내조카다. 우리가 있을동안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두었더니 좋아서 활짝 웃는 막내조카였다. 

아이들이 착하고 이쁘게 자라 주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다. 너무 자라서 두 조카가 나의 키를 넘었지만... 못된 눔! ㅎㅎㅎ


댓글(8)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노아 2009-11-11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들이 모두 여자애였군요. 하나는 남자애라고 생각했어요.^^
조카들의 이모 이모부 사랑이 눈부셔요. 특별 사진 협조도 해주고...ㅎㅎㅎ
사랑이 가득 담긴 사진들이에요. 후애님의 사랑이, 조카들의 사랑이 페이퍼 너머로 느껴져요.^^

후애(厚愛) 2009-11-11 10:44   좋아요 0 | URL
제 조카들이 모두 여자애랍니다.^^
너무 사랑스런 조카들이지요.
조카들 나이 5살과 3살에 남편을 처음으로 보았어요.
새끼원숭이처럼 남편 팔 다리에 데롱데롱 매달려서 장난도 치고 했었지요.
보면 항상 곁에 앉아서 안 떨어지려고 했던 조카들이에요.^^

무해한모리군 2009-11-11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랑스러워요.
저도 여자조카가 있었으면.. 예뻐랑
(남자조카만 넷 -- 사촌까지하면 남자조카 여섯)

후애(厚愛) 2009-11-11 10:46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전 여자조카가 있는 줄 알았어요.
우와~ 남자조카가 많아서 든든할 것 같아요.^^

무스탕 2009-11-11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 조카들이네요. 저렇게 아기자기하게 이모를 감동시킬줄도 알고요 ^^
두 조카가 모두 예쁘게 생겼네요 :)

후애(厚愛) 2009-11-12 08:59   좋아요 0 | URL
네 30일날 저녁에 언니랑 홈플스러에 갔다 오니까 파티 준비를 다 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옆지기는 파티 준비때문에 작은방에 갖혀 있었고요. ㅎㅎㅎ
조카들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하늘 2009-11-12 0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러워요... 저도 이렇게 이쁜 딸이 있어야 하는데...ㅜㅜ

후애(厚愛) 2009-11-12 09:00   좋아요 0 | URL
저도 가끔씩 언니가 부러울 때가 있어요.
든든한 아드님들이 있잖아요.^^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771 | 177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