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bAJIaEJChE8 

http://www.youtube.com/watch?v=qW7TX3wyrjI 

http://www.youtube.com/watch?v=2AdsMNf1NyQ 

                           영리한 다람쥐 넘 귀엽고 신기합니다.   

                             정말 정말 넘 귀여워요~~~ ㅎㅎㅎ  

                                     즐겁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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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lia 2009-11-18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 님 덕분에 제가 아침마다 3일씩 젊어진답니다.
다람쥐 넘 귀엽네요. 정말 재밌어요.
여기 청주에는요, 도시 중심에 우암산이 있거든요.
저는 우암산에 갈 때 해태에서 나온 “에이스” 크래카를 사가지고 간답니다.
산 꼭두배기에 가서 에이스 크래카 은박 포장지를 ‘빠시락 빠시락’거려요.
그러면 이 소리를 듣고 저기 소나무 위에서 “청설모”가 쪼르르 내려온답니다.
에이스 크래카 두 손으로 받아들고, 맛있게도 얌얌, 아주 잘 잡순답니다, 청설모가요.^^
정말 귀여워 죽겠어요.
후애 님 덕분에 제 친구 청설모도 생각나구... 감사합니다.

후애(厚愛) 2009-11-18 12:48   좋아요 0 | URL
제가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끄럽고 그러네요. 고맙습니다.^^
청주에 사시는군요.
청주는 한 번도 못 가봤어요.
기회가 생기면 우암산에 가보고 싶네요.
제가 좋아하는 "에이스" 크래카에요.
청설모가 에이스를 좋아하는군요.
에이스 먹는 청설모 한번 보고싶어요.
저도 전에 가끔씩 땅콩이나 옥수수를 사 가지고 공원이나 캠퍼스에 다람쥐 먹이 주러 간적이 있어요.
입으로 소리를 내거나 땅콩과 옥수수가 든 봉지를 흔들면 나무에서 다람쥐가 내려옵니다. 땅콩과 옥수수를 던져주면 먼저 땅을 파서 먹이를 숨겨놓고 난 뒤 다시 와서 달라고 쳐다보는데 어찌나 귀엽던지...만지고 싶었어요.
제가 감사해요.
이렇게 제 서재에 방문해 주시고 댓글까지 달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꾸벅
퀄리아님 반갑습니다.^0^

노이에자이트 2009-11-18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번 째 동영상 물 나오는 것이 뭔가요? 명칭을 모르겠어요.

후애(厚愛) 2009-11-19 09:11   좋아요 0 | URL
Lawn Sprinkler (스프링클러)회전 살수기에요.^^

노이에자이트 2009-11-19 16:10   좋아요 0 | URL
응...그렇구요.다람쥐가 작동하는 걸 보니 생소했어요.부잣집 정원인가 봐요.

후애(厚愛) 2009-11-20 08:04   좋아요 0 | URL
회전 살수기는 어느 집이나 다 있어요.
잔디, 꽃밭, 나무에 물을 주기 위해서 회전 살수기를 많이 사용하지요.

같은하늘 2009-11-18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덕분에 웃고가요~~~
잘 지내고 계시죠?

후애(厚愛) 2009-11-19 09:12   좋아요 0 | URL
귀엽죠?^^ ㅎㅎㅎ
네 잘 지내고 있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이건 정말 못 먹겠더라... 그냥 내 입에 맞지가 않았다.
 
 
 
                          


2009년 10월25일  

가족 모두가 대게를 먹으려 가자고 해서 영덕으로 향했다. 그런데 큰조카가 감기가 심해서 집에 혼자 놔 두고 오기엔 걱정이 너무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아픈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도 그렇고. 그런데 큰조카가 시험 때문에 거제도도 못가고, 또 이모와 이모부 함께 하는 마지막 여행이 될거라면서 꼭 가야된다고 하는 바람에 데리고 갔다.  

3년전에 영덕에 대게를 먹으로 왔었던 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같은 식당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주인이 생각이 나는데 주인은 전혀 못 알아보더라...쳇 ㅎㅎㅎ 우선 형부가 차에서 내려 주인과 흥정을 했다. 형부가 대게 한마리에 삼만원 한다고 한다. 남편한테 가격을 말해 주었더니 남편은 대게 말고 킹크랩으로 하자고 하는 것이다. 사실 미국에 있을 때 우리는 1년에 두 세번은 킹크랩을 먹는다. 비싸서 잘 안 먹는데 1년에 두세번씩 킹크랩 세일을 하기 때문이다. 킹크랩을 먹을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언니와 조카들 생각이 나는 것이다.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을 킹크랩인데... 그래서 남편이 다음에 나가면 가족끼리 킹크랩 먹으려 가자고 했던 것이다. 그래서 내가 차에서 내려 주인한테 킹크랩이 얼마냐고 묻는데 언니와 형부 그리고 조카들까지 안 된다고 반대를 하는 것이다. 어찌나 반대가 심하던지... 막내조카는 "4대2라고 하면서 이모와 이모부가 졌으니 대게로 결정하시지요." 하는데... ㅎㅎㅎ 

주인이 가격을 좀 깎아 주긴 주더라. 대게를 주문하면서 홍게 두마리도 추가 시켰다. 홍게는 아무도 먹어 본적이 없어서 어떤 맛인지 궁금했기 때문에... 게 중에서 제일 싼 게가 바로 홍게였다. ㅋㅋㅋ  

홍게는 맛이 달고, 좀 그랬다. 모두들 홍게를 먹어보더니 홍게보다 대게가 훨씬 낫다고 한다. 남편까지도... 맛나게 식사를 끝내고 밖으로 나왔다. 언니는 큰조카한테 바람이 차가우니까 차에서 자고 있으라고 했더니 펄쩍 뛴다. 결국에는 걱정하는 엄마말에 차에서 기다리기로 한 큰조카. 

전복을 좋아하는 조카들을 위해서 싱싱하게 보이는 전복을 사려고 했더니 언니가 말린다. 10마리라고 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삼만원을 달라고 했는데... 하여튼 언니가 말리는 바람에 못 샀다. 내가 밥을 못 먹을 때 언니가 전복죽을 끓여 주었다. 난 처음으로 전복죽을 먹어 봤는데 맛 있더라. 

모두들 큰조카 걱정 때문에 시장에서 나와서 바다 구경을 잠깐했다. 차로 돌아가면서 쥐포와 반건조오징어를 사고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엿도 샀다. 영덕에서 나와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지만 집으로 가자고 결정을 봤다.  

큰조카 감기만 아니었더라면... 언니는 큰조카 때문에 얼굴이 어두웠다. 그래도 열은 나지만 많이 높지 않아서 한시름을 놓았었다.  

가족끼리 하는 여행은 늘 행복 만땅이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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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9-11-17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오랫만에 가족들간 나들이시라 정말 즐거우셨겠네요.
지금이 한창 대게철이라 대게에 살이 꽉찰 시기지요.그나저나 산지가 싸긴 싸군요.마리당 3만원이라니...서울은 보통 한마리에 7~10만원 정도 하던데요^^
사진보니 저도 갑자기 대게가 무척 먹고 싶어지네요 ㅜ.ㅜ;;;;

후애(厚愛) 2009-11-17 10:35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즐거웠어요.
차 안에서 아이들과 끝말잇기도 하고 군것질도 하고요. ㅎㅎㅎ
헉 한마리에 7~10만원 한다구요?
역시 서울은 비싸군요.
드시라고 하고 싶은데 서울에 대게가 이렇게 비싸게 파는 줄 몰랐네요.^^;;;

마노아 2009-11-17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악, 이 배고픈 아침에 보니 더 허기져요..ㅜ.ㅜ 오늘따라 교무실엔 먹을 게 없어요. 아침엔 커피 안 마시는데 엄한 커피를 한 잔 마셨어요. ^^
따뜻한 대게와 전복죽! 군침 자르르예요. 좋은 추억이 여기 한 개 더 있네요.^^

후애(厚愛) 2009-11-17 10:38   좋아요 0 | URL
죄송해요.^^;;;
저도 오늘 아무것도 안 먹고 있다가 대게 사진 올리는데 뱃속에서 밥 달라고 아우성을 치는거에요. ㅎㅎㅎ
빈속에 커피는 안 좋아요.^^
전복죽 처음 먹어 봤는데 정말 맛 있었어요.
여행은 많이 못 다녔지만 좋은 추억은 많이 만들어 왔어요.^^

무해한모리군 2009-11-17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거기 제일 큰 게가 붙은 집이(게가 붙은 집이 많긴하죠 --;;) 우리 사촌언니넨데 가시기 전에 말씀해주셨으면 써비스 넣어드리는건데 ㅎㅎㅎ

후애(厚愛) 2009-11-17 14:29   좋아요 0 | URL
아 서재에 글 남길건데...ㅜㅜ
근데요, 게가 붙은 집이 정말 많았어요.^^ ㅎㅎㅎ
다음에 또 갈건데 그 때 꼭! 알려 주시와요.^^
안 그럼 차 안에서 식당을 지나칠 때마다
"휘모리님 사촌언니 어디 계세요~~~" 할거에요.ㅋㅋㅋ

노이에자이트 2009-11-17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해에도 전복이 나는군요.전남이 생산량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특히 완도에서 많이 납니다.나머지가 제주나 충청에서 나는데 동해안에도 조금 나는 모양이군요.

미국서부에서도 문어를 먹나요? 그리고 바닷가재가 나오나요? 대서양 쪽에 가재가 많이 나던데요.

후애(厚愛) 2009-11-18 07:36   좋아요 0 | URL
전 이번에 한국 나가서 전복도 처음보고, 전복죽도 처음 먹어봤어요.
영덕에 싱싱한 전복들을 많이 팔고 있었어요.

잘 모르겠어요.^^;;;
미국 마트에 가면 오징어를 파는 걸 종종 볼 수가 있지만 문어는 못 본 것 같아요. 그리고 바다가 있는 곳이라면 무조건 바닷가재가 있다고 합니다.

꿈꾸는섬 2009-11-18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덕대게는 12월초가 한창이라고 들었어요. 저흰 매해 12월에 친정식구들이랑 모여서 영덕대게 택배로 받아서 먹거든요. 정말 맛있죠. 전복도 싱싱하니 정말 맛있겠어요.^^ 다음달에도 가족들 다 모여서 영덕대게 먹으려고 계획중이에요.^^

후애(厚愛) 2009-11-18 12:44   좋아요 0 | URL
영덕대게를 택배으로 보내도 되는군요.
대게를 먹으려 직접 영덕까지 가는 줄 알았어요. ㅎㅎ
그래도 바람도 쐬고, 바다도 보고 좋았어요.
네 전복이 정말 싱싱해 보였어요.
전복 11마리에 삼만원 달라고 했다고 언니가 그러더군요.
싱싱하고, 가격도 괜찮은데... 사 가지고 왔으면 하고 후회를 하고 있어요.
다음에 또 영덕에 가면 언니가 안 된다고 해도 사 가지고 와야겠어요.^^ ㅋㅋㅋ

같은하늘 2009-11-18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야심한 밤에 푸짐한 게를 보고 있자니 꿀꺽~~
저 해물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후애(厚愛) 2009-11-19 09:13   좋아요 0 | URL
저도 해물은 정말 좋아해요!^^
안 그래도 해물탕을 끓여볼까 생각 중이에요. ㅎㅎ
 

 
2001년, 2006년에 한국에 나갔을 때가 8월에서 9월초까지 있다가 미국으로 들어오곤 했었다. 그래서 옷을 사도 항상 여름옷이었다. 가을옷과 겨울옷이 필요하지만 여름에 나가서 가을옷도 없고, 겨울옷도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내가 필요한 것은 갈색청바지였다. 여름에 갈색청바지를 찾기가 정말 어려웠다. 청바지는 계절에 관계없이 다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동성로도 3년만에 많이 변했다. 새로운 건물이 생기고, 없었던 건물이 들어서고, 자주 갔었던 커피숍도 사라지고 딴 주인이 있었고... 제일서적이 있었는데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때문에 망해서 없어지고... 항상 제일서적에 가서 책을 읽고 구입하고 했었는데... 많았던 서점들이 사라지고 없었다.ㅜㅜ 

동성로를 걸으면서 구경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옷가게에 들어갔더니 갈색청바지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ㅎㅎㅎ 어찌나 반갑던지...ㅋㅋㅋ 색깔별로 사이즈에 맞는 걸 골라서 입어 보고 이렇게 4벌을 사 가지고 왔다. 그런데 사이즈가 각각 틀리다. 참 이상타... 

하여튼 그렇게 갈색청바지를 찾고 있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찾았다. 그것도 나의 마음에 쏙 드는 색깔별로 있어서 더욱 좋았다. ㅎㅎㅎ  가을에 나가기를 참 잘 했는 것 같다. 좋아하는 계절인 가을도 실컷 구경하고, 좋아하는 갈색청바지도 구입하고... 그리고 알라디너 분들을 만나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물론 바빠서 못 나온 알라디너 분들이 계셨지만 다음에 기회가 있을것이라고 믿는다. 이번 한국 방문은 아파서 나갔지만 나에겐 오래오래 남을 추억이다. 

덧) 다음에는 스카프와 가디건을 사야지...ㅎㅎㅎ 그리고 남방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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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11-16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핏 보고 골덴 바지인가 했어요. 찾던 바지를 제대로 찾아서 다행이에요.^^

후애(厚愛) 2009-11-16 13:15   좋아요 0 | URL
네 정말 다행이에요. 전 올해도 못 찾을까봐 걱정을 했었거든요.^^

카스피 2009-11-16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갈색 청바지를 찾으셨네요.저도 청바지를 자주 입지만 갈색은 도통 못봤는데 한번 사서 입어 봐야 겠네요^^

후애(厚愛) 2009-11-16 13:16   좋아요 0 | URL
네 찾았어요. ㅋㅋ 갈색 청바지 사서 입어 보세요. 갈색이 참 고와요.^^

무해한모리군 2009-11-16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전에 가지고 싶다고 하셨던게 생각이 나요 ^^
날씬쟁이시군요..
저도 바지사면 한사이즈 이상 왔다갔다 ㅎ
브랜드별로 그런가봐요 ㅋㄷㅋㄷ

후애(厚愛) 2009-11-16 14:13   좋아요 0 | URL
전에는 날씬쟁이가 아니었어요.^^
이번에 건강이 안 좋은 덕분에 날씬쟁이가 되었지요. ㅎㅎㅎ
이번에 갈색 청바지 사이즈를 고르느라고 애 먹었어요. ㅋㅋㅋ

행복희망꿈 2009-11-16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바지도 이렇게 다양한 색깔이 있군요.
전 좀 날씬해보이는 색깔만 입어서 갈색을 못입어봤어요.^^
사고싶은 청바지를 사셨다니 좋으시겠네요.

후애(厚愛) 2009-11-16 14:16   좋아요 0 | URL
네 예전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갈색 청바지가 나왔는데요.
찾을 때마다 없어서 혹시 가을에 나오는 건 아닐까 생각을 했었지요.
그런데 운 좋게도 갈색 청바지를 살 수 있어서 좋았어요.^^

꿈꾸는섬 2009-11-17 0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색 청바지 예쁜데요.^^

후애(厚愛) 2009-11-17 07:09   좋아요 0 | URL
실제로 보면 정말 이뻐요~ ㅎㅎ 고맙습니다.^^

순오기 2009-11-17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바지는 청만 있는 줄 알았어요~ ^^
후애님의 추억회상기~ 덩달아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려요.^^

후애(厚愛) 2009-11-17 12:47   좋아요 0 | URL
갈색 청바지가 없었다면 저도 청만 있는 줄 알았을거에요.^^
저의 추억회상기를 보시고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0^

같은하늘 2009-11-18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색청바지를 사고싶다고 하시더니 마음에 꼭 드시는 걸로 구입하셨군요.^^
예쁘게 잘 어울릴것 같아요~~~

후애(厚愛) 2009-11-19 09:14   좋아요 0 | URL
네 갈색도 여러가지로 있어서 고르는데 좋았어요.
헤헤 고맙습니다.^^
 



미국에 들어오기 전에 남편이 조카 노트북에 스카이프화상을 설치를 해 놓고 왔었다. 오늘 언니랑 통화를 하는데 조카들이 밖에 안 나가고 집에 있어서 남편이 스카이프화상을 하자고 했다.  

스카이프화상이 되자 언니는 스카이프화상으로 이야기 하자고 해서 전화를 끊었다. 아이들도 보이고 언니도 보이고... 언니는 감기에 걸려서 목소리가 가 버린 상태. 난 혹시 몰라서 신종플루는 아니지 하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한다. 열도 없었다고 하니 무척이나 다행이다. 언니는 당뇨병에 혈압이 높아서 절대로 신종플루에 걸리면 안 된다. 언니 감기만 빼고는 모두 잘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이모, 이모부 보고 싶어요~~~" 한다. 훌쩍... 

20분동안 스카이프화상을 하고 "굿바이"를 했다. 남편과 난 아무 말 없이 냉장고에서 소주를 꺼내고, 난 쥐포와 반건조 오징어를 구웠다. 난 술과 오징어를 먹으면 안 되는데 오늘은 마시고 싶고, 먹고 싶었다. 남편도 그걸 아는지 아무 말 없이 잔에다 술을 채워 주는 것이다. 말 없이 마시다가 남편이 그런다. "아 가족들이 너무 그립고, 보고싶다."고... 나두... 언제쯤이면 같은 나라에서 가족들과 살게 될까... 

3년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는 더욱 심한 것 같다. 가족들이 많이 생각이 나고, 보고싶고, 한국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더 든다.   

언니는 아직도 내 얼굴이 살이 많이 빠진 상태라고 한다. 너무 체해서 음식을 조금씩 먹으니 살이 찌는 게 아니라 지금 빠지고 있는 상태라고 했더니 걱정을 한다. 매일 아침에 몸무게를 달아 보는데 자꾸 살이 빠지고 있다.ㅜㅜ 

덧) 2주가 되었구나... 남편도 그렇고 나도 너무 울적한 밤이다. 내일이면 좀 괜찮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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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11-15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얼굴보며 통화하니 좋으셨겠네요.
몸이 좋지않아서 걱정이네요.
너무 쓸쓸해하지 마시고 즐겁게 생활하시길 바랄게요.
남편분도 그걸 바라시겠지요?
몇년이 지나면 한국에서 살수 있다고 하셨으니 그 때를 기대해봅니다.

후애(厚愛) 2009-11-16 10:21   좋아요 0 | URL
네 얼굴이라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건강은 차츰 좋아질 거라고 믿어요.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국에서 거주하려면 몇년이 아니라 이곳에서 퇴직하고 나가려면 10년은 있어야 할 것 같아요.ㅜㅜ

행복희망꿈 2009-11-16 14:10   좋아요 0 | URL
10년은 진짜로 많이 긴시간이네요.
그래도 3년후에는 후애님을 볼수있겠지요?
그때를 다시 기다려봅니다.

마노아 2009-11-16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이 더 편리해져서 화상통화를 할 수 있어 다행이에요.
향수병이 다녀온 뒤 더 짙어졌나봐요. 마음이 아프네요.
함께 살수 있는 날이 더 금세 오기를 저도 같이 바랄게요.
기운 내셔요...

후애(厚愛) 2009-11-16 10:23   좋아요 0 | URL
네 화상통화가 참 좋네요.
목소리도 들을 수 있고, 얼굴도 볼 수 있으니 말이지요.^^
그립고, 보고싶고... 가족 생각이 더 많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같은하늘 2009-11-18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상통화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긴한데...
어여 한국으로 들어오시길~~^^

후애(厚愛) 2009-11-19 09:16   좋아요 0 | URL
화상통화를 하니까 가족 생각들이 더 납니다.
빨리 한국으로 들어가야 할텐데...^^
 

http://www.youtube.com/watch?v=vmTS4N_gXS8 

이승기는 1박2일에서 처음 보았다. 그리고 가수라는 것도. 언니와 조카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승기!!! 나이가 23살이라고 했던가. 1박2일에서 이승기를 귀엽게 봤다. 이번에 처음으로 이승기 노래를 들어보는데 너무나 좋다. CD 검색을 해봐야겠다.  

아무래도 나도 이승기에 반한 것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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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11-15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이승기 좋아하는데요.
노래도 잘하고 착해보여서 좋더라구요.
그런데 이승기도 신종플루에 걸렸다고 하네요.
빨리 나아지길 바래요.
후애님도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후애(厚愛) 2009-11-15 12:58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이승기 신종플루에 걸렸다는 기사 봤어요.
신종플루 때문에 큰일이에요.
하루빨리 잠잠해져야 하는데 말이지요.
항상 건강하세요.^^

하늘바람 2009-11-16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르게 자라고 공부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기분좋아지는 청년이에요

후애(厚愛) 2009-11-16 10:25   좋아요 0 | URL
1박2일에서 봤는데 착하고 순진하고 귀여운 이승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