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 아직 너무 늦지 않았을 우리에게
백영옥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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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찍 핀 들장미예요.

아! 아름다워라.

틀림없이 장미꽃으로 태어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만약 장미꽃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분명히 매력적이고 재밌는 말만 했을 거예요.......

저요, 오늘 아침엔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지 않아요.

아침부터 그런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어야 되겠어요?

아침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에요!

영혼이 닮은 사람이 그렇게 드물지는 않은 것 같아요.

나와 영혼이 닮은 사람이 이 세상에 많다는 건 정말 근사해요.

신기하지 않아요?

누군가를 기쁘게 해주려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게 말이에요!

만약 누군가 야단을 쳐야 한다면,

절 야단쳐주세요.

전 야단을 많이 맞았기 때문에

다이애나보다 훨씬 더 잘 견딜 수 있다고요!

 

정말 즐거웠어요.

제 생애에 있어 큰 사건이었단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가장 좋았던 건 역시 집으로 돌아온 일이었어요.

곱다고요?

곱다는 말은 딱 들어맞지가 않아요.

아름답다도 정확하지 않아요!

여기가 찡하게 아파 오잖아요.

진심으로 아름다운 걸 보면

그렇게 돼요.

내 속엔 여러 가지 앤이 들어 있나 봐.

가끔씩은 난 왜 이렇게 골치 아픈 존재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

내가 한결같은 앤이라면 훨씬 더 편하겠지만

재미는 지금의 절반밖에 되지 않을 거야.

날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약속해주겠니?

 

어떤 사람도 널 사랑한 것처럼 사랑할 순 없을 거야.

크고 굉장한 생각은 그에 걸맞게

크고 굉장한 말들로 표현해주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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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6-08-26 11:56   댓글달기 | URL
포스팅 이뻐요^^ 간직하고 싶네요~

후애(厚愛) 2016-08-26 12:01   URL
책 속에 이쁜 그림들이 있어요.^^ 다 찍어서 올리고 싶었지만 꾹 참았어요~
엽서로 나오면 참 좋겠디고 생각했었어요.^^
보물선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보물선 2016-08-26 12:16   URL
저도 휴가때 재밌게 읽었어요. 맛점하시구요^^

후애(厚愛) 2016-08-26 12:35   URL
아 이 책 읽으셨군요.^^ 같은 책을 읽어서 너무 좋아용~
보물선님께서도 맛점하셔요.^^

꿈꾸는섬 2016-08-26 18:13   댓글달기 | URL
옛생각이 나네요. 앤은 정말 사랑스럽죠.^^

지금행복하자 2016-08-26 22:11   댓글달기 | URL
책이 정말 예쁘네요~ 어린시절 앤을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거부할 수 없겠어요^^

카스피 2016-08-26 22:22   댓글달기 | URL
와우 만화그림이 들어 있는 빨강머리 앤인데 넘 이쁘네요.ㅎㅎ 저도 60년대 나온 빨강머리 앤이 있어요^^

blueseal 2016-08-26 23:53   댓글달기 | URL
그림이 너무 이쁘네요~~일요일마다 빨강머리앤 보던 생각이 나네요~
 
부산행 비주얼 노블 1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지음, 주)영화사 레드피터 제작, 연상호 감독, 박주석 각본 / artePOP(아르테팝)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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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 저수지 의문의 물고기 폐사'

'진양 바이오밸리 상태계 위협'

'진양 단지, 바이오 폐기물 관리 안 하나'

또 진양이었다.

석우가 몇 년째 공을 들인 진양에 있는 바이오 단지에서 일이 연달아 터지고 있었다.

"아빠가 잊은 줄 알았지? 생일 축하해."

수안은 가만히 박스를 보기만 하다 다시 석우를 올려 보았다.

 

 

 

 

 

"왜...... 맘에 안 드니?"

'죄송합니다. 이번 한 번만 잘 봐주시면 다시는....'

소녀는 그동안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말을 중얼거렸다.

"잘못했어요...... 잘못했어, 엄마. 흐윽."

 

 

 

 

"씨발, 내 잘못도 아닌데 다 내 책임이라고 하고...... 다 지네들 잘못이면서....."

 

 

 

목덜미와 이마는 부어오른 혈관들 때문에 울퉁불퉁한 혹이 돋은 것처럼 보였다.

"악!"

'야, 야. 쟤, 왜 저래? 뭐하는 거야!"

 

 

 

 

"캬아아악!"

'오! 필승 코리아~!'

갑자기 명랑한 벨 소리와 함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안다는 구호가 쏟아졌다.

''오! 필승 코리아~! '오! 필승 코리아~!'

문 앞에 두고 온 상화의 핸드폰이 부르르 떨며 구호를 외쳐댔다.

예상치도 못한 벨 소리에 하마터면 영국은 크게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

감염자들은 곧바로 소리에 반응했다.

상화가 그런 성경을 향해 버럭 소리를 질렀다.

"오지 마!"

 

 

 

 

 

"오지 마. 오면 안 돼, 성경아...."

"아니야, 아니야."

감염자들은 유리창을 두드리며 발광을 하기 시작했다.

끼긱......

 

 

 

 

 

"아빠, 저기 좀 봐요."

수안이 가리킨 곳에는 창 가장자리에 부서진 유리 사이로 감염자가 비집고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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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6-08-18 17:15   댓글달기 | URL
프리퀄 `서울역`을 봤어요..
어쩌면, 좀비 영화야말로 지금 이 세상을 가장 현실적으로 반영한건 아닌지.. 이런 생각이 가득합니다

후애(厚愛) 2016-08-19 11:37   URL
`서울역` 영화도 있었군요.^^;;
저는 `부산행`만 있는 줄 알았답니다..
나와같다면님 시원한 하루 되세요.^^
 
북쪽으로 가는 길 The way to the North - 노르웨이 빛을 담다 Shinhyerim Photoessay 2
신혜림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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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친구야.

 

 

예술이 뭔지,

사랑은 어떤 건지,

삶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정답 없는 그것들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싶어서

고민하는 시간들이

오늘 또한 스쳐 지나가.

 

 

 

철이 든다는 것

 

 

사람들이 실망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나를 봤다.

친구는 드디어 내가 철이 들었다고 했다.

 

 

감사의 기도

 

 

그래도 감사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범사에 감사합니다.

 

 

 

 

 

 

윤슬

 

 

물이 빛을 받아 반짝이는 장면을 좋아해요.

 

 

 

바람이 다가올 때

 

 

이따금 코로 훅 하고 들어오는 자연의 향기가 놀랄 만큼 좋아서

이 향을 어딘가에 담아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다면

하고 생각해본다.

황홀경

 

 

필름 사진을 보고 있으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눈이 보이진 않지만

공기 중에 있는 입자 하나하나가

전부 다른 색을 가지고 있어서

내가 볼 수 없는 색감들에 휩싸여 있는 느낌.

 

 

그 풍부한 색감 가운데서

어쩔 줄 모르며 행복해하는 나는,

역시 필름 사진이 아니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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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7 16: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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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8 13: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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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7 20: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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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8 13: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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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야 4
무류 지음 / 발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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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 줄도 알아야지

       바보같이-

 

 

                                  하긴 사람 마음이란 게

                                     참으로 얄궂지.

                                        내 것인데

                                  내 뜻대로 되질 않아.

 

 

참으로 미련하다.

 

 

너도-

 

 

언제나 달을 그리는 달맞이꽃처럼

      나리 곁을 지킬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나리, 은애합니다.

 

 

 

      은애했습니다.

 

내 생애 유일한 정인이시여.

 

 

 

우리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만

나는 눈을 돌리고,

너느느 고개를 돌리고,

우리는 발길을 돌렸다.

 

 

뒤틀린 운명

 

 

 

이 꽃은 피지 못하고,

저 꽃은 지지 못하니.

 

 

너와 내가 알지만,

나와 너는 모를 이야기.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것을 잃어야 했다.

 

 

 

처음 만난 그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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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2 19: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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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2 19: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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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닌 날
구오징 글.그림 / 미디어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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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글은 없지만 그림이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너무 멋져서

너무 아름다워서

너무 예뻐서

감탄연발이었어요.^^

 

 

일터에 나간 부모를 그리워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걱정되는 부모들을 위한 그림책
이 책의 주인공처럼 맞벌이하는 부모, 그런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설정이지만 이 책은 중국에서 한 자녀 정책 시기에 자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 자녀 정책이란 중국이 1978년부터 35년간 실시했던 산아 제한 정책으로 한 가정에 자녀를 한 명으로 제한하는 것입니다. 작가의 말에서도 밝히다시피 작가는 그 시절에 자란 세대이며, 책의 주인공이 겪는 일은 작가가 어릴 때 실제로 경험했던 일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그 시절 맞벌이를 하는 부모가 많았고 혼자 남겨진 아이들은 외로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마치 이 책의 주인공처럼 말이지요.
-알라딘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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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08-04 11:49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정말 예쁘네요^^; 다만 글이 없으니 그림만 보고 애한테 읽어줘야하는데 그게 고민이네요. 글이 없는 책을 읽다보면 이야기가 안드로메다로 흘러가서요 ㅋㅋ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후애님^^

후애(厚愛) 2016-08-04 16:22   URL
네 정말 예쁜 그림책이였어요.^^ 구매하기 전에 글이 있는 줄 알았는데 받아서 보니 글이 없어서 좀 당황했었어요. ㅎㅎ 보면서 글이 있었더라면 더 아름다운 책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림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즐독했던 책이랍니다.^^
아이가 이 책을 보면 무척 좋아할 것 같습니다.^^
겨울호랑이님께서 아이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무척 궁금해지네요. ㅎㅎ
겨울호랑이님 시원한 오후 되세요.^^
저도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님^^

2016-08-04 17: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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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1 17: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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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5 00: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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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1 17: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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