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그램과 페이스북으로 연재했던 인기 만화 며느라기. 며느라기는 갓 결혼한 여자 주인공 민사린을 통해 가정에서 가부장 제도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작용하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는 어떻게 그것을 받아들이게 하는지를 담담하게 보여준다.

주인공 민사린은 졸업 후 우연히 대학 동기 무구영을 만나 연인이 되었고 많은 축복 속에 결혼 했다. 사린이는 구영이와 함께 눈 뜨는 행복한 아침을 갖게 되었지만, 며느리로서 그녀가 할 것으로 기대되는 여러 가지 일도 얻게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린이는 궁금해졌다. 한 번도 좋은 며느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 없었던 자신이 왜 스스로 예쁨 받는 며느리가 되고자 애쓰고 있는지를.

며느라기는 연재만큼이나 뜨거운 댓글로 유명했다. 비정기적으로 연재되기에 업데이트될 때마다 ‘며느라기 올라왔다’며 친구들을 소환하는 댓글을 달기도 하고 며느리로서 여자로서 겪는 어려움을 나누거나 조언을 해 주는 등 건전한 토론의 장이 열리기도 했다. 극적인 갈등 없이 결혼한 여성이라면 대부분을 느꼈을 법한 불편함과 부당함을 그렸기에 많은 여성들이 공감하며 함께 화를 내기도 눈물을 짓기도 했다.

 

 

 

지금까지 휴고상 11회, 네뷸러상 7회, 로커스상 12회를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SF 그랜드마스터이자 지존으로 자리잡은 코니 윌리스의 대표작이자, 단편 '화재감시원'의 세계관을 이은 옥스퍼드 시간 여행 연작의 첫 장편 소설. 발표 즉시 휴고상과 네뷸러상, 로커스상을 휩쓸었고, 독일과 스페인의 SF 문학상까지 받은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아마존 '죽기 전에 읽어야 할 SF와 판타지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가능해진 2054년, 옥스퍼드의 역사학도 키브린이 14세기 중세로 홀로 역사 연구를 떠난다. 지도 교수 던워디는 위험등급 10의 중세로, 특히 "어린 여학생 혼자" 시간 여행을 떠나는 것을 극구 반대하지만, 총명하고 씩씩한 수제자 키브린은 뜻을 굽히지 않는다. 그런데 키브린이 시간 여행을 떠나자마자 '강하'를 담당한 기술자가 "뭔가 잘못되었습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갑자기 쓰러지고, 키브린 역시 중세에 도착하자마자 원인 모를 고열로 정신을 잃고 마는데….

 

 

 

 

지난 2015년 5년이라는 긴 휴지기를 깨고 신작을 내놓았던 서미애 작가가 다시 2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이다. 안정적인 문장력과 탄탄한 구성, 흡입력 넘치는 서스펜스로 '추리의 여왕'이라 불렸던 그는 이제까지와 비슷한 결을 갖고 있지만 조금쯤 다른 느낌의 서스펜스 스릴러를 선보인다.

3년 전 모종의 사건으로 딸을 잃은 우진. 깊은 슬픔에 빠져 간신히 삶을 지탱하던 그는 아내마저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고 만다.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은 우진은 아내의 장례를 치르고 절망 속에 주저앉지만 그때 그런 그를 붙드는 뭔가를 발견한다. 누군가 우진에게 남긴 편지 한 장, "진범은 따로 있다"는 단 한 줄의 메모.

 

 

 

 

 

 

 

열매 장편소설. 어머니와 함께 백작가로 들어간 시스에의 인생은 의붓동생 로에나에 의해 무너진다. 자신의 인생조차 독차지한 그녀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시스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만, 눈을 떠 보니 백작가에 처음 들어왔던 순간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녀는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다짐한 뒤 주변 모든 것에 촉각을 곤두세우는데…. 그녀의 이야기가 열매 작가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나타나 있다.

    

 

 

 

 

 

글 쓰는 고양이 '만세'는 한겨레 공식 명예기자로, 국내 최초 동물기자이자 한겨레 최초 고양이 기자다. 자신의 반려인이 기사 쓰는 것을 돕던 중 덜컥 기자가 되었다. 만세의 반려인은 신소윤 한겨레 동물뉴스팀(애니멀피플) 기자다.

이 책 <나는 냥이로소이다>는 만세가 쓰고 반려인이 옮긴 형식의 에세이다. 그만큼 고양이의 시선을 충실히 담고자 했다. 제목은 고양이 소설의 대표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서 따왔다. 이 책이 나온 지 100년이 넘은 지금, 고양이는 '냥'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냥이 바라보는 요즘 세상과 요즘 사람의 이야기는 더욱 새롭고 흥미롭다.

 

 

 

 

 

 

 

고급 레스토랑부터 마트나 회전 초밥집의 스시까지 대표 스시 약 321가지와 그 재료를 자세하게 해설한 미식가를 위한 스시 가이드북. 참치로 대표되는 여러 붉은 살 생선부터 다양한 연어류, 명란, 날치알 등의 여러 가지 생선알, 구이 뿐 아니라 스시로도 즐겨 먹는 고등어, 학꽁치 등 푸른 생선, 다양한 장어류, 가장 대중적인 스시인 광어, 가자미, 도미 등의 흰살생선, 그밖에 오징어, 문어, 조개, 새우, 게, 성게와 김 등 기타 해산물까지 두루 다루었다.

같은 생선이라도 스시를 만드는 방법에 따라 모양이 다른 경우 여러 가지 사진을 함께 비교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각 해산물의 제철과 정보와 서식지, 조리 팁까지 수록하여 스시는 물론 생선을 즐기는 누구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110만부 판매를 기록한 <삼생삼세 십리도화> 작가 당칠공자의 안타깝고도 신비로우며 애절한 화제작 소설. "꿈속에 계속 남고자 하신다면… 남은 생을 제게 주셔야 합니다. 그래도 하시겠습니까?"

열자에 나오는 표현인 '화서지몽'. 먼 옛날 중국 신화시대 삼황오제 중 한 사람인 황제는, 어느날 낮잠을 자다가 꿈 속에서 화서씨의 나라에 놀러가게 되었다. 그곳에는 신분의 귀천이 없고 연장자의 권위도 없으며, 욕심도 애증도 없을 뿐 아니라 죽음에도 초연했다. 이윽고 꿈에서 깨어난 황제는 문득 깨달은 바 있어 그 후 황제가 '도'를 바탕으로 선정을 베풀었다고 한다.

이러한 '화서지몽'에서 탄생했을 '화서인'은, 밀라의 비술 중 가장 신비하다고 여겨진다. 거문고를 연주하는 순간 화서의 공간으로 통하는 문이 열리게 되며, 아름다운 꿈을 빨아들여 생명을 이어간다.

 

 

 

 

 

 

 

 

 

 

 

 

 

 

 

 

 

 

 

조선 제일 기생 초란! 가야금 타는 솜씨하며 시 짓는 솜씨하며 못하는 것 하나 없고 미모 또한 제일이라 탐내는 선비들로 기방 앞은 문전성시! 하늘에서 내려온 어사 시호! 넘치는 정의감으로 방문을 펑! 아, 그런데 맙소사 글쎄 여인이 영감을… 당찬 기생 초란과 날랜 어사 시호의 좌충우돌 흥미진진한 기행담. 

 

 

 

 

 

 

 

 

 

 

 

 

 

 

 

 

 

 

 

 

 

 

 

 

 

 

 

 

 

 

 

 

 

 

 

 

독서 취향이 전혀 다른 부부 작가가 어느 날 교환 독서를 제안한다. 취향이 다른 상대의 책을 읽다 보면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하며 연재를 시작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이해는커녕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시작되는데……. 과연 부부 릴레이 서평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서로의 추천 도서를 보면서 애초에 왜 나랑 결혼했는지 의문이 든다. 부부의 위기를 엿보면서 읽고 싶은 책을 읽어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연재가 끝난 후 단행본으로 편집하면서 서로의 글에 댓글(♀,♂로 주를 달았다)을 붙여 아내와 남편의 속마음도 엿보는 재미를 더한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데 필요한 80개의 표현을 담은 책이다. 2017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아홉 살 마음 사전>의 후속작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학교라는 사회를 경험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생활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을 그림과 함께 사전 형태로 소개한다.

어린이들의 생활을 간결하면서도 감성적으로 담아내는 박성우 시인이 글을 쓰고, 김효은 작가가 사랑스럽고 실감 나게 그림을 그렸다. 어린 독자들이 관계 맺기에 관련한 다채로운 표현을 익힘으로써 더 자신감 있고 편안하게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지난 세기 확립된 양자 이론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 미래의 컴퓨터 발달과 에너지 문제 해결은 양자물리학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미래 과학을 이끌 청소년들뿐 아니라, 우리가 매일 보는 사물의 표면 아래, 또는 저 밤하늘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호기심 많은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리처드 파인먼, 칼 세이건과 함께 미국 최고의 물리교육자에게 수여하는 외르스테드 메달을 받은 케네스 W. 포드. 이 책은 포드가 학생들에게 강의했던 내용을 묶은 것으로, 양자물리학의 위대한 개념들을 차근차근 설명하는 연륜과 지혜가 돋보이는 책이다. 케네스 W. 포드와 함께 극히 작은 아원자의 세계와 137억 년 우주 역사를 동시에 탐험하는 양자 여행을 떠나 보자.

 

 

 

 

 

한 번도 만져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만져본 사람은 없다는 마성의 고양이 발. 그중에서도 고양이의 앞발 사진을 한데 모은 <누구 발이냐옹>은 각양각색 고양이 앞발을 모은 일본 사진집 <ねこのおてて>에 '집사와 꽁냥꽁냥'의 배성태, '뽀짜툰'의 채유리, 유튜브 크리에이터 ‘꼬부기아빠 My Pet Diary’와 ‘김메주와 고양이들 Mejoo and Cats’, 인스타그래머 ‘1room 1cat’으로 잘 알려진 국내 집사 5명과 그들의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의 사진 20컷을 추가로 수록한 특별 한국판이다.

동글동글 귀여운 앞발의 클로즈업 컷은 물론, 다양한 고양이들의 귀여운 일상을 살짝 엿볼 수 있으며, 고양이 앞발에 대한 소소한 읽을거리도 준비되어 있어 보고 읽는 재미가 가득하다.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가는 앙증맞은 크기라 어디서든 부담 없이 사랑스러운 고양이들과 만날 수 있다.

 

 

 

 

 

2017년 화제의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지극히 익숙한 남자들의 이야기에 그 남자들의 짙은 사랑과 치명적인 파국을 더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다. 그리고 그만큼 새로운 팬덤을 형성했다. 많은 관심 속에서 새로운 것들을 선보인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시나리오 북과 포토+스토리보드 북’이 출간되었다.

오리지널 풀버전답게, 미공개 장면이나 삭제된 장면은 물론 영화와는 또 다른 결말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영화의 개성 넘치는 연출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다. 배우들의 대사와 생생한 장면 묘사 등을 통해 영화를 재음미할 수 있고, 감독의 철저한 계획과 치열한 고민이 담긴 스토리보드를 통해 영화의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공개 컷들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편집 과정에서 삭제된 장면 속에서 배우들이 연기했을 표정이나 동작을 짐작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성의 목소리로 말하고 여성의 눈으로 새로운 가치를 읽어내는 잡지 《우먼카인드》 한국판. 《우먼카인드》는 “여성을 위한 새로운 시대New era for women”라는 취지 아래 2014년 호주에서 태어났고, 3개월에 한 번 소개되는 계간지다. 《우먼카인드》는 창간되자마자 그 이듬해에 “탁월한 필진과 아티스트의 작품을 통해 통찰력 있고 흥미로운 생각을 전한다”는 이유로 《라이브러리 저널》이 뽑은 ‘2015년 US 최고의 잡지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2호의 주제는 ‘나를 나로 긍정하기’다. 부정적인 생각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생각한다. 생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스스로 걱정을 눈덩이처럼 불리는 태도로부터 거리를 두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이야기한다. 특히 여성은 남성 중심 사회에서 오랫동안 스스로를 괜찮지 않은 존재로 느끼며 살아왔다. 사회로부터 외모, 말투, 성격, 능력, 태도 등 여러 측면에서 엄격한 잣대를 요구받았다. 자기긍정감은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기 위해 필요하다.

 

 

 

 

 

 

 

 

 

 

 

 

 

 

 

 

 

 

 

"아일랜드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평을 듣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메이브 빈치 소설. 위트 있는 이야기, 생생한 캐릭터, 인간 본성에 대한 관심과 애정, 독자의 허를 찌르는 결말 등으로 유명한 메이브 빈치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4천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그 겨울의 일주일>은 메이브 빈치 사후에 발표된 그녀의 마지막 작품이다. 아일랜드 서부 해안에 위치한 작은 호텔 스톤하우스를 배경으로, 이곳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위트 있게 그려낸 소설이다.

허물어질 위기의 대저택 스톤하우스를 호텔로 변모시키는 치키는 물론, 스톤하우스를 찾는 손님들은 모두 저마다의 문제를 안고 있다. 삶의 방향을 바꾸거나 삶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쉼표가 필요한 순간, 그들은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누군가의 삶은 기적처럼 변화의 순간을 맞이하고, 누군가의 삶은 그저 지금처럼 흘러간다.  

 
 

 

 

 

 

 

 

 

 

 

 

 

 

 

 

 

 

 

 

 

 

 

 

 

 

 

 

 

 

 

 

 

 

희귀본이 가득한 고서점을 배경으로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와 외톨이 소년의 기이한 모험을 담은 소설. 따뜻한 인간애를 그리는 의사 작가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나쓰카와 소스케가 오랜만에 선보인 작품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는 '나쓰카와 소스케'라는 작가를 다시금 독자들의 머릿속에 각인시키며 2017년 일본 문학 시장의 시작을 알린 문제작이기도 하다.

< 신의 카르테>의 저자의 신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지만, [은하철도 999]의 모티프가 되었던 <은하철도의 밤>의 21세기판이라는 평을 받으며 출판계의 화제가 되었다. 또한 "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판타지 소설이자 철학서", "책과 인간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신랄한 판타지"라는 평가와 함께 산케이뉴스, 다빈치, 야후헤드라인, 주간독서인, 북레포 등 주요 일간지의 북섹션을 장식하는 한편 책의 의미에 대해 상기시키며 출판계와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었다.

 

 

 

 

 

 

 

 

 

 

 

 

 

 

 

 

 

 

 

 

 

 

 

 

 

 

 

 

 

 

 

 

 

 

사진가 오석근, 전리해 그리고 황인모를 통해 들여다 보는 대구 성매매집결지 '자갈마당'에 관한 사진책이다. 일제강점기 일본인에 의해 '유곽'으로 처음 조성된 자갈마당은 어느덧 100년의 어두운 역사를 지닌 장소가 되었다. 사진가 세 명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 동안 포착한 자갈마당에 대구여성인권센터가 제공한 연표, 원고 및 시각자료를 덧붙였다. 이중 상당 수의 자료들은 사진에 관한 '도해적 캡션(illustrative caption)'으로서 기능한다.

사진책 <자갈마당>은 기록물이자 자료집으로서의 역할을 자임한다. 독자의 보기와 읽기의 초점에 따라 대구 성매매집결지 100 년 역사에 관한 기록물이자 한국여성인권운동에 관한 자료집으로서 변주될 수 있는 사진책 <자갈마당>이다.

    

 

 

 

 

 

 

 

 

 

 

 

 

 

 

 

 

 

 

 

 

 

 

 

 

 

 

 

 

 

 

 

 

 

 

2012년 미국 순문학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빈티지에서 출간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출판 역사상 다수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출간 석 달 만에 3천만 부가 판매, 미국 독서 인구의 25%가 이 책을 구매하였으며, 영국에서는 댄 브라운의 <다 빈치 코드>와 J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치고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1백만 부 판매를 달성한 소설로 이름을 남겼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의 두 번째 속편인 <심연>은 그레이의 과거를 지배했던 '로빈슨 부인' 엘레나가 본격적으로 등장, <50가지 그림자 : 심연>에서는 알 수 없었던 그레이와 엘레나의 관계가 보다 구체적으로 서술된다. 또한 아나를 위협한 그레이의 옛 파트너 레일라를 통해 그의 어두운 내면과 진심을 엿볼 수 있다.

 

 

 

 

 

 

 

 

 

 

 

 

 

 

 

 

 

 

 

 

 

 

 

 

 

 

 

 

 

 

 

 

 

 

 

 

 

『고양이 낸시』 엘렌 심 작가의 최신작으로, 제목 그대로 동물들이 인간으로 환생하기 전 인간에 대해 배우는 학교를 그려낸 만화이다. 전작 『고양이 낸시』에서 자신들과 다른 고양이 낸시를 가족과 이웃으로 받아들인 쥐 마을의 쥐들처럼 악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착한 동물 친구들이 종도 다르고 특성도 다른 서로를 포용하고 배려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아름다운 작품이다.

동물이 인간으로 환생하기 위해서 남아 있는 동물의 습성을 버리고 인간 세계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받는 이곳! 바로 환생동물학교다. 빨간 점이 나오는 주술막대를 믿는 샴고양이, 입마개를 소중히 간직하는 하이에나, 공놀이를 좋아하지 않는 리트리버… 이들은 환생동물학교에서 어떻게 바뀌어 갈까?
모든 것이 어설픈 초보 선생님이 주인을 그리워하는 동물 친구들이 가득한 AH-27반에 부임하게 되는데…

 

 

 

『숲에서 우주를 보다』의 작가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의 두 번째 책. ‘우리 시대 최상급 자연문학 작가’로 평가받는 지은이가 아마존 열대우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지역, 스코틀랜드, 동아시아 일본 등 전 세계의 열두 종의 나무를 관찰하고 기록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인간과 자연, 사회, 역사 그리고 철학적 통찰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서술한다. 생명의 기원과 역사에서 인간과 자연은 서로 거대한 연결망을 형성하고 있다는 지은이의 통찰은 우리 시대의 개인주의와 윤리적 허무주의, 인간 대 자연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새로운 윤리를 모색하기에 이른다.

 

 

 

 

 

 

 

 

흔히들 대중음악 감상의 마지막은 재즈라는 얘기를 한다. 핍박받던 흑인들의 위로가 되어주던 음악, 관악기 위주의 낯선 구성, 불규칙적인 리듬, 자유로운 즉흥연주 등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쉽게 재즈를 알릴 수단이 없을까 고민하던 저자는 1900년대부터 시작되는 장대한 재즈의 역사를 익살스럽고 위트 있는 만화로 펼쳐놓았다.

2003년, 2004년 두 차례 출간 당시 음악계와 출판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일본의 세계적인 재즈 전문지 <Swing Journal>에 연재되며, 일본/대만에도 수출되었던 <재즈 잇 업>은 2015년 절판된 뒤, 음악애호가들과 독자들의 꾸준한 재출간 요청이 있었고, 정가의 2-3배 가격으로 중고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그간 3년 가까운 준비 기간을 거친 저자는 올해 드디어 전체적인 문장을 손보는 것은 물론, 70%의 그림을 다시 그리고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여 ‘15주년 특별 개정판’으로 <재즈 잇 업>을 다시 세상에 내놓았다.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하는 길목에 서있는 25살. 배우 남주혁의 청춘을 담은 <Nam Joo Hyuk [25]>. 2018년 2월 22일. 25살이 되는 배우 남주혁이 직접 ‘청춘’이라는 컨셉을 기획하고 [25]라는 제목을 붙이고, The Duty of Youth라는 부제와 같이 청춘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담은 이번 <Nam Joo Hyuk [25]>는 남자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담아낸 300P에 달하는 화보집, 탁상형 달력, 벽걸이 달력, 노트, 스티커, 2018 Welcoming 엽서 세트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소장가치를 높였다.

또한 2017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목표를 언급한 키워드 토크 및 텔레파시 테스트 등 지금까지 보지 못한 배우 남주혁의 새로운 모습이 담긴 약 20분 분량의 특전 영상을 볼 수 있는 온라인 인증카드도 포함되어 있어 풍성함을 더했다.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꼽히는 칭산(예전 필명 '안니바오베이')의 2000년 데뷔작 <告别薇安(안녕, 웨이안)>을 한국어판으로 소개하며 전체 18편의 단편 중 10편을 우선 엮었다. '청춘소설의 선두주자'로 불리며 데뷔 이래 출간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린 작가의 첫 밀리언셀러 소설집으로, '칠월과 안생'은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대표작이다.

13살에 만나 서로에게 '선택된' 두 소녀 '칠월'과 '안생'의 이야기를 다룬 이 단편은, 처음으로 자신들이 나눠 가질 수 없는 대상을 만난 그녀들이 애정과 고통 속에 성장해나가는 여성 우정의 연대기다. 2002년에는 만화로, 2011년에는 연극으로 각색되었고, 2017년 주동우, 마사순 주연의 영화로 다시 만들어지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상상과 현실의 세계를 넘나드는 교양 모험 판타지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시리즈의 26번째 이야기. 이번 이야기에서는 제로니모가 거인 마법사의 수상한 계획을 막기 위해 네 가지 보물인 ‘판타바닐라’, ‘금빛 난쟁이들의 황금’, ‘불의 알’, ‘푸른 담비 가죽’을 지키러 모험을 떠난다.

제로니모는 끼익끽끽성에서 열리는 대가면 무도회에 참석했다가 분수에 빠지는 바람에 판타지 세계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무서운 검정 갤리선의 해적들에게 쫓기고 있는 달콤한 멜리센다 공주를 우여곡절 끝에 구하고 함께 플로리아 플라라 요정 여왕님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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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愚民)ngs01 2018-02-15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후애(厚愛) 2018-02-15 20:06   좋아요 0 | URL
ngs01님 감사합니다.^^
ngs01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18-02-15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즐거운 설연휴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후애(厚愛) 2018-02-15 20:07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께서도 즐거운 설연휴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