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받았어요.

예판기간이 너무 길었어요.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소장하려고 구매를 했었는데 아무래도 조카들에게 양보를 해야겠어요..ㅠㅠ

박보검이랑 동갑인 큰조카는 나중에 보검이랑 결혼할거야~ 그러고

대학 졸업반인 막내는 해맑게 웃는 보검 오라버니 너무 사랑스러워~ 그러고

두조카가 보검이 광팬이 되어버렸어요.

거기다 막내한테는 <구르미 그린 달빛>책까지 예전에 선물로 줬거든요.

지금은 국가고시시험 공부 때문에 못 읽고 있다고 투덜투덜~

이번주 토요일에 치는데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너무너무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포토에세이책은 인쇄 사인본까지 있어요.

아직도 이벤트를 하네요..ㅠㅠ

그런데 제가 예약주문할 때는 <구르미 일러스트 월포켓>이벤트가 없었는데 지금은 있네요.

갖고싶당~~~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저도 소장하고 싶지만 두 조카한테 양보하는 게 좋겠지요.

예판으로 저한테 온 포스터입니다.

그리고 스티커에요.

인쇄 사인본이지만 보는순간 너무 좋았어요~

 

 

 

다섯명의 인쇄 사인본입니다.^^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 "네 소원을 이뤄 달라는 게 내 소원이다." 등의 심장 뜨끈한 명대사와 함께 수많은 명장면을 쏟아낸 드라마. 윤이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조선 시대 배경의 궁중 로맨스다. 김민정, 임예진 작가가 극본을 쓰고 김성윤, 백상훈 감독이 연출한 [구르미 그린 달빛]은 원작과는 또 다른 치명적인 매력으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에 '영온앓이'를 몰고 왔다.

< 구르미 그린 달빛 포토 에세이>는 다양한 패러디가 탄생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었던 명대사와 명장면을 중심으로, 드라마 촬영 현장 모습과 배우들을 기록한 미공개 스틸컷을 엄선해 담았다.

또한 아름다운 화면 연출의 숨은 공로자인 화면 속 한복 의상 디자인에 관한 지면, 공식 포스터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컷이 담긴 지면 등이 특별 부록 페이지로 본문 사이사이 들어가 있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의 숨어 있는 매력을 고이 간직하고 싶다면 소장 가치 100%인 포토에세이다.

 

 

*포스터 이미지(2종 중 랜덤1종 발송)

KBS2 월화 미니시리즈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의 모든 음원이 CD를 통해 공개된다.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한 주에 하나, 둘 씩 순차적으로 공개된 '구르미 그린 달빛 OST' 는 가창력과 감성을 겸비한 국내 정상의 가수들이 대거 참여, 발매되는 음원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드라마와 더불어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모은 바 있다.

CD 1 에서는 두 주인공의 첫 만남과 설렘을 표현한 소유, 유승우의 "잠은 다 잤나봐요", 커져가는 마음을 경쾌한 음악으로 풀어 낸 산들(B1A4)의 "마음을 삼킨다", 세밍아웃 장면의 감성을 짙게 전달 한 거미의 "구르미 그린 달빛", 극의 주인공 윤성 역을 맡은 진영(B1A4)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하여 화제를 모은 벤의 "안갯길", 이영의 이별에 대한 마음을 담담한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에 담아 낸 성시경의 "다정하게, 안녕히", 영온커플의 달달한 케미를 돋보이게 한 케이윌의 "녹는다", 두 주인공의 로맨틱한 사랑을 감미로운 에디킴의 목소리로 표현한 "별처럼 빛나는 사랑", 하나의 노래를 황치열, 베이지가 이영과 라온 두 가지 버전으로 불러 두 사람의 마음을 대변 한 "그리워 그리워서", 두 사람의 절절한 이별을 그려낸 백지영의 "Love Is Over", 다시 만나게 되면 절대 헤어지지 말자는 다짐을 노래한 이적의 "깍지", 그리고 이영 세자를 연기하는 주인공 박보검이 최초로 직접 OST에 참여하여, 상대역인 라온을 바라보는 마음을 아름다운 멜로디와 감성으로 표현해낸 박보검의 "내 사람"까지 구르미 그린 달빛 OST에 참여한 모든 가수와 박보검의 OST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름밤에 우린', '넌 이별 난 아직', '햇살이 아파' 등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음악으로 크게 사랑받고 있는 뮤지션 스탠딩에그. <보이스>는 스탠딩에그에서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에그 2호가 자신의 음악적 영감의 원천을 그대로 옮긴 책이다. 일상과 음악, 여행과 관계에 대한 공감의 이야기를 직접 찍은 사진들과 글로 만나본다.

 

 

 

 

 

 

 

 

 

 

 

네이버 오늘의 웹소설 연재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판타지 소설 시리즈 <호접몽전>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네이버 N스토어에서 2부가 연재되는 2016년 현재도 SF&판타지 부문 평점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작품으로, 독자들로부터 소장을 위한 종이책 출간 요청이 많았던 시리즈이기도 하다.

순간기억능력과 과다기억증후군을 가진 21세기 대한민국 고등학생 진용운이 정체불명의 괴집단에게 습격을 받은 후, <삼국지>의 시대로 넘어와 펼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삼국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삼국지> 게임 마니아인 주인공은 실제 <삼국지> 속의 맹장들과 조우해 천하를 둔 쟁패에 자의 반 타의 반 참여하게 되고, 그를 습격한 성혼단 역시 거대한 음모를 가진 채 삼국시대로 와 개입하면서 역사의 물줄기가 뒤틀리게 된다.

 

 

 

 

 

 

 

 

 

 

 

 

 

 

 

 

 

진양 장편소설. 십년 전의 그림자에 매어 메마르게 살아가던 재운에게 낯선 할머니가 건넨 뜻 모를 말. 그리고 그날 밤, 재운의 눈물은 그를 십년 전 과거로 데려간다. 스물 하나, 그 남자는 다른 이를 얻기 위해 재운을 이용한다. 서른 하나, 재운은 감정이 망가진 채 누구도 사랑하지 못한다. 그 남자, 강용연. 거꾸로 돌아간 시간은 재운의 앞에 강용연을 데려다 놓았다. 회귀한 시간. 그는 무엇을 선택할 것이며 선택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오베라는 남자>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이, 인생의 고비를 겪고 난 뒤 자기 자신을 재발견해가는 한 여자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40년 동안 동네를 벗어난 적 없이 과탄산소다로 집 구석구석을 청소해온 그녀. 그녀는 결혼한 뒤로 뭘 고쳐본 적이 없다. 남편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상책인 것 같았다. 남편은 "여자들은 이케아 가구도 조립할 줄 모르잖아"라고 했다.

결국 그녀에게 남은 꿈이라고는 바람 부는 발코니와, 어쩌다 한번씩이라도 그녀의 수고를 알아주는 남편뿐이었다. 처음부터 아무 기대도 없었던 게 아니다.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기대의 유통기한이 지났을 뿐. 누군가의 그늘 속에서 사는 데 이골이 난 그녀일지라도 남편에게 내연의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 한 지붕 아래 있을 순 없다. 그녀는 하얀 차를 몰고 운전이란 걸 해서 난생처음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브릿마리는 이케아 가구를 직접 조립할 작정이다

 

 

 

다인 김민경 장편소설. 조선 역사상 이보다 더 위험한 혼인은 없었다. 굶주린 백성을 위해 의적이 된 가혜는 팔리듯이 시집가게 된다. 그런데 하필이면 신랑감이 의금부 도사이자 천하의 한량이라니. 색만 밝히는 줄 알았던 그의 수상한 모습들. 점점 드러나는 진실과 죄어오는 수사망 속에 위험한 신혼 생활이 이리 달아도 되는 것일까?

    

 

 

 

 

윤희원 장편소설. 태초의 남녀, 나반과 아만. 전설을 간직한 브륀 성에서 루카는 한 여자를 만났다. "봐야겠어, 네 눈." "후회할 텐데요." 짧은 검을 쥐고 위협하는 그녀, 게일. 난생처음 겪는 육체적 충동. 솟구치는 욕망은 그의 본능을 맹렬히 자극했다. "나를 소유하겠다고요? 나는 애완동물이 아니에요!" "당신은 마녀다. 분명 날 미치게 하는 마녀가 틀림없어."

눈먼 칼이 상처를 내었어도 루카는 아랑곳 않았다. 도리어 게일의 눈을 가리고 있던 천을 풀어내었다. 보석 같은 그녀의 눈동자는 첨예하게 빛나는 세상, 그 전부였다. "오로라가 두 눈에 들어 있군." 황홀한 열망이 영원처럼 아득해지는, 운명을 뒤흔드는 바로 그 순간이었다.

 

 

 

 

 

국내외에서 고풍스럽고 신비로운 강아지 일러스트로 사랑받는 작가 키욜의 작품집. 키욜의 세계관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세미 에세이와 그녀가 작가로 활동하며 그려왔던 8여 년간의 그림들 중 선별된 퀄리티 높은 그림들, 짧은 동화 한편을 압축시켜 놓은 듯한 일러스트의 부연스토리, 그리고 작가의 그림과정과 작가가 그림을 그려오면서 터득한 미술이론이 상세하게 설명된 튜토리얼로 구성되어 있다.

 

 

 

 

 

 

 

 

 

「Axt」 9호. 이번 호의 커버스토리 인터뷰이는 소설가 윤대녕이다. 인터뷰어는 악스트 편집위원이자 후배 소설가인 백가흠이 맡았다. 윤대녕의 소설과 작업에 대해, 세대론, 작가 되기와 작가론, 소설 교육, 예술과 미학 등등 다채로운 방면을 놓고 신중하게 의견을 조율한다. 그밖에 윤대녕이 말하는 문학 안에서의 소설과 문학 밖에서의 전방위적인 주제들을 들을 수 있고, 그만이 지닌 품격 있고 매혹적인 언어를 느낄 수 있다.

이번 호부터 새롭게 꾸며진 'biography'는 현재 문학 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신예 소설가의 자전 산문과 최근작을 살펴보는 코너다. 이번 호는 얼마 전 두 번째 소설집 <참담한 빛>을 출간한 젊은 작가 백수린을 선택했다. 고통의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조형화하는 백수린은 영국으로 떠난 여행을 돌아보고 그곳에서 보았던, 느꼈던 생각과 감정을 풀어놓는다. 문학평론가 황현경은 백수린의 최근작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그녀의 소설 전반에서 흐르는 '피동과 능동'의 역할에 대해 논한다.

 

여성지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여성의 일과 사랑에 대한 숱한 기사를 써왔고, 그 이후로도 방송과 종이매체를 넘나들며 꾸준히 여성으로서의 이야기를 해온 곽정은. JTBC [마녀사냥]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2030 여성들의 롤모델로 떠오르며, '생각을 말하는 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편견도 두려움도 없이>는 여성으로서의 또렷한 자각과 의식들을 한데 묶어내는 의미 있는 작업의 결과다.

작가 스스로가 생활 속에서 숱하게 겪었던 불평등한 경험과 심지어 성추행 당했던 고백에서부터, 여성을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차근히 짚어나간다.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이나 유행가 가사를 분석하여 짚어보기도 하며,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과 데이트 폭력과 같은 무거운 주제에서부터, 문체부 성교육 자료, 임산부 공익광고, 여성 생리대 등을 비롯한 최근에 불거진 사회 이슈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김은령 작가의 첫 장편소설. 정신병동을 전전하는 조울증 환자 은이와 미술치료사 영이의 만남을 통해 정상과 비정상,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물고, 나아가 삶이란 무엇인가를 진지한 문체로 진중하게 제기하고 있다. 우리 내면의 이중성을 들여다봄으로써 참 자아의 각성과 삶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유쾌한 상상력과 재치가 넘치는 페미니즘과 유토피아 소설로서, 남성과 여성의 성역할 체계가 완전히 뒤바뀐 가상의 세계 이갈리아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이자 여성운동을 펼치고 있는 노르웨이 출신 작가 브란튼베르그의 책으로 1977년 출간된 이후,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여성학 이론을 둘러싼 여러 가지 쟁점과 여성 운동의 역사를 담고 있는 훌륭한 여성학 교과서이기도 하다.

유럽에서는 연극으로 공연되기도 했으며, 국내에서도 소규모 상연되었다. 최근에는 <이갈리아의 딸들>을 패러디한 연극 [미러링]이 상연되기도 하였다. 2016년 현재까지 국내에서 65쇄, 20만 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며 페미니즘 소설의 대표적인 도서로 자리잡았으며, 최근 몇 년 사이 도서명을 딴 '웹사이트 메갈리아'로 사회적 논쟁이 일기도 했다.

 

 

 

 

 

낡은키보드 장편소설. 감정이 허락되지 않은 선택받은 존재, 임령. 의무만으로 채워진 일상에 균열이 생긴 건 한 여자와 시선이 맞닿은 순간. 작은 틈은 커다란 파장을 일으켜 경계를 허문다. '규율을 어겼으니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지.' 서로를 잊은 채 맞이해야 하는 새로운 인연. 기억은 희석되고 존재는 소멸된다.

"나를 아끼는 마음 그대로 영혼 깊숙이 심어 둘게요." 공허한 약속, 지킬 수 없는 맹세. '슬픔'의 기억을 모으며 끝까지 그녀를 기다리는 남자. 시공간을 뛰어넘고 운명을 거스르는 사랑 이야기. "내가 뭐라고 그런 선택을 했어요." "…너여서."

 

 

 

 

 

 

 

 

 

 

 

 

 

 

 

 

 

 

 

 

 

 

 

 

 

 

 

 

 

 

 

 

 

 

 

 

공룡을 사랑한 어린이 작가 최재영의 영어판타지소설. 작가가 자신이 좋아하는 공룡을 주인공으로 초반부에는 공룡섬에서의 모험을, 중반부에서는 그린시티에서의 공룡 난동기를, 후반부에서는 혼란의 수습과 공룡박물관을 설립하기까지의 과정을 다이나믹하게 담고 있다.

저스틴은 공룡을 좋아하는 소년이다. 어느 날 저스틴의 나라에 전쟁이 일어난다. 저스틴의 가족은 비행기를 타고 피난을 가던 중, 이상한 새의 공격을 받고 어떤 섬에 추락한다. 그 섬은 공룡들이 사는 섬이었다. 저스틴의 가족은 섬에서 공룡들의 공격을 받고 많은 위험에 처한다. 마침내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기 전, 저스틴은 공룡들의 알을 몰래 가지고 간다. 그 후 온 나라는 공룡 천지가 되고, 세계는 큰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책고래마을 11권. 지각대장 건이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가위 이야기다. 주인공 건이가 싫어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학교 가는 것’이다. 학교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실제로 물리적 거리가 먼 것이 아니라 가기 싫은 마음의 거리이다. 그래서 매일 아침 지각을 한다. 그런데 수업 시간도 만만치 않다. 특히 수학 시간만 되면 숫자만 봐도 머리가 빙글빙글 돌았다. 눈앞이 캄캄해지려는 순간, 머릿속에 번뜩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마법 가위!’

 

 

 

 

학인 시절부터 함께 한 인연으로 강원도 횡성의 금수사에 함께 살고 있는 쉐프 무관스님과 선객 혜일스님 두 필자가 만든 레시피. 자연을 담는 요리는 물론이고 희로애락의 감정이 가지는 색깔도 음식의 재료로 사용한다. 매일 먹고 요리하는 행위를 통해 감정의 출렁임까지 다스린다.

 

 

 

 

 

 

 

 

 

 

미스터리.스릴러.YA 소설로 국제적으로 유명한 리 스트라우스의 대표시리즈. 사이파이, 디스토피아, 미스터리, 로맨스 등 장르 혼합 작품인 장편소설 <퍼셉션>은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의 배경은 유전자 조작 인간인 GAP과 내추럴 인간으로 나뉜 디스토피아에 가까운 미래사회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미래사회에 대한 충격적인 묘사와 더불어 과학과 운명의 굴레 속에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아프지도 않으며 젊음을 유지하며 100년도 더 살 수 있게 된 미래 인간 GAP과 아무런 과학적인 처치도 받지 않은 채 살아가는 내추럴 인간들의 세계, <퍼셉션> 속 우리의 미래사회는 두 종류의 인간으로 나뉘어 있다. GAP들은 솔 시티에 모여 살고 내추럴 인간은 솔 시티 밖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모두 몸에 이식한 칩으로 물건들을 사고 생활을 하며 그 칩에는 한 사람의 의료정보, 학교, 직장 등 모든 정보가 새겨져 있다. 칩이 없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져서 화폐 교환은 보기가 힘들어졌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봉이 김선달의 대동강 매매 사건을 색다른 눈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책이다. 저자 양우석 감독은 1981년 제5공화국 시절 부산 사회과학 독서모임 사람들을 영장 없이 체포하여 불법감금과 고문 등으로 증거를 조작, 기소한 부산 최대 용공조작사건인 '부림 사건'을 재조명한 영화 <변호인>을 만들었다.

영화 <변호인>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라는 헌법 제1조 2항을 관객들에게 뜨겁게 전달한 것처럼, 이 작품에서는 세도정치와 부정부패가 팽배했던 19세기 초 조선 시절 울분에 찬 양민들이 참다못해 들고 일어난 '홍경래의 난'이 진압된 후 포로를 청나라에 노예로 팔아버리는 탐관오리들에게서 평양 백성들을 구하며 봉이 김선달이 외치는 '민심은 천심이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또다시 시원하고 통쾌하게 사회를 풍자한다.

 

 

 

 

 

목판화가 이철수가 그의 근작(2000-2002년)을 묶어 낸 판화집. 2000년에 전시회(학고재 초대전)를 계기로 만든 '이렇게 좋은 날'을 낸 지 4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집이다.

그 동안 이철수의 판화들은 달력, 엽서 등과 같은 생활 소품을 통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의 일상적 삶 속에 들어가 뭇 애호가들과 소통하고 만나 왔다. 그것은, 화랑이라는 제도권의 문턱을 넘어서고 화집이라는 형식의 틀을 벗어나, 좀더 편안하게, 스스럼없이, 꾸밈없이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하고 싶어해서이다. 작가 자신이 일찍이 제 그림의 존재 방식을 그렇게 설정해 온 것이다.

그러던 그가 제대로 형식을 갖춘 본격적인 작품집으로써 사람들과 또 달리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로서의 욕심이 생겨 이 책을 내게 됐다. 지금까지의 그의 판화집은 전시회의 일환으로 만든 도록의 성격이 짙거나 아니면 산문을 곁들인 판화 산문집들이었다. 그러나 <이철수의 작은 선물>은, 지금까지와는 조금 달리, 그가 짐짓 정색하고 세상에 내놓는 첫번째 작품집이다.

 

79개 국어로 번역돼 4억 5,000만 부가 팔리며, 새로운 책이 출간될 때마다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해리 포터> 시리즈가 무려 9년 만에 돌아왔다. 19년 뒤, 그 여덟 번째 이야기이자 마지막 이야기로, 2016년 7월 30일 영국 런던에서 초연되어 변치 않은 해리 포터 신드롬을 증명한 연극의 대본집이다. J.K. 롤링과 잭 손, 존 티퍼니가 원작을 쓰고 잭 손이 각색하여 엮었다.

19년이란 시간이 흘러 이제 해리 포터는 마법부 직원이자, 세 자녀의 아버지가 되었다. 마법 세계에 위기가 닥칠 때면 늘 앞장서 헤쳐 나가던 그였지만, 그에게도 선뜻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 있다. 바로 좋은 부모가 되는 법이다. 보고 배울 아버지가 없었던 해리는 자식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게 영 어렵기만 하다. 더욱이 둘째 아들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 앞에서는 주뼛거리거나, 맘에 없는 소리를 하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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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4 12: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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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4 16: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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