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가는 책들이 참 많다.

궁금한 책들도 참 많다.

보고싶은 책들도 참 많다.

신간책들이 참 많이도 나와 있었네.

간만에 책 욕심이 생기니 참 좋다.

보는 눈이 즐겁다.^^

 

 

세계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데이 플래너는 2014년부터 매년 각 나라의 언어로 전 세계에서 출간되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의 베스트셀러에서 사랑, 용기 등 주제를 관통하는 글을 모아 만들어진다. 2017년 주제는 '우정'이다.

이 플래너의 작품성은 파울로 코엘료의 글뿐만이 아니다. 스페인의 유명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카탈리나 에스트라다의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그림으로 더욱 완성도 있게 꾸며졌다. 화려한 색채, 환상적인 그림과 자연의 요소로 이루어진 불가사의한 세계를 기반으로 한 카탈리나 에스트라다의 그림은 유럽 그래픽 디자인의 정교함과 세심함을 잘 표현해준다.

카탈리나 에스트라다의 작품들은 리바이스, 나이키, 코카콜라, 벤츠 등 전 세계의 유명 브랜드에서 활용하여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 판매되고 있어 이국적이지만 낯설지 않는 친근함을 준다.   

 

 

 

미야베 미유키 소설집. 디즈니랜드로 향하던 일가족의 차가 돌연 바다에 뛰어든다. 부모는 물론 아이들까지 목숨을 잃고, 경찰은 아버지에 의한 강제 동반 자살로 결론을 내린다. 성실한 남편, 좋은 아내. 주변에서는 절대로 그럴 사람들이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자신만이 알고 있던 그들의 다른 모습을 되새겨 본다.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강제된 불문율. 그리고 비극을 불러온 어린아이의 천진한 장난. 그 잔인한 우연은 어떻게 태어난 것일까?

이 책에는 '불문율'을 비롯하여 일곱 개의 단편이 실려 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가슴이 애잔해지는 이야기도 있다. 어떤 이야기는 기이하고 어떤 이야기는 눈물이 핑 돈다. 분위기도 경향도 제각각이다. 하지만 찬찬히 읽다 보면, 처음에는 통일성이 없는 듯 보였던 여러 장르의 단편들이 어떤 소재를 드러내기 위해 나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범신 장편소설. 유랑자의 운명으로 태어난 '유리(流離)'라는 남자의 전설 같은 한 세기의 생애를 디아스포라라는 큰 틀에서 그려낸 작품이다. 소설은 죽음을 앞둔 노인이 된 유리가 죽음의 비밀을 알려달라 칭얼대는 손녀에게 자신의 혀가 완전히 굳기 전까지 그 비밀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그것은 저 '천일야화'의 셰에라자드를 연상시키며 특별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근대화 과정의 풍운에 휩싸인 동아시아 여러 가상 국가들을 배경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살아남기 위해 떠돌이가 된 남자의 운명과 인류의 역사 속 '난민'의 이미지가 맞물려 전개된다. 또한 작가 특유의 정념과 갈망의 문장은 이번 소설에서 판타지와 우화의 이미지와 결탁해 감각적이고도 독특한 서사를 끌어가는 바퀴로서 그 빛을 발한다.

 

 

 

카툰 시리즈 가운데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카툰으로 손꼽히는 <피너츠>의 오리지널 아트북이다. 찰스 M. 슐츠 갤러리가 참여한 유일한 아트북으로,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원화와 희귀 자료, 미공개 단편 카툰 등 슐츠 갤러리에만 있는 소장 자료들이 약 387컷의 이미지로 매 페이지마다 풍성하게 전시되어 있다. 그야말로 찰스 M. 슐츠와 스누피의 모든 것이 완벽히 담긴 이 책은, 세계적인 북 디자이너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칩 키드가 전체 디자인을 총괄하여 아트북의 예술성과 소장가치를 더했다.

 

 

 

지난해 2015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산 <옹동스 1 - 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 그에 이어 <옹동스 2 - 우리 자리로 돌아오다>가 나왔다. 고양이 캐릭터의 대표명사 스노우캣, 그는 2016년 현재 카카오페이지에 '옹동스'를 2년 넘게 연재하고 있다. 반려묘인 나옹, 은동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그중, 수명이 짧은 반려동물이 먼저 세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그려낸 에피소드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 옹동스 2 - 우리 자리로 돌아오다>에는 카카오페이지 연재분 19~35편을 실었다. 특히, 2권에는 나옹의 투병기가 담겨 있어, 집사 스노우캣의 애절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문학적 성향이 강한 내용을 담고 있는 리터러리 그래픽 노블이다. 2002년 혜성처럼 등장하여 코믹스계의 아카데미상이라 할 수 있는 아이즈너상을 여러 번 수상했으며, 판매량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작품이다.

9권에서는 드디어, 오래도록 기다려 온 동화마을과 고향땅 제국의 전면전이 벌어진다. 제페토를 위시한 제국군이 동화마을 침략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동화들은, 철저한 준비 끝에 고향땅으로의 대규모 선제공격을 감행한다. 동화마을의 비밀 요원 신데렐라는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혼자 길을 나서고, 나머지 부대는 백마 탄 왕자의 지휘를 따라 게릴라식 공습으로 제국을 서서히 침몰시킨다. 동화마을에서 지휘에 집중하는 빅비와 백설, 양쪽을 오가며 전령 역할을 도맡은 꼬마 파랑, 결정적인 순간을 위해 투입된 잠자는 숲속의 공주까지 모든 동화들은 각자의 능력과 특성에 맞는 임무를 부여받아 전쟁에 참여한다.

 

 

<요괴 헌터>는 일본 만화 거장 모로호시 다이지로가 데뷔와 동시에 본격적인 만화 활동을 시작한 1974년에 그려진 작품으로, 초기작이자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작중 주인공인 히에다 레이지로는 민속 설화 등에 이단적 해석을 제시해 학계에서 이단아로 불리는 고고학자로, 약 20년 간 시리즈를 이끌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9년에 새로운 타이틀로 다시 연재되기 시작한 작품이 바로 <요괴헌터 히에다의 제자들(1) 유메미 마을에서>인데, 제목처럼 히에다 레이지로의 제자들이 그 주인공 자리를 물려받았다. 그들은 노련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던 히에다와는 대조적으로, 마치 옆집에 살 것 같은 어설프고 친근한 모습의 청년들이다. 하지만 그런 점이 되려 생동감을 더해 작품 속의 사건이 어딘가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히에다가 그랬듯 그의 제자들은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현실과 비현실의 차원을 넘나들며 일본 민속 설화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 준다.

 

 

 

 

 

 

 

 

 

 

 

 

 

 

 

 

 

2015년 호남위성TV에서 48부작으로 드라마화되며 중국의 50개 주요 도시에서 전 회차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위장자]. 드라마 [위장자]는 장용의 <첩전상해탄>이라는 단권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소설 <위장자>는 드라마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원작을 대폭 개고하여 소설화한 작품이다.

1930년대 중국, 일제에 대항하여 국민당과 공산당의 저항이 거세던 실제 시대 상황을 배경으로, 항일 투쟁에 몸담았던 명씨그룹의 삼남매 명경, 명루, 명대와 비서 아성이 서로 속고 속여야만 했던 시대적 아픔을 담았다.

 

 

 

 

 

 

제64회 요미우리문학상 수상작. 이 책은 인간을 격려하고 삶을 위하는 건축을 추구하는 노건축가와 그를 경외하며 뒤따르는 주인공 청년의 아름다운 여름날을 담은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는 건축학과를 갓 졸업한 청년이다. 거대 종합건설회사에 취직할 생각도, 그렇다고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도 딱히 없다.

유일하게 가고 싶은 곳은 존경하는 건축가인 ‘무라이’ 선생의 건축 설계사무소뿐. 하지만 이미 일흔 남짓한 나이의 무라이 소장은 몇 해째 사사하고 싶다는 신입 및 경력 지원서에 한 번도 답을 주지 않고 있었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졸업작품을 동봉하여 이력서를 제출하고 어쩐지 채용이 결정된다. 소식을 전해주는 사무소의 선배도 입사가 결정된 ‘나’도 의아한 일이었는데, 알고 보니 ‘국립현대도서관’이라는 거대 프로젝트를 앞둔 준비의 일환이었다.

 

 

 

 

 

 

 

 

 

 

 

 

 

 

 

 

 

 

커피를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울기 좋은 방> 작가 용윤선의 두번째 책. <13월에 만나요>는 커피와 사람에 중심을 두었던 <울기 좋은 방>에서 좀더 넓게 확대된 느낌이다. 커피와 사람은 고스란히 존재하면서도 그 위로 여러 장소가 겹치고 포개져 더욱 진한 여운을 만들어낸다.

책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연희동' '용산' '영등포'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서울의 동네 이름부터 '협재' '광교' '진주' '마산'처럼 대한민국 곳곳의 지명까지, 또 더러는 '톈진' '씨엠립' '낭트' 등 먼 나라의 어느 곳까지 가 닿는다. 그러다 심지어 '강의 오른쪽 기슭' '서울 북쪽 끝'처럼 특정 지역이 아닌 모호한 곳으로 뻗어나가더니, 급기야 '당신' 혹은 '옆'으로 지칭되는 사람으로까지 이어진다. 그렇게 공간으로 대표되는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펼쳐지는 하나의 이야기는 실제와 허구를 넘나들며 처연하게 아름답다.

 

 

<다빈치 코드>와 <천사와 악마>에 이은 '로버트 랭던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인페르노>의 스페셜 일러스트 에디션. 소설 속 사건이 벌어지는 도시와 거리, 중요한 단서가 되는 예술 작품의 컬러사진을 함께 담았다.

"<인페르노>를 쓰려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찾은 근사한 사진들을 독자들과 함께 음미하기 위해 이 특별한 책을 준비했다"라는 작가 댄 브라운의 말로 시작하는 <인페르노> 스페셜 일러스트 에디션은, 사건의 배경이 된 도시로 지금 당장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책 속에 실린 200컷의 아름다운 사진이 마치 주인공과 함께 이탈리아의 도시를 거니는 듯한 생생함을 느끼게 해준다.

저명한 기호학자이자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로버트 랭던. 그는 한밤중에 피렌체의 어느 병원에서 깨어난다. 분명 하버드의 교정을 가로지르고 있었건만 왜 총상을 입고서 병원에 와 있는지, 언제 미국에서 이탈리아로 옮겨진 건지, 랭던 박사는 하나도 기억하지 못한다. 떠오르는 것이라곤 끔찍한 잔상으로 가득한 그림 한 장과 단테의 <인페르노(지옥)> 몇 구절뿐.

 

 

아기 부엉이가 떠난 신비로운 달 여행을 섬세한 연필화로 그린 나명남 작가의 첫 창작 그림책이다. 달의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포착하여 따스한 상상력과 서정적인 필치로 아름답게 표현해 냈다. 아기 부엉이가 밤을 환히 밝히는 달의 비밀을 알아가는 여정이 한바탕 축제처럼 그려져 흥겨운 기운과 정서적 만족감을 전해 준다. 우리에게 친숙한 달을 소재로 아이다운 마음과 상상을 고스란히 담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달 이야기 그림책이 될 것이다.

 

 

 

 

 

 

 

 

지난 40년간 스타워즈가 만들어온 모든 것을 담아낸 전서(全書)로, 스타워즈 영화 시리즈를 비롯해 '스타워즈: 클론 전쟁', '스타워즈 반란군' 등 공식 이야기에 등장한 다양한 등장인물과 생명체, 탈것과 장비, 장소에 대한 그림과 사진, 정보 모두를 풍부하게 담아낸다.

일곱 편에 이르는 '스타워즈'의 모든 시리즈에 출연한 씨쓰리피오의 배우 앤서니 대니얼스의 서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생명체, 장소, 기술, 탈것이라는 4개의 장 아래 영화에 미처 등장하지 못했던 장면들, 등장하지만 미처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 릭 올리에, 산도 바다 괴물, 배리키노, IG-88 등 이름조차 낯선 요소들의 면면들로 지면을 가득 채워넣는다.

 

 

 

 

 

 

 

 

 

 

 

 

 

 

 

 

 

 

 

오노 후유미의 '십이국기' 시리즈는 동양적인 세계관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판타지소설이다. 그 일곱 번째 이야기인 <화서의 꿈>은 문예지 「메피스토」 및 「IN★POCKT」에 게재했던 작품들과, 비공식적으로 공개했던 작품들을 정리해 묶은 단편집이다. 지난 단편집 <히쇼의 새>가 왕이 부재한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이름 없는 이들의 이야기였다면, <화서의 꿈>은 반대로 이상적인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왕과 관료들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 화서의 꿈>에는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괴로움과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다이키의 의문을 그린 '동영', 부득이하게 반란을 일으켰으나 왕에 대한 애뜻한 마음과 죄책감 때문에 가왕으로 서지 못하는 겟케이의 괴로움을 그린 '승월', 각자의 새로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어려움과 부딪히고 있는 요코와 라쿠슌의 편지글을 담은 '서간' 등 총 다섯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송재정 작가가 극본을 쓰고 정대윤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더블유]. 인간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일까. [더블유]에는 두 개의 세계가 존재하는데, 하나는 여자 주인공인 오연주가 살고 있는 현실의 세계이며, 또 하나는 남자 주인공인 강철이 살고 있는 웹툰 세계, 즉 가상의 세계다. 이 두 개의 세계는 각기 분리되어 있었지만, 두 주인공들로 인해 소통하는 세계로 바뀌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설정을 마치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잇는 것처럼 만들어 버렸다. 바로 드라마 [더블유]에서 말이다.

송재정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주연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력과 스테프들의 냉철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비현적인 상상력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종석, 한효주 주연의 화제의 드라마 [더블유]의 아쉬움을 고퀄리티 풀컷이 가득한 포토 에세이로 새롭게 만난다.

 

 

 

새벽 세시 시집. 터질 것 같은 사랑과 참을 수 없는 그리움, 밀려오는 후회를 둘러싼 생각 주머니들에 파묻혀 쉽게 잠이 오지 않는, 딱 그런 시간. 새벽 세시. 그 외로운 시간을 함께 밝혀주는 새벽 세시의 따뜻한 글들이 있다.

나만 빼고 모두 잠들어버린 것 같아 더 외롭고 쓸쓸한 새벽, 어딘가에 또 당신처럼 잠들지 못하고 불을 밝히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멀리서 불빛을 반짝거려주는 새벽 세시의 문장들. 내 마음 같아서 공감이 되고, 나만 이러는 건 아닌 것 같아 위로가 되는 새벽 세시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타블로가 2008년 4월부터 2009년 6월, 2014년 4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며 매일 짧은 글귀를 전하던 동명의 코너를 직접 한데 모으고 추려서 다듬은 책이다. 2008년 소설집 <당신의 조각들>을 출간한 지 8년 만의 신작이다.

'블로노트'는 타블로가 세상에 던지는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다. 때로는 주변의 인간관계, 가족, 친구에 관한 냉철한 시각에서부터 나아가 다양하고 복잡해진 사회에 시원하게 내지르는, 타블로의 일관된 가치관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래퍼 타블로가 평소 주로 해오던 서사적이고 문학적인 음악 작업과 같지만 또 다르게 특유의 감수성을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함축적 문장들이 책 위를 흐른다. 이 문장들은 자꾸만 반복해서 읽고 곱씹어보고 싶은 것들이 대부분. 힘들고 지치는 사람들에게는 위로를, 삶에 유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가벼운 웃음을 전해주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화현 작가가 꾸준히 자신의 작품을 통해 실험해왔던 여성이 대상화하는 이상적인 남성에 대한 시각을 정리해낸 책이다. 언뜻 보아서는 그저 순정만화 주인공이 동양화첩에 춘화처럼 등장하는 듯하다. 그러나 작가가 포착해내고 전복을 시도하는 것은 바로 사회가 부여하는 젠더의 담론화하는 도구로서의 캔버스에 대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아름다운 여성보다 매우 드물게 존재하는 아름다운 남성상을 불러와 금지와 위반이 작용하는 젠더의 인식 구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창비시선 401권. 섬세한 시어와 감성이 돋보이는 정감어린 서정시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시집. '하찮은 존재들의 무한한 가치'를 노래하며 서정시의 새로운 진경을 보여준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이후 3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온갖 비루와 원망이 사라진 가장 깨끗한 가난의 미학'을 선보이며 삶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도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지금-여기의 살아 있음을 최대한 이행하는 데에서 삶의 가치와 행복을 찾는' 시인의 소박한 마음이 오롯이 깃든 간결하고 단정한 시편들이 오래도록 가슴속에서 여울지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문지 푸른 문학 시리즈. 2014년 런던도서전 '오늘의 작가', 2015년 서울국제도서전 '올해의 주목할 작가'이자, <마당을 나온 암탉>과 <나쁜 어린이 표>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동화와 소설을 넘나들며 어른과 아이 모두가 공감하는 작품을 써온 황선미 작가의 장편소설.

황선미 작가의 세번째 청소년소설로 작가 특유의 세심한 필치와 흡입력 있는 전개,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깊이와 감동은 여전하면서도 한층 더 농익은 작품세계를 펼쳐 보인다. 전작인 <바람이 사는 꺽다리 집>에서 유년기의 자전적 체험을, <사라진 조각>에서 청소년의 집단 성폭행 문제를 다루었다면, 이 책 <틈새 보이스>에서는 '가정'과 '학교'라는 안전 울타리 밖으로 내쳐진 청소년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저주 사건'을 중심으로 조선 역사를 돌아보는 이 책은 궁궐에서 발생한 아홉 건의 저주 사건을 선별해 그 흐름과 의미를 집중적으로 되짚는다. 저자는 이능화의 <조선무속고>를 통해 조선시대의 저주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중 특히 원인과 결과가 분명한 사건들을 이 책에서 다룬다.

성종 대 저주상자 배달 사건, 중종 대 작서 사건과 목패 저주 사건, 광해군 대 무녀 옥사 사건, 인조 대 저주 사건과 번침, 효종 대 조귀인의 뼈 저주 사건, 숙종 대 장희빈의 저주 사건, 영조 대 무신당의 저주 사건, 정조 대 존현각 자객 침입 사건이 그것이다. 지금까지 조선 역사는 궁궐을 주요 무대로 삼아 왕과 권력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중심인물로 조명되어왔다.

 

 

 

 

 

 

 

 

 

 

 

 

 

 

 

 

 

 

 

 

위쳐>는 폴란드의 베스트셀러 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작품으로 이미 전 세계에 소개되어 원작 소설과 게임으로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시리즈이다. 북유럽 신화를 기본으로 한 정교한 세계관과 얽히고설킨 인물 관계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판타지 소설이 아닌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을 표방하고 있다.

< 위쳐 : 이성의 목소리>, <위쳐 : 운명의 검>에서 몬스터 사냥꾼이자 돌연변이 살인 기계로 묘사되었던 주인공 게롤트가 이번 시리즈에서는 운명의 아이인 시리를 지키기 위해 없던 부성애를 발휘한다. 몸에 안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계속해서 거부하던 운명을 받아들이고, 온통 적뿐인 세상에서 멸망한 왕국 신트라의 마지막 남은 공주 시리를 보호하기 위해 게롤트는 생전 안 하던,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일을 서슴지 않는다. 헤어진 연인 예니퍼에게까지 편지를 보내면서.

 

 

 

예리하고 세심한 시선, 다양한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와 이야기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구병모 작가의 장편소설. 데뷔작 <위저드 베이커리>에서 <아가미>, <파과> 등에 이르기까지 구병모 작가는 도발적이고 환상적인 상상력, 신선하면서도 생생한 캐릭터들, 발군의 문장 그리고 위로와 치유의 서사로 한국 문학의 새로운 축을 담당해왔으며 2015년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민음사 오늘의문학상, 황순원신진문학상을 수상했다.

구병모 작가가 <파과>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 <한 스푼의 시간>은 세탁소에 살게 된 '소년 은결'이 유한한 인간의 시간 속 숨겨진 삶의 비밀과 신비함을 조금씩 배워가는 과정을 섬세하면서도 차분하게 그려내면서 새로운 구병모의 세계를 선보인다.  

 

 

 

 

 

'소시민' 시리즈, 그 두 번째 권. '소시민' 시리즈는 학교를 배경으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이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초기 학원 미스터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시리즈로 신간이 출간될 때마다 미스터리 분야 1위를 기록하며 연말 미스터리 순위에 오르내리는 대표 시리즈다.

참견하기 좋아하는 고바토와 집념이 강한 오사나이는 공통의 목표를 가진 특별한 관계로 묶여 있다. 그것은 바로 일상의 평온과 안정을 위해 소시민의 길을 추구하는 것. 그런 두 사람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디저트 제패에 나섰다. 두 사람의 목표를 위협하는 갖가지 수수께끼들 속에서 이번에도 본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무사히 소시민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

 

 

 

 

 

 

 

 

 

 

 

 

 

 

 

 

 

 

 

 

누구나 그랬듯이, 외로움에 목이 메어왔던 밥상이 있었을 것이다. 불구덩이처럼 힘겨웠던 밥상이 있었을 것이다. 쓸쓸한 당신에게 드리는 소박한 밥상 하나, 오래된 생각 하나. 공지영 작가의 에세이 <시인의 밥상>이 출간되었다.

작가가 지리산까지 가서 버들치 시인의 밥상을 받기로 한 결정은 잘한 것이었을까? 소박한 밥상이 우릴 살릴 거라는 그 말은 과연 맞는 걸까? 배가 끊긴 거문도에서 먹었던 바다가 와락 밀려드는 거 같았던 해초비빔밥과 지리산에서 먹었던 식물성 그 자체였던 호박찜과 호박국, 깻잎을 넣은 밥과 늙은오이무침은 어떤 의미였을까? 가을, 겨울, 봄, 여름의 사계를 버들치 시인, 지리산 친구들과 함께 지리산에서 거제로, 전주와 거문도로, 서울과 평창으로 다녔던 평생 더는 없을 이 1년은 작가에게 무엇을 주었을까?

 

 

 

 

 

 

 

 

 

 

 

 

 

 

 

 

 

 

2010년 9월, 강화도를 시작으로 해안선을 따라 서해, 남해, 동해를 올라 2012년 4월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장장 19개월 동안을 달렸다. 총 라이딩 거리 2,363km의 파란만장한 여정. ‘아름다운 우리 해안선과 그 고장만의 특별한 맛을 탐미’하자는 취지를 살려 계획된 루트에 충실히 따르지 않은 자전거 식객들의 생고생과 낭만이 가감 없이 펼쳐진다.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를 피해 논둑길, 마을 뒷길, 산길, 해안 제방 길을 찾아 달리며, 기성 식당이 아닌 부두의 백반집, 농부의 들밥, 어부의 집밥을 찾아 나선 자전거 식객들이 때때로 끼니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직접 해결하고 비박을 감행해 가며 완성한 전국 자전거 맛지도는 라이더뿐만 아니라 독자 모두에게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다. 게다가 식객 허영만이 직접 탐색하고 그렸다고 하지 않은가? 맛지도는 책의 표지를 펼치면 나타나도록 제작되어 있다.

 

 

우리와 이곳의 '오늘들'을 기록하는 작가 정이현의 세번째 소설집. 사랑은 발명된 것이라 냉소하며 실리를 추구하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긴 첫 소설집 <낭만적 사랑과 사회>(2003), 거대한 사건에 가려진 개인의 고통과 상실을 그려낸 제51회 현대문학상 수상작 '삼풍백화점'이 수록된 <오늘의 거짓말>(2007)을 출간한 이후, 소설집으로는 9년 만이다.

그 사이사이 정이현은 남성 중심적 가치관의 부조리를 비틀어 보여주며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신드롬을 일으켰던 <달콤한 나의 도시>(2006), 알랭 드 보통과 공동 작업한 <사랑의 기초-연인들>(2012) 등 동시대인의 삶과 사랑을 증언하는 여러 장편과 산문집을 꾸준히 내왔고, 팟캐스트(낭만서점)를 진행하거나 가수 요조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시도하는 등 늘 '오늘'에 충실하려 노력해왔다.

 

 

 

 

총 세 권으로 구성된 '페러그린' 시리즈는 환상적인 모험담을 기묘하고 매혹적인 흑백사진과 함께 엮은 새로운 형식의 소설이다. 그 첫 번째 이야기인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45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전 세계 34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으며, 뒤이은 두 번째 이야기 <할로우 시티> 역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아마존 선정 '년 최고의 책'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잇달아 성공을 거두었다.

'페러그린' 시리즈의 완결편이자 세 번째 이야기인 <영혼의 도서관>은 전편들을 잇는 기묘한 설정과 흥미진진한 플롯, 더욱 대담해진 전개와 깊어진 주제의식으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엔딩!", "훌륭한 시리즈의 훌륭한 결말"이라는 찬사와 함께, 오랫동안 후속작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기에 손색없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승원 장편소설. 반세기 가까이 자신만의 소설 영토를 확고하게 구축해오며 수십 편의 장편소설을 써낸 바 있는 작가에게도 이 소설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무엇보다 백 세를 앞두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질긴 생명력과 사랑에 대해 '탐구의 기록'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솔직하고 치밀한 문장들로 풀어냈다는 점이다. 아울러 문단 등단 50주년을 맞아 펴내는 '한승원 문학의 결정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승원은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목선'이 당선되어 등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은 이보다 이태 전인 1966년 신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가증스런 바다'가 가작으로 당선되어 문단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안타깝게도 이 작품은 완전히 소실되어 지금은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페이퍼 커팅 아트를 새로운 취미로 자리 잡게 한 최향미 작가의 신작이다. 가을과 겨울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꽃과 이파리, 열매로 꾸민 이번 책은 오너먼트와 코스터, 테이블 매트로 써도 좋을 도안과 소중한 사람에게 전할 메시지, 카드 도안 등을 담아 좀더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은 페이퍼 커팅 아트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도구를 소개하고, 작가만의 노하우를 친절하게 공개한다. 또한 3가지 색과 질감을 가진 고급 종이 위에 작가의 개성이 듬뿍 실린 52개의 도안은 그 자체로 완성도가 높아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사람도 걱정 없이 선을 따라 쭉 오리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컬러링북처럼 어떤 색을 고를까 고민할 필요도 없어 조용히 생각을 비우고 싶은 사람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상상과 현실의 세계를 넘나들며 다양하고도 유쾌한 모험을 선사해 온 판타지 동화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시리즈. 24권은 2년 만에 돌아온 특별판으로, 시선을 압도하는 겉모습과 분량만큼이나 특별하게 느껴지는 웅장하고 탄탄한 이야기가 돋보인다. 제로니모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새로운 판타지 세계 곳곳을 누비는 모험이 짜임새 있게 전개되는 덕분에 716쪽에 달하는 이야기가 전혀 지루하지 않고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 흥미진진하다.

더욱이 이번에는 위대한 란돌프, 초보 마법사 늑대지아 등 새롭고도 흥미로운 등장인물들이 많이 등장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특히 판타지 세계 최고의 마법사로 등장하는 위대한 란돌프와 제로니모 간의 에피소드가 은근한 재미를 더한다. 위대한 란돌프는 끊임없이 잘난 척하며 제로니모를 야단치는 반면, 제로니모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면서도 자신의 방식대로 묵묵히 문제를 해결해 간다.

 

천진하고도 투명한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안내하는 '홍성×아이' 시리즈는 사유하는 힘, 성찰의 마음가짐을 잃어 가는 현 세대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창작동화 시리즈이다. 현실 너머 세계에서 벌어지는 지극히도 현실적인 이야기. 그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본질적 가치와 인간 그리고 인생을 성찰하도록 안내한다.

시리즈 1권 <많이 더 많이>에 담긴 네 개의 동화는 다른 누구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다. 각 작품들에 조명된 인간의 민낯은 '배신', '탐욕', '집착', '이기심'이라는 이름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럼에도 이 책이 마냥 절망적이거나 어둡기만 한 것은 아니다. 차가운 민낯에 따스한 빛이 비쳐드는 순간, 그 어두운 이름들이 이내 '희생', '포기', '헌신', '사랑'이란 이름으로 치환되기 때문이다. 그 놀라운 빛은 어디에서 비쳐드는 것일까.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6년, 소설가 성석제의 첫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정식 등단 절차도 거치지 않고 어느 날 갑자기 튀어나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소설들을 쏟아낸 성석제는 한국 문단의 파격과 충격 그 자체였다. 시공간, 시점, 소재와 주제에 그 어떤 제약도 없다는 듯 종횡무진 뻗어나가는 성석제표 상상력과 입담은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이 책은 성석제의 첫번째 소설집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와 두번째 소설집 <조동관 약전>에 담긴 초기작 가운데서 20년이 지난 오늘에도 독자들에게 여전히 회자되는 걸작을 엮은 소설선집이다.

성석제의 데뷔작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는 어느 건달 사내가 자동차 사고로 추락해 사망하기까지의 4.5초, 그 찰나의 시간 동안의 일을 붙들고 쪼개어 써낸 소설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산 주인공이 차 사고로 물 속으로 추락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외치는 단말마의 비명은 어쩌면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가 매일 외치고 싶은 단 한마디일지 모른다.

 

 

성석제 소설집.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집필한 여덟 편의 단편소설을 묶은 책이자, 작가가 1996년 첫 소설집을 출간한 이후 꼭 20년이 되는 해에 펴내는 새로운 소설집이다. 새 소설의 제목 '믜리도 괴리도 업시'는 고려가요 '청산별곡'의 한 구절에서 인용한 것으로, '미워할 이도 사랑할 이도 없이'라는 뜻이다.

제목처럼 '미워할 이도 사랑할 이도 없이' 살아가던 중년의 '나'에게 옛 친구가 나타난다. '만인의 똥개'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던 친구는 금발의 동성애인을 둔 재불 화가가 되어 돌아와, '나'에게 전혀 일반적이지 않은 '이반(異般)'의 삶을 일러준다.

고요하고 안온하게 허물어져가던 내 삶에 홀연히 다시 등장해 '미친놈'처럼 춤추고 노래하고 사랑하며 뒤통수에 번쩍, 불이 나는 충격을 안기는 옛 친구. '나'와는 너무도 다른 삶을 살아가는 그가 투덜거림과 의심 속에 갇힌 '나'에게 고하는 일갈은 책을 읽는 우리 모두를 순간 부끄럽게 하고, 동성애자 친구 앞에서 골똘하게 읊조리는 '나'의 마지막 물음은 오랫동안 머릿속을 공명하며 뇌리에 꽂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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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0 1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20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20 14: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20 17: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백연 2016-10-20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파울로 코엘료를 좋아합니다.
˝우정˝꼭 읽어보고싶습니다

후애(厚愛) 2016-10-20 17:43   좋아요 0 | URL
백연님 파울로 코엘료를 좋아하시는군요.^^
표지가 이뻐서 자꾸 눈길을 끄네요.
저도 꼭 읽어보고싶은 책입니다.^^
편안한 오후 되세요.^^

꿈꾸는섬 2016-10-20 2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죠. 성석제소설 좋아하는데 ㅎㅎ 20년에 묶어내는 소설집도 궁금하네요.

후애(厚愛) 2016-10-21 15:53   좋아요 1 | URL
네 오랜만입니다.^^
저도 성석제 소설은 좋아하는데 이번에 로맨스책을 좀 구매하느라 포기한 책이에요. ㅎㅎㅎ
궁금하지만 꾹 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