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난 주에 예판이였던 정연님의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3권이 저에게로 왔어요.^^

역시 엽서까지 왔네요~

엽서는 책갈피로 사용~

전3권 엽서가 다 있어서 나란히 찍어 보았어요~

<유랑화사>도 엽서가 다 있는데 5권이 나오면 그 때 찍어서 보여 드릴께요~ ㅎㅎ

우선은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책표지랑 엽서,

그리고 이번에 3권 들어가는 페이지에 삽화 한 장이 들어 있어서 함께 찍었어요~^^

 

책표지에요~ 참 예쁘지요~^^

1권 표지는 반월당의 주인이기도 한 여우요괴인 소년 '천호 백란'이고요,

처음 1권이 나왔을 때 저는 '백란'이 소녀으로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소년'이였다는...

2권은 구렁이요괴인 '흑요'랑 인간 남주 '유단'이에요.

그리고 3권은 쌍둥이 동자삼인 누나 '채설'과 동생 '채우' 랍니다~

한명만 빼고 다 모였네요.

빠진 요괴는 도깨비 '도씨" 아저씨에요.

'도씨'아저씨는 4권에 나오려나...

엽서는 책표지랑 같아요~

그래서 함께 찍었어요~

3권에 들어있는 삽화인데 한장 밖에 없네요..ㅠㅠ

그래도 무척 마음에 드는 책들이랍니다~

 

첫번째 이야기

<숨골>

 

 

북쪽의 깊은 바다에 한 물고기가 있는데 그 이름은 곤鯤이라 한다.

곤은 그 크기가 몇천 리인지 알 수가 없다.

곤이 변하여 새가 되는데 그 이름을 붕鵬이라 한다.

붕의 등은 그 크기가 몇천 리인지 알 수 없다.

힘껏 날아오르면 그 날개는 하늘에 드리운 구름 같다.

이 새는 바다가 요동치면 남쪽의 깊은 바다로 옮겨가는데, 그 바다를 천지 天池,

하늘의 못이라 한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

 

이제 3권이 나왔으니 12월부터 1권부터 다시 읽을까 아니면 좀 더 기다렸다가 4권이 나오면 그 때 다 읽을까...

고민중입니다..

3권이 궁금해서 당장 읽고 싶은데 저는 시리즈가 나오면 1권부터 읽는지라...^^;;

4권이 나오려면 몇 달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4권이 빨리 나오면 좋겠네요. ㅎㅎㅎ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3권이 나왔으니 다음에는 <유랑화사>5권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에서, 소년은 앞으로 나아간다.
여우가 운영하는 「전통상점 반월당」에서 어우러진다.

지금도 이 땅 위를 떠도는 옛이야기 속 수많은 괴이怪異──.
괴이에 홀린 사람들은 전통상점 반월당半月堂의 신령한 여우요괴를 찾아갔다고 한다.


삐딱하지만 올곧은 마음을 지닌 고등학생 유단柳丹은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어떤 우연한 계기로 이매망량을 다스리는 여우 백란白蘭과 반월당의 요괴 점원들을 만나게 되고, 산 자와 죽은 자를 가르는 경계에서 기묘한 이야기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일단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싸우려면 먼저 상대를 알아야 하니까요. 자신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꺼림칙한 어둠을 똑바로 바라보고, 그 존재를 솔직히 인정하는 데서 시작해야겠지요. 부정하고 억누를수록 커지기만 할 테니, 우선은 받아들이려 해보는 쪽이 좋을 것 같습니다. 뭐든지 말입니다.”  

-알라딘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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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3 16: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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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3 17: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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