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외식을 했다.

몇 달만에 하는건지..^^;;;

음식을 조금씩 먹을 수 있으니까 고기 생각이 어찌나 간절히 나던지..^^

나 때문에 외식을 제대로 못 해서 옆지기한테 엄청 미안했었다.

고기를 무척 좋아하는 옆지기인데...

그동안 많이 참아 주어서 고맙기도 하다. ㅎㅎ

 

돼지갈비~

좋아하는 계란찜~

노른노른하게 구워야 맛있지~

나는 쬐끔, 옆지기는 많이 ㅎㅎㅎ

삼겹살을 조금 주문해서 먹었음.^^

 

그리고 눈길이 가는 책들~

소설가 김훈의 산문집. 오래전에 절판된 후 애서가들이 헌책방을 찾아헤매게 한 김훈의 전설적인 산문 <밥벌이의 지겨움>,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바다의 기별>에서 기억할 만한 최고의 산문들만을 가려 뽑고, 그후 새로 쓴 원고 400매가량을 합쳐 묶어냈다.

표제글이 된 '라면을 끓이며'는 식사와 사교를 겸한 번듯한 자리에서 밥 먹는 사람들이 아닌, 거리 위에서 견디다가 허름한 분식집에서 홀로 창밖을 내다보면서, 혹은 모르는 사람과 마주앉아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있건 없건 간에 누구나 먹어야 하고, 한 번 먹어서 되는 일이 아니라 때가 되면 또다시, 기어이 먹어야 하므로" '한 달 벌어 한 달 살아가는' 이들에게 라면은 뻔하고도 애잔한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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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라벨 클럽 19권. 임서림 장편소설. 이세계의 황궁은 화려함 속에 독을 숨긴 곳. 살아남기 위해 모두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화려함도, 독도. 난 그저 수능 치러 지하철을 타려고 했을 뿐이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 보니 이세계에 떨어지고 말았다. 게다가 늙은 호색한 황제에게 공녀로 바쳐지는 신세.

악몽 같은 손길이 덮치려는 순간, 이건 또 무슨 일인가. 황제는 눈앞에서 암살당해 버렸다. 바로 황태자의 손으로. "죽고 싶다면 내가 손을 떼자마자 비명을 질러도 좋아. 그리하면 바로 네 남편 곁으로 보내 주지." 에메랄드빛 눈동자를 차갑게 빛내며, 황태자 루크레티우스가 말한다. 이대로 죽는 거야, 나? "나는 당신을 도울 수 있어요!" 살아남기 위해 내뱉은 한마디. 거기서부터 나, 사비나가 이세계의 황비로서 살아남는 지독하고도 달콤한 나날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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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의 로맨스 소설. "바라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저를 옭매는 족쇄 같습니다. 저는 이 황궁이 끔찍합니다." 열다섯의 나이로 황후가 된 그녀, 유림. 마음 둘 곳 없는 지친 꽃은 하루가 다르게 말라가고…. "백성들에게 사랑받는 황후, 내명부의 일을 제대로 해내기만 하면 그 나머지는 관여치 않겠다. 뭐든 마음대로 하라." 무엇도 하지 않아도, 날 끔찍이 바라본다 하여도 난 너만 있으면 된다. 너만 내 눈앞에 있어준다면…. 그것이 황제인 내가 나의 꽃에게 바라는 단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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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제갈량』으로 최근 만화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던 신인 김달의 데뷔작. 『여자 제갈량』과는 또다른 작가 김달의 재능과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서른 편의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이야기들로 묶인 단편집이다.

이번에 출간된 단행본 『달이 속삭이는 이야기』는 연재됐던 스물여덟 편 이외에 두 편의 미공개 단편 「벙어리 소년」「이야기 저주」를 더해 묶은 것으로, 『달이 속삭이는 이야기』세계관의 완성이자 ‘차세대 이야기꾼’으로서 김달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작품이다.  -알라딘 책소개

 

 

2006년 <내 머릿속의 개들>로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지성적인 문체와 개성적인 소설세계를 선보인 작가 이상운의 장편소설. 수상 당시, "작지만 단단한 보석을 쓰레기 갈피에 숨겨놓고 독자를 끌고 가는 솜씨"(박완서)라는 평가를 받으며 읽는 이에게 낯선 놀라움을, "서사적 박력"(서영채)으로 소설 읽기의 쾌감을 선사했던 그가 이번엔 소설가 '나'를 화자로 내세워 신촌에 위치한 한 카페의 점진적 몰락을 통해 한 시대의 쓸쓸한 풍속화를 그려냈다.

'작가의 말'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 소설은 죽음을 눈앞에 둔 아버지의 곁을 지키는 동안 구상하며 쓰인 소설이다(이날들은 2014년에 출간된 다큐 에세이 <아버지는 그렇게 작아져간다>에 기록돼 있다). 시간이라는 절대적인 무대 위에서 인간은 결국 소멸을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는바, 그는 이미 그렇게 사라져버린 삶의 한 순간, '청춘'을 떠올리며 뒤늦은, 그러나 그만큼 치열한 애도 작업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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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과 책임 1권. 김탁환 산문집. 소설과 영화를 오가며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진면목을 떨치느라 분주한 가운데 김탁환 작가는 십여 년 넘게 시의성을 담은 다양한 칼럼들을 각종 지면에 발표해오기도 했다. 이번 책은 그중 되새겨 읽기에 좋다 싶은 글 50편을 추려 채웠다.

우리 삶에 있어 사람과 그 사람을 잇는 글의 중요성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있는 작가는 우리 사회의 모순적인 면면들 또한 더불어 지적해가며 '상식'의 단순함과 그 단순함의 어려움을 동시에 토로한다. 사회적 윤리라는 기본기가 얼마나 무시되기 쉬우며 지켜지기 어려운가에 대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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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경쟁작 [나는 고양이 스토커]의 원작 에세이. 일러스트레이터 아사오 하루밍의 고양이 스토킹 일기. 1년간 매일 오후 3시에 있었던 일을 기록한 <3시의 나>, 고양이의 시선으로 산책한 도쿄의 일상을 담은 <고양이 눈으로 산책>을 통해 이미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조금씩 드러내온 저자는 <나는 고양이 스토커>를 통해 고양이를 향한 본격적인 애정 공세를 퍼붓는다.

사진과 글, 약도까지 곁들인 일러스트로 길고양이를 기록했다. 이 스토킹 일기에는 사소한 사실, 엉뚱한 생각, 기특한 애정, 따끈한 체온, 그리고 그녀가 종종걸음으로 돌아다닌 모든 골목들의 풍경이 담겨 있다. 고양이를 스토킹하느라 완전히 새로운 길을 걸어보며, 아사오 하루밍은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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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으로 50만 부 판매된, 18년간의 스테디셀러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개정판.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나라이지만 수많은 붓다를 탄생시키고 삼장법사에서 히피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길을 추구하는 다양한 사람을 끌어당긴 영적인 자기장, 궁극의 여행을 권유하는 나라가 인도이다. 삶의 근원적인 의문에 사로잡힐 때 당신은 어디로 여행을 떠날 것인가?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며 '나는 누구인가'를 알기 위해 인도로 떠난 시인이 경험한 엉뚱하고, 기발하고, 웃음 넘치는 일화들. 장발을 한 고독한 여행자가 히말라야의 동굴과 갠지스강과 드넓은 평원에서 맞닥뜨린 뜻밖의 스승들과 감동의 울림…. 시인의 눈과 마음으로 다가간 세상이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삶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가를 일깨운다. 책을 덮고도, 몇 년이 지나도 울려 오는 여운이 있다. 인도를 보여 줄 뿐 아니라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알라딘 책소개

 

 

자전적 생활 에세이로 한국에서도 팬 층이 두터운 다카기 나오코의 성장담이다. 또한 어릴 때 자기가 갖고 싶던 인형을 딸에게 사주며 흐뭇해하고 일하며 삼남매를 키워야 하는 어느 엄마의 성장담이기도 하다.

서툴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30점짜리 엄마의 모습은 독자에게 어린 시절 이유 없이 마냥 좋았던 엄마를 떠올리게 할 것이다. 『30점짜리 엄마』로 완벽하지 않아서 더 따뜻하고 생생한 엄마의 사랑과 가족의 따뜻함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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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책읽기 시리즈 36권. 우리나라 천문학의 발달과 류방택 선생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나라 만 원짜리 지폐에 그려진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소재로, 개밥바라기라고 놀림을 받던 샛별이가 류방택 할아버지와 조선의 별자리 지도를 만드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천자의 나라만이 천문도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명나라는 조선의 별자리 지도 제작을 방해한다. 하지만 조선에서 가장 멀리 보는 샛별이와 고려 최고의 천문학자인 류방택 할아버지는 마침내 조선의 별자리 지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완성하고, 명나라의 위협에도 안전할 수 있고, 백성들을 위해 널리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돌에 새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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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들고 글을 쓰던 젊은 부부가 아이들과 더불어 300년 고택에서 가구를 만들며 살아가는 이야기. 이 책의 작가 김선영은 원래 드라마와 영화 대본을 쓰던 시나리오 작가였다. 남편 역시 영화를 만들던 조감독 출신이다. 그들이 가구 만드는 목수가 된 건 결혼 후 부부가 함께 쓸 긴 책상을 구하다가 취미삼아 시작한 목공을 배우게 되면서부터였다.

그 후 부부는 서울 근교 도시에 작은 공방을 열고 함께 가구를 만들며 글도 쓰고 농사일까지 틈틈이 배우고 익혔다. 그러자 이번에는 우리 시골에서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용기가 생겼고, 그때마침 운명처럼 안동 임하면의 오래된 한옥(길헌, 비지정문화재)을 소개받아 드디어 생각으로만 품어오던 가족들의 시골생활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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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하여』, 『네가 없는 세상』 혀노 작가의 솔로 데뷔작! 네이버 베스트 도전에서부터 사랑을 받으며 많은 독자들이 기다리던 작품이다. 남자와 여자의 심리파악이 뛰어나며, 현실성 넘치는 연출과 감정묘사로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몰입도가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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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유명 만화가 아르네 벨스토르프의 그래픽노블이다. 작품 제목 ‘Baby’s in black‘은 비틀스 최고의 명반인 4집 앨범 ‘Beatles for sale’ 3번 트랙의 노래 제목이다. 60년대 초 함부르크의 하위문화와 비틀스의 태동기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의 스토리는 작가와 만화 속 주인공이 실제로 나누었던 인터뷰가 기반이다.

< Baby’s in black>은 물 흐르듯 편안한 연출로 독자들에게 흑백 영화처럼 아련한 추억을 선사한다.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절제된 감정 선과 담백한 흐름으로 예술적 완성도를 살려낸다. 무게감 있는 장면들을 담담하게 전개하는 지점에 이르면 투박함 속에서도 세련미를 감지하게 된다. 유럽 만화 특유의 거칠고 자유로운 펜 터치, 묵직하면서도 섬세함을 잃지 않는 묘사, 흑과 백의 조화로움 등 공들인 손 그림이 한없이 정겹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음악들을 눈으로 보며 귀로 듣는 느낌을 받는 점도 신비롭다.   -알라딘 책소개

 

 

김상렬 장편소설. 뒤주에 갇혔다는 믿어지지 않는 현실 앞에서의 반신반의와 원망, 그를 넘어 분노로, 끝내는 절망에 사로잡혀 외로움 속에 죽어가기까지 처절했던 7일 동안의 고백.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되 작가만의 독창적인 문학적 상상력으로 가공한 이 소설은, 각 장면마다 생생하고 직설적인 대화체로 표현되어 내용전개가 빠르고 극적이다. 사도세자가 직접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일인칭시점으로 그의 분노와 절망, 그리움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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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형의 로맨스 소설. "서재에는 들어가지 말아요. 그것만 지키면 됩니다." 비밀의 방을 잠근 채 거대한 성채에 자신을 가둔 푸른 수염. 백 개의 눈동자로 요정을 감시하는 아르고스의 주인. 어두운 동화의 주인공처럼 은밀하고 위험한 남자, 신우인. 입주 비서로 저택에 들어온 세빈은 그의 눈에 무채색이었다. 평면의 화폭에 압도적으로 그려진 붉은 칸나 앞에 서는 순간 흑백이었던 세빈에게 색이 입혀진다. 여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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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의 로맨스 소설. 이별. 자동차. 죽음. 울부짖는 남자. 외로운 사랑에 종지부를 찍은 7월의 마지막 날, 난 죽었었다. 그리고 기적처럼 2년 전 과거로 돌아왔다. 매일 반복되는 끔찍한 악몽. 기이한 현실이 안겨 주는 혼란. 그 한가운데서 너와 재회했다.

"분명히 우리 만난 적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식상한 멘트에 안 넘어가요." "눈에 익어." "원래 여자한테 작업을 이렇게 어설프게 걸어요?" "아니. 네가 처음." 우연이라도 널 만나지 않길 바랐다. 또다시 얽히면 죽음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철저히 무시하자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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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09-18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고기도 먹고 밥도 먹고 ..먹듯이 책도 읽고^^..

후애(厚愛) 2015-09-18 14:15   좋아요 0 | URL
네!!^^ 어제는 고기랑 밥을 먹었으니 오늘은 책을 조금 먹어야겠습니다. ㅋㅋ
편안하고 즐거운 오후 되세요.*^^*

아무개 2015-09-18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맛있는 참`은 대구지역 소주였군요.^^

저도 오늘 돼지갈비 먹으러 갈꺼에요.
오호호호호호호호홋 ^^

네이버 웹툰 <죽음에 관하여>,<네가 없는 세상>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공짜로 보기에는 미안한 마음이 생기는 좋은 작품이었어요.

후애(厚愛) 2015-09-18 14:19   좋아요 0 | URL
네^^ `맛있는 참` 소주 정말 맛 있습니다. ㅎㅎ

오~!!!! 돼지갈비 맛 있게 드세요.^^

저도 <죽음에 관하여> 보다가 어느 날부터 안 보게 되더라구요.^^;;
근데 책으로 나와서 눈길은 가는데 나중에 찾아봐야겠어요.^^
편안하고 즐거운 오후되세요.^^

붉은돼지 2015-09-18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무척 먹음직스럽군요 ㅎㅎㅎㅎ

후애(厚愛) 2015-09-18 21:24   좋아요 0 | URL
그쵸~ ㅋㅋㅋㅋ 간만에 아주 맛 나게 먹었습니다.^^
편안한 저녁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달걀부인 2015-09-18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서평들만 보다가, 대단한 밥상을 보니 다른 글들을 볼 마음이 싹 달아났습니다. 이런 사진을 마구 올리셔도 되는지...ㅋ 하튼 갑자기 눈이 휘둥그레져가지고...

후애(厚愛) 2015-09-18 21:27   좋아요 0 | URL
외식을 하면 이상하게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ㅎㅎ
찍고나면 올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요.^^
저는 서평 잘 쓰시는 분들이 무척 부러워요~
편안한 저녁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