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갔다 오면 너무 더워서 기진맥진

피곤함도 빨리 오고

숨도 컥컥 막힌다

조금만 견디자 이 더위를~

조금만 조금만~~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백야행> 등 내놓는 작품마다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 모으면서 오늘날 일본 미스터리계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군림하고 있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2011년 히가시노 게이고가 자신의 작가 생활 25주년을 기념하며 펴낸 <매스커레이드 호텔>(2012)의 과거 이야기로, 시리즈를 좀처럼 내지 않는 작가가 '유가와 교수', '가가 형사'를 잇는 새로운 캐릭터 '닛타 고스케 형사'가 등장하는 세 번째 시리즈의 첫 권을 냈다는 점에서도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3년여 만에 출간된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매스커레이드 이브>는 닛타와 나오미라는 주인공 콤비의 탄생 비화를 연작 형식으로 그려낸다. 흔히 프리퀄 작품 경우 시리즈가 어느 정도 입지를 구축한 후 소개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 비추어 본다면 이번 <매스커레이드 이브>의 출간은 상당히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일본에서 하드커버 단행본을 먼저 낸 후 그 반응에 따라 보급판인 문고판을 내는 관례를 깨고 문고판으로만 출간하여 한 달 반 만에 100만 부가 팔리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알라딘 책소개

 

강순교 에세이. 저자는 일제 치하인 1934년 경북 오지 봉화에서 태어났다. 일제 말기 가난과 일본의 착취를 견디지 못하고 서간도로 이주해 간 많은 조선인들 중에는 저자와 저자의 가족들이 있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억척스럽게 성장한 저자는 중국 팔로군의 호리반(간호병)으로 입대하여 국공내전과 곧바로 뒤이어 일어난 6.25 전쟁에도 참전하게 된다.

그리고 저자는 다만 행복한 땅을 찾기 위해서, 자신과 가족의 안녕을 위한 탈출의 여정을 보여준다. 목적지는 풍요와 행복의 땅 남한이었다. 70대의 고령임에도 능숙한 중국어 실력과 강인한 모성애로 죽은 장남을 제외한 모든 자녀들과 대부분의 손주들까지 북한에서 중국으로 먼저 이주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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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네 집》에서 큰 중심축이 되는 것은 맏딸 은혜의 이야기이다. 은혜는 다운증후군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엄마 장차현실은 은혜를 홀로 키우며 자기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만화로 그려 내기 시작한다.

보통 장애 아이를 둔 엄마, 집안의 생계를 떠맡은 엄마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희생’과 ‘인내’일 것이다. 하지만 장차현실은 《또리네 집》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엄마 장차현실을 그저 ‘희생하고 참는 엄마’로 한정짓지 않는다. 이 만화에 나오는 엄마는 남편과 서로 속이 뻔히 보이는 질투를 한다. 때로는 격렬히 다투지만 그만큼 열렬히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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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다니엘 최가 지난 5년 동안 정신대 위안부 자료를 수집하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광복 70주년에 맞추어 완성한 작품이다. 성폭력이 일어나게 된 배경, 일본인들의 여성관, 그리고 민족성 등을 파헤쳐서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작가는 조선처녀들을 강제로 납치하거나 공출한 일제의 만행이 국가 차원에서 발생하게 된 배경이나 원인을 제1부의 남경대학살이라는 테마를 통하여 자연스레 설명하였다. 특히 제2부와 제3부에서는 일제가 그 얼마나 우리 민족에게 씻지 못할 죄악을 저질렀는가를 단란했던 두 가정이 해체되는 비극을 통하여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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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정 장편소설. 호기심 많고 엉뚱하면서 속이 깊은 주인공 수리는 동예의 작은 부족 중 하나인 화려국 삼로의 손녀로, 따뜻한 애정과 관심 속에 부족할 것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수리의 마음속은 앞으로의 혼인생활이나 아이에 대한 생각보다는 제대로 된 활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었고 말더듬이인 스승 소근개만이 그녀를 이해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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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s Love & Mental 66권. 갑작스런 사고로 시간을 거슬러 환생하게 된 도연. 우연인지 필연인지 화가 카르기와 관계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전생에 그토록 집착했던 카르기와 만나게 되는데….

"나는 너를 위해 태어났으니까." '암연의 화가 카르기 제라스.' 제 숨마저 차갑게 느껴졌던 삶의 겨울. 그 겨울을 몇 번이고 봄으로 돌려놨던, 구원과도 같은 이름. "거짓말.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위해 태어나진 않아요." 대상을 잃은 증오, 어둠과 함께 찾아오는 막연한 공포, 새벽부터 어깨를 짓누르는 외로움과 불신. 그 모든 것을 홀로 견뎌 온 카르기에게 그의 말은 믿고 싶지만 믿을 수 없는 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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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형제의 저작 중 독자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것은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이지만, 곧 이어 출간된 <독일전설> 역시 독일문화를 이해하는 토대 자료로서 매우 중요한 저술로 인정받고 있다. 그림 형제는 독일어권 각지의 구전되거나 기록된 자료를 집대성하되 편찬자의 개입과 윤문을 최대한 배제하고 독일 민중의 정서와 세계관 및 가치관을 민중의 언어로 충실히 채록하였는데, 이 점에 <독일전설>의 특별한 의미와 가치가 있다.

이 책은 <독일전설> I, II권에 수록된 585개 전설 전체를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완역한 국내 유일본으로서 일반독자뿐만 아니라 민속학자들에게도 유용한 기초문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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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치사전》 《내 짝꿍 최영대》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등 지난 20여 년간 의 작품 활동으로 어린이의 감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작가로 인정받았던 채인선 작가의 첫 번째 청소년 논픽션 도서이다.

채인선 작가는 2012년 출간한 《다문화 백과 사전》을 계기로 다변화하는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작가로서 무엇을 써야 하는지 구체적인 고민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결과물 중 하나가 이번 《그림자 형제를 위하여》에서 담고 있는 ‘인간과 동물의 새로운 관계’이다. 작가는 《그림자 형제를 위하여》를 통해 인간과 동물이 새로운 관계를 맺기를 희망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폭력이 멈추기를, 약자이기에 그저 감당할 수밖에 없는 희생이 멈추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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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천만 부, 국내 백만 부 판매 신화를 이루며 10년 이상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타라 덩컨> 시리즈의 작가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이 이번에는 늑대인간 이야기를 다룬 <인디아나 텔러>로 돌아왔다.

'루가루(순수 혈통의 늑대인간)'의 후계자로 태어났으나 늑대로 변신할 수 없는 주인공 인디아나가 가문을 지키기 위해 싸워나가며 진정한 후계자로 거듭난다는 성장 스토리를 담은 이번 작품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말괄량이 소녀 타라 덩컨과는 다른, 지적이고 냉소적인 소년 인디아나 텔러를 내세움으로써 좀 더 성숙한 느낌으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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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수님의 <굽이치는 길에서 만나다> 한국에세이~ 

 

 

 

 

 

 

 

 

시인의 시와 스님의 사진을 곁들인 시화집. 저자인 서영원 시인이 이번 시의 주제를 '삶이란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어 세상 속에서 사랑을 노래하다'로 잡은 것은 자연친화적 삶이야말로 주인과 객이 따로 없고 하나임을 말하려는 것이다.

젊어서 시인은 과시하기 위한 이기심에서 글을 썼고 조금 더 나가 아름다움을 추구했다면, 지금은 무엇을 얻기 보다는 눈앞에 아롱거리는 모르는 것을 재미삼아 쓴다고 고백한다. 결국 글을 씀으로써 스스로를 치유하고 자신과 화해하며 부족한 자기를 발견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

 

 

 

 

 

김서현의 로맨스 소설. 삼류 잡지의 객원 기자 석지원, 미제 사건의 현장에서 범인인 것 같은 남자를 보았다. 서울중앙지검 소속 냉철한 검사 한재현, 범인으로 보이는 여자를 만났다. 음침하고 기분 나쁜 공기가 가득한 강원도 골짜기에서 시작된 두 남녀의 밀당 쩌는 수사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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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윤 소설집. 작가 박정윤은 1971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바다의 벽'이, 2005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단편 '길은 생선 내장처럼 구불거린다'가 당선되었다. <프린세스 바리>로 제2회 혼불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계의 주목을 받았다. 바리데기 신화를 바탕으로 두고, 인천 변두리 지역을 살아가는 밑바닥 인생들의 삶을 재해석하여 전혀 다른 이야기 하나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 목공 소녀> 또한 그렇다. 부조리한 삶과 죽음, 여인과 소녀의 경계가 모호한 이들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하나의 기괴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우리가 보지 못하는 현대사회의 여러 측면들을 소녀라는 매개체로 매우 민감하고 정확하게 읽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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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피부에 자그마한 얼굴, 의사 남재현은 고생 한번 안하고 자란 귀공자 같지만, 그는 온실에서 자란 부잣집 아들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평범을 뛰어넘은 가난과 역경 속에서 성장했고, 넘어지고 일어나며 걸어온 감동 인생의 주인공이다. 옆집 아저씨처럼 친근한 '후포리 남서방'이 울퉁불퉁 인생길에서 건져올린 '행복'은 과연 무엇일까.

환자의 말을 잘 귀담아 들어주는 의사, '차도남'처럼 심플하고 쿨하게 살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인정 넘치는 중년남자로 사는 그. 술자리에서는 모두를 즐겁게 하는 재주를 가져 인기 있는 술꾼으로 통하는 사람, 개원할 때 진 은행빚을 15년째 갚으면서도 '빚이 있어 오히려 건강하다'고 외치는 남자. 웃음과 눈물이 함께 하는 의사 남재현의 세상 사는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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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도와 선묵화의 대가로 익히 알려진 범주스님의 삶과 수행, 예술세계를 담은 책. 출가 50년, 선묵화 40년, 전시회 33회, 선 퍼포먼스 30회. 선묵일여의 경지를 추구하며 수행자의 삶을 살아온 스님이 자신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기록한 회고록이자 선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안내서이다.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회고록, 2부는 선화에 대한 정리, 3부는 인터뷰이다. 1부 회고록에는 참선과 선묵정진으로 일관해 온 스님의 한 평생이 기록되어 있고, 2부에는 40년 동안 선화를 그리면서 공부하고 몸으로 느낀 안목과 관점이 담겨 있다. 3부는 범주스님과의 대담으로, 1부와 2부에서 미처 담아 내지 못한 스님의 다양한 생각들이 담겨 있다. 출가자로서 겪는 일상적인 생활문제나 인생문제,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문제, 종교문제 등에 대한 생각을 대화를 통해 폭넓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

 

이번에는 눈길이 가는 <미메시스 그래픽노블>모음~

2006년 루체른 만화 페스티벌, 아레나 국제 만화 페스티벌, 2007년 코미카첸 국제 리얼리티 만화 페스티벌 등에서 수상하며, 그 가능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신예 만화가 마리노 네리의 데뷔작. 1970년대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실제로 있었던 강의 범람을 배경으로, 이를 바라보는 소년의 시선을 환상적인 분위기로 그려냈다.

할머니, 유격대원 출신의 삼촌과 함께 셋이 사는 열한 살 소년 브루노는 어느 날 집 정원에서 해골을 발견한다. 자신의 놀라운 발견에 고무된 소년은, 그날부터 혼자 해골의 출처를 연구하기 시작한다. 소년의 추측은 홍적세에 살던 유인원의 뼈에서부터 출발하여, 할아버지의 유해, 강에 사는 <강의 왕>으로까지 나아간다. <강의 왕>이 해골을 빼앗긴 데 화가 나서 강을 범람시킨 것이라고 생각한 브루노는, <강의 왕>이 해골을 되돌려 받으러 자신을 찾아올 것이라고 믿고 두려워하는데...  -알라딘 책소개

 

 

 

2009년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만화계 최고상인 아이스너상, 만화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하비상, LA 타임스 문학상, 프랑스 만화평론가협회ACBD <프랑스 평론 대상> 등 만화계 주요 상을 석권했으며, 각종 기관에서 <올해의 만화>, 나아가 만화뿐만 아니라 전 장르를 통틀어 <올해의 책>으로까지 선정되는 등 그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성공한 건축가 아스테리오스 폴립에게 갑작스럽게 닥쳐 온 인생의 위기, 그리고 이를 계기로 진정한 자아를 되찾는 여정을 그려 낸 작품이다. 주인공 아스테리오스 폴립은 지적이고 논리적이지만, 이것이 지나쳐 거만하고 독선적이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벼락이 떨어지는 바람에 그의 집은 잿더미로 변한다. 공교롭게도 그 날은 그의 오십 번째 생일. 모든 재산을 잃은 그는 수중에 남은 돈을 털어 먼 곳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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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메시스 예술 만화 시리즈 캐나다편. 캐나다 시골 마을인 에식스 카운티 사람들의 고독한 일상과 내면을 흑백 그림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올해 서른다섯인 제프 르미어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를 대표하는 만화가로 우뚝 섰다. 특히 만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캐나다 리즈에서 <2000년대 최고의 소설>로 선정될 정도로, 그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을 인정받았다.

「농장 이야기」(2008), 「유령 이야기」(2008), 「시골 간호사」(2009) 세 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세 편의 만화는 각각 단행본으로도 출판되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세 작품은 독자적인 작품이면서도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스토리가 직조되면서 더 큰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다. 외관상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장면들이 이어지고, 무심히 지나친 순간이 다른 단편과의 연결고리가 되어, 전체 작품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린다. 많은 이들, 특히 만화가와 작가들이 이 작품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지점도 바로 스토리의 구성과 짜임새다.  -알라딘 책소개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 받는 프랑스 신예 만화가인 바스티앙 비베스 !
사랑에 빠진 청춘 남녀의 애틋한 순간들,
사랑과 반목, 기쁨과 슬픔, 만남과 이별을 절묘한 스케치로 포착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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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랑의 싹이 트자마자 기약 없는 시간의 모래 속으로 사라진다. 인생의 우여곡절 속에서 그 사랑은 청춘의 잔혹한 미망이었음이 밝혀진다. 기약 없는 만남이 이어질 때마다, 헛된 약속은 부질없는 사랑의 되살아나는 싹이 된다.

작품은 두 연인, 피에로(Piero)와 루치아(Lucia)의 사춘기에서 중년에 이르는 아스라한 사랑의 궤적을 따라간다. 그러나 도드라지는 것은 그들이 키운 사랑보다는 그들이 잃어버린,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던 아스라한 사랑의 흔적이다.

2011년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발 대상, 2011년 이탈리아 루카 만화 페스티발 대상 수상작.  -알라딘 책소개

 

 

 

 

2012년 만화비평가 협회(ACBD) 대상, 2011년 만화 전문 서점상, '르푸앙' 선정 2011년 올해의 책 20선, '르푸앙' 만화상 최종 후보작. 2009년 <염소의 맛>으로 앙굴렘 세계 만화 페스티벌 '올해의 발견 작가상'을 수상한 바스티앙 비베스의 작품이다.

여섯 살 소녀 폴리나 울리노프는 엄마 손에 이끌려 발레를 배우는, 아직 '꿈'이란 게 무엇인지 모르는 앳된 꼬마다. 발레 아카데미 입단 테스트에서 보진스키 선생에게 픽업된 그녀는 상급반에 진학해 혹독한 연습을 시작한다. 다정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고된 연습이 벅찬 폴리나는, 제자를 위한 스승의 마음을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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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스몰의 그래픽노블 데뷔작. 폐쇄적인 가정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 자신의 이야기이다. 아들에게 조금의 애정도 주지 않았던 매정한 부모는 어린 데이비드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 작가는 그 상처를 회고하며 다소 충격적인 성장기를 과감한 흑백 드로잉을 통해 풀어 놓는다.

여섯 살 소년 데이비드에게 집이란 온기는커녕 서늘한 냉기가 흐르는 차가운 곳이었다. 밥을 먹던 엄마가 포크를 1센티미터만 옆으로 밀쳐도 식탁에는 전운이 서렸다. 호기심 많은 소년의 질문에 돌아오는 것은 날 선 신경질뿐이었고, 소년도 서서히 마음의 문을 닫아 간다. 데이비드가 열한 살이 되던 해, 목에서 피지낭종으로 의심되는 혹이 발견된다. 사치스러운 소비를 계속하면서도 치료비를 아까워하는 부모 때문에, 데이비드는 3년 뒤에야 혹 제거 수술을 받는다. 하지만 마취에서 깨어나 보니 또 한 차례의 수술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 수술은 결국 예상치 못했던 결과를 낳는데...  -알라딘 책소개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시릴 페드로사의 대표작이다. 빼어난 그림 솜씨와 감동적인 스토리로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에상시엘상을 수상했고 유럽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어느 연령대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 작품은 한 가족이 겪는 모험담을 감동적으로 그려 냈다.

그때는 삶이 참 소박하고 즐거웠다. 체리 향기, 신선한 공기, 푸른 강 내음….우리는 그렇게 언덕배기 사이에서 살아갔다. 요란한 폭풍우에도 안전했던 그곳. 흡사 섬에서처럼 세상과 동떨어진 채, 아늑하고 평화로운 나날. 그런데… 그런데 갑자기 모든 것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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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부터 시작된 미국과 중동의 관계를 압축하여 보여 주는 역사 그래픽노블이다. 프랑스의 이슬람 전문 역사가 장피에르 필리유와 프랑스 독립 만화의 기틀을 잡아 온 만화가 다비드 베의 합작으로, 총 3부작이다.

13세기부터의 역사를 지닌 오스만제국과 신생국 미국의 첫 수교부터 시작하여, 1953년 미국의 CIA가 주도했던 이란의 쿠데타까지의 이야기가 1부에 담겨 있다. 이후에는 9.11 테러와 이라크 전쟁, 이스라엘과 주변국의 분쟁에 이르기까지의 사건들을 통해 중동과 미국의 관계를 조명할 것이다. 이 시리즈는 아직 집필 중이며, 2부가 올해 상반기에 프랑스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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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의 작가 크레이그 톰슨의 3개월에 걸친 여행 기록.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이 기록에는 정신없이 벌어지는 모험뿐 아니라, 사색과 여유의 시간들이 동시에 담겨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 그리고 모로코의 낯선 풍경을 배경으로 연일 벌어지는 도전과 갈등의 기로에서 그는 그림으로 스스로를 달래며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한다. 때로는 유머로, 때로는 고요한 명상으로, 때로는 그리움으로 이어지는 그의 기록들 속에는 언어와 문화가 통하지 않는 이방인만의 답답함이, 그럼에도 현지인들과 소통해 보겠다는 용기가, 그리고 가끔은 왜 이런 여행을 시작했는지 모르겠다는 회의감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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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인종과 지역을 초월해 18명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동시에 보여 주는 그래픽노블이다. 책에는 여러 개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여러 개의 이야기가 <동시에> 시작되는 순간에 독자는 당황할 것이다.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닌가? 하지만 그런 당혹스러움도 잠시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이 구성이, 그리고 이 이야기들이 예사롭지가 않은 퍼즐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때부터 독자들은 평소와는 다른 호흡을 가지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할 것이다. 독자들의 책장은 빨라질 수도 있고, 느려질 수도 있다. 앞에서 뒤로 갈 수도 있고, 뒤에서 앞으로 다시 넘어올 수도 있을 것이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일 수 있고, 아래에서 위로, 그리고 사선 방향으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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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새로 사랑을 시작하는 커플의 설렘과 청춘의 풋풋한 단면이 잘 드러나 있는 이 작품은 프랑스의 주목받는 젊은 만화가 바스티앙 비베스의 2009년 작품으로 젊은 작가의 대범함과 에너지, 그리고 실험정신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제목에서처럼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주관적인 시선, 영화로 치자면 1인칭 카메라의 시점 속에 담긴 여자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시선의 주인공인 남자의 모습은 물론 말도 나오지 않는다. 그저 남자의 시선 속에 담긴 매력적이고 풋풋한 붉은 머리의 주인공 여대생의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의 대화며 분위기를 짐작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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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고 다이나믹한 선으로 독자를 도발하는 시선. <염소의 맛>, <폴리나>, <내 눈 안의 너> 등 청춘들의 풋풋한 단면을 서정적으로 표현해 그래픽노블계의 각광을 받은 작가 바스티앙 비베스가 개인 블로그에 올렸던 만화를 모았다.

캐릭터들 간의 대화에 중점을 둔 작품으로 작가가 휴식 시간에 재미로 올린 에피소드에 공개되지 않은 에피소드를 덧붙여 프랑스에서는 『비디오 게임』, 『가족』, 『사랑』, 『전쟁』, 『블로그』,『만화』 등 각 테마별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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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출판사 글레나에서 처음 출간되었던 2010년부터 여러 만화제에서 다양한 상을 받은 것은 물론, 유럽에서 가장 큰 만화제인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독자상Prix du Public Cultura>을 수상한 책이다.

앙굴렘 등 각종 만화제에서 수상한 것을 계기로 튀니지 출신 프랑스 감독인 압델라티프 케시시는 이 책을 접하게 되고, 영화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Blue Is the Warmest Color>를 제작했다. 그리고 2013년 동성애 결혼의 합법화가 뜨거운 감자인 프랑스에서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는 칸영화제의 최고상,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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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신예 작가 바스티앙 비베스(1984)의 대표작. 2009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발견 작가>상을 받으면서, 비베스는 데뷔한 지 1년여 만에 유럽에서 주목받는 작가,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만화가로 급부상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염소의 맛』을 두고, <기존의 만화와는 완전히 다른 연출 방식을 보여 주는, 한마디로 UFO 같은 만화>,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색감, 섬세하면서도 과감한 드로잉>, <장 자크 상뻬의 스케치와 비슷한 느낌을 안겨 주는 만화>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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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통해 인간의 회복 능력에 대한 깊은 믿음을 이야기한다. 아버지와 남편의 투병과 죽음에서 오는 상처를 가슴에 품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 속에는 죽음이 부정적이거나 고통만을 불러오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 담겨 있다.

죽음이라는 커다란 일 앞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삶의 이런 저런 상처에 대한 치유 그리고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강인함은 이 이야기 속에서 소중히 빛난다. 특히 죽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아홉 살 난 어린 딸의 이야기는 환상적이며 발랄한 한 편의 동화와도 같아, 차가운 현실과의 대비로 가슴 찡한 감동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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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흐트 에번스는 <디스코 하렘>을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던, 만화 강국 벨기에의 떠오르는 신예다. 색다른 감각을 자랑하는 스물여덟살의 이 젊은 작가는 천재라는 호평을 받으며 유럽 만화계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에번스의 예술적 감각이 곳곳에 묻어 있다. 작가는 모든 만화 문법을 뒤집는 유희를 화려하게 펼쳐 보인다. 강렬한 색채, 말풍선과 선을 배제한 수채화 기법, 자유분방한 칸의 구성, 과감한 붓의 터치 등은 브레흐트 에번스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그중에서도 작가의 독특한 색채 감각은 유독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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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세 개의 그림자』라는 참신하고 감동적인 작품을 선보였던 작가 시릴 페드로사가 이번에는 『포르투갈』로 새로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삼대에 걸친 한 이민 가정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바로 ‘시몽’과 그 아버지 ‘장’, 그리고 시몽의 할아버지 ‘아벨’의 이야기이다.

일과 연애,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던 만화가 시몽은 리스본에서 열린 한 만화 행사를 통해 자신의 포르투갈 쪽 뿌리를 찾아 나간다.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해낸 작가 시릴 페드로사는 이 작품을 통해 매우 보편적인 문제 하나를 건드린다. 바로 자신의 기원에 대한 문제, 하나의 가족 혹은 한 국가에 대한 소속감의 문제이다. 작가가 5년간 몰두해 있던 이 인상적인 작품에 대해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책을 되짚어 본다.  -알라딘 책소개

 

 

제프 르미어의 미스터리 그래픽노블. 육체노동자의 성격 탐구와 흥미진진한 수수께끼라는 두 가지 소재를 결합시킨 『수중 용접공』은 아버지와 아들, 탄생과 죽음, 기억과 현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수면 아래 깊은 곳에 남몰래 묻어 두고 있는 보물에 관해 이야기하는 그래픽노블이다.

노바스코샤 연안의 시추선에서 일하던 수중 용접공 잭 조지프는 막대한 수압을 견디며 깊은 바다 속에서 일하는 데에 익숙한 사람이지만,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는 부담감 앞에서는 이상하게도 위축되곤 한다. 물속으로 점점 더 깊이 들어갈수록, 잭은 젊은 아내와 곧 태어날 아들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는 것만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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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인기 작가 에트가르 케레트의 소설을 그래픽노블로 재탄생시킨 『자살 특공대 피자 가게』는 죽음 이후의 세계라는 독특한 소재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야기는 주인공 <모르디>가 자살한 날부터 시작한다. 땅에 묻힌 다음 날, 그는 자살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후 세계에서 새로운 인생을 맞는다. 피자 가게 <자살 특공대>에서 피자를 굽고, 점장이 찾아준 숙소에서 거주하며, 늘 이것 달라 저것 달라 끊임없이 피자를 주문하는 자살한 인간들과 어울려 산다. 이들이 사는 사후 세계는 이승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자살했을 때의 모습 그대로 살아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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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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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oo 2015-08-10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봐야할 그래픽 노블이 많네요. ^^

후애(厚愛) 2015-08-10 21:48   좋아요 0 | URL
네^^ 기회가 오면 하나씩 보고싶은 책들이에요.^^

지금행복하자 2015-08-10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디스코하렘. 파란색은 따뜻했다 있네요 ㅎㅎ
바늘땀은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읽고 한참을 먹먹하게 있었던 기억이 ㅠ

후애(厚愛) 2015-08-10 21:53   좋아요 0 | URL
파란색은 정말 보고싶었는데 계속 미루고만 있었네요.^^
다음에 정말 사서 봐야겠어요. ㅎㅎ
슬픈 책들은 싫어하지만 그래도 바늘땀은 꼭 봐야겠네요.

2015-08-11 14: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11 1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