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렇게 아픈데, 왜 그대는 그렇게 아픈가요 - 시가 먹은 에세이
김준 지음 / 글길나루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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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랑해

눈에 고인

새벽이 내리던

지금은 AM 03:24

아직도 잠이 들지 않네요

이렇게 꿈속도 들지 못하는

사랑한다던 그 말이 남겨지면

그렇게 슬픈 이별이 올까요

사랑했다는 말을 하면서도

솔직히 조금은 아픈가요

늦은 밤에 오던 소리

나를 깨우던 당신

걱정처럼 남아

아직까지도

사랑해

밤이 고인

그렇게 멈추는

답장이 없던 너랑

사랑은 아니라면서도

슬픈 내가 남긴 별들이

눈물을 먹어서 어둠이 남겨진

잡지를 못하던 그 시간이 슬픈가요

힘겹게 울던 그 밤이 슬프면 비가 되는 가요

아무런 말도 못하던 그 시간이 슬픈가요

미치도록 보고 싶은 그대가 오네요

잡지 못해 한숨만 남겨지는데

그래서 이별은 슬프던가요

어쩌면 얼마 전부터

배운 사랑이란 말

눈에 고여

아프네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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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5-07-13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도 밑줄긋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