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정말 화창합니다.^^

그래서 오늘 밖에 몇 번이나 나갔다 왔네요.

물론 볼일이 좀 있기도 했지만요.

따싸한 햇님을 쬐니 나른나른 잠이 쏟아지기도 하고요.

 

동네 몇 바퀴 돌다가 여기서 딱 멈추었습니다.^^

귀여운 녀석이 저를 보고 있더라고요.

어머나~

너무 귀엽다!!!!

'봉구비어' 주인한테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물론이지요.

앉아서 사진을 찍고 "안녕" 그랬더니 저를 쳐다봐요.

주인이 이름은 덕배고요, 나이는 채 3개월도 안 되었어요.

그러네요.

제가 중국 샤페이(Shar Pei) 맞지요?

 

제가 "덕배야" 하고 불렀더니 이름이 마음에 안 드는지 시무룩하는 표정이였어요.

"덕배야, 덕배야, 덕배야" 하고 계속 부르니 저를 또 쳐다봐요.

만져주니 혀로 제 손가락을 핥아주기도 하더라구요.^^

 

 

정연주의 로맨스 소설. 홍가희는 양갓집의 여식으로 태어났다. 금실이 워낙 좋은 부모와 할아버지 대에 정혼을 약조하여 대갓집의 자제를 정인으로 둔 그녀. 왕가의 공주도 부럽지 않을 팔자를 안고 태어났지만, 아홉 살이 되도록 가희는 여종처럼 산다. 어머니는 가희를 낳다가 숨을 거두고, 아버지는 서둘러 재혼을 하고 갓난쟁이 가희에게 새어머니를 붙여놓고 하룻밤 만에 과거공부를 한다며 한양으로 떠난다.

애석하게도 새어머니 문수진은 좋은 어머니가 아니었다. 홍상화마저 집안을 등한시하면서 가세가 기울어진다. 문수진은 어린 가희에게 삯바느질을 비롯해서 품삯을 받을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시킨다. 그러면서 자기가 회임하여 낳은, 가희의 이복동생 홍미진에게는 전혀 다른 대접을 한다. 가희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르게 개들과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러한 그녀를 줄기차게 찾아오는 유일한 인물이 하나 있다. 바로 할아버지 대의 정혼으로 약조된 약혼자 최윤호. 가희보다 두 살 위인 윤호는 회초리를 감수하면서까지 글공부 대신 가희를 찾아와 시간을 보낸다. 문수진에게 또 어떤 핍박을 받을까 걱정된 가희는 2년 동안 집에서 떨어진 곳에서 윤호와 만나고 있다. 하지만 아들이 열세 살이 되자 최윤호의 집안에서는 가희 집안으로 정혼에 대한 서찰을 보내는데… -알라딘 책소개

 

 

김수희님의 <싱크홀이 우리 집을 삼켰어요! > 그림책~

마음에 드는 그림책~

 

요도 김남재의 신무협 장편소설. 수백 년 만에 깊은 잠에서 깨어난 대요괴 백호. 정체불명의 무리에게 쫓기고 있는 월하린을 만난다. "당신, 인간이 맞나요?" "내가 하찮은 인간 따위로 보이냐?" 이 세상에 무서울 것 하나 없는 대요괴와 비밀을 간직한 천하절색 미녀의 운명적인 만남. 강호무림이 주목하는 위험천만한 동행이 시작된다. -알라딘 책소개

 

6권이 벌써 나왔네.^^

당연히 구매해야징~

 

 

 

 

 

P.45 : 비탈진 길을 내려오면서 모처럼 아내의 손을 마음 두어 한번 잡아본다. 온기가 가냘프게 건너온다. 꼼지락거리는 손가락 마디가 투박하기는 하나 너무 애처롭다. 아내한테 너무 무심하게 대했던 지난날들이 잠깐이나마 송사리가 노니는 여울을 만들어 흐른다. 그동안 웃음소리가 한 번이라도 울타리를 넘은 일이 있었는지 기억에 없다.
그냥 따라오던 아내가 큰길로 들어서자 힐끔 쳐다보더니만 모처럼 잡은 손이 어색했던지 이윽고 빼낸다.
“이거 노소. 와 안 하던 짓을 하고 그라노. 남들 보는구마.”
“허허 참, 너머질까 싶어 그런다.”
P.203-204 : “지는 게 이기는 건데, 그 나이가 대자문 그런 건 충분히 알 사람들이……. 그리고 힘읍는 사람이 져조야지.”
“…….”
“힘읍는 사람이 이길려고 하이까, 일이 크게 벌어지는 거 아이라.”
처음엔 그냥 들어 넘겼는데 두 번째 이야기에 그는 들고 있던 잔을 놓았다. 그냥 들으려니까 좀 그랬다.
“반장님도 참, 지금 누구 편을 드는 거요. 그건 그래 얘기해선 안 대죠. 힘읍는 놈이 대들자면 그게 오죽했겠수.”

-알라딘 책소개

 

수많은 스토리 작가와 아티스트들이 마블 최고의 가족을 그려 왔지만 조나단 힉맨의 시각으로 풀어 나간 <판타스틱 포> 시리즈는 근래에 나온 스토리 중 가장 특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크로스오버 이벤트가 아닌 단독으로는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판타스틱 포> 타이틀이며, 이들을 처음 접하기에 가장 적절한 한 권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미스터 판타스틱, 리드 리처즈의 어린 시절 회상 장면에서 시작한다. 아버지에게 시도하고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받은 리드는 강한 책임감과 도전 정신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한다. 그는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기치 아래 모인 동료들과 함께 우주의 해결사가 되려 한다. 하지만 리드는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것은 곧 감당하기 어려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임을 알게 된다. 고민에 빠진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해 준 말을 다시금 떠올리고 최후의 결정을 내린다.

책의 말미에는 프랭클린의 생일 파티 이슈와 서로를 아끼는 가족의 모습, 그리고 다채로운 커버 아트가 수록되어 있다.  -알라딘 책소개

 

 

영화 “어벤저스” 말미 쿠키 영상에서 잠깐 등장하기도 했던 무한의 힘을 가진 타이탄, 타노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걸작 고전 이벤트. 죽음을 여성으로 인식해 사랑에 빠진 그는 미스트리스 ‘데스’를 만족시키기 위해 거대하고 무차별적인 살육의 길을 걷는다. 그녀를 감동시킬 수만 있다면 우주를 멸하는 일도 서슴지 않을 만큼 그의 사랑은 깊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더 이상 다가갈 수 없는 데스의 모습에 낙담과 분노를 느끼던 타노스는 무한의 힘을 가져다준다는 전설의 무기 인피니티 건틀렛을 손에 넣고 다시 한 번 데스의 사랑을 갈구한다. 인피니티 건틀렛은 각각 영혼(초록색), 정신(파란색), 시간(오렌지색), 현실(노란색), 공간(보라색), 힘(빨간색)을 지배할 수 있는 여섯 개의 보석이 박혀 있는 장갑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구, 더 나아가 우주의 멸망이라는 낭떠러지 앞에 선 초인들은 필패의 운명을 알면서도 타노스에게 맞선다.  -알라딘 책소개

 

 

 

좌충우돌 빌런 집단 다크 어벤저스의 마지막 나날들이 다가왔다. 무지막지하게 강한 센트리의 탄생 비화가 밝혀진다. 그는 내면의 혼돈을 주체하지 못하여 폭발 직전에 이른다. 팀의 리더 노먼 오스본은 센트리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것이 그의 아내 린디라고 판단, 불스아이를 통해 흉계를 꾸민다.

하지만 오스본 본인 역시 그린 고블린의 유산에 사로잡혀 점점 자아를 잃어 가고, 부사령관 빅토리아 핸드 또한 조직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여전히 통제 불능인 나머지 멤버들도 저마다의 속내를 감춘 채 아스가르드에 모여 피의 결전을 맞이한다. 그들의 아스가르드 침공이 어떻게 끝날지는 알 수 없지만 이것이 다크 어벤저스 최후의 시간이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알라딘 책소개

 

 

 

 

어수룩하지만 착한 바보의
우여곡절 비단 팔기 대작전!

절대로 말이 많은 사람들헌테 비단을 팔아선 안 돼야!
말이 없고 점잖은 양반들이 좋은 사람들이여.
에미 말을 명심혀. 꼭!

★2009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 교양도서 ★2013 어도연 ‘어린이도서관목록’ 선정도서 ★책꾸러기 추천도서

『돌부처와 비단 장수』 개정판 출간!
2009년 출간되어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 교양도서 선정, 어린이도서연구회 ‘어린이도서관목록’ 선정, 동원육영재단의 ‘책꾸러기’ 선정 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박지윤 작가의 『돌부처와 비단 장수』가 6년 만에 개정판을 출간하였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개정판은 지금의 그림책 감성에 맞는 새로운 표지 디자인과 가독성을 높인 편집으로 새롭게 독자를 만날 준비를 했습니다. 또한 그림이 더욱 돋보이는 고급 종이에 인쇄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습니다.-알라딘 책소개

 

1973년 1월 18일, 이오덕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무명 저고리와 엄마'를 쓴 동화작가 권정생을 찾아갔다. 이오덕은 마흔여덟이었고, 권정생은 서른여섯. 두 사람은 그렇게 만났다. 그때부터 이오덕과 권정생은 평생을 함께하며 편지를 주고받았다. 두 사람이 남긴 편지에는 두 사람의 삶과 만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약값, 연탄값 걱정부터 읽고 있는 책 이야기, 혼자 잠 못 드는 밤 어떤 생각을 하는지… 하루하루의 삶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나누고 있다. 정성껏 조심스레 다가가, 어느새 함께하고 있는 두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이오덕과 권정생의 편지를 보면 사람이 사람을 진정으로 만나고 사랑하는 게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다. 평생 동안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게 어떤 것인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이오덕과 권정생의 만남에는 따뜻한 위로가 있다. 이오덕이 권정생에게, 권정생이 이오덕에게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와 위로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아름다움이 이 편지에 있다.  -알라딘 책소개

 

 

김산님의 <요하 오디세이> 한국소설~

 

장르소설가들이 쓴 뜻밖에 반가운 에세이를 모은 '박람강기 프로젝트' 5번째 작품. 20세기 영국의 지성을 대표했던 언론인이자, 당대의 기득권 계층에 대한 비판을 아끼지 않았던 에세이스트이자, 모든 문학 장르를 섭렵하여 독창적인 견해를 밝힌 평론가이자, 브라운 신부를 탄생시킨 미스터리 작가로도 유명한 G. K. 체스터튼의 에세이집이다.

이 책에서 그는, 오로지 성공만을 쫓거나 성공한 사람들에 대해 다루는 책들의 오류를 꼬집고, 영국의 제국주의에 반감을 내보인 한편으로 당시 유럽 지식인들 사이에 퍼져 있던 사회주의나 우생학에 반대의 목소리를 냈으며, 미스터리 작가로서 탐정소설에 대한 비평을 개진한다.
-알라딘 책소개

 

 

김문이 만난 사람들 <사람 향기>. 극한의 경쟁 시대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람의 향기를 잊게 만들었다. 타인에게서, 심지어는 가족에게서도 등을 돌린 채 작은 전자기기만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사람들을 이어주는 소통의 끈이 간당간당 끊어질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그래서였다. 저자 김문이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매기로 결심한 것은.

10년의 세월 동안 500명 가까이의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에게 묻고 들은 이야기를 글로 정리한 것이 원고지 1만 장을 훌쩍 넘어섰다. 2004년 12월 '김문이 만난 사람'이라는 타이틀로 「서울신문」 1개 면을 채운 뒤로, 김문은 사람 찾기와 사람 궁리로 하루하루를 보내왔다. 비 내리는 모습을 보고 빗물박사를 생각했고, 낙엽이 뒹굴면 낙엽연구자를 떠올렸다.

긴 시간 동안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들을 것인지만 오로지 고민해왔다. 경제나 정치로 이름 날린 사람들은 처음부터 제외했다. 사람 냄새가 폴폴 풍기는 사람, 고통과 외로움을 견뎌내고 꽃보다 아름다운 향기를 내뿜는 사람들만을 찾아 전국을 누볐다. 김문이 만나고 다닌 사람의 스펙트럼은 넓고도 깊다. 그 빛과 색의 다채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알라딘 책소개

 

따듯한 위로의 말과 지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글로 전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기존 책과 내용과 가격은 같지만 판형과 글씨를 더 키워 시력이 안 좋거나 나이 많은 독자들이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처음 혜민 스님이 사람들에게 알려진 계기는, 미국 대학교수가 된 한국인 승려라는 특이한 이력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가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리게 된 계기는, 할리우드 배우이자 재가불자인 리처드 기어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통역을 도우면서였다. 그리고 좀더 공고히 사람들이게 각인된 계기는, 트위터에 남긴 그의 글들이 놀라운 속도로 리트윗되며 세상으로 퍼져나가면서였다.

그렇게 그는 종교인 가운데 가장 많은 트위터 팔로워를 지닌 사람이 되었고, 가장 많이 리트윗되는 글을 올리는 사람이 되었고, '가장 영향력 있는 트위터리안'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또한 '한국을 대표할 미래의 지도자 300인'(시사저널과 미디어리서치 공동 조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알라딘 책소개

 

2014년 2월부터, 경남 산청군 성심원에 사시는 분들 몇 명이 모여 처음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한 문학교수의 도움으로, 아래로는 57세에서 위로는 90세에 이르는 최고령 시 모임이 만들어졌다. 손이 불편하신 분들은 구술로도 시를 썼고, 기억이 온전하지 않은 분들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썼다.

오랜 투병 끝에 남은 크고 작은 장애와 상처를 가지신 이들은, 살아온 자기 생을 소박하고 작은 시에 담았다.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가파른 삶을 살아오신 이분들의 역사는 '시'라는 삶의 예술이 되기도 한다.

성심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시 모임은 활기를 띠었고, 1년이 경과하는 동안 80여 편의 시가 넘게 모였다. 2014년 10월에는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2014 인문도시지원사업' 인문축제 때 25여 편의 시를 그림과 함께 엮어 시화전을 열기도 했다. 더욱 많은 이들이 후원의 마음을 담아, 이분들의 시와 삶의 구술을 엮어 책으로 담게 되었다. -알라딘 책소개

 

소설가 한창훈의 글쓰기가 어디에서 출항하여 어디에 닻을 내리는지 그 과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산문집이다. 한창훈의 작품을 두고 바다와 섬, 항구 사람들의 질펀한 삶의 애환을 빼면 설명하기 어렵듯이, 이번 산문집 역시 한창훈 문학의 시원인 거문도와 여수, 부산 등지에서 작가가 고락을 함께했던 사람들과 친척들, 그리고 선후배 문인들과의 진하고 짠한 추억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장소는 한창훈에게 언어를 가르치고 더러는 소설을 쓰지 않으면 못 배길 정도로 정서를 나누었던 창작의 원천이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만난 모든 이가 자신의 소설 속 주인공이자 조연이며, 그런 점에서 그들은 글쓰기의 스승이자 친구인 셈이다.  -알라딘 책소개

 

 

 

 

“많이 외롭고 아팠대요.”

어느 날, 새도 아니고 고양이도 아닌 녀석이 알쏭달쏭 숲에 떨어졌어요. 새와 고양이가 반반씩 섞여 있는 이 괴상한 녀석의 정체는 바로, 고양새!
숲 속 동물들은 이상한 겉모습과 “이야옹 짹짹!”, “꾸욱 꾹꾹 가르랑 속타!” 도통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 고양새를 멀리합니다. 심지어 고양새가 덫을 놓아 숲 속 동물들을 잡아먹으려고 한다는 소문을 퍼뜨리지요. 말이 서툰 고양새가 그림으로 자기가 이곳에 오게 된 사연을 털어 놓지만 동물들은 모른 척 외면합니다. 그러고는 겨우 숲에 사는 것을 허락하고는 온갖 힘든 일을 시키지요. 새 둥지 안에 있는 똥을 치우고, 알 열두 개를 한꺼번에 품고, 부리가 아닌 입으로 땅에 구멍을 파야 했어요. 허덕이며 일을 한 대가는 기껏해야 지렁이 반 토막이나 상한 쥐꼬리뿐이었지요. 고양새가 고달픈 나날을 견디는 방법은 나무 꼭대기에 앉아서 자기가 살던 곳의 노래를 부르는 것뿐이었어요. 날개를 다쳐서 살던 곳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고양새. 고양새는 알쏭달쏭 숲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언젠가는 숲 속 동물들이 고양새에게 마음을 열어줄까요?  -알라딘 책소개

 

설화와 민담, 전설과 신화──동서양의 기담과 현실이,
여우가 운영하는 「전통상점 반월당」에서 어우러진다.

지금도 이 땅 위를 떠도는 옛이야기 속 수많은 괴이怪異──.
괴이에 홀린 사람들은 전통상점 반월당半月堂의 신령한 여우요괴를 찾아갔다고 한다.

삐딱하지만 올곧은 마음을 지닌 고등학생 유단柳丹은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어떤 우연한 계기로 이매망량을 다스리는 여우 백란白蘭과 반월당의 요괴 점원들을 만나게 되고, 산 자와 죽은 자를 가르는 경계에서 기묘한 이야기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나스카의 지상화地上畵를 아십니까? 너무나도 거대한 그림이라서, 땅에서는 돌무더기와 선들만 보일 뿐입니다. 하늘로 올라가야만 원숭이, 거미, 벌새 등의 형태가 뚜렷하게 드러나지요. 비슷합니다. 하늘의 법칙 또한 너무나도 거대하기에 인간에게는 극히 일부만 보일 뿐입니다. 인간은 짧은 삶을 살기에 더더욱 이해하기 힘들고요.”
-알라딘 책소개

 

정연님의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2권이 드디어 나왔구나!!!!!!!

 

70대 노모와 40대 아들이 떠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을 담은 책. 아들은 명문대를 나와 잘나가던 방송국 PD 일을 그만두고 작가가 되었다. 사진을 찍고,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글을 쓰는 작가다. 처음에는 절집 보살님들과 좀 더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 비슷한 연배에 붙임성 좋은 어머니와 동행하기 시작했다.

그의 어머니는 우리네 보통 어머니. 아들이 고3일 때는 팔공산 갓바위에 가서 정성을 다해 기도했고,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한 달에 한두 번씩 아들 자취집에 가 골병드는 줄도 모르고 우렁각시 노릇을 해왔다.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가끔은 신세한탄도 늘어놓지만, 예쁜 꽃을 보면 아이처럼 좋아하고, 멋진 풍경 앞에서 아낌없이 감탄하는 그런 우리들의 어머니다.

아들이 대학 신입생 때 혹여 운동권학생이 될까 걱정돼 '사진을 배워보라'고 권했던 어머니는, 졸업 후에도 번듯한 직장을 마다하고 끝끝내 사진을 놓지 못하는 아들이 속상하고 못마땅했다. 하지만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들과 함께 다니며 아들의 일을 묵묵히 지켜보았고, 급기야 "나도 사진이나 배워볼까?" 하게 된다.
-알라딘 책소개

 

행복한 금요일 되시고, 즐겁고 편안한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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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4-24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방 더워질 것 같다고 하는데, 아직은 선선한 날씨가 좋은데 어쩌나, 하는 마음도 듭니다.
저 샤페이 강아지는 예쁘다는 말은 늘 들어서 새롭지 않은 모양이네요. 후애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후애(厚愛) 2015-04-26 17:29   좋아요 1 | URL
이제 여름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무척 좋네요.^^
샤페이가 3개월도 안 되었다 하니 아마 부끄러움을 타는 것 같기도 해요.
네 편안한 주말 오후되세요.^^

망나니총총 2015-04-24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배가 참 인상깊네요.
잘 다녀갑니다.

후애(厚愛) 2015-04-26 17:30   좋아요 0 | URL
네 참 귀여워요.
제 서재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오후되세요~

지금행복하자 2015-04-24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 너무 귀여워요

후애(厚愛) 2015-04-26 17:30   좋아요 0 | URL
그쵸.^^
편안한 주말 오후되세요~

물루 2015-04-24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배때문에 들어왔습니다. 하늘로 간 우리 더지양이 더 그립네요.

후애(厚愛) 2015-04-26 17:35   좋아요 0 | URL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할지... 좋은 곳으로 갔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