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가기 전에 딸기를 먹을 수 있을까...

미국 딸기보다 우리나라 딸기가 최고로 맛 있는데...


1. 서론 

① 장미과 프라가리아과에 속하는 숙근성 다년초 집합과(集合果) 

② 딸기의 꽃말 : 존중과 애정 

③ 딸기가 탄생화인 날 : 5월 4일 

④ 딸기의 꽃점 :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긴 채 인생을 보내서는 안 된다. 사랑에 푹 빠지는 것은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시간 낭비. 인격 면에서도 뛰어나니 자신감을 갖고 행동하자. 사람들은 그런 당신을 존경한다. 당신은 착실한 성장 배경을 갖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얻음으로써 한층 매력을 더할 것이다. 

⑤ 딸기의 전설 :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여신 프리카에게 바치던 과실로 기독교시대가 된 뒤로는 성모 마리아에게 바쳤다. 마리아는 딸기를 아주 좋아했다. 자라고 있는 딸기는 전부 자기 것으로 여겨서 만약 천국의 문을 방문하는 사람이 입가에 딸기즙을 묻힌 채 간다면 딸기를 훔친 것으로 간주되어 지옥으로 내던져진다나. 천국에 초대받은 어린이들이 지상으로 돌아올 때에는 딸기 모양으로 변한다고 한다. 

⑥ 1368년경에 프랑스에서 2배채(二倍體)의 야생 딸기(Fragaria vesce)를 포장(圃場)으로 옮겨 재배한 것이 첫 재배의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2. 원산지, 생산지 

(1) 원산지 : 남아메리카 

(2) 생산지 : 충남 논산. 전국 생산량의 11%를 차지(충남생산량의 50%) 

(3) 유래 : 딸기는 석기 시대부터 식용으로 쓰였답니다. 딸기가 유럽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중세 때부터인데 산딸기가 시초라고 합니다. 15세기 말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에 의해 장딸기가 원산지인 남아메리카에서 유럽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에서 현대 딸기의 원조인 아나나스 딸기(네덜란드 딸기)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는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20세기초에 일본으로부터 전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 품종, 성상, 모양, 특징 

1) 한국에 볼 수 있는 야생종 딸기 

① 가시딸기 

제주도 서귀포에 분포가 되어있다. 폭포 부근에 서식한다. 크기는 높이 50cm 정도이다. 

열매는 길이 1.5mm 정도로 둥글고 그물 모양 주름이 진다. 열매는 황홍색으로 익으며, 식용한다. 한국 특산종으로 제주도 서귀포의 폭포 부근에서 자란다. 

② 겨울딸기 

한국(제주), 일본(서부), 타이완, 중국의 난대에 분포한다. 숲 속의 나무 밑에서 서식한다. 

③ 곰딸기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한다. 나무 밑이나 그늘진 습지에서 서식을 한다. 크기는 높이 약 2∼3m이다. 붉은가시딸기라고도 한다. 비슷한 종으로는 흰 꽃이 피는 흰곰딸기(for. albiflorus)가 있으며 전라남도 완도에서 자란다. 

④ 단풍딸기 

한국(안면도)·일본·중국에 분포한다. 바닷가의 산에서 서식한다. 크기는 높이 2m, 잎 길이 3∼7cm, 폭 2.5∼4cm, 꽃 지름 3cm이다. 

⑤ 덩굴딸기 

해발고도 600m 이하의 산기슭 및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꽃은 여름에 핀다. 꽃자루는 길며 담홍색이다. 열매는 대부분 구형이고 7월경에 붉게 익으며 식용한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⑥ 수리딸기 

현구자(懸鉤子)·산매·목매·산딸기나무라고도 한다. 높이 1m 내외로 자란다. 

열매는 둥글고 7∼8월에 노란빛을 띤 홍색으로 익으며 독특한 냄새가 있으나 먹을 수 있다. 종자는 주름이 있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이와 비슷하지만 줄기에 털이 없고 잎의 뒷면 맥 위에만 털이 다소 있는 것을 청수리딸기(var. oliveri)라고 한다. 

⑦ 함경딸기 

고산지대의 낮은 습지에서 자란다. 열매는 짙은 자주색으로 익으며 향기가 있다. 한국(함경)·일본·캄차카·중국 동북부·몽골·시베리아·유럽 및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4. 딸기의 선택과 보관 

1) 선택 

1. 모양이 예쁘고 과실에 광택에 있는 것 

2. 색깔이 곱고 붉은기가 꼭지 부위까지 퍼져있는 것 

3. 꼭지가 파릇파릇하고 싱싱한 것 

4. 울퉁불퉁하고 표면에 씨가 심하게 튀어나온 것은 피한다. 

2) 취급 

딸기는 습도에 약하므로 비닐봉투에 넣으면 쉽게 물러진다. 따라서 종이상자에 담아 구매하는 것이 선도와 원형유지에 도움이 된다. 요즘은 수확과 동시에 1㎏의 종이상자에 담아 출하하는 상품이 있는데, 비교적 신선도가 좋은 편이라고 한다. 

3) 세척 
딸기를 정성스럽게 씻는 사람이 있지만, 그렇게 하면 거죽이 뭉그러지기 쉽고 세제가 베어 들어 맛과 향을 잃게 된다. 딸기는 소쿠리에 담아 흐르는 물에 몇 번만 헹구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표면이 뭉그러지지 않고 맛과 향이 잘 보존된다. 또 30초 이상 물에 담그면 비타민C가 흘러나오므로 씻을 때는 꼭지를 떼지 말고 재빨리 헹궈냅니다. 그러나 청정재배가 아닌 것은 표면을 잘 씻어야 기생충과 농약의 피해를 막을 수 있어요. 아무튼 딸기는 일단 물에 닿으면 금방 곰팡이가 생기고 상하게 되니까 조심해야 한다. 

4) 보관 
1. 상하기 쉬우므로 가능한 그때그때 사용할 만큼만 구입한다. 

2. 저장시에는 꼭지를 떼지 말고 랩을 씌워 냉장고에 넣는다. - 꼭지를 떼면 거기에서 과실 내부의 수분이 증발해 버리기 때문이다. 일단 물에 닿으면 금방 곰팡이가 생기고 상하게 된다. 

3. 씻을 때는 30초 이상 물에 담그면 비타민C가 흘러 나오므로 꼭지를 떼지 말고 소금물로 빨리 헹궈낸다. 

4. 딸기를 소금물에 씻으면 소금의 짠맛이 가미되면서 딸기맛이 더 달게 느껴진다. 더불어 살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5. 며칠 지난 딸기를 먹어야 할 때는 설탕을 친 다음 양주를 살짝 뿌리면 새로운 맛을 얻을 수 있다. 

5) 저장온도 : 0℃, 90-95% 습도가 좋다. 

5. 성분 

- 수분 90, 당질 7.1, 비타민 C 80mg, 유기산(사과산, 구연산)0.6-1.5% 

- 비타민 C가 과일 중에 가장 많이 들어있음 : 사과(6mg)의 16배 → 하루 성인 필요량 50mg리므로 딸기 4-5개면 충분 

- 특수성분 : 메칠살리실산 → 신경통, 관절염 치료, 소염, 진통 (안티프라민의 성분) 

- 색소 : anthocyan계의 것이며 열에 약해서 가공하면 쉽게 퇴색된다. 

6. 용도 

① 딸기는 거의 모든 후식에 어울립니다. 특히 젤리, 샤베트등의 차가운 종류에 적합합니다. 

② 잼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설탕을 뿌려 놓으면 과즙이 나오는데 그대로 가열하면서 설탕을 더 넣습니다. 윗부분에 생기는 거품을 걷어 내면서 졸입니다. 딸기를 조리할 때는 레몬즙을 살짝 넣으면 색이 선명해집니다. 

③ 딸기팩 

봄철 피부는 추위에 시달렸던 겨울에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제대로 영양공급을 받지 못해서 메라른 상태인데다, 기온 상승에 갑자기 피지분비가 많아지고 꽃가루,먼지,황사 등으로 피부가 쉽게 더러워져 있는 상태다. 이럴 때 싱싱한 딸기 다섯알 정도만 강판에 갈아 체에 거르고 물기를 뺀 다음 영양크림과 꿀을 조금 섞어 얼굴에 펴바르고 15분정도 지난 후에 닦아내고 세안을 해주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실시하면 거칠어지기 쉬운 봄 피부를 촉촉하고 투명하게 할 뿐 아니라 비타민C의 작용으로 하얀 피부를 간직할 수 있다. 

④ 딸기즙차 

얼굴의 분가시, 딱지, 부스럼, 검고 거친 피부, 얼굴의 검은 기미 등을 치료하는 등 피부미용에 아주 좋은 이 차를 매일 세 번 이후마다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만드는 법 : 딸기를 깨끗하게 씻은 다음 즙을 짜고 여기에 율무쌀가루, 꿀을 첨가하여 복용하는 것이다. 1회분의 양은 딸기즙 10cc, 율무쌀가루 20g, 꿀 15cc이며 이용할 때는 끓는 물 한 사발로 풀어 마신다. 

7. 딸기의 음식궁합 

1) 딸기와 우유 

새콤달콤한 딸기의 맛은 사람에게 신선미를 안겨 주며 색깔과 모양이 예뻐 사랑스러운 과일로 손꼽을 수가 있다. 식물 분류상으로는 과일이 아니고 채소에 속하나 과실로 취급되므로 과채류라고 부른다. 이른 봄 과실류가 적은 시기에 출하되어 탐스런 모양과 독특한 향미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산미가 강하며 감미가 약했던 재래품은 그대로 먹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우유에서 얻어진 크림과 설탕을 곁들여 먹는 법이 알려진 것이다. 크림과 설탕을 치면 딸기의 약간 씁쓸하고 신맛이 중화되어 맛이 좋아지고 영양가도 높아져 그야말로 금상첨화 격이며 궁합이 잘 맞는 처방인 셈이다. 알칼리성 식품인 딸기는 과실 중에서도 비타민 C가 가장 많은 것에 속한다. 비타민 C라면 흔히 귤을 손꼽게 되나 딸기에 비하면 훨씬 적다. 흔히 비타민 C의 부족은 괴혈병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비타민 C가 가지고 있는 생리작용은 너무나 많다. 

감기나 세균성 인후염, 편도선염 등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피부미용 효과와 병후회복, 수술 후 상처 치유기능도 있고, 비타민 C를 많 섭취하면 피로회복에도 큰 도움이 되며 체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많은 호르몬을 조정하는 부신피질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비타민 C는 비타민 중에서 그 소요량이 가장 큰 반면, 매우 불안정하므로 곧 산화되어 효력을 상실하기 쉽다. 그래서 날것으로 먹는 과일이 좋으며, 특히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공존하면 안전성이 커져 잘 파괴되지 않는다. 딸기에는 유기산이 0.6∼1.5% 함유되어 있는데, 구연산·사과산·주석산이 주체를 이루고 있다. 이들 유기산은 미각을 돋우어 주므로 식용 증진 효과도 크다. 또 딸기는 신경통이나 류마티스에 특효가 있다고 전래되고 있다. 딸기에는 메칠살리실레이트가 있는데 비타민 C의 덕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신진대사에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하는 유기산을 쉽게 먹는 방법은 혀에서 느끼는 산미를 없애는 것이다. 이러한 식품으로 가장 뛰어난 것이 우유이다. 딸기 100g에는 단백질이 0.9g, 지방이 0.2g 밖에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딸기를 먹을 때 우유와 섞어 먹으면 딸기의 자극적인 신맛이 중화해서 먹기가 수월해진다. 이러한 효능 외에도 단백질과 지방 등이 보강되어 영양 균형을 이룰 수 있어 일석이조의 이득이 얻어지는 것이다. 인류가 이용하고 있는 식품 중 단일식품으로 가장 완전한 것이 우유이다. 식품의 영양가지 기준은 그 식품이 어떠한 영양원을 얼마만큼 쉽게 소화 흡수될 수 있는지에 따라 그 가치를 판단하게 되는데, 우유에는 여러 영양소가 다른 식품보다 골고루 들어 있어 완전식품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 B, 칼슘의 양이 많고 소화 흡수가 잘 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우유가 이렇게 훌륭한 식품이기는 하나 물 마시듯 마시면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면으로 본다면 딸기에 우유를 곁들여 먹는 일은 궁합이 잘 맞는 배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딸기에 우유를 섞는 것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을 수가 없어 소화 효소의 활동을 돕는 효과가 있으므로 우유나 딸기를 따로따로 먹는 것보다 딸기에 우유를 섞어 먹으면 소화 흡수율이 훨씬 향상된다. 우유를 원심분리해서 얻어지는 것이 크림인데 우유보다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많다. 우유 대신 크림을 끼얹어 먹으면 수분이 적으므로 고영양 농축이 되는 셈이다. 

2) 설탕과 딸기 

설탕을 듬뿍 쳐서 먹는 사람들이 많는데 이것은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설탕이 비타민 B1과 사과산, 구연산을 많이 소모시켜 영양 효율을 낮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딸기의 영양가를 몸속에서 손실 없이 섭취하려면 설탕보다는 꿀, 우유, 유산 음료, 요구르트 등을 쳐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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