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의 동침
박건용 감독, 김주혁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적과의 동침>을 비행기 안에서 보았다.  
전쟁영화는 싫어하는데 볼 만한 영화가 없어서 <적과의 동침>을 보게 되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좋은 한국영화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별로였다. 
대신에 볼만한 외국영화가 많았지만 난 한국영화가 보고싶었다. 
그래서 고르고 고르다가 <적과의 동침> 전쟁영화였다.

같은 민족끼리 총을 겨누고 죽이고 또 죽이고...   
태어날 때도 빈손이고 갈 때도 빈손일진데...  
누구를 위해서 죽이고 무엇을 얻기 위해서 죽이는건가?  
무슨 권리로 아무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이는건가...  
무슨 권리로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가   
자기 편들이 아니라서...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고...   
사랑하는 여자를 살리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자기 목숨도 아까워 하지 않았던 장교 정웅(김주혁). 

하지만 결국에는 두 연인은 죽어갔다...
전쟁속에서도 사랑은 있었다... 

해피엔딩은 기대는 안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고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다. 
다행히 무릎담요가 있어서 가리고 울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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