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바다의 신에게는 두딸이 있었어요.

언니 "그리디"와 동생 "우고시아"였어요.

이들은 해가진후 동트기 전까지만 연못가에서 놀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노는데 정신이 팔려 해가뜨는 광경을 보고 말았어요.

어마나! 저 동쪽산으로 올라오는게 무었이지? 

태양의신 아폴론이 황금마차를 타고 찬란한 빛을 내며 동쪽 하늘에서 서쪽하늘로 향하는 황홀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태양의신 아폴론도 두 자매를 발견하고는 따뜻한 미소를 지어 주었어요.

두재매는 난생 처음보는 아폴론의 모습과 미소에 넋을 읽고 말았어요

   

둘다 사랑에 빠지자 아폴론의 사랑을 독차지 하기위해 언니는 동생 몰래 아버지 한테가서 

동생이 해가 뜬 이후에도 연못에서 놀았다고 일러 바쳤어요.

 

엄한 바다의 신은 동생을 감옥에 가두어 버립니다.

이제 "그리디"는 안심하고 아폴론의 사랑을 독차지 하려 합니다.

그러나 아폴론은 그녀의 고약한 성품을 들여다 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녀를 거들떠 보지 않습니다.

 

사랑에 빠진 언니 "그리디"는 아플론의 사랑을 얻기 위해 하루종일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해가뜨는 동쪽에서 해가지는 서쪽으로 잠시도 한눈 팔지 않고 아홉날,아홉밤을 보냈어요.

먹지 못해 기력이 떨어지고 한번만 봐달라는 소리도 모기소리처럼 작아졌어요.

 

그러다가 그리디는 그만 발이 땅에 뿌리 박힌채 한포기의 꽃이 되고 말았어요,

이꽃을 해바라기라 부릅니다.    

꽃말 -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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