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치만 난 생각해요
맑은날보단 흐린날이 더 많은 삶이라서
소매끝에 묻어나는 외로운 바람냄새처럼
마음속 슬픔이 베어 있지만
가끔은 하늘보고 울음을 참을줄도 알아요

동전소리 요란스런 내주머니지만
누구보다 그댈 사랑하는 온전한 가슴이 있어요
아무것도 필요치 않아요
비우고 돌아서면 두배로 채워지는 그리움이라서
시간을 비켜갈수조차 없어요
그저 너무 멀리만 가지 말아요
세상이 꽃내음으로 뒤덮은날
바람결에 한줌 소식이라도 들을수 있기를 바래요

고마워요..그마음 전할수만 있으면 돼요
아름다운건 가슴에 묻고
슬픈건 눈물과 함께 흘려버릴 거예요

잊고 싶을만큼 아픈기억도 담아두면
아련한 추억이 되어 줄거라 믿어요..

-아름다운건,소중한건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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