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도쿄 (2018~2019년 최신판) - 763 스폿 in 도쿄, 요코하마, 가마쿠라 (휴대용 JR, 지하철, 사철 노선도 & 주요 지역 간 추천 이동 경로표 증정) 디스 이즈 시리즈
박설희.김민정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1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디스 이즈 도쿄


언제나 돈과 시간만 있다면 여행을 가고 싶었다. 20대때는 그래도 여행을 나름 많이 다니기도 했다. 미국도 갔다 오고 대만도 갔다오고 특히 미국여행을 많이 해서 미련이 크게 있지 않을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내 나이 20대 때는 주로 우리나라와 멀고도 먼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생각에 호주나 뉴질랜드 미국 영어 등이 가고 싶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 보다 멀고 먼 나라보다는 가까운 나라에도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 보니까 가까운 나라인 일본이나 중국 등은 정말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살면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가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보았을때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20대때는 멀고 먼 나라에 그저 돈 들고 무작정 놀러가려고 했다면 이제는 여행의 목적과 방향 등의 계획을 짜서 좀더 체계적으로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드디어 도쿄 여행책을 접하게 되다니 말이다. 이 책은 테라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다. 테라출판사는 처음 들어보았는데 정말 괜찮은 책이 나온거 같아서 기쁘다.


개인적으로 일본 중에서도 특히 도쿄는 아무래도 후쿠시마 원전 사태 때문에 지난 몇년간 여행이 꺼려지긴 했지만 이젠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으니 도쿄 정도는 무리 없을 거란 판단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 이 책을 접하면서 도쿄가 정말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되어 버렸다. 가깝지만 못갔던 도쿄를 이 책을 통해서 사전 습득하고 어디를 가고 어디를 경험해야 할지를 조금이나마 짐작하고 계획할수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당장 일본을 갈수 있는건 아니지만 이 책을 보고 있자니 너무나 현실적이고 생생해서 마치 내가 도쿄를 몸만 안가봤지 거의 대부분을 알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으니까 말이다.


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곳은 시부야인거 같다. 시부야 특유의 스크램블 교차로는 이미 영화에서도 종종 접하는 거리이기 때문에 익숙했고, 시끌벅적하고 화려함이 책에서부터 느껴지는 듯했다.


그리고 가보고 싶은 곳은 무인양품점이다. 산업디자인 전공을 한 내게는 깔끔하고 쌈빡한 무인양품 제품들이 나 대학교 때도 인기였다. 넓은 매장에서 원없이 다양한 무인양품 제품들을 감상하고 구경하고 싶었다. 또한 이렇게 도쿄는 엄청난 쇼핑의 메카라고 할수 있는 도시이다. 쇼핑을 즐기지는 않지만 도쿄에서의 쇼핑은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올지 모르고 일본의 패션이 어떤지도 무척 궁금해 졌다. 이 책은 나의 관심이 없는 분야까지도 관심을 가지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진 책이었다.


도쿄에서 사는 것보다는 진정으로 도쿄를 즐기고 꼼꼼하게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이 정말 적격인거 같다. 여행책자로써 손색이 없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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