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위로, 욥기 신앙 한걸음 더 1
김성진 지음 / SFC출판부(학생신앙운동출판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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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42장 6절에 나타난 욥의 말 중 ‘회개’는 ‘위로’로 번역함이 옳다고 저자는 말한다. 왜 ‘회개’가 아니라 ‘위로’인지를 욥기의 구조를 통해서 증명한다. 이 짧은 책을 읽고 나면 욥기의 내용이 선명해진다.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욥기에 대한 저자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오랜 기간 박사 논문을 쓰기까지 깊이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쉽게 쓴 이런 책으로 많은 유익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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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7 소교리
정두성 지음 / SFC출판부(학생신앙운동출판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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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7 소교리(정두성, SFC, 2021)’. 소교리문답을 한번 배운 분이 복습 겸 다시 보기에 좋은 책. 문법 구조와, 단어의 차이를 통해 소교리문답을 더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다. 반복되는 문장 구조 패턴을 거듭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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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떻게 들어야 할까
한재술 지음 / 그책의사람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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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떻게 들어야 할까?’는 목사가 아닌 성도가 자신의 경험을 쓴 책입니다. 실천하고 있는 경험은 힘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 우리의 ‘설교 듣는 태도’를 돌아보게 됩니다. 부지런히 사용하라고 허락하신 ‘은혜의 수단’을 나는 얼마나 가벼이 여겼는지 부끄러워집니다. 글쓴이가 1장에서 설명하듯이 설교는 ‘가장 강력한 은혜의 수단’입니다. 설교를 듣는 태도를 보면 ‘어떤’ 성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2장 ‘설교,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는 설교를 듣는 기술적인 방법이지만, 구원받은 성도가 살아야 할 삶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우리의 일상 전체가 주일 공예배 때 들은 설교말씀을 기억하고 묵상하는 삶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우리는 하루만 지나도 금세 설교 본문과 설교 제목까지 쉽게 잊어버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2장 ‘설교,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에서 전해 주는 ‘설교 듣는 법’은 ‘예배 시간’만 다루지 않습니다. 주중에 설교문을 읽고, 설교 본문을 공부하고, 본문의 구절을 암송하는 일, 토요일에 미리 설교 본문을 읽는 일, 주일 오전에 경건의 시간을 보내는 일, 예배 전에 말씀의 봉사자를 위해 기도하는 일, 설교를 듣고 나서 교회 성도들과 나누는 일 등을 함께 다룹니다.
또 2장의 설교 ‘듣는’ 법은 한편으론 공동체적 ‘읽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가 말하는 ‘설교’는 기본적으로 교회 공동체에 주어진 공예배의 ‘설교’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예배로 나아오라고 명령하시고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우리는 주의 말씀을 공예배 가운데, ‘함께’ 듣고, 기억하고, 묵상하고, 묵상한 바를 나눕니다. 그래서 글쓴이가 말하는 ‘설교’ 듣는 법은 ‘공동체로 함께 읽는’ 법이기도 합니다. 책 페이지마다, 글쓴이가 몸담고 있는 교회의 목회자와 ‘함께’ 설교를 열심으로 삶 가운데 읽어내는 성도에 대한 사랑이 묻어납니다. 글쓴이의 글에서 교회 성도들이 어떻게 말씀을 받고 묵상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책에 함께 실어 둔 토의 질문은 유용합니다. 이 책의 독자들은 혼자 이 책을 읽지 말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성도들과 함께 책을 읽고, 함께 생각해 보면 매우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책을 어느 정도 읽었을 때,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교회에서 ‘순전한 복음’을 듣지 못하고 있는 성도들, 자신의 ‘태도’를 수도 없이 성찰하지만, 매 주일 설교를 들을 때마다 ‘근심’하게 되는 성도들에게는, 2장의 내용이 어떻게 읽힐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글쓴이가 속한 교회에서나 가능한 얘기라고 읽을까 염려했습니다. 하지만, ‘3장 Q&A’에서 이런 이들을 위한 사랑담긴 조언이 실려 있는 것을 보고, 안도했고, 감사했습니다. 제가 책 속의 조언과 같은 내용들을 설교와 교회 문제로 고민할 때 들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래서 저는 이 책의 핵심은 2장 ‘설교,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이지만, ‘3장 Q&A’가 더 유용할지도 모른단 생각을 했습니다. 설교를 어떻게 들을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성도들에게 권합니다.
끝으로, 이 책의 예상 독자는 설교를 듣는 성도들이지만, 이 책은 글쓴이가 속한 교회의 말씀의 봉사자에게는 위로와 격려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태도로 설교를 듣는 성도를 둔 교회의 목회자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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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를 믿나요? - 2019년 볼로냐 라가치 상 오페라프리마 부문 대상 수상작 웅진 모두의 그림책 25
제시카 러브 지음,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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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믿든, 무엇을 꿈꾸든 그 모습 그대로 받아 줄 한 사람이 있나요?

내게는 누가 그런 사람인가 떠올려 보는데, 떠오르지 않는다.

나는 또, 누구에게 그런 사람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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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국부론(2019). 번영과 상생의 경제학. 이근식. 쌤앤파커스.

지금 자신에게 딱 맞는 판형, 두께, 행간, 글자 크기의 책이 있다. 국부론을 다 읽기는 어려우니, 전공자의 해설을 읽어보기로 했다. 애덤 스미스 하면 떠오르는 단어, ‘국부론’, ‘보이지 않는 손’, ‘자유 방임주의’ 등이다. 머리말을 읽으면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도 정부가 적극 개입하여 대상공업자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중상주의를 비판하면서 나온 주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날 대기업의 이익을 추구하는 신자유주의와 달리, ‘국부론’은 중소상인들의 이익을 대변했었다. 또한 스미스가 말한 경제적 자유는 공정한 법질서가 확립되어 모두가 정의의 법을 지킨다는 것과 독과점이 없는 경쟁시장에서의 자유, 즉 독점의 횡포나 과점 대기업들의 담합이 없는, 중소기업들로만 이루어진 경쟁시장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전제로 하는 경제적 자유다. 이런 조건이 미비할 때, 이를 갖추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당연히 정부가 해야 하는 일이고, 이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과도 모순되지 않는다. 게다가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정부가 여러 가지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보았다. 상업자본주의가 꽃을 피우던 시대에 낙관적이었던 애덤 스미스의 주장을, 독점자본주의와 수정자본주의를 거쳐 투기자본주의에 이른 현대에 가져와 들이댈 수는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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