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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김 부장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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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중심 구조로 되어있는 사회생활, 

거기서 여자들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어떻게 위로 올라갈 것인가, 어떻게 인정받을 것인가 등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내용에 대해 나온 책이다

그 전에 팟캐스트로 운영이 되었던 것 같은데 누적 재생 170만 회라고 하니 얼마나 인기와 공감인지 실감이 가는가.

일단 여자들은 남자들과 똑같이 될 수 없다

남자들과 똑같이 될 거라면 남자를 뽑으면 되는데 굳이 여자를 뽑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여자만의 장점을 무기로 남자에게는 없는 점을 유연하게(?) 사회생활에 써먹으라는 것이다

물론 공감은 가겠지만 뼈바르는 팩트로 순살이 되게끔 하기엔 아쉽다

책이라서 다 담을 수는 없었던 것 같다

왜냐면 논란의 소지도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문득 그런 생각도 들었다

상대가 불만족으로 클레임을 걸었을 때, 상대는 직급이 있는 대리가 나오더라도 '높은 사람 나오라고! 남자 불러!' 이런 식이다. 어째서 여자랑은 말이 안통하고 남자랑은 말이 통하나. 그것은 대처방식의 문제인가.

남자와 여자의 사고방식 때문일까. 

여기에 직급이 다양한 사람이 나와 어떤 고민에 대해 이런 입장, 저런 입장과 더불어 경험담 조언이나 노하우를 들려준다. 10대나 취준생이나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고 있는 사람들, 경력이 있는 사람들도 친근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딱딱하게 적혀있기보다 일기처럼 말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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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갗 아래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에 관한 에세이
토머스 린치 외 지음, 김소정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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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정신이 아프면 얼굴에도 드러난다. 몸은 쉽게 감정에 지배 당한다.

이 책은 각 몸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하며 우리의 몸에 대해 알아본다.  작가 15명이 인간이라는 존재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몸을 구성하는 부분들을 고찰하고 써 내려간 15편의 글을 모아 엮은 것이라고 한다.

다를 사람이 죽을 때, 어떻게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모든 장기가 생을 다하고 마쳤을 때, 입구란 입구에서 모든 게 힘이 빠져 쏟아져 나온다고 한다

피부, 폐, 맹장, 귀, 피, 담낭, 간, 창자, 코, 눈, 콩팥, 갑상샘, 대장, 뇌, 자궁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피부를 보면 어린아이와 어른의 피부를 보았을 때, 

어린아이의 피부는 보드랍지만 어른의 피부는 그만큼의 세월을 맞이하듯 주름이며 피부의 표정도 다르다

피부는 우리가 할 수 없는 말을 대신해준다

생을 살아갈수록 복숭아 피부와는 멀어지지만 더 오래 살아갈수록 이겨낸 전투의 흔적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겉표면의 아름다움이 아닌 그런 상흔들 속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폐는 독일어로 가볍다는 뜻인데 마치 숨쉬듯이 느껴지지 않는다

통증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다.

각 기관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면 젊지 않다고 버려져야 하는 것이 아닌 그만큼의 세월을 굳건히 이겨내고 견뎌온 것을 칭찬해야 마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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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하는 습관 - 위대한 창조의 순간을 만든 구체적 하루의 기록
메이슨 커리 지음, 이미정 옮김 / 걷는나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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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을 사는 사람은 누구나 지루함과 고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사람들은 단조로운 일상을 지루해한다.

그래서 여러가지를 경험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것이 익숙해지면 편하게 되고 약간 반복작업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여기 여성 예술가들이 있다. 여성 예술가들을 다루었지만 여성 예술가와 그냥 예술가를 구분 짓지 않으려 했다.

그래서 제목이 예술하는 습관인가 보다. 여기에 나오는 예술가들은 가족의 반대에 부딪히면서까지 이루어가는 과정이다. 결혼했다고 의존하고 순종하는 게 아닌 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해서 갈등을 피해서라도(?)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걸 완성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것 같다. 

이 책이 읽고 싶었던 건 제목과 여성 예술가들을 다른 습관 패턴(?)이라서 힌트를 얻고 싶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지루해하거나 답이 나오지 않거나 할 때 그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법. 

꼭 글을 쓰지 않아도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꼭 사람들과 같이 있지 않아도 어떻게 에너지를 긍정으로 만드느냐 같은 컨트롤 같은 것들이 궁금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지은 저자 메이슨 커리는 작가이자 에디터,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의 하루에 관심이 많다. 

모두 똑같은 시간을 보내지만 결과물은 다르다. 그래서 어디에 차이가 있는지 많은 연구를 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동기부여를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유익한 책을 만들고 싶었다.

나도 작가로서 갖가지 장벽에 자주 부딪히기에 

다른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시간을 관리하며 창작하는지가 궁금했다.

습관을 만들어가는 문제와 꾸준히 하기 위한 자기확신과 자기 관리의 위기에는 어떻게 대처했는지다.


전작에서는 유명한 남성들을 주로 소개한 탓에 그들이 헌신적인 아내와 하인, 상당한 유산, 몇 세기 동안 누적된 특권에 힘입어 장애를 극복했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위대한 인물들의 일상이 생계 유지와 식사 준비,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 보내기 같은 평범한 걱정거리에 물들지 않은 채 적절하게 할당된 일과 산책, 낮잠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너무 잦아서 현실성이 떨어졌다.


예술가들은 어느 정도 '강박관념'은 다들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글을 어떻게든 써야한다는 생각,습관들이 목표를 향해가는데 얼마나 몰입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듯 했다.

어떤 것이 옳다기보다 각자 자기만의 휴식과 글을 쓰는 시간 등 규칙이 있었다.

한 예술가는 천성적으로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가끔씩 집 안을 돌아다니며 작품 구상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일종의 집중하는 시간인건데, 한국에서라면 정신사납다며 산만하다는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겠다.

작은 아씨들로 인기를 얻었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콧은 단지 인기 있는 아동서의 잠재적 수익성을 포착한 편집자와 아버지를 즐겁게 해주려고 그 작품을 썼다고 한다.

책의 성공 덕분에 재정적으로 독립해 전업 작가가 될 수 있었지만 오히려 야망이 사그라졌다고 한다.

자기가 쓰고 싶은 책과 독자들이 원하는 책 사이에서 갈등이 참 어려운 것 같다.

이 시대는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기보다 생계 때문에 글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작품이 가볍지 않고 리얼리티가 가미된 책들이 많다. 

지금은 오히려 일종의 오락거리로 읽는거에 비하면 느낌이 많이 다르다. 

이 책은 작가들의 습관들을 대략적으로 잘 나타내려고 공들인 책인 듯 하다.

예술가들이 섬세하고 예민하고 까다롭다고도 한다. 

그것은 누가 있기보다 혼자해야 하는 생각해야 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읽다보면 각자의 환경이나 이런 것들은 다 다르지만 공통 패턴이 보인다. 혼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많을 수밖에 없다. 자신만의 요령이라고 해도 좋을듯 하다.

예술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공감과 힌트를 얻을지도 모른다

일반인이거나 어떤 지망생 또는 이 책과 관련된 것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담으려 노력한 듯 하고, 할당된 지면내에서 최대한 자세히 담으려고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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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 & 와인 1 - 영어로 배우는 호텔리어의 일상 및 와인 스토리 호텔리어 & 와인 1
최양수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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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호텔 지배인으로 근무하며 노하우를 책에 담아 호텔리어, 소믈리에의 꿈을 꾸는 후배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와인에 대한 상식도 같이 들어있는데 호텔에서 사용하는 영어,상식,기본 매너와 에티켓 1석3조를 노렸다고 볼 수 있겠다. 좀 더 쉽고 친근하고 재미있게 읽히기 위해 웹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입으로 들어온 여주인공과 그녀를 가르치는 여 주임, 남 지배인의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여주인공은 호텔리어 전공은 아니지만 기회를 붙잡아 새로운 일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은연중에 교훈을 주는듯 하다, 여주인공은 백수였는데 틈틈이 기회가와서 영어, 일본어를 배워둔 게 면접 때 도움이 된다. 완벽하지 않아도 적재적소 활용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준다. 언어는 언제 배워도 도움이 된다. 
면접, 교육, 홀 내에서 필요한 것들 준비, 냅킨 접기, 식기들 세척방법, 와인잔 다루기, 트레이 옮길 때 팁, 소스류등 유통기한 체크 등 고객을 대할 경우, 실수했을 경우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꿈을 꾸는 어린이들에게도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간접 경험으로 가볍게 읽기에 괜찮을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목차가 좀 더 알기쉽게 글자로 되어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영어가 작고 뭔가 빽빽하고 길어보인다~ 지면이 작아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할 때 다 맞춰서(?)말하진 않을 것 같다. 뭔가 교과서처럼 살짝 늘린듯한 기분은 착각일까.
그것만 빼면 재밌고 알차게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가독성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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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층 나무 집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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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름이 많이 알려진 책인듯 하다. 나도 이름은 들어봤으니 말이다.
이 책은 시리즈인데 처음이 13층 나무집 부터 시작해서 이후도 계속 +13층씩 더해져서 현재 117층 나무집이 출간되었다. 표지는 재밌어보여서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을까 궁금했다
책 표지를 펼쳐 내용을 보면 흑백의 빽빽하게 그려지기도 여백이 있기도 한 그림과 간단간단한 글의 구성으로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만 하겠구나 싶다
이야기 책 속으로의 모험,여행인데 상상력이 가미되어 있고, 뭔가 억지로 쓴다는 느낌이 아니라 자유롭게 이야기가 되든 말든(?)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는 느낌이었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 작가 앤디와 그림을 그리는 테리가 이야기 경찰을 피해 다니면서 여행과 모험을 하는 그 과정들인데 어린이 동화라고 해서 꼭 교훈적이어야 하지 않는다, 교훈이란 책을 읽는 사람이 여러 각도에서 관점으로 봐야하는 것, 정답은 없다는 것이다.
쓰고 싶은 이야기라도 억지로 교훈을 넣으려고 하면 교과서적인 것은 관심이 없게 되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보여줄 세상은 '자신이 생각하는 힘' 인 것 같다
정답이 있다는 건 반대로 말해서 정답을 벗어나면 어떻게 할지 허둥지둥...
결국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의존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자신의 생각이 아닌 타인의 생각이 자신의 생각인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는 것. 책을 읽는다는 건 이런 점 때문인 것 같다.
모두는 커가면서 으레 편견과 고정관념이 자연스레 생긴다.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우리에게 스며들고 영향을 주는 수 많은 것들이 있다
그것은 사람일 수도, 물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사이엔가 포기하거나 타협해버리는 일들이 점점 많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의지를 꺽어버리려는 수 많은 장애물들에 있어서 
아이들에게 이 책을 좋아하고 인기있는 이유는,
아마도 '이거 하지마', '저거 하지마' 같은 제약이 없는, 
내가 해보고도 실패해도 다시 다른 모험을 떠날 수 있다는 그런 긍정의 에너지가 느껴져서가 아닐까.
메인은 어린이들이겠지만 누구에게나 읽힐 수 있도록 상관없이 만든 거 같아서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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