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파괴적 혁신 4.0 :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11가지 핵심 가이드 -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11가지 핵심 가이드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지음, 김태훈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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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가 자주 듣는 단어 중의 하나가 바로 '혁신'일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기업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그것을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방식을 파괴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테크놀로지 세계에서 혁신적 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모든 파괴적 혁신이 성공에 이르는 것은 아니기에 파괴적 혁신 이론의 주창자로 유명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이야기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은 파괴적 혁신 이론의 주창자이자 최고 권위자로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 관리를 가르치고 있으며, 글로벌 전략 및 혁신 컨설팅 기업인 이노사이트와 투자 기업인 로즈 파크 어드바이저스, 비영리 싱크탱크인 '파괴적 혁신을 위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연구소'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그는 파괴적 혁신 이론을 다룬 다수의 책을 펴낸 것은 물론, 경영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싱커스 50'에 두 차례나 세계 최고의 경영 사상가 중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이 이론을 통해 이미 시장에 자리 잡은 대기업들을 향해 기존 사업방식에 너무 익숙해지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이익과 매출을 계속 늘리기 위해 수준 높은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제품을 개별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전략은 아무리 성공적이더라도 나중에 훨씬 더 큰 시장을 형성할지 모르는 다른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기회를 간과한다. 그에 따라 신생 기업이 저렴한 가격으로 폭넓게 수용되는 단순한 제품을 출시한다('파괴적 혁신'). 이런 제품은 점진적 혁신을 통해 개선되며, 계속 고가 시장으로 나아가면서 독창적인 기업이 이루는 파괴를 완성한다. (본문 6p)

 

이 책 《파괴적 혁신 4.0》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실렸던 크리스텐슨의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글들을 모든 것으로 크리스텐슨은 이 글들을 통해 파괴와 관련된 다양한 요소를 살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 요소들을 이해하는 일은 전략 팀, 제품개발부, 조직의 리더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1 파괴적 기술:변화의 물결에 올라타다, 2 파괴적 변화의 도전에 대한 대응, 3 마케팅 부진:원인과 해법, 4 혁신 저해 요소:재무적 수단이 혁신 역량을 저해하는 양상, 5 사업 모델 재구성, 6 신인수합병 지침서, 7 돈이 생길 곳으로 달려가라, 8 파괴에서 살아남기, 9 파괴적 혁신이란 무엇인가:20년 후 살펴보는 파괴적 혁신 이론의 현재, 10 냉철한 경영자들이 경영 이론을 신경 써야 하는 이유, 11 당신의 삶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등 총11장으로 나뉜다. 여기에서는 디스크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애플과 디지털 이큅먼트를 비롯한 여러 사례를 통해 대기업들이 주시해야 할 패턴이 있음을 보여주고, 파괴를 막는 혁신이 이루어지도록 조직 구조를 구축하는 방법이나 독자적인 틀을 내세워 디지털 이큅먼트의 운명이 역전된 양상을 설명하기도 하며, 뛰어난 경영자들이 성공적인 혁신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도 살펴본다. 또한 애플의 아이튠즈부터 CVS의 마이뉴트클리닉스까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새 사업 모델이 필요한지 여부와 새 사업 모델을 성공시키는 요소를 파악하는 방법도 설명하며, 잠재적인 파괴적 기업의 사업 모델이 지닌 힘과 함께 기존 기업이 지닌 상대적 우위를 계산하고 어떤 조건에서 파괴적 기업의 우세를 막을 수 있는지 파악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크리스텐슨은 경영자의 역할을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놓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파괴적 혁신과 그 위협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계속 진화하는 기술, 산업, 고객들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팀과 조직을 이끄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본문 11p)

 

이 책은 이렇게 파괴적 혁신 이론을 연구한 지난 20년을 돌아보면서 경영자들이 쉽게 간과하거나 오해하는 것들부터 어떤 사업이 파괴적 혁신에 해당하지 않는지에 관한 최신의 연구까지를 소개하고 있다. 물론 이 책은 전략 팀, 제품개발부, 조직의 리더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혁신은 기업 뿐만 아니라 개개인에게도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한 번쯤 읽어본다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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