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스캔들 -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
박은몽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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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라는 존재 안에 나 아닌 다른 누군가의 이름이 들어와

물결을 일으키도록 허락하는 일일 것이다.

사랑하는 이의 이름 석 자가 그립고 아련해서

소리도 없이 그의 이름을 불러보는 순간이

우리에게는 얼마나 많은가.

 

                    

 

내겐 건너지지 않는 바다 하나 너무 깊었다.

이제 혼자서 노를 저을 수 있겠다.

로댕이란 바다를 건널 수 있겠다.

꿈 하나를 깨는 데 일생이 걸렸구나.

나의 뇌수를 뽑아내던 잔혹한 그리움의 대롱.

맨발의 거리를 헤매도

바다는 끝내 내 발바닥 적셔주지 않았다.

배에 올라야 할 시간이다, 파도 위 바람처럼 가벼워지는 구나.

너무 무거웠던 짐, 때가 되면 스스로 떠나지는 것을....

 

--- 본문중에서 ----

 

고맙다.

나에게 흔적을 남겨준 당신.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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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 - 언젠가 너로 인해 울게 될 것을 알지만
정현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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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들여놓은 것들에겐

책임이 있다.

그런데 목마르게 했고

혼자 갈증을 견디게 만들었다.

힘들게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서툴렀기 때문 임을

그도 지금쯤은 이해했을까

 

반쪽만 갖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보다 더 나쁘다.

그것이 사랑이었다.

                       (본문 중에서)

 

사랑이란 것이  자주 만나고 끌어안고 입맞추는 것일까.

물론 그런 것들이 관계의 깊이에 영향을 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허나 그런 것들만 사랑이라면 눈 앞에 보이지 않고 만질 수 없으면

우리는 늘 불안하고 조바심느끼고 서로 안타깝기만 하여 힘들 것이다.

사랑은 피부가 아니라 공기로 느끼는 것이다. 멀리 있으나 항상 내 곁에 있는 듯한 느낌,

그 따뜻한 느낌을 느낄 수 있어야 성숙한 사랑이다...

이것이 사랑인지 아닌지 가늠이 안될때에는 너무 일찍 결론을 내지말고

마음으 부유물이 가라앉아 앞이 잘 보일 때까지 결론을 미뤄둬라...

그는 내가 정말 모든 걸 포기해서까지 사랑할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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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한시 - 사랑의 예외적 순간을 붙잡다
이우성 지음, 원주용 옮김, 미우 그림 / arte(아르테)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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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라 하면  떠오르는게..

답답함, 고리타분함, 나이든 어른들이나 보는 글..

이런 느낌이 먼저 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옛사람들의 사랑에 대한 마음이나

현재 우리들의 사랑에 대한 마음이

하나도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 글과 현재의 우리의 사랑하는 모습을

같이 실어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참 많이 설레였다.

그 시대로 돌아가

사랑하고 싶어진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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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파울로 코엘료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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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읽으면

영적인 힘이 느껴진다.

하루하루 살아내는데 허덕이느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눈으로 휙 둘러보고는 살 만한 물건이 없다고 투덜대는

시장에서의 살림못하는 여자같은 우리의 일상들

그런 삶을 자세히 내려다 보는 듯한 그의 글이

참 편안하다.

번역체임에도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사람처럼

연필같은 사람

징기즈칸과 그의 매

사랑,그것이면 충분하다

죽음에 감사하라

어떤 프로포즈

마누엘은 없어서는 안될 인물 등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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