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빌스 스타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5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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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576페이지, 25줄, 26자.


(본 블로그의 글은 줄거리가 포함되거나, 감추어진 비밀 등이 묘사될 수 있습니다.)


사체가 발견되자 강력반장 비아르네는 가장 유능한 형사 톰과 해리를 보내게 됩니다. 둘은 앙숙으로 보이는데, 왜냐하면 술고래인 해리가 톰이 여형사 엘렌 옐텐을 살해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둘은 당연히 약간의 충돌을 합니다. 해리가 본 피해자는 27에서 30쯤 되어보이는 여자입니다. 수십 페이지 뒤에 기자가 확보한 인적사항은 23살 난 여자고요. 그러더니 다시 200여 페이지가 지난 다음에는 28세로 나옵니다.


그리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오랫동안 그를 봐준 비아르네가 드디어 손을 들게 만듭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다시 일을 하겠다고 나타났는데 이번엔 비아르네가 거절합니다. 하지만 서명을 해야 할 총경이 휴가 중이므로 3주간의 시간이 있다면서 막무가내인 해리에게 실종자 사건이 주어집니다.


공교롭게도 카밀라는 집게 손가락이 잘려나갔습니다. 그리고 실종되었던 리스베트의 가운데 손가락이 우편으로 배달되어 옵니다. 아무 연관이 없어 보이던 사건들이 갑자기 유사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법률회사 여직원이 피살되었는데, 4번째 손가락이 절단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붉은 오각형 별 모양 다이아몬드가 귀걸이에서 발견됩니다. 카밀라는 눈꺼풀 속에 넣어졌고, 리스베트는 반지로 출현했었죠.


수상한 사람을 본 적 있느냐는 일반적인 질문에 대한 비트는 문장이 있습니다. 청소부, 퀵 배달원. 절대로 수상한 사람이 아니죠. 그냥 배경에 묻혀 지나가는 사람에 불과합니다. 너무 분명한 것은 작위적인 냄새가 난다. 조금 이지러져야 한다. 글쎄요. 어차리 그걸 듣는(보는) 인간이 완벽한 귀(눈)을 가졌다가 보는 게 이상한 것 아니겠습니까?


16페이지의 <308미터 아래>는 <3.8미터 아래>의 오류로 보입니다.


해리는 악몽을 자주 꾸는 것으로 설정됩니다. 그런데 악몽은 여자에 흔하고 남자는 적다는군요. 적다는 게 없다는 건 아니니까 설정에 하자가 있는 건 아니겠지요.


등장인물(이름순, 희생자-*)

니콜라이 로에프(정교회 신부), 라켈(해리의 전처, 올레그의 엄마), 로게르 옌뎀(아프텐포스텐 범죄부 기자), 로이 크린스빅(스베베 올센과 톰 볼레르의 만남 목격자), 리스베트(*연극 배우), 마리우스 벨란(*기숙사 406호 학생), 망누스 스카레(신참 형사), 바바라 스웬센(*법률회사 직원), 베아테 뢴(과학수사과), 비베케 크눗센(카밀라의 아래층 주민), 비아르네 묄레르(경정, 오슬로 경찰서 강력반), 비에른 홀름(과학수사대원), 빌리 발리(연극 제작자, 리스베트의 남편), 스벤 시버첸(올레우그와 나치 친위대 장교 에른스트 슈바베의 아들), 스톨레 에우네(심리학자), 안데르스 뉘고르(비베케의 남자 친구), 앙드레 클로센(보청기업자, 법률회사 방문객), 에바 마르바노바(전직 창녀, 스벤의 애인), 오토 탕엔(해리 음향), 올레그(라켈의 아들), 올레우그 시버첸(스벤의 어머니, 발레 저택), 이나(올레우그의 하숙인), 카밀라 로엔(*광고회사 그래픽 디자이너), 칼 베베르(은퇴한 과학수사과원), 클라우스 토르킬센(텔레노르 전화국 오슬로 지부 통제실), 톰 볼레르(경감), 해리 홀레(형사)


160530-16053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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