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ㅇㄹ 연재 때 열심히 달렸던 작품입니다. 솔직히 빅잼까지는 아니지만 역키잡 성애자라면 만족하실 거에요. 수가 너무 존멋이에요. ㅠㅠ 무심수이지만 공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를 처음 키워보는거라 서툴렀을 뿐이죠. 공이 어릴 때부터 수바라기한 것이 너무나 흐뭇해요. 이리 저리 주변 상황에 많이 치이지만 결국 왕의 자리까지 버리고 수와 함께 하는 결말이 완벽했습니다. 솔직히 황제공이나 왕공을 좋아하지 않아서 더할나위없이 흡족했어요. 외전이 좀 더 필요한 작품입니다. 외전이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소공전은 진짜 수인 윤교가 다 해먹은 작품이에요. 윤교가 보옥이를 얼마나 사랑해왔고 사랑하고 사랑하게 되는 그런 작품이네요. ㅠㅠ 진짜 읽는 내내 울면서 읽었어요. 윤교의 사랑이 너무나도 가슴에 사무치는 절절함이라 저도 모르게 눈물이 펑펑 나더라고요. 그에 비해 보옥이는 그다지 매력이 돋보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흔히들 소공전의 수가 공같고 공이 수같다고 하는데 정말 맞는 소리 같습니다. 수에게 보호받는 공이라서 그런지 보통 공에게 원하는 그런 멋짐은 다소 부족하더라고요. 그래도 작가님 피셜로 밤일은 잘하고 그 부분도 작다고 하지 않으니 그 점만 믿어요. ㅎㅎ. 외전도 사긴 했는데 외전은 주인공수의 자식 이야기가 대부분이라서 선뜻 손이 가지 않네요. 어쨌든 본편은 완전 강력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