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뉴스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큰 관심도 없습니다. 항상 반복되는 어디선가 본 듯한 사건 사고. 그래도 지나가다 뉴스를 보게 되고 인터넷에서 사건 사고를 접하게 됩니다. 미디어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4명이 사망했습니다. 아직 엄마 품에 안겨보지도 못한 아이들이 영문도 모른채 죽었습니다. 그리고 종이 박스에 담겨 사체부검소로 보내졌습니다. 아이들 부모님들의 고통과 슬픔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의 죽음이라는게 더욱 가슴 아픕니다. 죽음에 크고 작음이 있겠느냐만은요. 결과는 지켜봐야겠지만 우연은 아닐 것입니다. 감염에 의한 사고, 병원측의 과실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하고 시스템의 정비, 개선이 있어야합니다. 그렇다고 죽은 이들이 돌아오진 않지만 다음 사고는 막아야합니다. 더는 아무도 희생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잠시 살아있음에 감사해봅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살아오면서 몇 번이나 사신을 한 걸음 차이로 비켜갔는지도 모릅니다. 언젠가는 사신을 정면에서 맞닥드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잠시 논지를 벗어난 이야기를 하자면, 병원은 사실 감염에 있어서 굉장히 위험한 곳입니다. 의료진의 과실, 실수로 인해 큰 피해를 보거나 생명을 잃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의료과실은 감춰져 있어서 그렇지 굉장히 비일비재하고 그 악영향은 심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감춰지지 않고 드러나고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2,. 저녁에 도서관 근처에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뉴스 속보가 티비에서 나왔다. 샤이니 종현군의 자살 소식이었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안타까웠다. 대중의 눈으로 보기에는 성공한 연예인인데 도대체 무엇 때문에. 물론 그 나름의 사연이 있고 원인이 있을터이다.

 

 자살은 극단적 선택이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선택을 한다. 그 선택은 그 시점에서 필연적이다.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고 보면 어떤 선택은 후회가 되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대부분의 선택이 그럴지도 모른다. 자살도 그렇지 않을까? 그 당시에는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후회할 수도 있지 않을까? 다른 선택이 있었을지도 모르고 더 나은 선택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다른 선택들은 미래에 그 선택을 판단할 수 있고 다음에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경험이 된다. 하지만 자살은 그렇지 않다. 미래가 없다. 

 

 누구나 죽고 싶을만큼 괴로웠던 순간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미소 짓는 종현군의 과거 영상들을 보니 더욱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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