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은 가능할까요? 우주가 여러 개 라는데 정말일까요? 현재 우주를 설명하는 세 가지 뛰어난 이론이 모두 다중 우주를 지지합니다. 양자물리학, 우주 인플레이션 이론, 그리고 끈 이론은 다중 우주의 존재가능성을 암시합니다. 현재 물리학자들의 90%는 다중우주론을 믿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다중우주는 너무나 허황되고 믿기 힘든 개념입니다. 


 막스 테그마크는 물리학자 동료들의 다중우주 개념에 대한 반응이 "이건 말도 안 되고 나는 이 이론이 싫어" 에서 "나는 이 이론이 싫어" 로 바뀌었다고 말한다. 이는 물리학자들이 다중우주론이 너무나 터무니없어 보이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런 생각에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마지못해 인정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p133


 인류는 점점 변방으로 밀려납니다. 한 때 지구가 세계의 중심, 우주의 중심인지 알고 인간이 신의 자녀라고 알고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도는 행성이며 태양계는 은하계의 구석이고, 우주에는 천억개 이상의 은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우주가 수없이 많다니요? 도대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얼마나 작은 걸까요? 아무리 상상력을 발휘해봐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티끌 오브 티끌 오브... 우주 앞에서 인간은 한 없이 겸손해집니다. 그러면서도 이처럼 작고 약한 존재가 거대한 우주를 이해하고 그리고 있다니 우쭐해지기도 합니다. 다중우주 다음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중우주를 탄생시키는 수많은 모우주가 있지는 않겠지요? 흥미롭지만 저도 다중우주가 싫습니다!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으니까요. 이처럼 크고 거대한 우주가 사실은 수없이 많은 셀 수도 없이 많은 우주 중에 하나일뿐이라니요! 


 다음은 마이클 셔머가 정의한 과학입니다.


 입증이나 반증에 모두 열려 있는 시험 가능한 지식 체계를 구축할 목적으로, 과거나 현재에 관찰되거나 추론된 현상을 기술하고 해석하고자 고안된 일련의 인지. 행동 방법 -p196


 과학의 정의는 참으로 다양하지만 마이클 셔머의 정의 마음에 듭니다. 


 <스켑틱>에서는 책 리뷰도 있어서 좋습니다. 



 

 












 <내 안의 물고기> 유명한 책입니다. 물고기에서 인간까지 35억년의 진화를 이야기한 책입니다. 책 자체도 매우 재미있다고 합니다. 꼭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도 매우 뛰어나다고 합니다. http://www.pbs.org/your-inner-fish/watch/ 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더글러스 호프스태터의 <현상과 본질>을 읽고 싶었는데 아쉽게 번역본이 없네요. 대신에 유명한 <괴델, 에셔, 바흐>를 소개하며 글을 마칩니다. 저 책들 아마 저도 당분간은 읽지 않겠지만 매우 좋은 책들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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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1-17 17: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괴델, 에셔, 바흐》 전면개정판이 언제 나올까요? 전면개정판이 나올 때까지 읽고 싶어도 읽지 않을 겁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1-17 17:59   좋아요 1 | URL
번역에 대한 악평이 상당하군요. 저도 그럼 개정판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봐야겠습니다. 근데 과연 나올까요...? 좋은책 같은데 두껍고 어려울 것 같아서 두려운 책이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