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10

감독 오시이 마모루

출연 쿠사나기 소령, 프로젝트 2501, 바트

장르 SF, 판타지, 애니메이션

 

 이야. 영화 보면서 감동 받아보기 정말 오랜만입니다. 정말 걸작이네요. 최근에 <지대넓얕>에서 채사장님이 <공각기동대>란 영화를 다뤘습니다.(채사장님이 다뤘던 톰 크루즈 주연의 <엣지 오브 투머로우>도 정말 좋았습니다.) 팟캐스트를 듣고 꼭 봐야지 하고 생각하다가 어젯밤에 봤습니다. 첫장면부터 정말 명장면이네요. 1995년도에 만들어진 영화라니, 정말 지금 개봉해도 될 정도입니다.

 

 최근에 알파고로 인해 인공지능에 대한 저의 관심도 늘어나서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미래사회와 인공지능에 대해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매트릭스>는 이 영화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았고 몇몇 소재를 차용해서 오마주로 바쳤죠. 정말 SF역사를 바꾸고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끼친 작품입니다.

 

 <공각기동대>는 1995년도 작품이 원작이고, 후에 속편과 TV시리즈가 제작되었네요. 찾아보니 속편이 상당히 많네요. 개중에 평점이 높은 작품도 있지만 역시나 평점이 낮은 아류작들도 있는 듯 하네요. 벌써 공각기동대에 빠져버린듯 속편이 굉장히 보고 싶네요.

 

 분명 제 기억으로 예전에 <공각기동대>를 봤던 것 같은데, 사실 처음 봤을 때 '이 영화 명성에 비해 별로네.' 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멋진 영화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지대넓얕' <공각기동대>편을 보고 영화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영화 상당히 어렵습니다. 한 번 봐서는 이해가 잘 안될 것 같습니다. 내용을 해설해주는 친절한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죠.(후반부에야 비로서 설명이 나옵니다.) 오히려 초중반부에는 영화에 등장하는 몇몇 인물들이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더욱 혼란을 가중시킬 것 같습니다. 영화를 두 번 볼 각오를 하거나 아니면 '한 번에 이해해주겠어.' 라는 도전정신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그냥 바로 영화를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점이 전혀 아깝지 않은 명작입니다. 영상 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가 다 명대사, 명장면입니다.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 주연으로 헐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 중이라고 합니다. 정말 기대가 되네요. ...찾아보니 루퍼스 샌더스라는 초보감독이라 조금 불안하네요. 일본 국민배우 '기타노 다케시'도 출연하는데 비중있는 배역은 아닐 것 같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원작의 배경은 동양이고 분위기도 동양적인데, 그것을 어떻게 다룰지도 의문이 드네요. 원작의 OST와 분위기가 너무나 좋았는데, 이런 것들을 놓치고 가면 상당히 아쉬울 것 같네요. 2017년도 개봉이라니깐 많이 남았네요. 거장 감독이 영화화하면 좋을 텐데, 리틀리 스콧감독이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아쉽네요. 원작을 망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느끼지만 벌써 <공각기동대>의 팬심이 많이 드러나네요. 정말 좋은 작품, 훌륭한 작품입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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