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점

 감독: 댄 스캔론 

 장르: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최근에 픽사 디즈니 사장 에드 캣멀이 쓴 <창의성을 지휘하라>를 재밌게 읽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픽사 애니메이션이 무척 보고 싶더군요. 그 중에서 첫번째로 <몬스터 대학교>를 봤습니다. 역시나 픽사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뻔하고 진부한 스토리일 수 있지만 공감갈 수 있는 캐릭터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성실, 노력파입니다. 영화 속 몬스터의 존재이유는 어린아이들을 놀라게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공포를 줘서 아이들의 비명을 에너지원으로 삼습니다. 포스터를 보면 아시겠지만 외눈박이 주인공은 무섭기는 커녕 귀엽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이론은 빠삭하지만 타고나길 무서움보다는 귀여움을 타고 났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메시지를 던집니다. 재능과 노력에 대해서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우리는 자신이 가진 것의 장점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남들이 가진 내게 없는 장점 만을 부러워하고 쫓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진정한 자기자신으로 존재하지 못합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남들에게 두려움을 주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는 남들보다 두려움이 없습니다. 용기가 있습니다. 진정한 자아를 찾아나가는 영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남들의 시선이나 평가에도 아량곳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넌 안돼라고 말해도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결국 주인공은 어린아이들에게 두려움을 줄 수는 없지만 남들에게 인정받습니다. 그 자신은 남들을 두렵게 할 수 없지만 이론은 빠삭하기 때문에 최고의 코치와 최고의 조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단점을 극복하는 것만큼이나 자신의 강점, 장점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영화였습니다. 당신의 장점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당신의 진짜 장점, 힘은 무엇입니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여정은 이것을 찾아나서는 여정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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