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왠지 기운이 많이 빠지는 하루입니다. 지난 일주일 무척 바쁘게 뛰어다녔습니다. 그래서 지친 걸까요? 책을 읽다가 지루해져서 오랜만에 페이퍼를 써봅니다. <스티브 잡스>는 요즘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입니다.

 

 

  "음악을 많이 듣기 시작했고 과학이나 기술 분야는 물론이고 그 밖의 책들도 더 많이 읽기 시작했어요. 셰익스피어와 플라톤 등을 읽었는데, 특히 <리어 왕>이 정말 좋았어요." 그는 좋아했던 다른 문학작품으로 <모비 딕>과 딜런 토머스의 시를 꼽았다." -p48

 

 

 잡스는 고등학교 시절 지적으로 꽃을 피웠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 독서도 있었습니다. 저는 본받고 싶은 인물, 훌륭한 인물, 위대한 인물이 무엇을 읽고 어떤 것에 관심을 가졌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이제는 전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책들을 필독도서 목록에 올려놓습니다. 대부분은 보지 않지만 언젠가는 보게되길.

 

 

 

 

 

 

 

 

 

 

 

 

 

 

 

 

 <리어 왕>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니 믿고 봐야겠습니다. <모비 딕>은 유명한 작품이지만 어렵기로 정평이 자자한 책 중에 하나입니다. 너무 많이 들어서 어떤 책인지 읽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잡스는 영성과 깨달음에 대한 다양한 책들에 깊이 심취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책이 바바 람 다스(본명 리처드 앨퍼트)가 쓴 <지금 이곳에 존재하라>였다. 환각제의 경기와 명상에 대한 이 안내서를 두고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 "정말 심오한 책이었어요. 저와 친구들 상당수를 완전히 개조해 놓았지요." -p78

 

 스즈키 순류의 <선심초심>,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의 <어느 요가 수행자의 자서전>, 리처드 모리스 벅의 <우주 의식>, <초감트룽파의 <마음 공부> 등이 그것이다.

 

 잡스는 대학교 때 영적 깨달음과 명상에 심취합니다. 이는 평생 이어지고 잡스를 규정하는 하나의 개념이 되었습니다. 인도로 영적 스승을 찾아 여행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저도 명상은 꼭 배우고 습득하고 싶습니다. 좋은 스승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는 절대로 돈을 벌겠다는 목표로 회사를 차려서는 안 된다고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신념을 쏟아부을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 오래도록 생명력을 지닐 회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했지요.

 마쿨라는 '애플의 마케팅 철학'을 종이 한 쪽으로 정리했다. 이 문서에서 그는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는 '공감' 이었다. 즉 고객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고객과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였다. "다른 어떤 기업보다도 고객의 욕구를 진정으로 이해한다." 둘째는 '집중' 이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일을 훌륭하게 완수해 내기 위해서는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서 눈을 돌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원칙은 '인상' 이었다. 사람들이 기업이나 제품이 전달하는 신호와 분위기를 토대로 그 기업이나 제품에 대해 특정한 의견을 갖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원칙이었다. "사람들이 책을 판단할 때 가장 먼저 기준으로 삼는 것은 표지다. 우리가 최고의 제품, 최고의 품질, 가장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해도 그것을 형편없는 방식으로 소개하면 그것은 형편없는 것으로 인식된다. 창의적이고 전문가다운 방식으로 소개하면, 그것은 최상의 품질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 주게 된다." -p159

 

 잡스는 마쿨라라는 인물에게서 회사를 차리는 것이 무엇인지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은 잡스에게서 변치 않는 평생의 원칙이 됩니다. 저도 이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원칙으로 삼겠습니다.

 

 

  매케나는 애플 2 팸플릿 상단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말한 것으로 알려진 문구를 찍어 넣었다.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그리고 이후 이 말은 잡스가 지향하는 디자인 철학의 핵심 뼈대가 된다. -p161

 

 단순함이란 잡스의 디자인의 핵심 뼈대이기도 했지만 경영이나 삶에 있어서도 핵심 뼈대였습니다. 그는 평생 미니멀리즘을 추구했고 경영에 있어서도 핵심에 집중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하고 No라고 해야할 것들에 No라고 할 줄 알았습니다. 요즘 같이 정보와 제품 등이 범람하는 시대에 단순함은 우리를 지키고 나아가게 하는 핵심 가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다시 책이 읽고 싶어졌습니다. 다시 기운도 나고요. 단순하게 더 단순하게. 선택과 집중.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더 책을 많이 볼 수 있도록. 생활을 단순하게 더 단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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