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아스 와이겐드가 『포스트 프라이버시 경제』라는 책에서 했던 말이라고 한다. ˝100명의 고객이 있다면, 100개의 시장이 있다˝는 말을종종하곤 했다. 그런데 이제는 100명의 고객이 있다면, 1,000개의 시장이 있다는 말과 같다. 현대의 소비자는 항상 일관된 구매자가 아니라 상황 따라 맥락 따라 취향과 선호를 바꾸는 다면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그 상황과 맥락에 맞춰줄 수 있다면 한 사람의 소비자에게서도10개, 100개의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특화‘가 생존의 조건이 됐다. 촘촘한 그물로 되도록 많은소비자를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매력적인 미끼를 매단 낚싯대로 소비자 한 사람의 한 순간을 잡는 것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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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때 내가 그린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언제나 사랑이 먼저였고, 그것을 깨닫는 일이 뒤늦게 찾아왔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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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여선 안 된다는 문학 선생의 말은 우리 삶의 비밀에 관한 거친 충고였다고, 이제는 생각한다. 이 세상에는 인간인 내가 끝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결코 이해할 수 없고 알 수없는 사랑이 있으며, 당신이 있으며, 운명이 있다. 그러므로 비밀로 남겨둬야 하는 것이 있다. 다 보여선 안 된다는 것은 비밀을 지킴으로써 당신이 내 안에 머물 자리를 마련하는 일이다.
어쩌면 씁쓸하겠지만, 내가 결코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음을인정하는 일이다. 이 이야기를 처음 듣는 당신이 그 안으로 들
‘어와 해석할 공간을 남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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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충격적인 상황을 경험할 때가 있다. 그 충격이란 엄밀히 말해, 주관적인 경험에 가까울 것이다. 피를 나눈 형제에 게도 유년의 기억은 다르고, 사랑을 나눈 연인에게조차 그 사랑은 각자의 사건이다. 우리가 동일한 상황을 겪는다 해도 모두똑같은 경험을 하지는 않는다.
왜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난 걸까. 갑작스러운 사건을 맞았을 때 우리는 그런 생각을 한다. 그러고는 이 일을 모르는 타인을찾아 말하기를 거듭한다. 하지만 누구도 그것을 제대로 알아듣는 것 같지 않다. 말하기에 지친 어느 날, 우리는 입 다무는 쪽을 택한다.
 그들 역시 침묵에 잠겼다. 스스로 겪은 일을 쓴다 해도, 읽는자가 그 말을 온전한 진실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한편 누구도진실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이야기를 과연 진실한 이야기라 할수 있을까? 그들은 일부러 거꾸로 말하기도, 사실과 거짓을 섞어 말하기도 했다. 그렇게 원하는 진실의 모양을 지어내기도 했다. 어떤 것도 틀리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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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시적 진실‘과 ‘현실의 사실‘ 사이에는 무척 큰 차이가있다는 걸 어렴풋이 알았던 것 같다. 나는 오랜 시간 내가 품은것이 진실에 가깝기를 바라왔다. 비록 현실에서는 사실이 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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