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휴식
구가야 아키라 지음, 홍성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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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종일 머리가 멍하고, 집중이 되지 않을 때가 있지 않은가?
단지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기에는 꽤 오랫동안 지속될 때가 있다.
나도 번아웃 증상을 보이고 있는가란 생각도 해보게 된다.
주말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고는 하지만 쉽게 가시지 않는 것 같다.
그냥 만성 피로일거야, 이러다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고 엉뚱한 비타민제만 열심히 먹고 있다.

혹시 몸이 아닌 머리, 보다 정확히 말하면 뇌가 피곤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가?
현대인들에게는 몸을 써서 일을 하는 육체적 피로보다는 머리르 써서 하는 정신적 피로가 더 크다.
하지만 이 피로를 풀기 위해 하는 방법은 육체적 피로를 풀기 위해 하는 방법만 사용하고 있다.
이러니 제대로 휴식이 되지 않는 것이다.

마인드풀니스는 구글에서 처음 시작되어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유행하여 애플의 스티븐 잡스가 한다고 하여 더욱 유명해진 명상법이다.
명상이라고 하면 종교적인 의미를 떠올리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마인드풀니스는 종교적인 색을 제거하고 보다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변형된 방법이다.
마인드풀니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몇 권의 책들을 보았을 것이다.
그 책들은 '명상'에 중점을 두고 있기에 정신적인 의미나 유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분명 주제에 부합하는 책이기는 하지만 명상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이토록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의미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마인드풀니스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뇌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나쓰-오가와 나쓰호-가 요다-그로브- 교수를 만나 쓰러져가고 있는 큰아버지의 사업체를 살리기 위해 그 구성원들에게 마인드풀니스를 전파하는 과정을 이야기 형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나쓰도 처음에는 비호감으로 접하던 마인드풀니스에 점점 빠져들게 된다.

이야기 형식으로 전개되기에 보다 쉽게 마인드풀니스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직접 명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이미지와 함께 제공하여 누구나 마인드풀니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다만 지금 내가 책을 보고 따라하는 이 방법인 정말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확인을 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하지만 이는 책으로는 확인할 수 없음이 당연하다.

지금까지 육체적 피로 회복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뇌의 피로에도 신경을 쓸 때이다.
책 중간중간에 나오듯이 이미 과학적으로 마인드풀니스의 효험은 증명되고 있다.
보다 더 명료한 정신으로 하루를 맞이하기 위해 10분만 투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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