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이관지 - 사람을 얻고 사람을 이끄는 특별한 지혜
홋포 마사토.쿠보 순스케 지음, 김진연 옮김 / 예문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좋아하는 경영자 중의 한 분인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영 철학에 대한 책이다.
이나모리 가즈오 스스로가 자신의 경영 철학에 대한 책도 꽤 많이 썼다.
그 책들을 보았지만, 좀 더 객관적이라 할 수 있는 제 3자의 눈에는 그의 경영철학은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하여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 철학의 특징은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친목회'와 '아메바 경영'
친목회를 통해 조직원들간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팀웍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메바 경영을 통해 기업의 목적인 수익을 보다 증진시킬 수 있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친목회'에 중점을 두었다.
친목회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간 단지 '친목회'란 명칭만 알고 있던 나에게 보다 상세한 목적과 방법을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책 전반부에서는 주로 '친목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회사내에서 '친목회'라고 하면 사내 동아리나 회식을 생각할 수 있는데, 이나모리 가즈오가 말하는 친목회는 그 성격이 다르다.
단지 모여서 회포를 풀고, 술을 먹는 것이 아니라 회사내의 안건, 혹은 자기계발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그것에 대해 직위고하의 구분이 없이 편안하게 대화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친목회'를 하기 전에 반드시 '주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것이 회식이나 사내 동아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위에서 소개한 친목회 중심의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뒷부분에서는 직접 이 경영방식을 접목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회사 대표들의 직접적인 경험담이 소개되고 있다.
다양한 회사들의 이 방법을 그대로, 혹은 조금은 변형하여 어떻게 조직에 접목시켰는지, 그로 인해 어떤 성과를 달성하고 효과를 보게 되었는지를 말하고 있다.
이 부분은 '친목회로 되겠어?'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그 실효성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에는 직장인들이 고충을 느끼고 있는 부분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영 철학에 대한 깊은 감동을 느꼈다.
책 표지에 있듯이 무엇을 만들고, 서비스하든지 결국 모든 것은 '사람'이 한다.
이 사람들을 어떻게 감동시키고, 만족시키느냐가 결국 경영의 모든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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