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추월차선: 직장인 편 - 30대에 억대 연봉을 만드는 55가지 역발상
고도 도키오 지음, 한은미 옮김 / 토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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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만을 본다면 엠제이 드마코의 베스트셀러인 '부의 추월차선'의 시리즈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건 아니고, 부의 추월차선의 컨셉을 차용해 저자가 '직장인'에 특화된 내용만을 간추려 소개하고 있다.
'부의 추월차선'에서와 같이 '추월차선'을 이용하는 사람과 '서행차선'을 이용하는 사람을 대조적으로 비교하여 3~5페이지로 간략하게 그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추월차선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빨리 가기 위해 양보를 해야 하는 것? 보다 빨리 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
물론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과 실제의 교통상황과는 다른 의미일 것이나 이것은 인생이라는 최종 목적지를 생각해 봤을 때 어떤 경로로, 어떻게 가느냐를 생각해 보자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자신은 보다 빨리 달려가고 싶거나, 열심히 달리고는 있지만 그에 맞는 속도가 나오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부자는 부자가 된 분명한 하나 이상의 이유가 있고, 가난한 사람은 부자가 되지 못한 무수히 많은 이유들이 있다.
이 책을 통해 왜 퍼포먼스가 나지 않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모든 내용이 나에게 '이것이다'라는 느낌을 주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상당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오히려 반대로 생각했던-완벽한 서행차선이였다- 것들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난 서행차선을 가면서 보다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기를 바라는 나쁜 욕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추월차선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방법'보다는 '목적'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며, 실패에 대한 두려운 보다는 도전을 통해 이룰 성취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또한 과거의 실패에 얽매이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
남들의 시선보다는 나의 생각을 중요시하고, 쓸데없는 대인관계를 만들기 보다는 자신의 내적,외적 향상을 위해 자기관리에 힘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정말 불필요하다는 것도 있지만, 자신도 모르게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린 나쁜 버릇, 생각들이 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목적에 대한 '왜'를 생각하고,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습관, 생각이 그에 부합하는지를 좀 더 냉철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부자의 발상법이라는 타이틀과는 달리 직접적인 돈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언급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추월차선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돈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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