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치 - 마음을 훔치는 기술
바네사 반 에드워즈 지음, 김문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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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많은 기술과 재화 중 하나만을 가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지겠는가?
난 단연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기술을 택할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못 이룰 것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의 부제가 '마음을 훔치는 기술'이다.
무척 대담하고 유혹적이다.

저자도 한때는 남들 앞에 나서지도 못할 정도의 대인기피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자신의 성향을 바꾸고자 인간의 행동에 관심을 가졌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제는 인간행동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그 방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데 5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목차는 첫 5분, 첫 5시간, 첫 5일로 나누어져 있다.
만남이 꼭 시간별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단계별로 호감을 사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람이 처음 만나서 상대방을 파악하는데 3초가 걸린다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다.
그리고 그 3초간 파악한 결과를 바꾸는데 3일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만큼 첫인상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도 가장 인상깊게 본 것이 '첫 5분'부분이였다.

외양이 아니라 상대방의 호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자는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면서 알려주고 있다.
자신의 인간관계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사람을 대하는 지금까지의 방법을 바꿔야 한다.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이 자신의 상황에 맞지 않을지라도 그 핵심에 부합한 행동과 말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상대방의 기분 변화를 제대로 파악해야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그 방법으로 미세표정 관찰하기를 강조하고 있다.
웃고 있지만 웃지 않는, 행복해하지만 그렇지 않은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표정의 변화를 캐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에 부합하는 방법이다.
이 표정만 제대로 읽어낼 수 있다면 그에 맞게 대처하여 상대방의 호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나 통계만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무척이나 구체적인 행동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기에 바로 우리 생활에 응용할 수 있다.
인간관계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그렇지 않더라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방법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면 분명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고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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