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읽기를 더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서 글을 읽은 후에 예전 생각oId Thinking’과 ‘새로운 생각New Thinking‘을 노트에 쓰라고 시킨다. 노트를 세로로 반 접어서 두 칸으로 나눈다. 왼쪽에는 알고 있는 지식을 쓰고 오른쪽에 새로 배운 내용을 각각 쓴다. 이런 방법으로 정리하면 생각이 어떻게 변하고 발전하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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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읽고 쓰고 그림을 그린다.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말하고 다른 사람의 지식을 읽고 보고 듣는다. 그러는 동안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질문하고 궁금한 것은 혼자 또는 함께 찾아서 학습한다. 배움은 또 다른 질문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거의 모든 지식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축적된다. TV의 지식 정보 프로그램은 새로운 사실 하나를 전달하기 위해서 역사적인 배경과 과거의 학자들이 이룬 업적, 현재 어디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미래의 발전상까지순서대로 보여준다. 화면을 보고 있으면 눈앞에 지식과 정보가 계속 지나간다. 제공하는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습득한 정보는 오래 가지 않는다.
반면, 직접 찾아서 배운 정보와 지식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강의를 듣거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얻은 정보는 사고 과정을 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지식이 되지 않는다.
정보를 지식으로 만드는 과정에는 사고가 필요하다. 사고는 지식을 얻은 후에 하는 게 아니다. 읽기 교육에서 질문하며 읽기를 강조하는 이유는 이해해야 질문이 생기기 때문이다. 학습을 위한 읽기는 ‘실제 세상 읽기’와 ‘내용 중심 읽기’로 나뉜다. 실제 세상 읽기는 신문, 잡지, 논픽션, 역사 소설 읽기다. 내용 중심 읽기는 학습을 위한 읽기다.

<핵심읽기 최소원칙, 정경수, 큰그림, 2019,p188~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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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는 지식과 연결해서 생각하는 데 익숙해지면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둘째, 지식을 실천하는반법을 터득한다. 새로운 정보를 지식과 연결하면 지식의 폭을 넓히고단순히 아는 것에서 벗어나 실천하는 지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글을 읽으면서 알고 있는 지식과 연결하는 전략을 KWL know-Want to know-Learned 라고 한다. 글의 제목 또는 첫 단락을 보고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을 떠올리고know, 글을 읽는 동안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Want to know,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이 맞는지 확인하며 다 읽은 후에는 지식과 연결해서 정리하는 것 learned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읽은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기억에 저장되는 정보의 양도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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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작게 나누고 그 가운데 강한 인상을 준 단어만 기억한다. 글을 읽을 때 분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면 정보를 지식으로 만들기 어렵다. 복잡한 동작을 배우려면 그 동작을 구성하는 구분 동작을 먼저 몸에 익힌다. 각각의 구분 동작을 할 수 있으며 전체 동작도 무리 없이 해낸다.
처음 읽을 때 일부분만 기억하고, 두세 번 반복해서 읽으면서 연결되는 내용을 추가로 기억하면 이전에 알고 있던 지식과 결합해서 정보는계속 확장된다. 읽기 기술 중에 ‘트레이싱‘이 있다. 트레이싱은 ‘트레이스, 흔적을 쫓는다‘ 라는 의미다. 자기가 읽은 내용을 추적하는 것이다. 기억한 문장과 키워드를 시작으로 읽었던 정보를 추적한다. 읽은내용을 추적할 때는 부담 없이 생각나는 대로 떠올린다. 기억나는 단어, 문장, 내용을 종이에 쓰면 더 좋다. 생각나는 게 없을 때까지 계속 떠올린 다음 기준을 정해서 분류한다. 이렇게 하면 알고 있는 지식과 읽어서 얻은 새로운 정보 사이에 연결 고리가 생긴다. 머릿속의 지식과새로운 정보가 구조화되면 필요할 때 즉시 꺼내서 쓸 수 있다.
읽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글을 읽으면서 새로운 정보만 계속 얻으려고 한다. 이미 알고 있는 정보, 익숙한 내용은 다시 읽으려고 하지않는다. 새로운 정보를 머릿속에 기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기존의 지식과 연결하는 것이다.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하고 이미 일고 있는 지식과 연결 고리를 만들고 그 지식을 활용하는 것은 더 중요!
하다. 글을 읽는 동안 알고 있는 지식과 연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핵심읽기 최소원칙, 정경수, 큰그림, 2019,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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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 하는 자료가 많다면 주요 단락에서 문장 하나, 키워드 한두 개만 메모한다. 기억에 남기려는 문장은 읽은 내용중에 발췌해도 좋고, 직접 요약하면 더 좋다. 이런 방식으로 기억하면 며칠 또는 일주일 뒤에도 많은 내용을 기억할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입력된 정보를 잠을 자는 동안 정리하고 기억에서 꺼내서 쓸 수 있는 상태로 만든다. 이런 현상을 레미니선스 현상 Rerminiscence Phenomenon이라고 한다. 잠을 자는 동안 머리에 저장된 기억을 정리하고 이용하기 쉬운 상태로 바꿔놓는다. 이 현상은 꿈을 꾸는 램 수면 시간에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잠을 자는 동안 중요하지 않은 정보는 잊어버리고 중요한 정보, 기억해야 하는 정보를 선별해서 기억에 남긴다. 기억속에 비슷한 정보가 있으면 하나로 묶는다. 새로운 정보와 이미 알고있는 정보를 비교해서 효율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든다.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지식이 많을 수록 레미니선스 현상은 더 활발해지고새로운 내용을 기억하기도 쉽다. 글을 읽어서 얻은 새로운 정보는 처음봤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다. 유용한 정보를 모두 기억할 수 없는 것도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읽은 내용 가운데 핵심적인 부분만 기억해야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정보를 요약하거나 일부만 머릿속에 넣고 휴식을 취한다. 정보가 뇌에 정착되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정보의 일부분만 기억해도 배경지식과 연결되면 하나의 큰 덩어리가 된다. 머릿속에서 저절로 구조화되는 것이다.

<핵심읽기 최소원칙, 정경수, 큰그림, 2019, p18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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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생각하고 쓰면서 정보는 지식이 되고 지식은 지혜가 된다. 머리에지혜가 많아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교육학자 존 듀이는 이렇게 말했다.
˝앎은 행동과 그 행동의 결과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인식이다.
이러한 인식의 토대로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나은 행동을 이끄는 것이 바로 앎의 요체이다.˝

<핵심읽기 최소원칙, 정경수, 큰그림, 2019,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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