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책과 함께하는 즐거운 독서여행 (거울나무 서재) &gt; 인문</title><link>http://blog.aladin.co.kr/707302156/category/2283369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읽는 사람이 성공하고, 어려운 때일수록 책을 읽어야 한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17 May 2012 14:36:19 +0900</lastBuildDate><image><title>거울나무</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07302156454150.jpg</url><link>http://blog.aladin.co.kr/707302156/category/2283369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거울나무</description></image><item><author>거울나무</author><category>인문</category><title>노동의 땀방울로 얼룩진 작가의 방  - [천년습작 - 김탁환의 따듯한 글쓰기 특강]</title><link>http://blog.aladin.co.kr/707302156/2917566</link><pubDate>Sat, 20 Jun 2009 2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7302156/29175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211669&TPaperId=2917566"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372/87/coveroff/89522116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211669&TPaperId=29175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년습작 - 김탁환의 따듯한 글쓰기 특강</a><br/>김탁환 지음 / 살림 / 2009년 05월<br/></td></tr></table><br/>&#160;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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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하고 매혹적인 글쓰기란 무엇인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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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노동’이라고 믿습니다. 소설이 유희라면, 기분 좋을 때만 즐기고 기분 나쁠 때 하기 싫을 때 하지 않아도 되는 놀이라면, 소설에 헌실할 까닭이 없겠지요. 적당히 즐기다가 떠나면 그만입니다.(71쪽)<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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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판가에는&#160;글을 잘 쓰는 법을&#160;배울수 있는&#160;'글쓰기' 관련 책이 부쩍 눈에 많아졌다. 인터넷 블로그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를 통한&#160;글쓰기 바람과&#160;입시를 위한 청소년논술 교육의 영향으로 최근의 우리 사회는 글쓰기 열풍이라고 할 만큼 폭넓은 세대에 걸쳐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160;뜨겁다. 전에 비해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글쓰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거라 생각한다. 이렇게 글쓰기의&#160;무한 매력에 빠져들면서 전업작가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창작의 영역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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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습작』은 현역 작가가 문학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문학청년, 이른바 ’문청(文靑)’ 들을 위해 만든 책이다. 그러나 표지에서 느낄수 있듯이 소위 가벼운 글쓰기 테크닉을 알려주는&#160;책이 아니다. 따듯하고 매혹적인 글쓰기에 관한 작가의 생각을&#160;전하는&#160;책이다. 우선 이 책의 지적에 의하면 글쓰기에 뜻을 둔 이들이라면 예술을 노동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유희로 볼 것인가를 먼저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160; "전문가(직업인)에게 있어서 예술은 노동이고, 아마추어나 감상자에게 있어서 예술은 유희입니다. 또한 아마추어에게는 좋은 예술가나 좋아하는 형식, 스타일이 정해져 있지만 프로는 모든 영역을 다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71쪽)&#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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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비단&#160;예술가들의 정신적인 노동에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다.&#160;저자에 의하면&#160;밤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간에 1시간의 휴식과 식사를 제외하곤 집필과 퇴고에 몰두 했던 ’소설 노동자’ 발자크 처럼 손으로 쉴 새 없이 집필하는 것, ’과잉’으로 소설 세계에 빠지는 것만이 뛰어난 소설가가 되는 길이라고 말한다. 작가들이 천재적 재능과&#160;하룻밤 영감으로 글을 쓸&#160;것이라는&#160;작가에 대한 신비감을 가진 현대인들의 편견이 잘못됐음을 지적하는 대목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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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저자에 의하면 작가들은 매 작품을 쓸 때마다 &#160;매혹에 빠져들기를 바란다고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시간의 부재, 그 매혹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20쪽)&#160; 프랑스 소설가인 모리스 블랑쇼의 이 문장은 저자가 문학청년 시절, 재능에 확신이 없어 불안하던, 그렇지만 글을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그때, 스스로 왜 글쓰기에 매달리는지를&#160;깨닫게 해줬다고 한다.&#160;저자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160;문청들이라면 공감이 가는 이야기일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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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이 책의 부제로 사용된 &lt;김탁환의 따듯한 글쓰기 특강&gt; 에서 ’따듯한 글쓰기’란 어떤 의미일까. 저자는 따듯한 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따듯하게 타인의 작품을 읽고 정리하여 자신만의 문체로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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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이 책은 글쓰기의 기술적인 요소만 되풀이하는 일부 책들과 달리 풍부한 이야기와 저자의 경험을 통해 나오는 살아있는 조언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독의 가치가 있다. 블랑쇼, 카프카, 발자크, 폴 오스터 등 저명한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엮었다는 점도 이 책의 풍부함을 더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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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물론 작가의 실용적인 글쓰기 비법을&#160;기대하고 이 책을 펼쳐든 이들라면 조금은 아쉬울&#160;수 있다. 시점, 구조, 주제, 인물을 만드는 법을 다루는 스토리텔링 교재의 내용과&#160;다르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을&#160;집필하면서&#160;구체적인 글쓰기 테크닉이나, 디지털에 기초를 둔 스토리텔링 기술을&#160;전해주려고 한 것이 아니다. 그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독자들, 특히 습작에 몰두하는 청년들이 각자의 눈과 손과 걸음걸이를, 하여 인생을 대하는&#160;’자세’를 되돌아 보게 만들고&#160;싶었습니다."고 말한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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