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Cura님의 서재 (Cura 서재) &gt; 경제경영</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category/2100886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17 May 2012 14:23:21 +0900</lastBuildDate><image><title>Cura</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category/2100886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Cura</description></image><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약탈의 시대 - [우리를 위한 경제학은 없다 - 부자들이 감추고 싶어 한 1% vs 99% 불평등의 진실]</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602679</link><pubDate>Fri, 04 May 2012 12: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6026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575023&TPaperId=560267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635/24/coveroff/89975750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575023&TPaperId=56026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를 위한 경제학은 없다 - 부자들이 감추고 싶어 한 1% vs 99% 불평등의 진실</a><br/>스튜어트 랜슬리 지음, 조윤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2년 04월<br/></td></tr></table><br/>“이제 월스트리트 붕괴와 잇따른 대공황의 원인을 소득의 불균형 분배에서 찾는 견해들이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사실 1920년대는 많은 미국인들에게 저임금과 비정규직의 시대였다. 미국경제는 아주 작은 집단, 즉 부유층에게 크게 의존했다. 당시 상위 2만4000가구의 소득이 하위 600만명 소득의 세배였다. 고도한 소득 불평등은 경제혼란을 낳은 두가지 요인을 만들어냇다. 첫째 요인은 미국 경제의 수요가 산업과 농업에서 이루어진 생산성 증가를 지탱할 만큼 충분하지 못했다. 임금증가가 생산성의 비약적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자 생산성-임금격차가 큰폭으로 확대되엇다. 소득은 생산되는 소비재의 꾸준한 증가보다 한참 뒤떨어졌고 그 과정에서 이윤이 증가했다. 구조적 빈곤, 비정기적 고용, 저임금은 미국이 소비능력 없는 소비사회엿다는 것을 의미했다. 재고가 쌓였고 주문기록은 줄었으며 확신에는 금이 갔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o:p>&nbsp;</o:p>
연도를 2000년대로 바꾸고 구체적인 수치를 약간 고친다면 오늘날 미국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상위 1%의 재산이 1976년 19.9%에서 2007년 34.6%로 상승했다. 이는 대공황 이전 시기에 마지막으로 볼 수 있었던 재산 집중도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런 수치를 산출한 근거가 된 조사자료는 초갑부들의 보유재산규모를 실제보다 낮추어 잡았을 가능성이 크다. 재산 집중 현상은 두가지 요인에서 비롯되었다. 첫째 최상위층의 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면, 충하위층 소득근로자의 보수는 계속 하락했다.” 소위 말하는 양극화이다. 양극화는 전세계적인 현상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성인 2%가 전 세계 가계 재산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o:p></o:p>
<o:p>&nbsp;</o:p>
양극화는 “경제안정에 본질적으로 요구되는 균형을 흔들었다. 이런 변화로 야기된 경제혼란은 부와 고용창출을 위한 국가 경제의 토대를 서서히 잠식해 들어갔다. 이런 암적 성장은 결국 국가 경제를 파괴했고 국경선 너머로 파급되어 경제 회복력을 약화시키고 불안정에 대한 국제적 방어력을 무너뜨렸으며 경제 불균형과 더 큰 혼란 그리고 궁극적으로 기능 장래를 불러왔다. 임금인상이 지체되자 구매력이 초과 생산물을 감당하지 못하는 결과가 발생했다. 소비자 수욧가 계속 감소하면서 경제의 수레바퀴는 궁극적으로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히 임금 하락이 가장 심했던 영미에서는 개인 대출을 대폭 허용해주었고 이로써 서민들은 생활비 뿐 아니라 주택도 마련할 수 있엇다.” 그리고 그 빚잔치의 결과는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였다고 저자는 말한다<o:p></o:p>
<o:p>&nbsp;</o:p>
양극화에 의한 수요력의 감소는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을 증폭시켰다. 물론 양극화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한세대 동안 지속된 문제이다. 그러나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는 불안정성을 전혀 다른 차원으로 올려놓았다고 미셀 아글리에타는 말한다. <o:p></o:p>
<o:p>&nbsp;</o:p>
“1997년 말의 아시아 위기는 세계경제 전체에 치명타를 가했다.” 위기에 몰린 아시아 국가들에서 내수가 격감햇다. 태국부터 한국, 일본까지 “내수 감소로 질식상태에 빠진 아시아 기업들은 해외 판매가격의 대폭인하를 받아들였”고 “내수부진을 강력한 수출 증대로 상쇄했다.” 한국의 경우 “1997년의 위기 이전에 GDP의 35% 수준이었던 수출이 오늘날에는 60% 수준에 달한다. 생산활동의 증대는 평가할만하지만 소득증가는 상대적으로 미약햇다” (미셀 아글리에타/로랑 베레비 ‘세계 자본주의의 무질서’ 2007)영미권의 이데올로기적 드라이브에 의한 양극화가 일어나지 않았던 아시아에서 양극화가 진행된 원인이었다.<o:p></o:p>
<o:p>&nbsp;</o:p>
아시아국가들의 덤핑수출은 “세계에 디플레이션 충격을 전파했다.” 그 충격을 대부분 흡수한 나라는 미국이었다. 디플레이션 충격이 전파되면서 “기업들은 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엇다. 수익율이 현저하게 하락햇다.” (미셀 아글리에타/로랑 베레비) 아글리에타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디플레이션 충격에 따른 이윤율의 악화되었다고 말한다. “내수 부족은 필연적으로 세계수요를 압박하게 되었고 글로벌 경쟁을 격화시켰다. 위기로부터 타격을 받았던 일본과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 그리고 독일에서는 구조적 초과저축과 구조적 투자침체가 발생했고 이는 세계경제 전체에 반향을 일으켰다. 중국과 인도가 세계무역 무대에 등장하면서 구조적 초과 생산능력이 완성되었다.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시장지배력 상실이 지속되면서 달리 말해 고객들의 교섭력이 크게 증대되면서 중대한 결과가 초래되었다. 그것은 바로 고객들이 가격을 결정하게 되엇다는 것이다. 수요가 둔화되는 시기에는 가격이 정체되거나 심지어는 비용감소에 앞서 하락함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렇게 해서 디플레이션 환경의 구축에 필요한 첫번째 주춧돌이 놓이게 되었다.” (미셀 아글리에타/로랑 베레비)<o:p></o:p>
<o:p>&nbsp;</o:p>
위기 이전에 쓰여졌지만 아글리에타의 분석은 이번 금융위기의 구조적 원인을 제대로 지적하고 있다. 한 세대 이전, 즉 7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 역시 마찬가지 구조적 위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브레너는 말한다. “브레너는 전후에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빠른 경제성장을 이룩한 일본과 독일 같은 후발 선진국이 시장을 지배하던 미국과 경쟁하게 되면서 1970년대부터 장기침체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발국의 값싼 상품이 세계시장을 잠식하고 미국의 경쟁력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투자를 새로운 산업으로 적절히 이동하지 못하고 가격경쟁을 통해 일본과 독일을 따돌리려 했기 때문에 과잉생산과 과잉설비가 재생산되면서 이윤율의 장기적 하락을 초래해 장기불황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잉생산과 과잉설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이 환율조정을 통해 미국 제조업의 상대비용을 줄이려 했기 때문에 이윤율 하락이 일본과 도일로 확산되어 장기침체가 지속되었다고 브레너는 주장했다. 다시 말해 재정적자와 무역수지 적자로 고통받던 미국은 1985년 플라자 합의를 통해 약한 달러 정책을 유지함으로써 미국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지만 일본이나 독일은 이 합의로 인한 미국과의 환율조정으로 경쟁력이 약화되었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는 장기침체가 지속되엇다는 것이다.” (이강국/장시복)<o:p></o:p>
<o:p>&nbsp;</o:p>
영광의 30년이 왜 끝나고 신자유주의 시대가 왜 시작되었는가에 대한 브레너의 이론에 대해선 논쟁이 많다. 그 중의 하나는 뒤메닐, 레비(자본의 반격)의 것으로 경쟁격화로 이윤율저하 경향이 온 것이 아니라 생산성 저하 때문이었다고 반론한다. 이유야 어쨌건 70년대 이후 구조적 위기에 대한 대응은 두가지로 나타났다. 하나는 경영혁명으로 80-9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던 리엔지니어링, 구조조정 등이 그것이다. 당시 경영혁명의 타깃은 중간관리층으로 관리혁명이라고도 부른다. 생산현장이 아니라 관리부문의 효율을 높여 이윤율 저하경향을 상쇄하는 것으로 컴퓨터의 광범위하게 도입이 그 수단의 하나였다. 이윤율저하를 상쇄하는 방법은 이외에도 임금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0년대 이후 실질소득이 정체된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이윤율은 1980년대 초에 저점에 도달했고 그 이후로는 상승햇다.”(뒤메닐/ 레비) 그러나 축적, 즉 투자는 회복되지 않았다. “1990년대 후반 축적률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이윤율의 상승경향이 자본축적의 회복과 일치하지 않는다.” (뒤메닐/ 레비) 금융화 때문이다. <o:p></o:p>
<o:p>&nbsp;</o:p>
금융화는 이윤율 저하경향으로 촉발된 구조적 위기에 대한 대응이었다. “위기의 첫 십년 동안 지배계급의 수익은 크게 감소했다. 이윤이 감소했고 배당형태로 주주에게 지불되는 몫고 감소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은 보유된 채권의 가치를 감소시켰다.” (뒤메닐/ 레비) ‘1979년의 쿠테타’는 그에 대한 대응이었다. “인플레이션이 금융수입과 자산을 갉아먹었으므로 이러한 손해를 멈출 필요가 있었다.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졋던 당시에는 누가 어떤 손해와 이득을 보더라도 인플레이션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였다.” 그러나 “축적률은 금리인상 훨씬 이전부터 하락했고 그것은 이윤율의 하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금리상승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이자를 지불한 이후의 이윤율을 낮게 유지시켰기 때문이다. 임금이 이윤율에 미치는 압박은 완화되엇지만 동시에 고금리정책의 지속은 위기의 악영향을 1990년대까지 지속시켰다.” (뒤메닐/ 레비)<o:p></o:p>
<o:p>&nbsp;</o:p>
고금리기조로의 전환을 1979년 쿠테타라 부르는 이유는 그것이 금융 헤게모니의 회복이었기 때문이다. 전후 미국과 유럽에선 의도적으로 금리가 억제되었다. 금융으로 분배되는 몫을 줄여 산업자본과 노동자에게 돌아가는 몫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1979년 이후 분배의 비율은 역전되엇다. “전체적으로 신자유주의 시대는 자본수익성이 높은 시기였지만 그것은 기업의 이윤율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대부자와 주식소유자의 관점에서 볼 때 수익성이 높았덕 것이다. 기업들은 자본소유자에게 이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와 배당을 지불해야 했기 때문에 이 시기는 기업들에게는 비용이 많이 드는 금융의 시대엿다. 1970년대의 이윤율 하락은 우선 인플레이션의 상승으로 이어졋다. 실질금리가 낮아지고 심지어 마이너스로 되자 부가 대부자로부터 비금융기업으로 이전했고 이자로 지불된 만큼의 금액이 그대로 비금융기업으로 되돌아왔다. 배당은 가장 낮은 수준이엇다. 1980년대에는 상황이 반전되엇다. 금융은 자신들의 수입과 투자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이에게 미치는 비용이 얼마이든 간에 인플레이션을 막고 이윤에 대한 주주의 권리를 회복하기로 결정햇다. 따라서 축적률은 하락했고 위기와 실업이 심화되엇다.” (뒤메닐/레비)<o:p></o:p>
<o:p>&nbsp;</o:p>
금융 헤게모니의 회복, 즉 신자유주의 이후 “임금과 이윤 사이의 소득 분배에 영향을 주는 임금의 단체교섭은 사실상 사라졌다. 주주의 영향력이 주주를 위한 가치창조, 즉 주주가치라는 지배원리에 따라 제도화함으로써 부가가치의 분배에서 주주들이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엇다. 주주가치가 기업 경영 규범으로서 독점적인 지위를 갖게 됨에 따라 기업은 오로지 주식시장의 전횡 하에 놓이게 되었다. 주주가치는 금융과 경제 간의 연관을 가장 긴밀하게 만드는 제도이다. 이러한 주주가치로 인해 노동생산성 증가율과 단절되어버린 임금상승률은 현저하게 하락했고 소득분배의 불평등도 확대되었다. 한편으로는 주주들의 대단히 높은 수익률 요구와 다른 한편으로는 임금소득의 미약한 증가로 저축/투자 균형이 깨졌다. 기업들은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도 투자에는 대단히 인색해졌다. 가계들이 차입을 많이 하는 나라에서는 가계들만이 수요를 지탱하는 유일한 버팀목이 된 반면, 가계차입의 유인이 결여된 나라에서는 가계들이 빈약한 경제성장의 희생양이 되었다.” (미셀 아글리에타/로랑 베레비)<o:p></o:p>
<o:p>&nbsp;</o:p>
잭 웰치가 말했듯이 주주가치가 규율을 도입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주장은 헛소리일 뿐이었다. 주주가치는 파이를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파이를 어떻게 나누는가의 문제엿다. “주주가치는 이윤극대화와 일치하지 않는다.” 주주가치는 “이윤이 어떻게 배분되는가 라는 정치적 성격을 띠는 목표들에” 관한 것이다. “주주권력은 학문적으로 아첨하여 말한다면 ‘현금흐름(cash flow) 토해내기’를 강요한다.” 주주가치는 이윤의 극대화가 아니라 “배당의 극대화를 강제한다.” 배당의 극대화의 다른 말은 주가의 극대화이다. 주주가치를 강요하는 금융은 “주가 극대화를 위해 채무 레버리지의 증가, 자사주 매입, 경영진에게 스톡옵션 등 과도한 인센티브의 제공 및 기업인수합변 거래의 공표 등과 같은 금융조작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러한 금융조작은 예외없이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는 어떤 연관도 없으며 오히려 이윤이 생산적 투자에 사용되지 못하게 만든다. 이렇게 본다면 주주 권력은 단순히 현 주주들의 지배적인 영향력만을 의미ㅗ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주식시장을 매개로 모든 잠재적인 주주들 전체에 대한 기업의 종속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적대적 주식공개매수가 주주 주권의 관점에서 볼 때 선(善)이 되는 이유는 그것이 주주가치 극대화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이윤을 사용하는 현 경영자들에게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된 노림 대상이 되는 기업은 경영상태가 나쁜 기업이 아니라 경영상태가 좋아서 주가의 전횡에 복종하지 않는 기업이다.” (미셀 아글리에타/로랑 베레비)<o:p></o:p>
<o:p>&nbsp;</o:p>
주주권력, 또는 금융 헤게모니의 확립은 정치적 사건으로만 가능하다. 기업 지배구조에서 주주를 제외한 다른 stakeholder 노조, 기술관료층의 견제가 사라졌을 때만 주주가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자율이 급격하게 인상되엇던 1980년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햇다. 자본비용의 상승은 전반적인 비용축소를 위해 노동비용응ㄹ 낮추려고 애쓰던 기업들로 하여금 급격한 구조조정을 시행하도록 유도했다. 기업의 수많은 기능들이 외주로 빠져나갓다., IT 신기술이 널리 사용되면서 기업조직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ㅜ두터운 기술관료적 구조를 가진 피라미드형 위계구조는 네트워크형 구조로 바뀌었다. 이러한 구조볂퐌으로 기업의 경영 엘리트 특히 금융 엘리트의 권한이 강화되엇다.” (미셀 아글리에타/로랑 베레비)<o:p></o:p>
<o:p>&nbsp;</o:p>
“주주가치는 기업 지배구조에서 세력관계를 역전시킴으로써 리스크의 분담도 연전시켯다. 이윤은 경기변동에 따라 변동하는 소득으로 방치되는 반면에 주주의 소득은 보호ㅗ받는다. 리스크는 생산성과 임금의 연동고나계의 단절, 실업 및 고용불안정을 통해 임노동자들에게 전가되엇다. 따라서 거시경제적 일관성의 문제가 제기된다. 안정적이고 높은 ㅅ구준의 이윤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역동적이 수요가 존재해야 한다.” 세계화는 그 수요를 보장하기 위한 대책이었다. “세계화는 선진국들이 1990년대 초에 만들어진 ‘워싱턴 컨센서스’의 원리에 따라 자신들의 경제 운용방식, 기술과 자본을 신흥국들에 이식하는 일방적인 과정으로 이해되엇다. 그 반대급부로 선진국들은 신흥국들에서의 활발한 내수 증가 덕분에 시장을 확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시아 위기로 그 논리는 철저하게 깨졌다. 이제 신흥국들은 수요처가 아니라 공급처가 되어 “그들의 초과생산능력을 선진국들로 지속적으로 쏟아내고 이에 따라 선진국들에서도 초과 생산능력이 유발되어 공산품가격이 하락 압박을 받았다. 수요가 미약한 증가세를 보이는 임금소득으로부터 나올 것으로 기대할 수도 없다. 주주와 경영 엘리트의 소득으로부터 이러한 수요를 기대할 수는 있겠으나 이들의 소득 총량은 총수요의 빠른 증가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 이러한 딜데라에 대한 대답은 금융 세계화의 또 다른 측면인 강력한 신용 확장력에서 찾을 수 있다. 현대 자본주의는 주주가치의 요구를 실현시켜줄 수 있는 수요를 가계신용에서 찾았다. 이 과정은 미국에서 절정에 달했다.” (미셀 아글리에타/로랑 베레비) 그리고 그 결과가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였다.<o:p></o:p>
<o:p>&nbsp;</o:p>
그러나 저자는 금융위기의 원인은 그보다 더 복잡하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대공황의 경우 “경기하강은 충분히 완만했다. 적절한 통화조치가 있었다면 하강 추세를 완화할 수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공황을 재앙으로 만든 것은 불평등의 두번째 요인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바로 투기붐이엇다. 임금상승이 생산성 증가보다 둔화되는 동안 부자들은 더 많은 재산을 모았다. 갑부들의 재산이 풍선처럼 부툴어 오르자 묻지마 투기 열풍이 불었다. 돈이 자산으로 쏟아져 들어갔는데 처음에는 부동산 다음은 주식이엇다. 이 고전적인 투기 거품은 낮은 금리, 대출기준의 완화, 은행에 대한 허술한 감독에 의해 부추겨졌다. 케인즈 역시 소득격차의 확대를 1920년대 금융불안의 중요원인으로 보았다. 그는 저소특층이 부자들보다 소득의 더 많은 부분을 소비하는 반면(부자들은 한계소비성향이 낮다) 부자들은 투기성향이 높기 때문에 과도한 소득불평등은 금융불안과 경제 붕괴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했다. 서로 다른 소득 집단 간의 소비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소득의 상위층 집중이 심화되면 전체적인 수요수준이 저하된다. 수요 감소 문제에 대한 케인즈의 해법은 투자를 유지하고 ‘소득을 재분배하여’ 소비성향을 높이는 것이다. ‘그러면 일정한 고용률을 유지하는데 더 적은 규모의 투자가 요구될 것이다.’ 경제의 동력이 소수의 경제력에 과도하게 의존한 탓에 1929년의 경우와 같은 갑작스런 충격은 그 뒤의 소비, 저축, 투자 수준에 비정상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 부자들이 발을 빼 주식을 처분하고 투자를 중단하자 경제의 소득창출력은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o:p></o:p>
<o:p>&nbsp;</o:p>
역사는 놀랍도록 반복되었다. “2008년에서 2009년 전 10년간은 많은 점에서 1920년대를 놀라울 만큼 닮았다. 두 기간 모두 상위층의 소득 집중도가 상당히 높았다.” 불균형이 낳은 과잉자금은 “ 또다른 불균형을 낳았다. 고삐 풀린 글로벌 자금의 물결이 신속한 수익을 찾아 세계를 들쑤시고 다녔으며 대부분은 결국 런던과 뉴욕으로 흘러갓다. 정처없이 세계를 또도는 핫머니 가운데 부와 고용을 창출하는 지속적인 투자처로 들어가는 돈은 거의 없었다ㅓ. 돈은 헤지펀드, 사모펀드, 기업인수, 원자재(역자는 상품으로 번역하나 commodity의 역어론 원자재가 더 적합하다), 부동산으로 몰렸다. 이로 인해 자산가격과 기업가치가 크게 솟구쳤다. 이제 거래와 기업구조조정은 새로운 부를 창조하는 과정이 아니라 기존의 부를 이전하는 매우 복잡한 메커니즘이 되엇다.”<o:p></o:p>
<o:p>&nbsp;</o:p>
신자유주의가 부의 창조가 아니라 분배를 위한 파괴일 뿐이엇다는 예가 주주가치이다. “주주가치 추구가 실패의 긴 자취를 남겼다. 미국의 경우 엔론 파산의 원인을 거꾸로 추적해 보면 ‘실적’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밖에 모르는 기업문화를 발견하게 된다.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은 과도한 중역의 보수가 매우 큰 원인 중 하나다. 영국은 신속한 수익 창출에 대한 집착이 투자 부족과 국가 경쟁력 약화의 원인이 되었다. 다른 경쟁국과 비교했을 때 영국은 배당금과 중역의 보수가 자본투자보다 훨씬 우선시되엇는데 이런 관행은 중장기적으로 주주나 회사에 이익이 되기 힘들다. 왜곡된 우선 순위 탓에 기업 중역들ㅊ은 미래보다는 주주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데 집중했고 그 같은 상황은 영국의 장기적 산업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o:p></o:p>
<o:p>&nbsp;</o:p>
예를 들어 주주가치를 외치는 “시티가 얼마나 큰 폐해를 끼치는가는 보다폰의 경우에서 잘 드러난다. 보다폰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이동통신망을 운영하는 이동통신 사업자로 어느 면으로보든 매우 성공적인 회사였다. 1990년대 말 보다폰이 공격적인 팽창주의 전략을 취한 것은 시티의 압력 때문이었다. 보다폰은 만네스만 매입을 포함하여 전 세계에서 기업인수 전략을 실행에 옮기는데 2,000억 파운드를 쏟았다. 그럼에도 보다폰은 2000년에 이르러 시장 가치가 850억 파운드로 곤두박질 쳤다. 2010년 보다폰의 가치가 원래보다 엄청나게 줄어들자 시티는 새로운 요구를 했다. 사업철수라는 반대전략을 취하라는 요구였는데 사업부문을 미국, 프랑스, 폴란드에 팔아버리라는 얘기였다. 그 모두가 단기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보다폰의 전 경영진은 기업인수로 엄청난 보수를 받았는데 이제 와서 세계 최고의 기업을 쪼개겠다는 것은 장기적인 사업 측면에서 말이 안되는 일었다.”<o:p></o:p>
<o:p>&nbsp;</o:p>
칼라일의 제일은행 인수로 우리에게도 익숙해진 사모펀드는 금융화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곳이다. “1990년대 사모펀드는 (영국) 민간 부분 노둥인구의 /120을 고용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수치가 1/5이다. 이러한 규모 확장은 지난 20년간 폭발저긍로 증가한 과잉자금으로 가능했다.” 그러나 사모펀드의 규모확장은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 제일은행이나 외환은행을 외국 사모펀드에 팔면서 기대한 것은 선진 경영기법의 도입이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던 것과 같은 이유이다. 사모펀드에 마법은 없다. 어디까지나 최대한 단기간에 최대의 이익을 내는 것이 목적인 사모펀드에겐 기업은 돈덩어리일 뿐이다. “사모펀드는 무엇보다 기존의 회사자산을 팔고 비용을 줄이며 납품업체를 짜내고 다시 자금을 끌어들여 가능한 한 많은 현금을 뽑아낸 다음 회사를 다시 팔아 치우는 방법을 누렸다. 수익실현과정은 보통 재무, 경영 구조조정에 필요한 2-4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인수된 회사는 본질적으로 현금인출기 취급을 받았다. 여기서 빼낸 돈으로 먼저 (회사를 인수하는데 동원한) 부채를 청산하고 거래에 자금을 댄 자들에게 보상을 해주었다. 그 같은 행동이 기업이나 직원 혹은 지역 노동자들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안중에도 없었다.” <o:p></o:p>
<o:p>&nbsp;</o:p>
영국에서 3번째로 큰 백화점 “데븐햄스 체인을 인수한 컨소시엄은 최고경영진을 새로 배치하여 3년간 개인기업(비공개기업)으로 운영했다. 컨소시엄은 백화점의 자산을 매각하여 채무를 변제했는데 매장을 다시 임대하느라 임대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컨소시엄은 또한 다시 몇차례 대출을 받아 상당한 현금을 뽑아냈다. 재무적 구조조정 결과 그룹은 20억 파운드의 부채를 떠안았다. 백화점은 주된 자산을 잃는 동시에 거액을 저당 잡혀야 했다. ‘자산 수탈(단기 현금흐름을 위한 자산 매각)’은 인수 때 발생한 채무를 변제하는 통상적인 방법이다. 이사회는 이렇게 생긴 빚 때문에 백화점의 개보수를 위한 자본 지출을 큰 폭으로 삭감해야 했다. 이러한 자본 지출 감소는 ‘사보펀드 효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데븐햄스가 2006년 다시 주식시장에 나왔을 때 195펜스의 주가로 거래되었다. 2011년 초 주가는 60펜스로 떨어져 주주가치의 엄청난 손실이 야기되었다 데븐햄스가 비틀거리고 주주들이 큰 손실을 회사를 사들인 그룹은 30개월동안원래 투자액의 세배를 벌여들였다. 자금 재대출, 비용삭감, 자본지출 삭감, 부동산 매각 그리고 2006년 회사의 2/3를 팔아서 번 수익으로 가능햇다.”<o:p></o:p>
<o:p>&nbsp;</o:p>
“1930년대 대공황이 발생하기 전에도 비슷한 파괴 메커니즘이 작동햇다. 1920년대 후반 특히 미국에서는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고 이윤이 증가하고 상류층 재산이 크게 불어났다. 곧이어 200ㄴ년대 처럼 엄청난 투기 자금이 부동산과 주식 시장으로 몰려들고 부채 수준은 크게 증가햇다. 소수에게만 이익이 되는 지속불가능한 경제모델은 이렇게 세계경제 붕괴의 조건만 조성했을 뿐이다. 그뒤 세계는 1929년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었고 이를 토대로 1930년 중반부터 반세기 가까이 부의 고도한 집중을 꾸준히 억제햇다. 그러나 지금의 세계는 1929년의 붕괴를 조성한 조건이 다시 형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위기에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했다. 세계의 초갑부들은 금융위기 초기에 잃은 재산을 단기간에 되찾았다. 2011년 초 그들의 재산은 2008년 기록했던 최저점에서 원래 수준으로 돌아왔다. 대서양 양쪽의 은행가, 금융가,. 기업의 중역은 계속되는 경제혼란의 영량을 받지 않았다. 금융위기가 절정을 이룬 2009년 월스트리트의 평균 보너스는 사상 최고액에 근접했다. 포브스는 2010년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가가 1,210명이라고 발표햇다. 이는 2007년보다 28% 증가한 기록적인 숫자였다. 이들의 재산을 모두 합할 경우 2007년 3조 5,000억 달러에서 2010년 4조 5,000억 달라로 증가했다. 1,000명이 약간 넘는 개인들이 미국 경제 생산의 1/3에 해당하는 자산을 갖고 있는 것이다.”<o:p></o:p>
<o:p>&nbsp;</o:p>
교훈을 얻지 못한 이유는 대공황 직후와 달리 금융 과두체제가 무너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돈이 없었다면 오바마는 선거에서 패했을 것이다. 금융계는 오바마가 대선에서 승리하자 그가 다른 전직 대통령처럼 그 대가로 그들의 이익에 봉사할 것임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금융과두세력’의 지배는 위기를 만들어낸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나아가 더 놀라운 사실은 이제 그들의 영향력을 행사하여 신속하게 요구되는 개혁들을 막고 잇다는 것이다. 예전과 다를게 없었다. 생산의 분뱋를 볼 때 여전히 이윤에 많은 몫이 돌아갔고 임슴-생산성 격차는 계속 확대되는 경향을 띠었다. UBS의 ‘수익성 황금시대’는 끝나지 않고 위기를 넘어서까지 계속되었다. 월스트리트 은행들은 2009년 550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여 사상최고수준에 도달햇고 200억달러가 넘는 보너스를 지금했다. 영미경제는 지금 일자리를 만들어줄 투자 붐이 아니라 또 다른 파괴적 투기 활동의 파도에 휩쓸려 가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투기활동은 또다시 자산 거품을 일으키고 그 과정에서 이 두 나라의 경제는 점점 더 절벽으로 다가갈 것이다.”<o:p></o:p>
<o:p>&nbsp;</o:p>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635/24/cover150/8997575023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575023</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세계화는 지금 - [월드 3.0 - 무엇이 세계 인류 공존을 방해하는가?]</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598897</link><pubDate>Wed, 02 May 2012 12: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5988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819034&TPaperId=5598897"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606/3/coveroff/89968190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819034&TPaperId=55988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월드 3.0 - 무엇이 세계 인류 공존을 방해하는가?</a><br/>판카즈 게마와트 지음, 김홍래.이영래 옮김 / 지식트리(조선북스) / 2012년 03월<br/></td></tr></table><br/>지난 한 세대 동안 (한국은 아니지만) 세계를 규정했던 단어를 들라면 세계화 이외에는 마땅한 것이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세계화는 세계를 정의하는 단어로 남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의미와 무게는 과거처럼은 아닐 것이다. 그 단어의 내용을 정의했던 미국의 헤게모니와 함께 세계화 역시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o:p>&nbsp;</o:p>
이책이 말하려는 것은 이 시점에서 세계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2008년의 엄청난 불황으로 많은 사람들은 시장과 세계화에 대한 믿음을 재고해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생각은 위기 이전의 틀에서 그리 벗어나지 못했다. 여전히 들리는 것은 예전에 들어본 노래들이다. 세계화의 “열혈 지지자들은 현재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규제가 철폐된 시장에 대한 비전을 버리지 않았다. 잠깐 동안의 공황 상태가 지난 후 시카고 대학에 있는 밀턴 프리드먼 신봉자 대부분이 비슷한 결론에 도달했다. 그들의 견해에 따르면 문제는 시장의 간섭에 충분히 자유롭지 못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우리는 계속해서 자유 시장이라는 밭을 잘 갈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o:p></o:p>
<o:p>&nbsp;</o:p>
그러나 “이미 시장의 마법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은 시장의 실패가 별 일 아니라는 식으로 설득할&nbsp;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한 유명 저널리스트가 2010녀ㅛㄴ 다보스 포럼의 분위기를 어떻게 묘사했는지 생각해보라. ‘정치, 경제 지도자들이 여기에 모였다. 2008년의 붕괴에서 자유시장이 실패했으며 새로운 체제는 규제와 개입이 좀더 강화된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점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o:p></o:p>
<o:p>&nbsp;</o:p>
문제는 그 ‘좀 더’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까이다. 이에 대해선 어떤 합의도 존재하지 않는다. 미래를 그리기 위해 저자는 실제 세계화가 어떤 모습이었는가를 생각해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말한다. <o:p></o:p>
<o:p>&nbsp;</o:p>
“나 역시 과거에는 세계화와 규제 철폐를 연계시키고 이 두 가지를 연속체의 한쪽 끝에 위치시켰으며 그 반대편 끝에는 규제와 강력한 국경을 놓았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는 저자의 생각을 바꿔놓았다. 세계화의 실상은 실제 그 연속체의 끝 어딘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연속체의 중간에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세계는 평평하다고 하지만 실제 세계는 국겅과 거리에 다라 울퉁불퉁하다. 그리고 평평하지 않은 세계가 현실적이며 바람직한 세계화의 모습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o:p></o:p>
<o:p>&nbsp;</o:p>
저자는 얼마전의 식량위기를 예로 든다. “2007년 초에서 2008년 중반 사이 공황 매수 덕분에 국제 쌀 가격은 세 배로 폭등했다. 10여 개 이상의 쌀 수입국에서 폭동이 일어났고 아이티의 경우에는 정부가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자유시장과 자유가격을 설교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굶을 수 잇는 자유를 주는 꼴이기 때문이다. 대신 정부가 개입해서 국내 쌀 가격을 관리해야 한다. 국제적으로 교역되는 쌀 생산량은 전체의 5%에 불과하다. 이런 쌀 시장의 깊이를 깊게 만들면 널뛰는 가격변동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쌀은 실패하기도 쉽지만 시장이 국가 간 통합 강화를 통해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명확하게 보여준다.” 통합과 규제는 양자택일이 아니란 말이다. 통합과 규제가 함께 있는 것이 세계화된 시장의 현실이며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그런 세계화의 모습을 월드 3.0이라 부른다. 저자는 ‘세계는 평평하다’는 프리드먼(저자는 이것을 월드 2.0이라 부른다.)과는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 <o:p></o:p>
<o:p>&nbsp;</o:p>
‘오늘날 세계의 진짜 상태는 반(半)세계화 상태이다. 여기에서의 ‘반’이란 50%가 아닌 부분적임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를 말하는 것일까? 10에서 25%라고 해두자. 이 수치는 월드 2.0이 예상하는 완전한 세계와와 큰 격차가 있다. 물론 세계화 지지자들도 완전한 세계화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의 세계가 평쳥하지 않다면 내일은 그렇게 될 것이다.” 파월 전 국무장관의 말처럼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이란 말이다. 그러나 저자는 과연 그것이 가능한지 아니 바람직한지 의문이다. <o:p></o:p>
<o:p>&nbsp;</o:p>
저자는 우선 여러가지 통계를 검토하면서 세계화가 과장되었다고 말한다. 국경을 넘는 우편과 전화는 각각 1%와 2%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전화와 우편물은 국경을 넘지 않는다. 인터넷도 국경을 넘는 것은 17-18%에 불과하다. 미국 뉴스 보도의 10%만이 국내와 관련없는 것이다. 무역은 이보다는 높지만 (GDP 비중) 29% (2008년)에 달했지만 부가가치 기준으로 수정해보면 “세계에서 생산되는 가치 전체(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그친다.” 국경을 넘기 쉬운 돈 역시 마찬가지이다. “세계 총고정투자의 약 90%는 국내 투자”이며 “벤처 캐피탈의 15에서 20%만이 본국 밖에서 이용된다. 또한 주식시장에서 외국투자자들이 소유한 부분은 20%에 불과하다. 국경을 넘는 은행 예금과 국가 채무의 소유는 각각 25%와 35%에 가깝다. 이것은 위기 이전의 자료이긴 하지만 세계적으로 금융의 열기가 한창일 때조차 자본의 국제적 이동성은 생각보다 활발하지 않았다. 모든 유형의 시장에서 나타나는 실제 국제화의 수준이 월드 2.0이 상정하는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o:p></o:p>
<o:p>&nbsp;</o:p>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터무니없는 차이이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가? 저자는 국경, 차이, 거리를 말한다. <o:p></o:p>
<o:p>&nbsp;</o:p>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은 경비가 없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이다. 그 국경을 가로지르는 교역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쌍무무역관계로 아직 미국과 중국 사이의 관계보다 그 규모가 더 크다.”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 간에 FTA가 조인된 해인) 1988년 “당시 캐나다 내의 여러 주 사이의 상품교역강도는 미국과의 교역강도보다 22배 높았다.(자국편향배수)” FTA 이후 1990년대 중반에 그 수치는 12에 머물렀고 현재는 5에서 10사이로 추정된다. 수출비중이 높고 경제통합이 높은 EU회원국인 독일의 경우를 보자. “2002년 독일 연방의 주들 사이에서 이루어진 교역이 다른 EU 국가들과의 교역보다 4-6배 많았다.” 세계시장과의 통합정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스페인의 경우 그 차이는 더 심하다. 옆 나라인 포르투갈과는 12, 일본과는 150에 이른다.<o:p></o:p>
<o:p>&nbsp;</o:p>
이런 차이는 국경의 위력이다. 저자는 캐나다의 젤리빈 업체가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거치는 절차를 예로 든다. “라벨링을 예로 들자. 캐나다에서는 영양 성분을 표시할 때 숫자와 측정 단위 사이를 한 칸 띤 ‘5 mg’처럼 한다. 그렇지만 ‘5mg’처럼 여백 없이 표기해야 가농의 젤리빈은 미국으로 들어갈 수 있다. 마찬가지로 두 나라는 1일 영양소 기준치도 다르게 계산한다. 예를 들어 미국 소비자를 위한 젤리빈 포장은 그 제품이 미국인 1일 철분 섭취 규정량의 몇 %를 제공하는지 발혀야 하며 그 비율조차 캐나다와 약간 다르다.” 이런 사소하지만 중요한 요식행위의 예는 끝도 없다. 게다가 행정적 장벽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다. 거리, 환율 등 장벽은 많고도 많다. <o:p></o:p>
<o:p>&nbsp;</o:p>
저자는 이런 차이를 거리의 법칙이라 정리한다. 국경으로 만들어진 차이는 문화와 언어의 거리에 의해 증폭된다(“공통의 언어를 사용하는 두 나라의 경우 그런 관련성이 없는 유사한 국가쌍보다 평균요역량이 42% 많다.” 예를 들어 “미국 외 단 한나라에서 영업을 하는 모든 미국 기업을 보면 그 나라가 캐나다인 경우가 60% 10%는 영국이다.”). 그리고 “두 지역간의 지리적 거리가 1% 증가하는 경우 교역은 1% 감소한다. 문화적 거리, 행정적 거리, 지리적 거리, 경제적 거리의 4가지를 CAGE 체계란 모델로 저자는 정리한다. <o:p></o:p>
<o:p>&nbsp;</o:p>
“월드 3.0은 거의 모든 흐름이 거리에 따라 하락하며 여러 종류의 경계에서 불연속적으로 감소한다고 본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세계는 평평하지 않다. 여전히 사람들은 국경 안에서 살아가고 시장도 국경 안에서 돌아간다. 세계화란 국경이란 세포막 사이의 흐름일 뿐이다. <o:p></o:p>
<o:p>&nbsp;</o:p>
그러므로 저자는 세계화 비판론자들이 말하는 문제들이 과장되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세계시장으로의 통합은 글로벌 독점을 낳을 것이라 말한다. 그러나 실상은 독점보다는 경쟁의 격화를 보여준다. 세계화의 정도가 높고 규모의 경제가 지배하는 자동차업계에선 예전부터 손으로 꼽을 정도의 업체만 살아남을 것이라 예견되어 왔다. 그러나 실상은 “국가 간 통합은 전반적으로 자동차 산업의 경쟁을 감소시키기보다는 오히려 심화시켰다.” 업계의 예측과는 달리 “정상에 있는 기업들의 업계 생산량 점유율은 1970년 이래 감소하고 있다.” 그리고 그 점유율 감소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2010년에는 자동차 업계의 6대 기업이 세계 자동차 생산의 50%를 차지했다. 1970년대에는 5개 기업이, 1950년대에는 2개 기업이 1920년대에는 한 개의 기업인 포드가 세계 자동차 생산의 대부분을 책입졌다. 집중의 연대기로는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o:p></o:p>
<o:p>&nbsp;</o:p>
자동차산업보다 세계화 정도가 낮은 다른 업계에서도 집중보다는 경쟁의 심화란 양상은 마찬가지이다. 저자는 그 원인을 근본적으로 시장은 지역적이기 때문이라 말한다. 저자의 용어로 하자면 거리의 법칙, 또는 CAGE 시스템이 시장을 지배하기 때문에 세계가 평평하지 않기 때문읻.<o:p></o:p>
<o:p>&nbsp;</o:p>
그렇다면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는 어떻게 볼 것인가? 이번 위기는 시장의 통합이 시스템 리스크를 높였기 때문이다. 전염은 분명 일어난다. 그러나 이 역시 거리의 법칙이 작용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스가 국가 재정을 둘러싼 전면적 위기에 들어갔을 때 그것은 전 세계적인 문제라기보다 유로존의 문제였다 테킬라 효과로 불렸던 멕시코의 1994년 금융위기는 브라질을 비롯한 주변 국가에 확산되었고 1997년의 아시아 금융위기는 태국에서 시작해 인도네시아 이후에는 아시아 대부분에 확산되었고 마침내는 1998년 러시아에 타격을 입혔다.” 이번 금융위기의 위력은 미국이란 금융허브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 조차도 아시아권에는 그다지 영향을 주지 못했고 뉴욕과 긴밀하게 연결된 대서양권에 전염은 집중되엇다. “전염 중에는 피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거리에 영향을 받고 장기적인 추세로 보면 통합은 꼭 거시경제적 불안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있다. 이러한 재앙의 탓을 모두 자본 흐름에만 돌려서는 안된다. 대부분의 금융위기는 높은 외채 비율, 환율 신축성의 부족, 국내 금융시장 결함 등의 원인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금융 세계화 그 자체가 지난 30여년 동안 세계가 빈번하게 겪은 금융위기의 원인이라는 증거는 없다.” <o:p></o:p>
<o:p>&nbsp;</o:p>
금융 세계화 자체가 잘못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즉 규제가 문제란 말이다. “국제 자본 흐름 개방에는 장점과 단점이 뒤섞여 있다. 국가가 자본 시장을 개방하더라도 선호하는 흐름(외국인 직접투자, 주식)과 선호도가 떨어지는 흐름(부채)이 잏고 여기에 따라 극적인 변동을 관리하기 위한 정책 유연성을 보유할 수있다. 자본이 시장 경제에서 공기와 같은 존재라면 그 공급을 전적으로 금융시장의 손에 맡길 수는 없다.”<o:p></o:p>
<o:p>&nbsp;</o:p>
이런 문제보다 더 심각한 문제제기는 정치적이다. 대니 로드릭은 이 문제를 세계경제의 정치적 트릴레마라 요약한다. “우리에게는 세가지 대안이 있다. 첫째 이따금 세계경제로 비롯되는 경제적 사회적 충격을 무시하고 국제거래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제한하는 것이 있다. 둘째, 국내에 민주적 정통성이 확립되기를 기대하며 세계화를 제한하는 것이 있다. 셋째 국가주권을 희생하면서 세계화된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것이 잇다. 이 세가지 대안은 세계경제의 정치적 트릴레마를 정확하게 반영한다. 즉 우리는 하이퍼글로벌라이제션, 민주주의, 민족자결권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없다. 잘해야 두가지를 잡을 수 있을 뿐이다. 하이퍼글로벌라이제이션과 민주주의를 잡으려면 민족국가를 포기해야 한다. 민족국가를 유지하면서 하이퍼글로벌라이제션을 추구하려면 민주주의를 잊어야 한다. 민족국가에 민주주의를 결합하고 싶다면 깊은 세계화에는 이별을 고해야 한다. 세가지 대안이 이렇게 가혹할 정도로 서로 상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령 세계경제가 완전히 세계화되었다고 가정해보자. 모든 거래비용이 사라지고 국경은 상품, 서비스, 자본의 교환에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민족국가가 이런 세상을 버텨낼 수 있을까? 민족국가들은 경제적 세계화와 상인 및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데만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국내규제와 조세정책은 국제표준에 일치시키고 가능한한 세계경제통합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구조화될 것이다. 정부가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서비스는 국제시장의 원활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게임의 규칙이 세계경제의 요구에 휘둘리면 국가경제에 관한 정책결정은 제한될 수 밖에 없다. 나는 민주주의와 민족자결권이 하이퍼글로벌라이제션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는 자신의 사회적 합의를 보호할 권리가 있고 이러한 권리가 글로벌 경제의 요구와 충돌할 때 물러서야 할 것은 후자다.” (대니 로드릭)<o:p></o:p>
<o:p>&nbsp;</o:p>
저자는 이 의견에 의문을 던진다. 논리 자체는 맞다. 그러나 하이퍼글로벌라이제이션이 가능한가 의문이기 때문이다. “월드 3.0 그리고 현재 수준의 통합을 고려할 때 국경 뒤에 피난처를 마련하는 것이 전적으로 가능하다. 실제로 만약 1930년대의 과잉반응이 시장자본주의의 대규모 실패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어떤 지침을 얻을 수 잇다면 현재의 가장 큰 위험은 이런 종류의 대피 수단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런 배경과 외적 통합이 내적 규제를 배제하기보다는 오히려 대체한다는 사례를 볼 때 단순히 둘 사이의 긴장에만 집중하는 것은 역효과를 낳을 뿐이다. 현실이 부분적으로 세계화되어 있다는 사실은 규제 ‘그리고’ 토합을 위한 거대한 영역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즉 로드익은 정책 트릴레마는 틀리지 않앗다. 다만 거의 모든 측면에서 현실과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o:p></o:p>
<o:p>&nbsp;</o:p>
저자는 구체적인 증거로 race to the bottom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든다. “선진국에서 정부의 사회복지 지출은 저가경쟁으로 지장을 받을 것이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OECD 국가들의 전체 사회복지지출은 평균 1980년의 GDP 16%에서 2005년에는 21%로 증가했다. 심지어 미국정부를 상대로 로비에 지출된 공식적인 비용은 1999년에서 2009년 사이에 150%나 증가했다. 정치가들이 정책에 아무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면 이런 현상은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Powerless State는 신화일 뿐이다 <o:p></o:p>
<o:p>&nbsp;</o:p>
“월드 1.0(베스트팔렌 시스템을 말한다)과 2.0의 시각에 초점을 맞추고 통합과 규제의 문제를 바라보면, 둘 사이의 영역 싸움으로 뭉뚱그려지기 쉽다 따라서 월드 3.0으,ㄴ 필수적인 수성요소가 된다. 위기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나 역시 세계화와 규제 완화를, 국경의 높은 장벽과 그 내부의 규제를 연관시키는 경향이 있었다. Skdmnl 경우 2007년 식량 위기로 인해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지만 국경 간의 통합에 유리한 증거가 더욱 뚜렷해졌던 상황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나에게 이 경우는 진정 두 가지 독특한 선택의 차원, 즉 통합과 규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가 아니라 그들 모두를 고려해야만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o:p></o:p>
<o:p>&nbsp;</o:p>
<o:p>&nbsp;</o:p>
평점 4.5<o:p></o:p>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606/3/cover150/8996819034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819034</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진화의 마리오네트 - [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 - 번영과 탐욕의 두 얼굴, 자본주의는 어떻게 진화하는가]</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577343</link><pubDate>Fri, 20 Apr 2012 13: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5773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8602963&TPaperId=5577343"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118/43/coveroff/89286029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8602963&TPaperId=55773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 - 번영과 탐욕의 두 얼굴, 자본주의는 어떻게 진화하는가</a><br/>하워드 블룸 지음, 김민주.송희령 옮김 / 타임북스 / 2011년 03월<br/></td></tr></table><br/>“존경받는 많은 경제학자들과 역사학자들은 1987~1990년 사이 주식시장에 거품이 터지기 시작하자 1990년대에 제2의 대공황이 나타날 것이라 예측햇다.” 그러나 “그들의 예측은 모두 크게 틀렸다. 1990년대에 대공황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58~60년 주기의 큰드라티예프 사이클을 추적했다. 콘드라티예프 사이클은 1700년대 말부터 대단히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해리 덴트)<?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o:p>&nbsp;</o:p>
모든 예측이 그렇지만 경기예측은 찍기보다 나을 것이 없다. 오히려 못하다. 근본적으로 경제 시스템은 복잡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복잡계라도 일정한 패턴은 있기 마련이고 단기는 모르지만 장기의 패턴은 어느 정도 적중률이 있게 마련이다. 그중에서도 콘트라티예프 사이클은 그 패턴을 어느 정도 잘 맞춰주었다. 그러면 왜 콘트라티예프 사이클이 맞아들어가지 않게 되었는가? 먼저 콘트라티예프 사이클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는 것이 순서이겠다.<o:p></o:p>
<o:p>&nbsp;</o:p>
“콘트라티예프 파동을 해석해놓은 한 설명에 따르면 붐은 우리가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때. 이 기술이 대대적으로 히트를 칠 때, 그리고 우리가 이 신기술과 관련된 제품을 부지런히 공급할 때 일어난다. 반대로 붕괴, 즉 불황은 이렇게 공급된 기술이 절정에 달했을 때, 이 기술이 내리막길을 걸을 때, 그리고 우리만의 기술이라 생각했던 것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을 때 초래된다. 콘트라티예프의 파동론에 따르면 경제불황을 딛고 일어나 세계를 지배했던 국가는 반드시 특정 시대를 지배하는 신기술을 좌지우지했던 국가라는 것이다. 반대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된 국가는 과거의 기술에 집착했던 나라였다.” <o:p></o:p>
<o:p>&nbsp;</o:p>
콘트라티예프 자신이 산업혁명 이후의 데이터를 분석하다 발견한 것이 이 사이클이기 때문에 콘트라티예프 사이클에 가장 잘 들어맞는 예는 19세기 영국이다. 산업혁명 이후 70년 동안 “세계 6대륙의 사람들은 영국 상품 즉 면직물, 의류, 섬유, 철로, 기차, 증기엔진을 사 가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런 식으로 영국은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다. 콘트라티예프 파동이론에 따르면 영국인들이 셰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영국이 당시 최고 히트를 친 신기술들을 지배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서 영국이 점령하고 지배하던 기술은 그 정점에 도달했다.”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었고 그 시장마저도경쟁자와 혈투를 벌여야 했다. <o:p></o:p>
<o:p>&nbsp;</o:p>
그 결과는 19세기 후반의 대공황이엇다. 1873년 이후 20년 동안 영국은 대공황에서 헤어나질 못햇다. 그 큰 문제는 대공황이 끝났을 때 영국은 신기술의 사이클을 놓쳤다는 것이다. 더 이상 섬유와 증기기관은 사이클을 일으킬 힘이 없었다. 사이클을 일으킬 신기술은 철강, 전기, 화학이었다. 모두 영국이 창조한 기술이다. 그러나 그것을 활용해 상업화한 것은 영국이 아니라 후발국이었던 독일과 미국이었다. 신기술을 지배하면서 독일과 미국은 다음 세기를 지배한다. <o:p></o:p>
<o:p>&nbsp;</o:p>
신기술이 사이클을 일으키는 이유는 콘트라티예프에 따르면 투자주기때문이다. “콘트라티예프는 자본의 과잉투자로 사이클을 설명했다. 자본의 과잉투자가 공급과잉으로 이어지고 이후에는 새로운 기술이 마침내 새로운 투자열기로 이어질 때까지 침체가 계속된다.” (라스 트비드) “지난 400여년간의 역사를 분석해보면 경기침체는 4.75년마다 한번씩 오고 경제대공황은 67년마다 한번씩 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사실은 콘트라티예프 이론과 정확히 일치한다.” <o:p></o:p>
<o:p>&nbsp;</o:p>
그러나 “1929년부터 1939년까지 10년간 지속된 경제대공황은 이 파동 모델과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당시 미국은 보유한 기술이 낡았거나 쇠퇴해 경제대공황의 늪에 빠진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정반대였다. 1929년 미국에는 무려 다섯개나 되는 최고의 신기술-자동차, 비행기, 라디오, 전자, 전기-이 막 부상하고 있었다. 신기술 숫자가 한두개도 아니고 다섯개나 되었다. 이 신기술과 관련된 모든 분야는 경제대공황이 끝난 후 극적일 정도로 대비상을 했다. 그리고 이들 다섯개 신기술의 비상을 중단시킨 것은 바로 세계적인 경제위기였다”<o:p></o:p>
<o:p>&nbsp;</o:p>
콘트라티예프의 논문이 인쇄된 것은 1926년이었다. 그가 논문을 발표했을 때 사이클은 정점을 향해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 사이클은 몇 년도 지나지 않아 돌연사해버린다. 그 이유는 투자주기가 콘트라티예프 사이클을 일으키는 유일한 원동력이 아니라는데 있다. 신기술 투자는 주기의 “상승을 일으키는 방아쇠 역할만 한다.” (라스 트비드) 다시 말해 사이클의 진폭은 다른 변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o:p></o:p>
<o:p>&nbsp;</o:p>
해리 덴트는 그 변수가 무엇인가에 착안하여 20세기 이후부터 왜 안정적이던 콘드라티예프 사이클이 빗나갔는가를 이렇게 설명한다. “산업혁명이 성숙단계로 접어들면서 1900년대 초반에서 중반 이후 지금까지 중산층 소비자들이 더 많이 소비하고 경제력도 보유하게 되어 새로운 40년 주기의 사이클이 만들어졋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엄청난 숫자의 베이비 붐 세대는 새로운 사이클의 영향력이 더 커지도록 작용했다. 세대파동 사이클은 현재 40년주기의 호황-불황 사이클과 80년 주기의 신경제 사이클로 바뀌었다. 우리는 세계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경기 호황 국면을 지나욌다. 지금과 같은 버블 붐은 세계 각국의 베이비 붐 세대들이 가계소비를 크게 늘린데다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기술혁명 덕에 주류경제가 급격히 성장했기에 나타날 수 있었다. 미국에서 베이비붐 세대는 1937~1961년에 이르는 동안 출생률이 큰 폭으로 급증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전개된 컴퓨터와 기술혁명, 1994~2008년말까지의 인터넷 혁명으로 주류경제가 바귀었으며 베이비붐 세대의 생산성, 기업의 수익성, 소득은 더욱 증가했다. 이 같은 두가지 추세, 즉 베이비 붐 세대의 소비증가와 S 커브를 따르는 기술혁명으로 인해 버블에 이어 버블이 만들어지는 버블 붐이 전개되었다. 이 같은 현상은 80년전인 1900년대 초반, 1914~1928년까지 포드 세대가 성장하여 자동차, 전기, 전화, 석유 혁명을 이끌었던 상황과 대단히 유사하다.” (해리 덴트)<o:p></o:p>
<o:p>&nbsp;</o:p>
지금까지 해리 덴트의 실적으로 보아 그의 이론은 상당한 설명력을 갖는다. 원래의 콘트라디예프 사이클이 공급경제학으로만 사이클을 설명한 것이 예측력을 떨어뜨렸고 수요측면을 보완하면 설명력이 복원된다는 말이다. <o:p></o:p>
<o:p>&nbsp;</o:p>
그러나 저자는 다른 접근법을 취한다. 콘트라디예프 모델의 오류는 다른 식으로 설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불황은 기술의 변화 때문에 유발되는 것이 아니다. 결제불황을 유발하는 것은 우리 인간이 타고난 생물학적 유전자이다. 경제불황은 우리 인간의 감정과 인식에 의해 유발된다. 더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경제불황은 우리가 속한 집단의 생체 사이클이 변할 때 유발된다. 경제불황은 특정 사회의 집단적 사고의 움직임에 의해 만들어진다.” <o:p></o:p>
<o:p>&nbsp;</o:p>
무슨 말인가? 케인즈의 야성적 충동을 말하는가? 언뜻 들으면 콘트라티예프가 투자주기를 언급한 것을 보완하는 것으로 들린다. <o:p></o:p>
<o:p>&nbsp;</o:p>
“기업가와 경제학자들은 언제나 과열경기를 이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 이유는 과열경기가 근본적으로 그들이 대체로 인정하지 않는 개념인 ‘야성적 충동’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언론에서 폭넓게 사용하는 ‘과열경기’라는 개념은 의미로 충만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그 개념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대개 대중경제학을 비판할 목적으로 드물게 쓴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감이 정상적인 수준을 넘어서고 경제에 대한 일상적인 회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기활황에 대한 이야기를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상황을 가리켜 과열경기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o:p></o:p>
<o:p>&nbsp;</o:p>
광란의 1920년대는 안정적인 경제성장 속에 사교활동이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사회분위기가 밝았던 평화와 번영의 시기였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여 1929년에 주식시장이 붕괴하기 전까지 절정을 이루었다. 그러나 그 후 세계는 1930년대의 대공황으로 접어들었다. 이러한 과정을 이해하려면 야성적 충동 이론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 <o:p></o:p>
<o:p>&nbsp;</o:p>
‘이상과열’은 주가 상승으로 낙관적인 신시대 이야기가 증폭되어 전염병처럼 퍼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의 흥분 자체가 그와 같은 이야기를 퍼트린다. 그것이 아마도 1920년대의 실상일 거이다. 1929년에 주식시장이 붕괴하자 사회적 이야기의 성격은 완전히 바뀌었다. 주요 국가의 경제는 깊은 불황에 바졌고 이야기의 방향은 불공정성과 부패, 기만으로 흘러갔다. 자본주의의 미래에 대한 실질적 공포를 야기한 자신감의 상실은 대공황을 설명해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자신감을 상실한 결과 기업투자는 극히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기업의 확장계획은 중지될 수 밖에 없었다.” (애커로프, 쉴러)<o:p></o:p>
<o:p>&nbsp;</o:p>
저자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저자는 단지 경제심리학에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붐과 버블의 이야기를 경제를 넘어 우주적 진화의 드라마 중 일부로 봐야 한다고 제안한다. <o:p></o:p>
<o:p>&nbsp;</o:p>
“붐과 붕괴의 사이클은 인간 세계에만 존재하는 현상이 아니다. 상승과 추락, 붐과 붕괴는 생명체가 시작된 38억 5000만년 전부터 이미 존재해왔다. 붐과 붕괴 현상은 다른 동물 세계, 조류, 벌, 그리고 군락 및 집단생황을 하는 다른 모든 야생동물들에서 한결같이 존재했다. 그렇다면 왜 모든 집단에 붐과 추락이 존재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붐과 붕괴의 리듬이 특정 사회의 생태 생체 리듬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집단생활을 하는 모든 것들은 새로운 정보의 탐색, 그렇게 수집한 정보들의 통합, 그리고 용도변경(오래 사용해왔던 무엇인가를 새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는 과정을 되풀이한다. 다시 말해 배우고 생각하고 창조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사실 이 3단계 변화가 발생하도록 만드는 진화 탐색엔진을 작동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신뿐이라 믿던 시기가 있었다. 진화 탐색엔진의 기능에는 새로운 창조물을 탄생키시는 기능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화 탐색엔진은 신의 영역과 상관없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세속적 창조장치라 할 수있다.”<o:p></o:p>
<o:p>&nbsp;</o:p>
이게 무슨 말인가? 저자가 말하려는 것은 진화의 메커니즘이다. 저자가 용도변경 진자라 말하는 것은 어떤 의도가 있는 행위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연의 누적으로 어떤 시스템이 창발하는 메커니즘을 말한다. 그러한 진화의 메커니즘은 생태계는 물론 빅뱅 이후 우주의 진화에도 적용된다. 다시 말해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것에는 모두 적용된다는 말이다. 그 중에서 저자는 붐과 버블의 사이클이 그 메커니즘의 작동방식 중 한가지라 말하는 것이다.&nbsp; <o:p></o:p>
<o:p>&nbsp;</o:p>
예를 들어보자. “박테리아는 여러분과 나 즉 인간처럼 놀라울 정도로 사회성이 뛰어나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박테리아 군집은 절대 멍청하고 수준이 낮은 원시적 집단이 아니다. 박테리아 군집은 이 지구가 탄생시킨 가장 크고 가장 복잡한 사회들 중 하나다. 박테리아 개체드은 모든 일을 협력적으로 추진한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각자 지닌 재능을 살리고 자신만의 데이터 정보에 의해 일을 처리하며 화학적 용어로 서로 대화를 한다. 어느 순간 어느 날 발생ㅎ산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박테리아들은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시도한다. 그리고 새로운 먹이를 찾기 위해 협력을 시도한다. 또한 경쟁군집을 이겨내고 뛰어넘기 위해 경쟁이 전쟁으로 변했을 때에 그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발명해낸다. 이러한 방법으로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에 박테리아 메갈로폴리스 자체가 하나의 탐색엔진이며 하나의 돌파구 발견 장치라고 할 수 있다.” 과장으로 들리지만 그리 틀리지는 않다. 저자는 집단지성을 말하는 것이다. 박테리아 개체 하나는 별것이 아니지만 집단으로서는 뇌를 지닌 것처럼 행동할 수 있다. <o:p></o:p>
<o:p>&nbsp;</o:p>
붐&amp;버블은 하나의 탐색엔진으로 군집이 작동하는 메커니즘이라 저자는 본다. 예를 들어 박테리아 군집이 먹이가 풍부한 곳을 차지하고 번식을 한다. 시간이 지나면 먹이는 고갈된다. 그러면 이제 굶어죽어야 할까? “우리를 죽으로부터 구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붐과 붕괴이다. 용도변경 진자가 작동하는 것이다. 여러분과 나 즉 우리 구세대 박테리아들은 그저 한군대에 사는 것을 좋아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호시절을 즐기며 살도록 태어난다. 그저 붐을 즐기면서 살면된다는 현실지향적 유전자를 타고 태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먹이공급사슬이 무너지면 우리는 그 위기 상황에 잘 대처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 후손들 즉 신세대는 우리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신세대는 위기대처 능력을 타고났다. 우리 구세대가 일구어놓은 현실사회에 불만을 품고 그저 현재의 영역에만 안주하려고 하는 생활방식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는 반항적 성격으로 태어난다. 그렇기 땨문에 우리 신세대 후손들은 한군데 가만히 있지 못하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아다닌다. 흥미로운 사실은 여러분과 나 같은 구세대는 한곳에 뿌리를 내리고 먹이를 흡수할 수 있는 줄기를 가지고 태어난 반면 신세대 박테리아는 프로펠러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이다. 신세대 박테리아들은 채찍처럼 돌아가는 편모 프로펠러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고속으로 돌아가는 편모 프로펠러를 이용하여 신세대 박테리아들은 이곳저곳으로 여행을 할 수 있다. 신체 구조상 우리 구시대 박테리아들은 한곳에 정착하여 살도록 태어났지만 신세대 &nbsp;&nbsp;&nbsp;&nbsp;&nbsp; 박테리아는 몰속 이곳저곳을 헤엄쳐 다니고 새로운 먹잇감과 새로운 영토를 찾아 개척하도록 태어난 것이다.참을성이 없는 젊은 박테리아 무리,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나서는 젊은 탐험가 박테리아 덕분에 우리 군집은 영토를 점점 확장하게 된다.” <o:p></o:p>
<o:p>&nbsp;</o:p>
&nbsp;“붐과 붕괴의 사이클 용도변경 사이클은 아주 오래전 박테리아 경제 사이클과 함게 시작되엇다. 붐과 붕괴의 사이클은 가장 원시적인 수준의 생명체부터 가장 복잡한 생명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에 존재하는 공통 현상이다. 개체 증가 붐과 급감 현상은 원생동물, 연체동물, 양서류, 파충류, 곤충, 어류 그리고 포유류 모두에서 다 나타난다. 영국에 사는 붉은 뇌조는 4년에서 8년을 주기로 붐과 붕괴 사이클을 탄다. 붉은 뇌조를 먹고사는 트리키오스트론길루스 테누이스라는 이름의 기생충은 먹이인 붉은뇌조 집단의 증감에 따라 붐과 붕괴의 주기를 탄다. 캐나다에 사는 설피토끼는 10년을 주기로 군집 팽창과 수축을 경험한다. 당연히 설피토끼를 먹고사는 스라소니도 같은 주기를 탄다.”<o:p></o:p>
<o:p>&nbsp;</o:p>
저자는 생태계의 경제 사이클과 인간의 경제 사이클이 다를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경제붕괴는 일부 악당들이 잘못을 저지르거나 신용제도나 모기지 같은 것이 잘못되어 유발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타고난 생물학적 유전자에 경제 붕괴를 유발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제 붕괴를 몰고 오는 것은 군중의 인식 변화를 촉발하는 장치인 군중 인식 엔진 때문이다.” 줄기를 갖느냐 편모를 갖느냐 선택하는 스위치가 사람에게도 있다는 말이다. 편모를 단 박테리아 처럼 “경제붕괴는 스스로의 가능성을 끝없이 찾아 헤메는 우리 유전자 속 탐색엔진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기도 하다. 어떠한 문제에 직면하고 그 문제의 돌파구가 필요할 때 그 문제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초월엔진이라는 것이 작동되는데 바로 그 초월엔진에 의해 경제는 붐이 일어나기도 하고 붕괴되기도 한다. 신기술이 새롭게 부상하여 그 기술이 절정에 도달하려면 몇십년이 더 있어야 하는 시기에 초래된 경제대위기 즉 붕괴는 우리 마음속 내부 스위치가 작동이 되어 우리를 공포 속으로 밀어넣기 때문에 발생한ㄴ 것이라고 보면 된다.”<o:p></o:p>
<o:p>&nbsp;</o:p>
구체적으로 “경제 탄생 과정을 우선 최초의 기업들, 최초의 경영인들, 최초의 금융인들, 최초의 투기꾼들, 최초의 비영리단체들이 극소수 탄생하는데 그 숫자는 시간이 흐르면서 증가한다. 그런데 그 이후 태어나는 신세대는 유전적으로 새로운 기회가 존재하는 미지의 세상에 관심을 갖도록 태어난다. 새로운 토지, 새로운 기술, 새로운 습관, 새로운 개념, 새로운 사회 형태가 보여주는 가능성을 탐색해보도록 하는 운명을 지니고 태어나는 것ㄹ이다. 사회의 안테나에 해당하는 이 탐험가 세대 기업 중에는 원래 정해진 목표만이 아니라 그 이상을 겨냥하는 야심찬 회사들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다. 그러다가 경제 붕괴가 발생하는데 파격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도했던 회사들 중 매우 뛰어난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나는 회사들도 있다. 이처럼 붕괴를 거쳐서 과거에는 볼 수 엇었던 새로운 형태의 기업, 새로운 권력 조직, 새로운 정부 조직이 탄생한다. 그리고 새로운 기업, 새로운 조직이 이끄는 경제 사이클은 다시 붕괴에서 붐을 향하여 달려간다. 물론 이 새로운 사이클을 이끄는 차세대 기업, 차세대 투자자, 투기꾼들은 자신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이 큰 경제하는 몸체를 형성하는 하나의 세포라고 보면 된다.”<o:p></o:p>
<o:p>&nbsp;</o:p>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118/43/cover150/8928602963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8602963</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중국의 거품 - [중국경제의 진실 - 중국이 말하지 않는]</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569288</link><pubDate>Mon, 16 Apr 2012 13: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5692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819018&TPaperId=5569288"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549/99/coveroff/89968190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819018&TPaperId=55692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국경제의 진실 - 중국이 말하지 않는</a><br/>셰궈중 지음, 홍순도 옮김 / 지식트리(조선북스) / 2012년 02월<br/></td></tr></table><br/>중국의 성공비결은 간단하다. “가격경쟁을 통해 OEM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것이다. 대량의 잉여 노돌력, 낮은 임금 밎 풍부한 에너지, 저렴한 공업용지 및 환경을 무시한 원가 등은 중국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됐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o:p>&nbsp;</o:p>
“미국이 창출하는 부는 혁신에 의한 것이 많다. 결코 자본 누적에 의한 것이 아니다. 또한 미국 기업은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해 세계적 범위에서 생산과 판매의 최적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는 S&amp;P 500 지수 통계에 잘 나타난다. 통계를 보면 미국 상장기업 수입 중 50%는 해외 시장에서 거두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과 완전히 반대의 경우에 속한다. 중국은 여전히 자본축적과 취업확대를 통해 부를 창출한다. 예컨대 다국적기업이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얾겨 낮은 인건비와 인프라건설의 혜택을 볼 때 중국은 더욱 많은 수입을 올린다. 휘업률 역시 상승한다. 중국의 발전 전력은 이처럼 간단하다.”<o:p></o:p>
<o:p>&nbsp;</o:p>
간단하게 말해 중국은 세계의 공장, 즉 하청공장이었기에 성공했다는 말이다. 하청도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다. 무조건 싸야 된다. 물론 저임금이라면 중국이 최고는 아니다.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중국은 지속적으로 고속도로, 정보통신, 전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네트웤이 구축되면서 생산 원가는 더욱 낮아졌고 생산 효율 또한 크게 업그레이드되었다. 한마디로 인프라 건설의 발전은 저임금과 마찬가지로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지탱한 요인이다.”<o:p></o:p>
<o:p>&nbsp;</o:p>
그러나 이제 한계이다. 저임금도 이젠 옛말이다. 게다가 왠만한 인프라는 다 갖춰졌기에 더 이상 원가절감의 효과도 없다. “지난 10년동안 중국의 주요 생산 요소 즉 노동력과 원재료, 토지, 환경통제, 세금 등의 원가는 모두 증가했다. 특히 노동자들의 임금과 원자재 가격은 두배 이상 증가했다. 아시아 금융위기 이전 중국 노동자들의 임금수준은 동남아 국가 노동자3들의 절반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의 두배나 된다.” <o:p></o:p>
<o:p>&nbsp;</o:p>
그러나 저가를 내세운 하청 외에는 별다른 재주도 없다. “대다수 중국의 수출 기업들은 원시적 시설의 생산자들이다. 저렴한 가격을 토대로 한 경쟁을 통해 수출 오더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은 최종소비자와 접촉도 하지 못한다.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독립적 생존 역시 어렵다. 다국적 기업의 부속 공장 역할에 만족할 뿐이다. 그러므로 중국 기업들은 자신드르이 고객인 다국적 기업들과의 현상 때에도 불리하다. 원가가 상승할 때 다국적기업들은 생산업체들이 절감된 원가를 받아들이도록 압박을 가한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될 경우 주욱ㄱ의 수출기업들은 도산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기업들의 어려움은 주가에 잘 반영되고 있다. 2006년과 2007년 홍콩에 상장된 중국 수출 기업들의 주식은 이미 50%에서 80%까지 하락했다. 사실 이런 주식들은 과거에도 오른 적이 없다. 금융시장은 이미 이런 기업들의 경영모델이 더 이상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o:p></o:p>
<o:p>&nbsp;</o:p>
저자는 앞으로 과거와 같은 두자리 수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 본다. “향후 10년 동안 중국 수출의 연간 성장률은 6% 내지 8%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 모든 요인들에도 역전 현상이 일어나 고속성장을 유지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o:p></o:p>
<o:p>&nbsp;</o:p>
저자는 경제모델을 수출에서 내수로 바꿀 때라고 말한다. 저자만 그렇게 말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정부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문제는 정부의 대책이 대규모 경기부양이라는 것이라 저자는 말한다. “현재 중국은 유동성으로 경제를 이끈다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동성이 기업과 정부 부분에 대대적으로 흘러들어가고 잇다. 효율이 어떠하든간에 적극적인 소비증가가 경제를 회복시킨다고 믿기 때문이다.” 중국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가 다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러나 “2010년의 성장세가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으로 본다. 경제 자극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때 2차로 경제가 바닥을 치는 상황은 2012년에 나타날 것이다.2010년의 성장세가 경제 자극 정책과 상대적으로 비교적 낮은 금리 때문에 이룬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극 정책의 힘을 고려해보면 경제회생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금융위기가 보여준 구조적 문제는 자극 정책으로 해결될 수 없었다. 그저 은폐되었을 뿐이다.” 결과는 고물가 저성장의 스태그플레이션이 될 것이라 저자는 말한다.<o:p></o:p>
<o:p>&nbsp;</o:p>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문제는 대량으로 풀린 돈이 생산적인 곳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로 몰려갔다는 점이라 저자는 말한다. 이는 중국 경제구조를 취약하게 만들고 장기적으로도 악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 저자는 말한다. <o:p></o:p>
<o:p>&nbsp;</o:p>
우선 부의 불평등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사회가 안정된 국가의 부동산 시세는 연소득의 약 8배 정도이다. 그러나 지금 중국에서는 이 비율이 15배에서 심지어 20배에 이른다.” 이건 분명한 거품이다. 이 정도로 거품이 부풀 수 있었던 것은 토지가 정부 소유라는 점이 크다고 저자는 말한다. “지방정부 재정 수입이 토지 매매 수입이나 부동산 세수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이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부동산을 건설하거나 판매하는 과정에서 토지세가 부동산 총 거래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거품 이전에 소득 재분배 측면에서 이는 심각한 문제이다. “주택 구입자들은 일반적으로 중산층으로 봐야 한다. 만약 이들이 주택 구입에 모든 수입을 쏟아 부을 때 사회경제적 지위가 하락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결국 세금 징수를 목적으로 한 높은 집값은 부의 양극화를 초래해 부자와 가난한 자는 늘되 중산층의 규모는 작아져 매우 불안한 사회구조가 된다.” 이는 내수성장모델로의 전환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부정적이다. “높은 부동산 가격을 비롯해 자동차 가격과 소득세는 떨어질 기미가 없다. 중국의 정책은 소비자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수출에 대한 지나친 의존과 소비의 위축이 초래됐다고 불수 있다.”<o:p></o:p>
<o:p>&nbsp;</o:p>
단기적으로도 문제는 심각하다. “현재 중국 경제의 최대 위험은 고성장을 위한 부동산 투자 정책이다. 부동산은 생산성 자산이 아니다. 부동산의 단기적 성장은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희생으로 지탱하는 것이다. 그 자본의 ㅍ평균 생산성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하락할 수 밖에 없다. 중국 지방정부의 업적은 주로 GDP와 재정수입으로 대표된다. 부동산 개발은 지방정부를 도와 이 두가지 지표가 신속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한다. 이 경우 부동산의 가격과 총면적은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 부동산 산업이 자본의 분배에 미치는 영향력과 점유율 역시 크게 늘어난다. 이는 한마디로 정치적 요인으로 초래되는 거품이다. 부동산으로 시작된 경제성장 거품은 대단히 방대하기 때문에 개선하기도 어렵다. 지방정부에 대한 평가 메커니즘의 개혁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향후 2년 동안 자산거품은 더 심각한 양상을 띠게 될 가능성이 높다. 거품은 2012년에 터질 개연성이 높다. 이때가 되면 중국 사회와 정치적 안정이 크게 위협을 받을 것이다.”<o:p></o:p>
<o:p>&nbsp;</o:p>
지방정부들이 부동산거품을 조장하는 이유는 재정수입 때문이기도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체들의 부진때문이기도 하다. “원가상승과 수요의 위축은 제조업의 이윤을 감소시킨다. 자본투입역시 느슨해지고 있다. 이것은 설비 수입의 속도가 완화되는 현실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대다수 지방정부들은 부동산을 경제성장의 구세주로 여긴다. 과잉자본 역시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o:p></o:p>
“’공장이 이윤을 내지 못한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수 밖에 없다. 부동산 투기는 많아야 30%의 손해를 볼 뿐이다. 그러나 시장은 그보다 더 불확실하다. 최악의 상황이 오면 주택을 은행에 넘겨주면 그만이다. 그러나 주식은 다르다. 잘못화게 되면 70-80%의 손해를 보게 된다.’ 그때 만난 적지 않은 기업가들이 내 친구와 비슷한 말을 했다. 자본이 제조업에서 유실돼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이 현재 중국 거품의 중요한 원인이다. 현재의 부동산 구매 열풍은 2009년 3월부터 시작됐다. 대체로 중국 자체 정책으로 조성된 열풍이다. 여기에 달러 약세는 자본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있다. 자본 이윤으로 자산 거품을 부추기는 것이다. 자본이 제조업으로부터 부동산으로 흘러가면서 인플레이션 관(棺)에 마지막 못질을 하고 있다. 매우 낮은 영업이익과 계속 상승하는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제조업체들은 투자를 줄이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과잉생산으로 억제하고 잇는 인플레이션은 점차 통제할 수 없을 것이다. 거품경제 하에서의 자원은 더욱 많은 거품을 재생하는데 이용된다. 이런 자원은 완전히 허공으로 사라져버린다. 시간과 노력을 투기 시장에 쏟아부으면 결론은 뻔하다. 향후 중국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를 소유하지 못할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30년동안 고속성장을 이뤄왔으나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은 극히 적다.”<o:p></o:p>
<o:p>&nbsp;</o:p>
그리고 거품이 꺼질 시간은 그리 멀지 않앗고 말한다. “빠르면 2012년 인플레이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이 경우 미국 연준은 금리를 신고하게 인상할 것이다. 만약 중국이 부동산 시장 지탱을 위해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면 자금은 중국에서 빠져나갈 것이다. 은행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고 금리는 최종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즉 중국의 부동산 거품은 2012년에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다.”<o:p></o:p>
<o:p>&nbsp;</o:p>
저자는 대책으로 “우선적으로 금리를 대폭 올리고 필요하다면 위안화를 대폭 평가절상해아 한다. 만약 소폭 평가절상을 자주 단행한다면 부동산 거품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가속화시켜 심각한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중국의 GDP를 상기할 경우 이 거품은 미국의 부동산 거품보다도 더 심각하다. 나는 현재의 중국무역 흑자가 절대로 위안화의 저평가 때문에 초래된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곡된 국내의 물가 시스템에 기인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 예를 들어보자. 성숙한 경제체제에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소비를 촉진한다. 대부분의 중산계급은 대체로 자신의 집을 소유하고 잇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은 다르다. 이 때문에 중국의 부동산 거품은 소비를 억제한다. 국내 소비가 축소된다는 것은 무역 흑자를 낼 가능성이 높다. 또 중국의 중산계급에게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은 대단히 높다. 자동차의 가격은 중국산이라도 국제가격과 비슷하다. 만약 수입차라면 가격은 두배가 되낟. 그러나 중국 중산계급의 수입은 고작 선진국의 20-30%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중산계급은 세금부담 역시 대단히 높다. 최고소득세율은 45%에 이른다. 이외의 소득세율 역시 17%다. 이 세금은 투자로 이어진다. 따라서 과중한 세금은 소비를 억제한다. 그렇다면 중국의 부동산 가격과 소비 가격 세율이 국제평균수준으로 떨어질 경우 중국은 무역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까? 만약 대답이 부정적이라면 정확한 정책은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어야 한다. 환율을 조정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o:p></o:p>
<o:p>&nbsp;</o:p>
<o:p>&nbsp;</o:p>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549/99/cover150/8996819018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819018</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균형은 없다 - [경제학 혁명 - 신화의 경제학에서 인간의 경제학으로]</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568303</link><pubDate>Sun, 15 Apr 2012 22: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5683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132016&TPaperId=5568303"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250/34/coveroff/89971320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132016&TPaperId=55683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제학 혁명 - 신화의 경제학에서 인간의 경제학으로</a><br/>데이비드 오렐 지음, 김원기 옮김, 우석훈 해제 / 행성B웨이브 / 2011년 07월<br/></td></tr></table><br/>이책의 내용은 새롭지는 않다. 복잡계 경제학의 입장에서 주류경제학을 비판하는 것이 이책의 복적이기 때문이다. 복잡계 경제학이라면 ‘부의 기원’이 대표적인 책이고 이책 역시 상당부분을 주류경제학을 비판하면서 왜 복잡계경제학이 필요한가를 설명하는데 할애한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o:p>&nbsp;</o:p>
그러면 내용이 새로울 것도 없는 이책의 가치는 무엇인가? 저자의 백그라운드이다. 경영학이 배경인 저자가 쓴 ‘부의 기원’과 달리 이책의 저자는 응용수학자이다. 실제 자연과학 연구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저자는 자연과학자의 입장에서 주류경제학을 비판한다. <o:p></o:p>
<o:p>&nbsp;</o:p>
저자의 비판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주류경제학은 짝퉁이다,라 정리할 수 있다. 이미 시효가 한세기 전에 끝난 고전물리학을 그대로 경제현상에 적용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제대로 했으면 모르지만 얼치기로 한 것이 문제란 말이다.<o:p></o:p>
<o:p>&nbsp;</o:p>
“신고전파 경제학은 완벽하게 뉴턴 역학의 모범을 따르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변하는 성질이 없으면서도 서로 충동하는 작은 입자들이 물질을 구성한다는 뉴턴의 믿음처럼 신고전파 경제이론도 서로 분리된 개인들이 스스로는 변화하지 않으면서도 재화와 용역과 화폐를 교환하며 상호작용한다고 가정한다. 개인들의 행위는 경제법칙을 통해 예측가능하며 이것은 우주를 지배하는 물리법칙처럼 보편적이다. 경제의 운동을 계산하려면 그것을 움직이는 힘을 결정해야 하는데 신고전파 경제학자들은 경제역학의 기초를 ‘효용’의 아이디어에서 찾았다.<o:p></o:p>
<o:p>&nbsp;</o:p>
신고전파의 경제모델에는 몇가지 비현실적인 가정이 있다. 개인은 합리적이며 서로 독립적이고 등등. 그런 가정이 비현실적이라는 것은 처음 신고전파 이론을 시작한 사람들도 알고 그를 지적하는 책은 행동경제학이란 이름으로 엄청나게 쏟아졋다. <o:p></o:p>
<o:p>&nbsp;</o:p>
그러나 그런 가정은 필요하다. 왜냐하면 고전물리학의 모델을 적용하려면 그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은 원자가 아니다. 사람은 환경에 따라 다르며 시간이 흐르면서 의견이나 행동을 바꾸기도 한다.” 자신의 효용을 극대화한다는 가정도 비현실적이다. 행동경제학자들이 말하듯 언제나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o:p></o:p>
<o:p>&nbsp;</o:p>
그러나 문제될 것은 없다. 밴덤의 말대로 인간이 쾌락의 극대화를 원하는 존재라 할 수 있다면 신고전주의자들은 인간은 “평균적으로 각자의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몇몇 개인들이 논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중요한 것은 평균적 인간이며 그는 항상 올바르고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에 따라 경제학은 방정식에 기초한 상세한 수학적 모형을 세울 수 있게 된다. 개인적 비합리성은 일종의 무작위적 잡음과도 같아 간단하게 무시하면 그만이었다.” 그것은 시장의 브라운 운동일 뿐이다.<o:p></o:p>
<o:p>&nbsp;</o:p>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장력에 사로잡힌 먼지나 꽃가루 같은 알갱이들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임의의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졌”었다. 이것을 브라운 운동이라 한다. 아인슈타인은 브라운 운동을 “장력을 구성하는 개별적인 원자들의 끊임없는 충돌임을 밝혀냈다.”<o:p></o:p>
<o:p>&nbsp;</o:p>
신고전주의자들은 인간 역시 마찬가지라 말한다. 물론 사람은 “원자와는 달리 개개인의 성향이 서로 판이하게 다르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제번스는 ‘인구를 구성하는 것은 평균적인 개인이다'라고 가정했다. 개별적인 개인이나 회사를 일일이 고려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평균적인 개인을 가정하면 “한 국가나 특정분야의 총수요만 예측하면 된다. 총수요와 총공급을 같게 함으로써 경제학자들은 수요와 공급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경제의 균형수준을 예측할 수 있었다.”<o:p></o:p>
<o:p>&nbsp;</o:p>
완벽히 합리적인(이기적인) 계산기계가 인간일 수 없다는 것은 경제학자들도 알고 행동경제학자들도 알고 사회과학자면 누구나 안다. 그러나 신고전주의자들에겐 문제될 것이 없다. 그것은 브라운 운동을 하는 원자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노이즈일 뿐이다. 그런 노이즈는 랜덤한 확률의 문제이며 결국 정규분포 곡선에서 상쇄되어 평균으로 수렴할 것이다.<o:p></o:p>
<o:p>&nbsp;</o:p>
그렇다 치더라도 균형의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경제학이 뉴턴의 중력법칙과 동등한 수준의 이론을 갖고 있다면 그것은 아마 수요공급의 법칙일 것이다. 경쟁시장에서 가격이 균형점으로 향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미달도 초과도 없이 자원이 최적으로 분배된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이 가격은 안정적인 균형을 이루므로 시장은 효용을 최적화하는 기구하는 것이다.” <o:p></o:p>
<o:p>&nbsp;</o:p>
그러나 균형은 현실에서 관찰되지 않는다. “이상한 것은 역사적으로 주택과 같은 자산에 대한 실제 자료는 전혀 안정적이거나 최적화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가격을 요동치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균형이란 것이 있다면 언제나 요동하며 흔들릴 뿐이다. “수요나 공급이 깔끔한 곡선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생각은 그 자체가 허구다.” 균형이란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문제될 것 없다. 가격변동도 랜덤한 것이니까. 결국 확률분포의 문제이며 정규분포 즉 평균의 문제라 말한다.<o:p></o:p>
<o:p>&nbsp;</o:p>
과연 그럴까? 저자는 묻는다. “경제학은 공학과 물리학의 연관성을 통해 학문적 권위를 세우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것은 19세기의 물리학이다. 물질의 특성(예를 들어 온도 등)은 원자 혹은 분자들의 평균적인 운동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물질의 다양한 특성들이 구성요소들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창발적인 속성이라는 것을 안다.” 경제 역시 마찬가지라 저자는 말한다. <o:p></o:p>
<o:p>&nbsp;</o:p>
예를 들어 “가장 정교한 기후 모형 조차 엘니뇨를 예측하지 못한다. 주택가격처럼 분명한 패턴이 있지만 언제 급상승 혹은 급락할지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엘니뇨나 주택시장 모두 (뉴턴역학처럼) 단순한 규칙이나 법칙으로 환원되지 않는 복잡하고 총체적인 체계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방정식으로 표현되는 근본 법칙은 중력과 같은 특정한 사례에만 적용된다. 기후예측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구름의 형성화 흩어짐을 예측하는 것인데 바로 이것이 기상의 상단ㅇ부분을 추동하고 강수를 결정한다. 그러나 구름에 대해서는 어떤 법칙이나 방정식도 존재하지 않으며 구름은 작은 물방울이 공기 중의 소금이나 먼지 혹은 꽃가루 같은 입자 부변에 뭉치는 복잡한 과정을 통해 형성된다. 구름을 설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기의 동역학에서 창발적 속성으로 결론짓는 것이다. 창발적 속성의 정의는 애매하고 맥락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체계를 이루는 구성요소에 대한 지식만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복잡계의 특성을 가리킨다. 몇몇 과학자들은 중력의 법칙을 비롯한 근본적인 물리법칙들마저도 복잡한 동역학의 창발적 결과라 믿는다. 수요나 공급과 같은 경제적 동력은 사회적, 경제적, 심리학적 요인의 혼합물에서 창발하는 것으로 설멸할 때 가장 설득력 있다.”<o:p></o:p>
<o:p>&nbsp;</o:p>
신고전주의자들만 빼고 시장이 제멋대로 굴러간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제멋대로인 것은 복잡계의 특징이다. 그러나 신고전주의자들은 경제가 복잡계가 아니라 뉴턴역학에서 그리는 우주처럼 중력법칙으로 모든 운동이 설명되는 정교하고 완벽한 기계라 우긴다. 신고전주의자들은 경제의 운동을 뉴턴역학의 균형이란 말을 빌려와 표현했다. 그러면 그 균형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물리학자들은 시스템의 균형 또는 안정성이 얻어지는 메커니즘을 피드백 루프란 용어로 설명한다. 이말은 “제어 이론과 공학에서 나온 개념이지만 피드백 루프는 유기체적 복잡계 어디에나 존재한다. 예를 들어 기후계에서 구름은 온도에 민감한 영향을 미친다. 한낮에 기온이 상승하면 증발로 인해 수증기가 늘어나고 구름의 양이 많아지는데 이 때문에 다시 대기가 차가워진다(온도에 대한 음의 피드백 루프) 그러나 밤이 되면 구름은 대기를 따득하게 만든다(양의 피드백 루프). 이러한 구름의 이중적인 역할 때문에 시뮬레이션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워지는데 모형에 작은 변화가 일어나도 서로 반대되는 효과 사이의 균형이 즉각 달라지기 때문이다.”<o:p></o:p>
<o:p>&nbsp;</o:p>
경제 역시 마찬가지로 작동한다. 소로스는 버블의 메커니즘을 이렇게 설명한다. “모든 버블은 현실의 트렌드와 그 트렌드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라는 두가지 요소로 구성된다.”<o:p></o:p>
&nbsp;<o:p></o:p>
1.&nbsp;&nbsp;&nbsp;&nbsp;&nbsp;시장 참여자들이 트렌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이 같은 관심으로 인해 트렌드 자체와 그에 대한 해석이 모두 심화된다.&nbsp;이 해석에는 인식의 오류가 수반되낟.<o:p></o:p>
2.&nbsp;&nbsp;&nbsp;&nbsp;&nbsp;어떤 이유에서든 트렌드가 중단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인식의 오류에 위협이 된다.&nbsp;인식의 오류가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버블은 확대되지 않는다.&nbsp;그러나 트렌드가 중단되어도 인식의 오류가 계속 존재하게 된다면 트렌드와 인식의 오류는 더욱 힘을 얻는다.<o:p></o:p>
3.&nbsp;&nbsp;&nbsp;&nbsp;&nbsp;참여자들의 인식이 점차 기저현실과 동떨어지게 되어 참여자들이 서서히 모순을 인식하게 된다.&nbsp;마침내 확신하는 참여자들보다 회의적인 참여자들이 많아져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에 이르게 되낟.<o:p></o:p>
4.&nbsp;&nbsp;&nbsp;&nbsp;&nbsp;진실이 밝혀지기 직전에는 관성으로 인해 잠시 동안은 트렌드가 지속될 수 있다.<o:p></o:p>
5.&nbsp;&nbsp;&nbsp;&nbsp;&nbsp;그럼에도 트렌드가 역전되는 순간은 오기 마련이다.<o:p></o:p>
6.&nbsp;&nbsp;&nbsp;&nbsp;&nbsp;그런 다음에는 불신이 만연해 트렌드가 반대방향으로 강화된다.<o:p></o:p>
7.&nbsp;&nbsp;&nbsp;&nbsp;&nbsp;어떤 형태이든 항상 신용이나 레버리지가 존재하므로 버블은 비대칭적 형태로 발전하여 서서히 확대되다 급격히 붕괴하며 결국 사라진다.<o:p></o:p>
8.&nbsp;&nbsp;&nbsp;&nbsp;&nbsp;이러한 과정을 형성하는 다양한 단계들은 그 순서만 사전에 정해져 잇다.&nbsp;버블의 규모와 지속 기간은 예측할 수 없으며 어느 단계에서든 중단될 수 있다.&nbsp;버블이 최대규모로 확대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o:p></o:p>
&nbsp;<o:p></o:p>
그 이유는 버블성장의 메커니즘 때문이다.&nbsp;버블의 성장은 양의 피드백과 음의 피드백에 따른다. “양의 피드백은 인식오류를 강화하지만 음의 피드백은 인식오류를 바로잡는다.”&nbsp;두 피드백은 서로 상쇄되기 때문에&nbsp;“양의 피드백이 음의 피드백을 압도할 만큼 규모가 큰 버블을 생성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소로스) 그렇기 때문에 신고전주의자들은 시장은 항상 균형 상태에 있다는 비현실적인 주장을 하기에 이른다. 그들의 주장을 복잡계의 용어로 풀자면 시스템의 “동역학이 음의 피드백 루프에 완전하게 지배된다는 뜻이다. 사실 효율적 시장 이론에 따르면 어떤 섭동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사실상 즉시 말이다. 음의 피드백의 주된 원천은 수요공급의 법칙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면 수요는 줄고 가격은 다시 균형점으로 돌아간다. 만일 가격이 떨어지면 공급이 줄고 안정성은 다시 복구된다.”<o:p></o:p>
<o:p>&nbsp;</o:p>
“다시 말해 양의 피드백은 존재하지 않으며 음의 피드백을 통해 인식과 기대가 현실에 완벽하게 들어맞아 균형에 이른다”(소로스) 고 말한다.&nbsp;그러나 양의 피드백은 존재해왔고 음의 피드백을 완전히 압도할 수있었기에 버블이 있어왔다. “양의 피드백 형상은 다양한 형태로 경제에 나타나는 내재적이고 지배적인 속성이다. 양과 음의 피드백 루프가 존재한다는 것은 안정적으로 보이는 시기에도 시장이 끊임없이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분적으로 이것은 시장의 조건에 즉각 반응하는 개인들로 경제가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며 조지 소로스는 이러한 경제의 자기 반영적인 성격이 복잡한 유기체적 조직의 일반적인 특성이라고 보았다. 사실 인간의 몸이나 생태계 등 생물학적 체계 역시 끊임없이 진화라며 적응한다. 그리고 그러한 체계의 특징은 균형과는 거리가 먼 조건에서 작동한다는데 있다. 그 구성요소들은 항상성의 상태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교란되고 있으며 완전한 안정성을 획득한 유일한 체계는 무기력한 대상들뿐이다. 경제는 시시각각 살아 움직이는 대상이다.”<o:p></o:p>
<o:p>&nbsp;</o:p>
<o:p>&nbsp;</o:p>
평점 4.5<o:p></o:p>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250/34/cover150/8997132016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132016</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문제는 정치다 - [유로화의 종말 - 유럽의 불안한 미래]</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514988</link><pubDate>Wed, 21 Mar 2012 13: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5149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780324&TPaperId=5514988"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510/82/coveroff/89967803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780324&TPaperId=55149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로화의 종말 - 유럽의 불안한 미래</a><br/>요한 판 오페르트벨트 지음, 정향 옮김 / 골든북미디어 / 2012년 02월<br/></td></tr></table><br/>보통 경제공동체로 인식되는 EU의 동기는 경제가 아닌 정치였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그로
인해 급격히 축소된 지위는 유럽에 심오한 심리적 영향을 끼쳤다. 독일은 자기혐오의 시기에 들어섰다. 나머지 유럽 국가들은 잃어버린 식민지에 대한 향수 그리고 제국과 통치권이라ㅏㄴ 짐을 벗어던진 안도감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했다. 유럽의 고갈과 함께 찾아온 것은 바로 유럽의 쇠퇴였다.”
(조지 프리드먼)<o:p></o:p>

<o:p>&nbsp;</o:p>

EU는 쇠퇴에 대한 대답이엇다. “격하된 지위에
반응하는 독일의 모습은 유럽이 보이는 반응의 축소판이었다. 독일은 자신의 근본적인 문제를 잠재적으로
적대적인 두 강대국 사이에 낀 독립적 행위자의 문제로 인식햇다. 소련의 위협은 고정적이엇다. 르러나 독일은 프랑스와의 관계를 재정립함으로써 유럽 전체와의 관계를 재정힙할 수 있다면 이렇게 중간에 낀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보앗다. 독일이 생각해낸 해결책은 유럽 전체 특히 프랑스와 통합되는 것인었다. 그러나 유럽 전체를 놓고 봤을 때 통합은 필연적 결과였다. 한쪽에는
소련의 위협이 다른 쪽에는 미국의 압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o:p></o:p>

<o:p>&nbsp;</o:p>

미국은 유럽의 경제가
통합되길 원했다. 이것은 유럽을 위해서뿐 아니라 분열되기 쉬운 동맹국들을 연합시키기 위해서였다. 유럽 역시 경제 연합은 전쟁에서 회복되는 길일 뿐 아니라 자신들을 한낱 지역세력으로 격하시킨 세계에서 입3지를 회복할 수단이라 판단했다. 되찾을 권ㄹ펵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그것은 일종의 연합체에서 찾아야만 했다. 이런 연합은 독일을 유럽에 통합하여 독일 문제를 해결하고 탁월한
독일 경제를 유럽체제의 일부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엇다.” (조지 프리드먼)<o:p></o:p>

<o:p>&nbsp;</o:p>

그러나 냉전의 종식은
상황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유럽이 뭉치게 만든 두 이유 중, 소련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유럽이 잃었던 주권을 회복한 것은 바로 이 시점이다. 물론 그 주권을 정의하기 위해 여전히 애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조지
프리드먼) EU는 그 노력의 하나였으며 유로는 그 노력의 절정이었다.
<o:p></o:p>

<o:p>&nbsp;</o:p>

유로를 낳은 것은 경제가
아니라 정치였다. 그리고 그것이 문제였다. 그 문제를 소로스는
‘Two-speed Europe’이라 정리한다. 경제의 속도가
다른 두 지역을 억지로 묶었기 때문에 유로화 위기가 일어났다는 말이다. <o:p></o:p>

<o:p>&nbsp;</o:p>

“화폐통합이 경제적으로 이득이라고 볼 수 있으려면 그것이 성장과 대외충격에 대한 강건성
면에서 만약 회원국들이 국제개방시스템을 유지했더라면 달성할 수 있었을 성과보다 더 높은 성과를 가져다줄때만 그렇다.” (미셸 아글리에타. 로랑 베레비)
문제는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o:p></o:p>

<o:p>&nbsp;</o:p>

먼델은 최적통화이론을
제시하면서 “영구 고정환율로 통합된 나라들이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효율성을 누릴 수있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거론했다. 그는 환율이 고정됨으로써 환율을 매개로 한 거시경제적 조정은 사라지겠지만 경쟁적 평가절하와
동일한 파괴적인 경쟁을 초해할 수 있는 국내 물가의 변동은 소멸되지 않기 때문에 화폐통합을 형성하는 지역 내부에서는 노동의 이동성이 아주 높거나
강력한 소득 이전 메커니즘이 작동해야 한다고 주장햇다. 유로화 지역이 이 두가지 조건 중 어던 것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하다.” (미셸 아글리에타. 로랑
베레비)<o:p></o:p>

<o:p>&nbsp;</o:p>

예를 들어 이런 문제가
일어난다. “실제로 2001년의 주가 폭락 때 그랬던 것처럼
불황을 초래하는 충격이 발생하면 유로화 지역의 회원국들은 이들의 구조적 이질성 때문에 비대칭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이때 충격을 가장 크게 받는 나라는 독일 및 독일과 가장 직접적인 연계를 맺고 있는 소국들이다. 그런데 공동 통화정책은 유로화 지역의 평균적 상황에 기반을 둔다. 따라서
이러한 통화정책 아래서는 경기침체 충격을 가장 크게 받는 나라의 이자율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은 불가피하다. 왜냐하면 이 나라의 인플레이션률이 더 낮아지기 때문이다. 유로화
지역 전체로 보면 명목 이자율이 아주 낮은 수준으로 보이지만 그 실질 이자율은 경기 침체에 빠진 나라들에게는 지나친 수준이 될 수 있다. 이런 통화정책이 비효율적임에도 외형상으로는 적당하다고 평가될 수있다. 진정한
화폐통합이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일어나야 할 일은 회원국들간의 재정정책의 협조가 이루어지4거나 혹은 연방예산을
매개로 한 재정이전 메커니즘이 시행되는 것이다.” (미셸 아글리에타.
로랑 베레비)<o:p></o:p>

<o:p>&nbsp;</o:p>

다시 말해 정치통합이
있어야 화폐통합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유로는 정치통합을 위한 도구라는 것이 문제였다. 화폐통합을 유지하려다 보면 정치통합으로 이어질 것이란 논리엿다. 그러나
이번 유로화 위기는 바로 그 경제통합 때문에 유럽통합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o:p></o:p>

<o:p>&nbsp;</o:p>

“유럽중앙은행의 정책은 주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경제에 맞춰져 있었다.” 유로존에서 이들 국가의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이 3대국가가 낮은 인플레이션 그리고 실업률이 높아지면 유럽중앙읂팽은
정책금리를 낮췄다. 물론 이런 저금리는 인플레이션이 높고 경제성장이 빠른 회원국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여기에 유로화는 마르크화의 변신이라는 점이 그 금리를 더 낮췄다. 유로화를
쓰는 것으로 독일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10년 만기 국채의 실질금리는 1999년 5%에서 2005년 0%로 떨어졋다.” <o:p></o:p>

<o:p>&nbsp;</o:p>

“유럽통화연맹 가입은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테인에게도 기적을 선물했다. 실질금리의 하락으로 인한 총수요의
확대는 더 큰 경제성장으로 이어졌다. 높은 경제성장은 물가상승을 부추겼다. 그러자 실질 이자비용은 더욱 줄어들어 마이너스로 떨어지기까지 했다. 금리는
매우 낮았고 국내소비는 국내총생산보다 더 확대되 이들 국가들의 경상수지 적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적자는
외국은행이나 다른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자금으로 쉽게 메울 수 있었다.” 그리고 경기과열은 “부동산 과열로 이어졌다. 이런 현상은 아일랜드돠 스페인에서 가장 극명하게
나타낫지만 그리스 역시 유로존 평군보다 높은 부동산 가격 상승률을 보여주었다. 부동산 거품의 가장 큰
피해는 지중해 클럽 국가들이 국제 가격경쟁력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수요폭증으로 부동산 분야의 임금이
상승하면서 국영기업들의 임금도 상승했”고 연쇄적으로 임금이 올랐다.”
결국 거품은 터질 수 밖에 없었고 지중해변은 쑥대밭이 되었다. <o:p></o:p>

<o:p>&nbsp;</o:p>

소로스는 이 과정을 Two-speed Europe 이란 말로 정리한다. 독일을 중심으로
한 북유럽의 속도에 남유럽이 맞춰졌기 때문에 위기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위기가 위기가 된 것은
위기 자체보다 대응 때문이었고 유럽통합의 한계 때문이었다.<o:p></o:p>

<o:p>&nbsp;</o:p>

“1993년 출범 이래 2008년까지 유럽연합은
전례 없는 번영을 누렸다. 그리고 그러한 번영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한동안 덮어주었다. 정치체제의 자질은 역경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려있다. 그러나 2008년의 위기와 함게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모두 떠올랐으며 감추고 싶었던 국가주의도 모습을 다시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것은 상당한 정치적 힘을 발휘했다. 대부분의
독일인은 그리스에 대한 원조를 반대햇다. 그리고 대다수 그리스인들은 독일이 정한 것이나 다름없는 유럽연합의
조건을 따르느니 파산을 택햇다. 금유위기가 완화되면서 긴장상태도 가라앉았지만 2010년 우리는 잔잔한 유럽의 표면 아래에서 들끊는 힘들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었다.” (조지 프리드먼)<o:p></o:p>

<o:p>&nbsp;</o:p>

이책의 상당부분은 그리스에서
시작된 위기가 어떻게 스페인까지 번져나갔는가를 타임라인을 따라 서술하는데 바쳐져 잇다. 그 주 내용은
유럽연합 내의 좌충우돌이다. 어떤 리더십도 없었다. 회원국들은
독일을 중심으로 한 북유럽 부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한 남유럽의, 소로스의 말로 하자면 two-speed로 갈라졌다. 두 진영으로 나누어진 회원국들은 서로
타협하려 하지 않았다. 타협을 하더라도 미지근한 것으로 사태를 진화하기에는 한발 늦게 그것도 불충분하게
이루어질 뿐이었다. 이책은 그 분열이 일으킨 우왕좌왕과 혼란, 내홍을
그려간다. <o:p></o:p>

<o:p>&nbsp;</o:p>

“독일은 2008~2010년 금융위기 당시
자신들이 부담해야 했던 역할을 불편하게 느끼고 있다. 독일이 유럽연합의 주변국들에 대한 이해관계를 재고할
때 주변국들 역시 독일과의 통합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따져보게 된다., 이들은 은행 같은 광범위한 경제분야에서
통제력을 상실하거나 위기가 닥쳤을 때 스스로의 힘으로 견뎌내야 한다는 문제 때문에 더욱 분개하고 있다. 주변국들의
경제가 핵심국가들을 위해 설계된 금융정책을 통해 유지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양측 모두에게 압력을 가한다.” (조지
프리드먼)<o:p></o:p>

<o:p>&nbsp;</o:p>

유럽은 변했다. “독일의 전후 정책은 나치정권의 범죄와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서 저지른 일에 대한 죄책감을 토대로 만들어졋다. 그러나 메르켈과 그들 세대의 정치인들은 제2차 세계대전을 간접적으로만
전해 들었다. 베를린 장벽이 무어지면서 전후 독일의 분단은 사라지고 문제가 있는 과거는 더 이상 큰
쟁점이 되지 않앗다. 오늘날 독일의 정치인들은 대부분
1950-1960년대 사이에 태어났다. 이드은 유럽통합에 무관심하고 일부는 회의적이며 사적으로
적개심을 표출하기도 한다. 오늘날 정치인들에게 유럽연합은 여러 정책 선택지들 중의 하나일분이며ㅑ 더
이상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독일이 전쟁에 대한 죄책감으로 유럽통합을 위해 큰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해졋다는 것이다.” <o:p></o:p>

<o:p>&nbsp;</o:p>

유럽통합의 축은 독일과
프랑스의 단결이엇다. 그러나 독일은 무관심해진 반면 프랑스는 갈수록 약해지면서 파트너로서 가치를 잃어간다. “예전에는 프랑스가 정치적 운전사였고 독일은 경제적 운전사였다. 그러나
이제는 메르켈이 결정권을 쥐고 있고 사르코지는 기자회견을 열어 그녀의 결정을 설명할 수 있을 뿐이다.” <o:p></o:p>

<o:p>&nbsp;</o:p>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미국과 중국만이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뒤를 인도, 일본 브라질 러시아와 독일이 뒤를 따르고 있다. 프랑스는 인도네시아, 터키, 멕시코,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그리고 영국과 같은 세번째 등급이다. 이런 국가들은 국제적인 논의의 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리고 독일의 파트너로서 자격도 유지할 수 없다.” <o:p></o:p>

<o:p>&nbsp;</o:p>

“우리는 이미 유럽통합의 정점을 목격했다. 향후 10년 동안 밀물이 빠지면서 드러나게 될 것은 무엇보다도 독일의 힘이 될 것이다.” (조지 프리드먼)<o:p></o:p>

<o:p>&nbsp;</o:p>

“콜 총리의 세대에게 유럽은 전쟁과 평화를 좌우하는 존재였지만 메르켈 총리 세대에게
유럽은 비용과 편익의 문제 불과할 뿐이다.” 이제 독일인에게 그리고 다른 유럽인들에게도 “근본적으로 유럽연합은 경제연합이다. 국방과 달리 경제는 번영을 극대화하는
수단이다. 이런 한계 때문에 보다 고귀한 목적ㄹ을 위해 안전을 희생하는 것은 모순이 된다. 유럽연합은 유럽의 안전과 복지를 도덕적 목적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럽연합의 이상을 지켜내기 위해 싸우거나 죽음을 종용하는 고무적인 수사법에는 아무런 기반이 없다.” (조지
프리드먼) <o:p></o:p>

<o:p>&nbsp;</o: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510/82/cover150/8996780324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780324</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자본주의의 위기 - [무너지는 환상 -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세계는 어떻게 달라지는가]</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497589</link><pubDate>Wed, 14 Mar 2012 12: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4975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9660766&TPaperId=549758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746/49/coveroff/89796607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9660766&TPaperId=54975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너지는 환상 -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세계는 어떻게 달라지는가</a><br/>알렉스 캘리니코스 지음, 이수현.천경록 옮김 / 책갈피 / 2010년 08월<br/></td></tr></table><br/>저자는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는 자본주의 자체의 위기라고 말한다. “오늘날의 경제위기에서 지배 이데올로기의 주된 과제는 금융폭락의 책임을 세계 자본주의 체제 자체가 아니라 그것의 일탈, 즉 느슨한 규제와 거대 금융기관들의 부패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따라서 정말 위험한 때는 금융폭락을 해석하는 가장 중요한 견해가 우리를 꿈에서 깨어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계속 꿈을 꾸게 만드는 경우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o:p>&nbsp;</o:p>
탐욕도 문제였지만 그보다는 그런 탐욕이 가능했던 시스템이 문제였다는 말이다. 이야기는 금융화에서부터 시작된다. “고완은 경제위기의 책임을 그가 ‘새로운 월스트리트 체제’라 부른 것 즉 지난 25년 동안 성장했고 투자은행들과 헤지펀드나 사모펀드 같은 ‘그림자 금융’이 지배하는 체제 탓으로 돌렸다.” <o:p></o:p>
<o:p>&nbsp;</o:p>
새로운 월스트리트 체제란 금융화란 말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성장은 선진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화라는 훨씬 더 광범위한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현대 자본주의의 특징이 금융화라는 생각은 지난 몇십년 동안 급진좌파에게 널리 받아들여졌고 지금은 주류경제학계로 번지고 있다. 그러나 금융화란 무엇인가?” 저자는 금융화의 뜻을 세가지로 정리한다. <o:p></o:p>
<o:p>&nbsp;</o:p>
첫째는 금융자본이 경제를 지배하는 것이다. 19세기 영국이 그랬고 미국에서 J P 모건이 그랬듯이 금융자본이 산업자본의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다. 힐퍼딩의 금융자본론이 고전적인 논의인데 경제사에선 그런 금융자본을High finanace라 부른다. 고등금융의 시대는 대공황과 함께 끝났다. 그러나 ‘자본의 역습’에서 뒤메닐과 레비는 “신자유주의를 ‘금융 헤게모니의 복원’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금융경제학에서 지적하듯이 60년대 이후 기업자금수요의 탈중개화는 은행을 무력화시켰다. 새로운 월스트리트 시스템이라 부를 실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19세기와 같은 형태는 아니다. 저자는 다른 정의가 보완되어야 말한다. <o:p></o:p>
<o:p>&nbsp;</o:p>
둘째는 “금융 자체의 자율성이다. 요컨데 금융화는 은행이 산업,상업자본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금융부문의 자율성이 증대되는 것이다. 산업자본과 상업자본은 공개금융시장에서 차입할 수 있게 되고 그 과정에서 금융거래에 더 깊숙이 관여하게 된다. 한편 금융기관들은 수익성의 새로운 원천을 개인소득과 금융시장 중개에서 찾았다.” 탈중개화의 정의와 상당부분 겹친다. 기업이 직접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주식을 팔며 자동차산업처럼 할부회사를 운영하고 은행이 아닌 AMEX가 카드사업을 통해 은행처럼 영업하는 것, 그리고 기업고객을 잃은 은행이 소비자금융에 뛰어든 것 등등 금융시장의 범위와 규모가 확대되었고 양적팽창은 질적변화를 가져와 금융시장 자체의 동학에 따라 움직이게 되었다. 이번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보았던 파생상품의 경우가 그런 예이다. 여기서 세번째 의미가 파생된다.<o:p></o:p>
<o:p>&nbsp;</o:p>
셋째는 “더 다양한 주체들이 금융시장에 통합되는 과정”이다. “진짜 은행뿐 아니라 그림자 금융이라는 지하세계의 주민들, 산업,상업자본가들 그리고 노동계급 가정들도 통합되는 과정말이다. 다시 말해 금융시장이라는 경제구조와 금융기관이라는 특수한 경제주체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 자본주의의 중요한 특징 하나는 산업기업과 상업기업이 금융시장에서 예컨대 채권과 CD를 발행해 직접 자금을 조달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특징은 모기지, 신용카드 등을 통해 개별 소비자들에게 신용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금융은 모든 경제주체를 금융의 그물망 속으로 엮어 넣는다.” <o:p></o:p>
<o:p>&nbsp;</o:p>
저자가 말하는 금융화는 그러므로 “금융부문의 자율성 확대, 금융기관과 금융상품의 증대, 다양한 경제주체의 금융시장 진입을 뜻한다.” 저자는 파생상품이 금융화의 성격을 가장 명료하게 보여준다고 말한다. “딕 브라이언과 마이클 래퍼티는 이렇게 썼다. ‘파생상품의 핵심적, 보편적 특징은 모든 자산을 ‘해체’하고 ‘분해’해서 그 구성요소들로 쪼개고 자산 자체를 거해하지 않으면서도 그 구성요소를 거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각각의 파생상품은 자본의 한 형태를 다른 형태로 전환해 만든 패키지 상품이다. 이 모든 상품들을 다 합치면 전환상품들의 복합체가 형성된다. 그러면 어느 곳에 있는 어느 시간대의 어떤 자본 ‘조각’도 다른 자본 조각과 비교, 평가할 수 있게 된다.’ 메타자본의 성격 때문에 파생상품은 1971년 미국이 금환본위제를 포기한 이후 국제통화제도에 존재하지 않았던 고정장치 구실을 할 수 있었다. ‘파생상품은 모든 형태의 자본(화폐와 상품)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서로 비교할 수 있게 해주고 그래서 서로 다른 화폐 형태의 차이나 상품과 화폐의 차이를 없애 버린다.’ 금융시장 자체의 작동으로 생겨난 파생상품은 ‘고정장치의 네트웤’을 제공해 ‘개벌자본들이 금융불안정에 노출되는 위험을 관리하고 마치 안정돼 있는 것처럼 보이는 세계금융시스템 속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해준다.’” <o:p></o:p>
<o:p>&nbsp;</o:p>
그러나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는 그 시스템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금융시스템의 불안정성은 어디서 오는가이다. 케인즈와 민스키는 자본주의 자체의 불안정성 때문이라 말한다. <o:p></o:p>
<o:p>&nbsp;</o:p>
“케인스의 야성적 충동은 자본주의에 내재된 불안정성을 설명하는 고전파 경제학과는 다른 시각의 핵심용어이다. 케인스는 대부부의 경제활동이 합리적 경제적 동기에 따라 이루어지지만 동시에 ‘야성적 충동’의 영향을 상당히 받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케인스의 시각에 따르면 이 야성적 충동은 경기 순환과 비자발적 실업의 주된 요인이다.” (조지 애커로프, 로버트 쉴러)<o:p></o:p>
<o:p>&nbsp;</o:p>
저자는 야성적 충동을 케인스가 자본축적 자체에 대해 말한 것으로 해석한다. “케인스와 민스키도 자본축적이 현대자본주의 경제의 핵심특징이라 봤다. 축적이라는 것은 상당한 생산적 자원을 수익성 있는 듯한 사업에 비교적 오랫동안 묻어둔다는 뜻이다. 이것은 미래를 놓고 내기를 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주류경제학이 말하듯이 그것은 합리적인 동기가 아니라 야성적 충동이라 봐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리스크가 아니라 불확실성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투자란 근본적으로 계산할 수 없다.<o:p></o:p>
<o:p>&nbsp;</o:p>
민스키는 이렇게 말한다. “불확실성은 미래를 오늘 다룰 때 나타나는 문제다. 불확실한 세계에서 경제단위들은 과거에 내린 결정의 흔히 뜻밖의 결과에 그럭저럭 대처하고 대응한다. 불확실성의 구체적 표현 하나는 물려받은 자본자산, 금융자산, 새로 형성된 자본자산에 대한 차입투자의행, 즉 빚을 내서라도 투자하겠다는 태도다.” “민스키가 보기에 불확실성으로 말미암은 ‘불안정성은 자본주의의 고유하고 불가피한 결함’이고 자본주의의 불확실성은 핵심적으로 기업이 투자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취약해지는데서 비롯한다.” 민스키는 그 취약성에 따라 자금조달형태를 헤지금융, 투기적금융, 폰지금융으로 나누고 경기순환을 투자의 자신감의 수준이 세가지를 따라 오르내리는 것으로 해석한다. &nbsp;“그러나 민스키는 자본주의의 불안정성이라는 문제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모호하다. 이점이 민스키와 케인스의 공통점이다.”<o:p></o:p>
<o:p>&nbsp;</o:p>
저자는 맑스의 위기론으로 넘어간다. 맑스의 위기론은 이윤율 저하경향이다. “맑스는 이윤율 저하가 경향일 뿐이라고 장조했다. 맑스가 보기에 경제위기는 자본주의의 최종붕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체제에 유용한 에피소드라는 것이다. 실업이 늘면 착취율을 높이기가 쉬워지고 파산으로 자본이 파괴되면 살아남는 기업들은 수익성 있는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잇다. 따라서 경제위기는 이윤율이 다시 높아지고 경제성장이 재개될 수 있게 해준다.” <o:p></o:p>
<o:p>&nbsp;</o:p>
여기서 다시 저자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설명하기 위해 데이비드 하비로 넘어간다. “그는 자본론을 비판적으로 독해해서 생산의 동역학과 금융현상의 관계를 더 통합적으로 파악하는 위기론 ‘버전2’를 발전시키려 한다. ‘언뜻 보면 신용제도는 적어도 생산과 소비, (잉여가치의) 생산과 실현, 현재의 사용과 미래의 노동, 생산과 분배 사이의 적대관계를 연결해주는 잠재력이 있다. 또 자본가의 개인적 이해관계와 계급적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그래서 위기의 요인들을 억제하는 수단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신용의 사용은 흔히 장기적으로는 사태를 더 악화하는데 교환에서 일어나는 문제들만 대처할 수 있을 뿐 생산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은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용이 생산자들에게 잘못된 가격신호를 보내 불균형과 과잉축적경향을 악화할 수 있는 온작 상황이 존재한다.’” 하비가 여기서 염두에 두는 것은 7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이다. 다시 말하자면 하비는 금융은 생산의 문제를 증폭할 뿐이라는 관점이다. 그러면 생산의 문제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문제는 이윤율저하경향이다. <o:p></o:p>
<o:p>&nbsp;</o:p>
“1949~1973년의 시기는 자본주의 역사에서 예외적인 시기이다. 심각한 불황이 이 성장국면을 중단시킨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에 결정적 요인은 마이크 키드런이 상시군비경제라고 부른 것이다. 즉 1950년대와 1960년대 냉전의 절정기에 미국과 소련이 모두 매우 높은 수준의 군비지출을 유지한 것 때문에 자본의 유기적 구성상승 경향이 상쇄됐고 그래서 1960년대말 닉슨 정부가 군비지출을 삭감할 때까지 이윤율이 높게 유지됐다는 것이다.<o:p></o:p>
<o:p>&nbsp;</o:p>
중요한 것은 1973년 이후 세계경제의 혼돈은 단순한 경기순환의 부침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우리가 목격한 것은 자본이 과잉축적과 수익성의 근본적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음을 반영하는 경제적, 금융적 불안정성의 고질적 패턴이아. 그런 위기를 해결하려면 착취율도 높여야 하고(노동자들이 임금삭감, 노동시간 연장, 노동조건 악화를 받아들이게 만들어서) 굳이 자본을 물리적으로 파괴하지 않더라도 그 화폐가치를 저하시켜 수익성이 낮은 자본을 제거하기도 해야 할 것이다. 이런 과정의 결과로 이윤의 양은 늘어나고 자본의 양은 감소해 결국 이윤율이 높아질 것이다. 이것은 자본의 상당한 구조조정과 재편을 함의한다. 신자유주의가 그런 구조조정이 일어난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틀이다. 그러나 이윤율은 1950년대와 1960년대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다.” 여기서 저자는 뒤메닐과 레비에게 반대한다. 그 이유는 과잉축적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o:p></o:p>
<o:p>&nbsp;</o:p>
세계화는 과잉축적을 해결하려는 방편이었다. “하비는 이 문제를 위기론 버전3에서 다루는데 어떻게 자본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서 공간적 조정으로 위기를 극복하려하는지”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임시방편일뿐이다.” 공간적 조정은 결국 자본의 총량을 늘려 과잉축적 문제를 더 악화시켰다. <o:p></o:p>
<o:p>&nbsp;</o:p>
“1997년은 세계경제의 전환점이었다. 미국의 수익성 회복은 절정에 달했다가 그 후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미국의 산업, 상업기업들이 느낀 압력을 더 세게 만든 것은 1995년 이후 다른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상승이었다. 이 때문에 외국 경쟁업체들보다 미국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해졌다. 미국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이런 하향압력은 미래의 성장을 제약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특히 미국자본주의를 관리하는 자들은 이윤율이 오르고 있던 1980년대 초부터 1990년대말까지의 시기보다 더 취약한 토대 위에서 경제가 계속 성장하도록 애를 써야 햇다. 신자유주의 정책레짐은 국가가 거시경제관리를 포기한다는 뜻이 아니었다.” 그 대책을 브레너는 ‘주식시장 케인즈주의’라 부른다. “미국경제와 세계경제를 심각한 불황의 늪에서 건져내기 위해 연준은 지속적 주가상승을 통해 미국국내소비와 투자의 증가를 가속시킬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닷컴버블이 터졌을 때 연준은 그 거품을 주식시장에서 주택시장으로 옮겨놓았다. “신용거품은 미국경제(그리고 미국경제가 세계수요을 유지하는데 핵심구실을 햇으므로 세계경제도) 계속 성장하게 하려는 노력이엇다 비록 196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수익성과 과잉축적의 만성적 위기를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o:p></o:p>
<o:p>&nbsp;</o:p>
그리고 다시 거품은 공공부문으로 이전되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되지 않는다. “시장에서 비효율적인 자본들이 일소되도록 자유방임한다면 그 결과는 장기불황일 것이다. 그러나 국가가 나서서 자본의 대대적 가치저하를 막는다면 과잉축적과 수익성의 장기적 위기가 지속될 것이다. 2000년대 말의 경제,금융위기는 통제를 벗어난 금융시스템의 돌발사고도 아니고 우연한 결과도 아니었다. 그것은 세계자본주의가 수십년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낑낑댄 근본적 모순이 여지없이 드러난 순간이엇다.’<o:p></o:p>
<o:p>&nbsp;</o:p>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746/49/cover150/8979660766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9660766</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무한성장은 암세포의 철학이다 - [크래시 코스 - 시한부 세계경제의 진실을 말하다]</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497563</link><pubDate>Wed, 14 Mar 2012 12: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4975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891703&TPaperId=5497563"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48/37/coveroff/89598917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891703&TPaperId=54975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크래시 코스 - 시한부 세계경제의 진실을 말하다</a><br/>크리스 마틴슨 지음, 이은주 옮김 / 미래의창 / 2011년 11월<br/></td></tr></table><br/>이책이 말하려는 것은 다음 문장으로 간단하게 정리된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물리적 한계가 존재한다. 그런데 경제 시스템이 작동하는 세상에는 마치 그런 한계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기는 게 문제다. 경제는 성장을 요구한다. 경제는 성장하고 있을 때에만 제 기능을 다한다는 의미다. 경제가 성장해야만 일자리가 창출되고 부채도 상환될 수 있다. 성장이 없으면 일자리도, 기회도, 그리고 부채를 청산할 능력도 아주 말끔히 사라지고 만다. 궁극적으로는 이것이 경제공황과 혼란을 유발한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o:p>&nbsp;</o:p>
길지 않은 문장이다. 그러나 이 말만으로는 무슨 의미인지 분명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이게 무슨 말인지 알아보자. <o:p></o:p>
<o:p>&nbsp;</o:p>
저자가 문제삼는 것은 성장이 산술적 성장이 아니라 기하급수적 성장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경제성장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기업은 끊임없이 성장을 추구하고 지자체는 성장목표를 수립하고 주정부와 지방정부는 고도성장을 갈망하고 연방정부는 경제성장을 장려한다. 한편 연준은 완전고용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는데 신규 일자리는 경기팽창을 통해서만 창출되기 때문에 경제성장은 중앙은행 즉 연준의 지상과제가 될 수 밖에 없다. 연준은 또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5 내외로 잡고 있다. 이를 뒤집어 생각해보면 통화공급량의 증가가 중앙은행의 목표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이쯤에서 다시 생각해보자. 인플레이션 목표치 자체는 비율로 표시돼 있다. 따라서 연준은 대놓고 통화의 기하급수적 증가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공언하는 것과 다름엇다.” <o:p></o:p>
<o:p>&nbsp;</o:p>
그러나 기하급수적 성장은 유한한 세계에서 불가능하다. 기하급수적 성장의 좋은 예가 복리이다. “여러분의 선조가 약 2천년전에 먼 훗날의 자손을 위해 이자부 예금 계좌에 1센트를 예금했다고 하자. 이때 이자는 단 25라 하자. 예금 원년의 잔고와 1년 후의 잔고의 차액은 1센트의 100분의 2에 불과하다. 그러나 2천년이 지난 후의 예금 잔고는 1500조달러(2010년 전 세계 통화량의 20배 이상)으로 불어나 있을 것이다.” 은행들이 복리상품을 없앤 이유이다. <o:p></o:p>
<o:p>&nbsp;</o:p>
다시 말해 유한한 세계에서 영원히 기하급수적 성장은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자본주의 경제는 바로 그것을 전제로 한 시스템이다. 맑스는 그것을 자본의 무한축적이라 말햇다. 저자는 경제가 기하급수적 성장을 전제하는 이유를 통화시스템에서 찾는다. <o:p></o:p>
<o:p>&nbsp;</o:p>
“통화는 두가지 유형이 있다. 첫번째는 은행 신용으로 대출의 형태로 창조된다. 은행 신용은 이와 연계된 부채액과 상쇄된다. 이 부채액은 원금 잔고, 그리고 이를 기준으로 발생한 금리로 구성된다. 역시 무에서 창조된 이 돈에는 이자가 쌓이기 때문에 원금 잔고가 상환된다 해도 이것이 통화공급량의 증가를 촉진한다. 이자는 시간에 지남에 따라 축적되는 돈이며 모든 것이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는 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자가 일정비율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본원통화가 두번째 유형이다. “본원통화 역시 대출을 통해 창조되며 이 두가지 통화가 어루러져 기하급수적으로 팽창되는 통화시스템이 구축된다. 실질적으로 이자부 대출을 통해 창조된 통화가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낸다.” 다시 말해 “모든 달러(통화)는 부채를 기반으로 창출된다,”<o:p></o:p>
<o:p>&nbsp;</o:p>
“우리의 ‘부채기반 통화 시스템’은 항상 일정 비율로 증가하기 때문에 시스템 자체가 기하급수적 속성을 지닐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통화는 자산에 대한 청구권에 불과하다. 통화가 기하급수적으로 축적될 때는 미래 경제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한다는 전제가 있다.” 다시 말해 “현대 금융시스템은 영원한 팽창을 요구한다. 통화공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신용팽창을 통해)하지 않으면 채무불이행 사태를 포함해 온갖 문제가 생긴다.”<o:p></o:p>
<o:p>&nbsp;</o:p>
개인적으로는 맑스의 자본의 무한축적이 더 설득력 있는 설명이라 보지만(저자의 예는 원인이라기 보다 증상이다) 저자의 예도 경제성장이 기하급수적 성장을 전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충분하다. 그러면 왜 우리는 성장을 원하고 성장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인가?<o:p></o:p>
<o:p>&nbsp;</o:p>
“산업혁명은 폭발적인 성장과 번영을 가져왔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산다는 이야기를 접하면 성장과 번영 간의 표면적인 상관성을 체감할 수 있다. 선진국의 거의 모든 국민이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에는 대단한 부자들만 누렸던 것과 같은 수준의 번영과 안락함을 누리고 있지 않은가! 성장이 이런 번영을 선사한 것이라면 사람들이 그토록 성장을 숭배하고 갈구하는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o:p></o:p>
<o:p>&nbsp;</o:p>
그러나 성장과 번영은 같은 말이 아니다. 성장은 “잉여의 결과이다. 예를 들어 우리 신체는 잉여 음식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 섭취한 열량과 소모한 열량이 정확히 일치하면 몸무게는 늘지도 줄지도 않는다.” 경제에서도 역시 잉여는 에너지의 잉여이다. ”경제 성장 여부는 줄리언 사이먼이 말하는 ‘주요 자원’ 즉 에너지에 좌우된다.” 물론 번영 역시 잉여의 결과이다. “생각지도 않았던 횡재로 가계수입이 10% 늘었다. 공돈으로 아이를 하나 더 낳아 키울 수도 있고(성장) 아니면 각자의 용돈을 더 늘릴 수도 있다(번영) 그러나 두 가지를 다 할 수는 없다. 성장과 번영을 동시에 실현하려면 둘을 다 지원할만큼 충분한 잉여가 있어야 한다. 즉 성장과 번영은 동의어가 아니다. 지난 수백년 동안 성장과 번영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만큼 잉여 에너지가 항상 존재했기 때문에 두 개념을 같이 인식해온 면이 있다.”<o:p></o:p>
<o:p>&nbsp;</o:p>
다시 말해 성장이 기하급수적이란 말은 잉여에너지가 무한히 있을 것이란 말이다. 그러나 우주는 유한하고 에너지도 유한하다. 그러나 경제는 무한을 원한다. “경제학자들이 낭패를 보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경제를 진공 상태에 존재하는 어떤 것으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경제학이 전제하는 세상은 무제한의 특히 자원 이용에 제약이 없는 세상이다.” 그런 세상은 물론 있을 수 없다. <o:p></o:p>
<o:p>&nbsp;</o:p>
경제는 경제학자들이 생각하듯 닫힌 시스템이 아니라 열린 시스템이다. 오픈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에너지가 소비될 때 아니 더 정확하게는 에너지가 소비될 때에만 개방 시스템 내에서 질서와 복잡성이 구현된다. 농축된 에너지를 취해 이를 덜 농축된 형태로 만든 다음 여기서 유용한 일 에너지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열을 발생시킬 때 질서와 복잡성이 구현된다.” (복잡계 경제학에 대해선 ‘부의 기원’이 사실상 교과서이다)<o:p></o:p>
<o:p>&nbsp;</o:p>
“우리 경제는 매우 복잡한 시스템이며 이런 복잡성은 지속적인 에너지 처리량을 바탕으로 한다. 개방 시스템에서는 에너지 사용을 통해 질서를 유지하고 복잡성 수준을 높일 수 있다.” 복잡성이 높다 또는 증가한다는 말은 에너지 투입이 많아진다는 말이다. “농업혁명 이후에는 건축설계, 미술, 음악, 음악, 법률 기타 오늘날과 같은 복잡한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직종이 생겼다. 이처럼 다양한 직종이 생겨나고 사회적 복잡성 수준이 높아진 것은 잉여 식량이 전문적 역할과 활동을 추진하는 에너지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o:p></o:p>
<o:p>&nbsp;</o:p>
오늘날의 복잡성은 만년전 농업이 시작되었을 때 그리고 산업혁명이 시작되었을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런 진화는 한 가지로 설명된다.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하는 방향으로 진화햇다는 말이다. “약 150년전에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계속된 ‘세번째 사건(복잡성 수준의 폭발적 향상)의 촉발 인자는 무엇이었나? 그것은 물론 식량자원이 아니라 에너지였다. 고대의 태양광말이다.” <o:p></o:p>
<o:p>&nbsp;</o:p>
문제는 그 속도다. “우리는 150년 남짓 되는 짧은 기간에 번개보다 빠르게 수십억년 동안 농축된 에너지를 뽑아냈다. 복잡한 경제 시스템을 창조하고 유지하려면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에너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경제는 그 에너지가 무한하다는 가정으로 작동해왔다. 만일 “에너지 공급이 중단되거나 감소한다면 우선 경제성장이 중지될 것이고 그 다음에 성장의 역전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o:p></o:p>
<o:p>&nbsp;</o:p>
이후 저자는 피크오일, 식량위기, 자원의 고갈 등에 대해 위에서 소개한 기하급수적 성장의 한계에 기초해 설명한다. 이책의 후반부에서 소개되는 내용이 새로울 것은 없다. 그러나 그 논의들을 한권에서 단순한 이론에 기초해 일관된 설명을 한다는 것이 이책의 장점이며 매력이다. <o:p></o:p>
<o:p>&nbsp;</o:p>
<o:p>&nbsp;</o:p>
평점 4.5<o:p></o:p>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348/37/cover150/8959891703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891703</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재귀성: 버블의 이론 - [유로의 미래를 말하다 - 끝없이 반복되는 글로벌 금융위기, 그 탈출구는 어디인가?]</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449497</link><pubDate>Sun, 26 Feb 2012 17: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4494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81900X&TPaperId=5449497"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486/32/coveroff/899681900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81900X&TPaperId=54494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로의 미래를 말하다 - 끝없이 반복되는 글로벌 금융위기, 그 탈출구는 어디인가?</a><br/>조지 소로스 지음, 하창희 옮김, 손민중 감수 / 지식트리(조선북스) / 2012년 01월<br/></td></tr></table><br/>쉽지 않은 책이다. 그 이유는 이책이 한권의 책으로 묶일 것이란 전제로 쓰이지 않은 시사칼럼을 편집했기 때문이다. 칼럼을 묶었다고 다 그렇지는 않다. 문제는 칼럼의 성격이다. 이책에 실린 칼럼은 저자가 FT에 연재한 것이다. 저자의 주분야도 그렇지만 지면 자체의 성격이 경제일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유력경제지에 실리는 글의 성격상 그때 그때 이슈가 되는 경제정책에 대한 저자의 코멘트가 되었다. 그러므로 칼럼이 쓰일 때의 정황을 알고 있고 그 정황에서 왜 이런 글이 나올 수 밖에 없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이책에 묶인 칼럼은 암호문이 되는 것이다. &nbsp;<!--?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o:p>&nbsp;</o:p>
그러나 이책이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아니 상당히 유용하다. 저자가 이번 금융위기와 그로 인해 촉발된 유럽위기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알 수 있고 그 자신의 진단에 근거해 그 위기에 대한 대책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저자가 금융위기와 유럽위기를 어떻게 보는가에만 한정하겠다. 그가 말하는 구체적인 대책도 흥미롭기는 하지만 상당히 기술적이기 때문이다. <o:p></o:p>
<o:p>&nbsp;</o:p>
먼저 소로스는 이번 위기의 원인이 된 시장근본주의의 오류를 지적한다. “금융시장은 자율규제에 맡길 경우 반드시 균형으로 수렴되지는 않으며 오히려 버블을 형성하기 쉽다.” 전후의 브레튼우즈체제는 그런 경험의 교훈에 따랐고 “내가 금융분야에 첫 발을 내디뎠을 무렵 은행과 통화는 엄격한 규제의 대상이었다. 이는 세계대공황과 2차세계대전을 겪은 후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에는 세계대공황의 영향으로 시작된 케인스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었다. 두 차례 오일 쇼크 이후 산유국들은 막대한 흑자를 기록한 기록한 반면 석유 수입국들은 엄청난 적자를 감내해야 햇다.” 오일 머니를 순환시켜 “이들간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상업은행의 역할이었다.” 그리고 그 순환은 기존의 규제에서 벗어난 장소인 유로달러 시장에서 일어났다. “바로 여기서부터 은행은 직접적인 규제 제약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이후 이번 위기로 터진 슈퍼버블이 시작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o:p></o:p>
<o:p>&nbsp;</o:p>
70년대 오일 머니의 리사이클을 맡았던 은행들은 그 돈을 정부채권에 투자한다. 그러나 “1970년대 인플레이션 시기 각 국가에 제공된 신용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되어 붕괴에 이르자 1982년 슈퍼버블로 인한 첫번째 국제은행체제의 위기가 발생했다.” 이때의 위기는 금융시스템의 붕괴를 막으려는 미국 주도의 개입으로 해소된다. “바로 이 시점에 브래디 채권이라는 것이 도입되어 질서 잇는 부채구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위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1980년대 중반의 저축대부조합 스캔들이다. 그 다음으로 발생한 중대한 국제적 위기는 1997년 아시아를 중심으로 발생했”고 2000년 닷컴버블로 그리고 2008년에 미국의 주택버블이 터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어났다. <o:p></o:p>
<o:p>&nbsp;</o:p>
그러나 슈퍼버블은 끝난 것이 아니다. “각국 정부는 부도 위기의 상업신용응ㄹ 국가신용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금융기관을 보호햇다. 그러나 이 같은 정부개입으로 슈퍼버블은 또 다시 계속 확대되었다. 슈퍼버블 시기에 형성된 불균형은 해소되지 않았으며 금융시장은 균형에서 한참 벗어난 상태로 운용되엇다. 격국 2008년 금융체제를 위기에서 구제햇던 국가신용도 그 신뢰성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o:p></o:p>
<o:p>&nbsp;</o:p>
저자는 슈퍼버블이 만들어질 수 있게 한 원흉으로 잘못된 이론, 효율적 시장가설을 지적한다. 우끼는 것은 효율적 시장가설에 따르면 버블이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버블은 만들어졌고 그것도 장기간에 걸쳐 막대한 규모로 만들어졌다. <o:p></o:p>
<o:p>&nbsp;</o:p>
저자는 버블이 만들어지는 메커니즘을 인간행위에 대한 포퍼의 이론에서 끌어낸다. “행위자는 먼저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이를 인지기능이라 할 수 잇다. 또 다른 한편으로 상황에 영향을 주려고 노력하게 되는데 이를 유발기능(Causative Function) 또는 조작기능(Manipulative Function)이라 정의할 수 잇다.” 행동이란 상황을 인식하고 그 인식에 따라 상황을 조작하려는 것이며 인식에 따라 달라진 상황은 다시 인식에 영향을 주고 결국 행동에 영향을 준다. 다시 말해 인지기능과 조작기능은 동시에 작용하면서 루프를 이루며 상호순환관계를 만든다. 저자는 이를 ‘재귀성(Reflexivity)라 정의한다. 저자는 재귀성을 불확실성의 원천이라 말한다. <o:p></o:p>
<o:p>&nbsp;</o:p>
불확실성의 원인으로 “오류의 가능성은 널리 알려져 잇지만 재귀성은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잇다. 이는 재귀성이 인식과 조작이라는 두가지 서로 다른 영역을 연걸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은 완벽을 추구하며 불확실성의이란 변수는 무시하거나 없애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현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곳이 바로 금융시장이다. 경제이론에서는 금융시장을 해석할 때 재귀성이 의도적으로 무시되어왔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이다. <o:p></o:p>
<o:p>&nbsp;</o:p>
저자는 오류의 가능성과 재귀성이라는 두가지 요인 때문에 금융버블이 형성된다고 말한다. “모든 버블은 현실의 트렌드와 그 트렌드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라는 두가지 요소로 구성된다.”<o:p></o:p>
<o:p>&nbsp;</o:p>
1.&nbsp;&nbsp;&nbsp;&nbsp;&nbsp;시장 참여자들이 트렌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이 같은 관심으로 인해 트렌드 자체와 그에 대한 해석이 모두 심화된다.&nbsp;이 해석에는 인식의 오류가 수반되낟.<o:p></o:p>
2.&nbsp;&nbsp;&nbsp;&nbsp;&nbsp;어떤 이유에서든 트렌드가 중단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인식의 오류에 위협이 된다.&nbsp;인식의 오류가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버블은 확대되지 않는다.&nbsp;그러나 트렌드가 중단되어도 인식의 오류가 계속 존재하게 된다면 트렌드와 인식의 오류는 더욱 힘을 얻는다.<o:p></o:p>
3.&nbsp;&nbsp;&nbsp;&nbsp;&nbsp;참여자들의 인식이 점차 기저현실과 동떨어지게 되어 참여자들이 서서히 모순을 인식하게 된다.&nbsp;마침내 확신하는 참여자들보다 회의적인 참여자들이 많아져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에 이르게 되낟.<o:p></o:p>
4.&nbsp;&nbsp;&nbsp;&nbsp;&nbsp;진실이 밝혀지기 직전에는 관성으로 인해 잠시 동안은 트렌드가 지속될 수 있다.<o:p></o:p>
5.&nbsp;&nbsp;&nbsp;&nbsp;&nbsp;그럼에도 트렌드가 역전되는 순간은 오기 마련이다.<o:p></o:p>
6.&nbsp;&nbsp;&nbsp;&nbsp;&nbsp;그런 다음에는 불신이 만연해 트렌드가 반대방향으로 강화된다.<o:p></o:p>
7.&nbsp;&nbsp;&nbsp;&nbsp;&nbsp;어떤 형태이든 항상 신용이나 레버리지가 존재하므로 버블은 비대칭적 형태로 발전하여 서서히 확대되다 급격히 붕괴하며 결국 사라진다.<o:p></o:p>
8.&nbsp;&nbsp;&nbsp;&nbsp;&nbsp;이러한 과정을 형성하는 다양한 단계들은 그 순서만 사전에 정해져 잇다.&nbsp;버블의 규모와 지속 기간은 예측할 수 없으며 어느 단계에서든 중단될 수 있다.&nbsp;버블이 최대규모로 확대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o:p></o:p>
<o:p>&nbsp;</o:p>
그 이유는 버블성장의 메커니즘 때문이다. 버블의 성장은 양의 피드백과 음의 피드백에 따른다. “양의 피드백은 인식오류를 장화하지만 음의 피드백은 인식오류를 바로잡는다.” 두 피드백은 서로 상쇄되기 때문에 “양의 피드백이 음의 피드백을 압도할 만큼 규모가 큰 버블을 생성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효율적 시장가설은 비현실적인 주장을 하기에 이른다. “다시 말해 양의 피드백은 존재하지 않으며 음의 피드백을 통해 인식과 기대가 현실에 완벽하게 들어맞아 균형에 이른다”고 말한다. 그러나 양의 피드백은 존재했고 음의 피드백을 완전히 압도할 수있었기에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되엇다. <o:p></o:p>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486/32/cover150/899681900x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81900X</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혼자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 분배의 도덕 - [가난한 집 맏아들 - 대한민국 경제정의를 말하다]</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433834</link><pubDate>Sun, 19 Feb 2012 19: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4338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28315&TPaperId=5433834"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480/11/coveroff/89475283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28315&TPaperId=54338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난한 집 맏아들 - 대한민국 경제정의를 말하다</a><br/>유진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01월<br/></td></tr></table><br/>일본도 그렇지만 한국에서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나라다. 일본으로 유학을 간 중국인에게 왜 일본인 학생들과 어울리지 않느냐 물으니 사회주의에 물들까봐라 말했다. 명색이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보다 명색이 자본주의인 일본이 더 사회주의적이란 말이다. 강한 평등지향성은 한국이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 강한 평등지향성은 그 사회에서 부자를 어떻게 보는가로 측정이 가능하다. 나보다 돈이 많은 것이 부러움의 기준인가 존경의 기준인가이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o:p>&nbsp;</o:p>
평등보다는 자유 즉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미국의 경우 부는 존경의 기준이 된다. 그러나 자유보다는 평등성향이 강한 사회에선 부는 존경보다는 단지 부러움이 기준일 뿐이다. 나보다 잘 난 놈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인데 이 속담은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토씨 하나 다르지 않고 똑같다.<o:p></o:p>
<o:p>&nbsp;</o:p>
한국인은 부자를 부러워는 하더라도 존경하지는 않는다. 강한 평등성향이 이유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일까?<o:p></o:p>
<o:p>&nbsp;</o:p>
부는 권력과 마찬가지로 지위의 기준이다. 지위에는 존경과 부러움이 모두 따르게 마련이다. 어느 사회든 평등성향과 자유성향(즉 경쟁지향성)은 모두 있게 마련이고 단지 그 비율이 다를 뿐이다. 어느 성향이 더 강한가에 따라 존경과 부러움의 비중이 달라질 뿐 어느 것이 일방적으로 관철되지는 않는다. <o:p></o:p>
<o:p>&nbsp;</o:p>
예를 들어 얼마전 선종하신 김수환 추기경에 대해 한국인들은 존경을 표시했다. 한국에서 존경이 없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문제는 그 지위의 정당성이다. <o:p></o:p>
<o:p>&nbsp;</o:p>
전통이 사라진 한국과 달리 전통의 무게가 장구한 일본이나 유럽에선 여전히 과거의 귀족이었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갖는다. 과거에 조상이 어떠했다는 자체가 권위의 정당성을 제공한다. 전통이 없는 미국의 경우 그 정당화는 실력이다. 어쨌든 부와 권력을 가졌다는 것은 실력이 있다는 증명이며 지위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된다. <o:p></o:p>
<o:p>&nbsp;</o:p>
그러나 한국에선 전통도 실력도 지위를 정당화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저자는 그 이유를 이렇게 요약한다. “혼자 힘으로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o:p></o:p>
<o:p>&nbsp;</o:p>
학교 다닐 때 철학개론 시간이었다. 젊은 철학과 강사가 맡았던 수업인데 나이든 교수의 의무적인 수업보다 더 생산적인 강의였다. 교과서를 무시하고 현대철학자 한 사람씩을 골라 강사가 그들의 철학에 대해 소개한 다음 그 철학의 기준에 따라 현재의 눈앞의 문제들을 학생들이 발표하게 하는 형식이었다. 지금도 기억이 나는 주제 중의 하나는 동성애의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학생들이 찬성, 반대로 발표했던 것이다. <o:p></o:p>
<o:p>&nbsp;</o:p>
그 강의에서 한번은 노직을 다루었다. 철저한 개인주의자인 노직이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신자유주의의 흐름을 탔기 때문인데 강의 중에 그의 이론이 현실을 어떻게 보는가를 설명할 때였다. <o:p></o:p>
<o:p>&nbsp;</o:p>
내가 내 노력으로 돈을 벌었다. 그런데 왜 정부가 그돈을 뺐어가야 하는가? 그런 주장에 대해 내가 했던 질문은 로빈슨 크루소가 아닌 이상 내가 벌었다고 주장하는 그 돈에는 남의 몫도 잇다는 것이었다. <o:p></o:p>
<o:p>&nbsp;</o:p>
아무리 시장근본주의자라도 세금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시장이 존재하려면 경찰과 군대라는 최소한은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들이 시장에서 자신의 노력으로 번다는 주장을 하려면 그 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필요한 것에는 여러가지가 잇다. 계약이 지켜질 것이라는 것을 보장하는 사법시스템, 물류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한 교통 인프라 등은 모두 세금에 대한 국가의 서비스이다. <o:p></o:p>
<o:p>&nbsp;</o:p>
그러므로 내가 내 노력으로 벌었다고 주장하는 돈에는 국가의 몫이 포함된다. 그러나 노직이 반대한 것은 세금 자체는 아니다. 그의 속내는 복지국가였을 것이다. 내가 번 돈에서 국가의 몫이 얼마인지 그리 분명하지 않지만 몫 자체가 잇다는 것은 인정할 수있다. 그러나 왜 국가가 그 이상을 거둬가느냐는 것이다. 내가 돈 버는데 기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위해서 말이다. 그런 세금은 강도짓이란 말이다. <o:p></o:p>
<o:p>&nbsp;</o:p>
레이건이 좋아하던 캐딜락을 타고 다니는 복지여왕의 예가 아니더라도 일리가 없는 불만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이 주장할 몫은 정말 없는 것일까?<o:p></o:p>
<o:p>&nbsp;</o:p>
여러가지 근거가 있을 수 잇지만 저자는 한가지만 언급한다. 도덕적 의무이다. 사회를 가족이라 생각해보자. 맏아들이 성공햇다면 “맏아들은 가난한 부모와 동생들을 도와야 하는 도덕적 의무를 갖는다. 그것이 연대의무다. 돈을 많이 번 맏아들이 부모와 동생들을 나 몰라라 하는 경우 우리는 그에게 도덕적 비난의 화살을 던진다.” 연대의무는 단순히 그러해야 한다는 의무가 아니라 사람이면 당연히 갖는 인지상정이기도 하다. <o:p></o:p>
<o:p>&nbsp;</o:p>
“’당신이 코칭하는 CEO들이 인생에서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게 뭡니까?’ 애니스에 따르면 CEO들의 소망은 주가상승이나 분기 영업이익률 향상 같은 게 아니었다. ‘그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사회를 위해 무언가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거에요. CEO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 개인적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어해요. 진정한 가치를 지닌 그 무언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거죠.’” (하워드 블룸)<o:p></o:p>
<o:p>&nbsp;</o:p>
돈이란 것 자체가 왜 필요한지 생각해보자. 일정 수준을 넘어가는 돈은 생존과는 무관하다. “인간이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는 이유는 돈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금이야말로 인간이 마음 속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잘 보여주는 감정의 산물이다.” (하워드 블룸)<o:p></o:p>
<o:p>&nbsp;</o:p>
그러므로 연대의무는 인간이면 누리고 싶어하는 권리이기도 하다. 그런 의무를 무시할 때, 그보다는 그런 권리 자체를 모르는 부자를 사람들은 인정하기 어렵고 존경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권력은 행사되어야 하고 부는 쓰여져야 한다. 한국의 역사와는 별 상관이 없는 (군사귀족에게나 어울리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란 말이 유행한 이유는 쓰여지지 않는 부에 대한 비난이었다.<o:p></o:p>
<o:p>&nbsp;</o:p>
그러나 저자는 한국의 부자들이 존경받지 못하는 이유는 그보다 더 뿌리 깊은 것이라 말한다. 다시 저자는 가족의 비유를 든다.<o:p></o:p>
<o:p>&nbsp;</o:p>
“세 명의 자녀를 둔 가난한 부모가 시골에서 근근히 논밭을 부쳐 먹고 살았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 형편 때문에 세 자녀 중 한명, 맏아들만 대학 공부를 시켯다. 등록금을 내기 위해 애지중지 키우던 소까지 내다팔았다. 다행히 맏아들은 공부를 썩 잘했고 의사가 되었다. 돈도 많이 벌어 부자가 되었다. 그러나 대학에 가지 못한 둘째와 셋째는 가난을 이어받아 아직까지 어렵게 산다.”<o:p></o:p>
<o:p>&nbsp;</o:p>
저자가 말하는 맏아들은 물론 재벌이다. 모든 것이 부족하던 시절 정부는 몰아주기 전략으로 재벌을 키웠다. 없는 형편에 되게 하려면 공평한 것보다는 될 놈에게 몰아주는 것이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광복 직후 정부는 시장경제를 도입휴ㅏ는 과정에서 모든 기업과 국민에게 골고루 혜택을 주지 못했다. 경제적 자원이 크게 부족했기 때문이다. 정경유착이 심했던 것도 한 요인이었다. 당시 정부는 특정 기업 또는 특정인에 한정해 다양한 혜택을 주었다. 가난한 부모가 맏아들만 대학에 보내듯 말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대부분 그와 같은 혜택을 입으면서 성장햇다.” 선택과 집중이란 전략은 성공했고 지금의 재벌이 있게 되었다. <o:p></o:p>
<o:p>&nbsp;</o:p>
“2006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목적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들(34.4%)이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있다’고 답했다. 근로자의 복지와 발전에 있다는 응답도 27.8%에 달했다. 반면 ‘기업의 이익과 발전에 있다’는 응답은 16.7에 붏과했다. 한편 중국은 응답자의 59.4%가 기업의 목적을 ‘기업의 이익과 발전에 있다’고 대답했다. 기업의 목적이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있다’는 응답은 12.4%에 불과했다.”<o:p></o:p>
<o:p>&nbsp;</o:p>
사회주의국가인 중국보다 자본주의 국가인 한국에서 더 사회주의적인 답변이 나온 이유는 재벌이 성공하기까지의 역사 때문이다. 문제는 그렇게 가족의 희생으로 성공한 맏아들, 재벌이 가족의 희생을 나몰라라 한다는 것이다. 재벌의 나몰라라 하는 것은 얼굴에 철판 깔고 연대의무를 무시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재벌의 성공에는 분명 국가차원의 희생이 있었고 그 희생은 재벌의 성공에 대한 투자였다. <o:p></o:p>
<o:p>&nbsp;</o:p>
“기업들에 대한 특혜로 인해 다른 기업들은 그와 같은 특혜를 누리지 못했다. 그리고 국민들은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해야 햇다. 정부가 국내의 경쟁을 억제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했고 노조활동이 억압되었기 때문에 근로자드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환경에서 일해야만 했다.”<o:p></o:p>
<o:p>&nbsp;</o:p>
그런데 성공하고 나니 계약서에 쓴 일이 없다고 투자에 대한 배당을 무시한다는 말이다. “맏아들이 대학에 감으로써 다른 가족들이 암묵적인 비용을 지불했다면 의사로서 성공한 맏아들이 그에 상응하는 경제적 보상을 가족에게 해야 함은 당연하다. 비용은 다른 가족들이 지불하고 혜택은 맏아들이 모두 가져가는 것은 타당치 않기 때문이다. 맏아들이 가족들에게 지원을 한다면 이는 사랑하는 가족이 자신보다 못살기 때문에 돕는 연대의무 차원의 지원은 아니다. 비용을 지불한 사람에 대한 보상이며 그렇기 때문에 보상해야 마땅한 의무이다.” 한국의 반기업정서는 자본주의나 시장에 대한 반감이 아니라 재벌의 배은망덕에 대한 반감이란 말이다.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성공한 맏아들의 도덕적 의무’다”<o:p></o:p>
<o:p>&nbsp;</o:p>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480/11/cover150/8947528315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28315</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독불장군 - [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 - 찬란한 성공 뒤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433818</link><pubDate>Sun, 19 Feb 2012 18: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4338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6393208&TPaperId=5433818"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484/69/coveroff/89236932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6393208&TPaperId=54338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 - 찬란한 성공 뒤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a><br/>요코다 마스오 지음, 양영철 옮김 / 서울문화사 / 2012년 01월<br/></td></tr></table><br/>이미 시장엔 유니클로 책이 넘쳐난다. 그렇다면 그 많은 책더미에 이 책을 한권 더하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달리 말해 이책은 지금까지 나온 책들과 다른 점이 있는가? 다른 점이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o:p>&nbsp;</o:p>
이책의 목적은 유니클로를 치우치지 않은 시각으로 보겠다는 것이다. 어떤 책은 그렇지 않은가? 물론 일부러 잘못된 정보를 주겠다는 저자는 드물다. 책 한권 쓰는 데 들어가는 노력도 노력이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나오는 책을 엉터리로 내려는 저자는 별로 없다. 그러나 문제는 책을 쓰기 위해서는 정보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o:p></o:p>
<o:p>&nbsp;</o:p>
경영서는 그 정보를 대상인 회사에서 얻는 것이 가장 빠르고 쉽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이다. 이미 사라진 회사인 경우는 다르지만 어느 회사가 어느 홍보부 직원이 기업의 평판을 깎아내릴 정보를 자발적으로 내놓겠는가? 대부분의 경영서가, 주례사가 되는 이유이고 그다지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이다. <o:p></o:p>
<o:p>&nbsp;</o:p>
물론 그렇게 되지 않는 방법은 있다. 정보의 소스를 저자 스스로 발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기자인 저자가 정보를 얻은 방법이다. 저자는 발로 뛰면서 내부 사정을 알기 위해 유니클로에서 일했던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란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그의 고향까지 쫓아가 그의 성장과정을 추적한다. 그리고 유니클로의 사업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중국의 하청공장들도 쫓아다닌다. <o:p></o:p>
<o:p>&nbsp;</o:p>
그렇게 얻은 정보들로 만들어진 그림은 홍보부에서 말하는 것과,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 자신의 책에서 말하는 것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당연히 더 현실감 있고 설득력 있는 그림이 그려진다. <o:p></o:p>
<o:p>&nbsp;</o:p>
그러나 저자는 유니클로를 비판하기 위해 또는 비난하기 위해 이책을 쓴 것은 아니다. 저자는 단지 유니클로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가 그리고 유니클로의 미래는 어떨 것인가를 알기 위해 그런 노력을 들였다. 그는 유니클로를 폄하할 생각이 없다. 물류 전문기자인 저자는 유니클로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다. <o:p></o:p>
<o:p>&nbsp;</o:p>
“1960년대 들어 백화점에서는 의류를 중심으로 풍부하고 다채롭게 상품을 진열하는 혁신이 일어났다. 이를 일본 의류업계의 ‘제1차 유통혁명’이라 한다. 1970년대와 1980년대를 거치면서는 다이에, 이토요카도 같은 GMS(종합소매업)로 인해 의류의 가격이 내려갔다. 이것을 제2차 유통혁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1990년대의 주된 흐름은 의류 전문점의 등장이었고 200년대 에는 이른바 SPA(제조소매)의 시대가 도래햇다. 이것이 ‘제3차 유통혁명’이다. 그리고 유니클로는 제3차 유통혁명인 SPA 시대의 주역이 되었다.”<o:p></o:p>
<o:p>&nbsp;</o:p>
다들 알다시피 의류에서 원가는 얼마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부가가치가 아니라 유통비용이다. 유통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인데 유통과정이 복잡한 것은 이유가 있다. 의류는 상품의 특성상 뭐가 얼마나 팔릴지 예측이 쉽지 않다. 그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 유통구조를 복잡하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위탁판매제도란 상품이 적중하거나 빗나갈 우려가 매우 큰 의류업계에서 재고부담을 각 유통단계로 분산하기 위한 제도다. 따라서 여기에 참여하는 회사들의 이익은 줄어들지만 업계전체가 안정적으로 상품을 회전시킬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만들어진 구조이다.” 그러나 그 리스크는 결국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높은 가격을 패션과 브랜드란 포장을 씌워 가릴 뿐이다. <o:p></o:p>
<o:p>&nbsp;</o:p>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작은 소매점을 할 때부터 왜 그래야 하는지 의문이었다. “패션 상품이 다른 상품과 달리 ‘부가가치 상품’이라 할 수 있을까요? 어떤 필수품도 패션 요소를 뺄 수 없을 텐데 의류만 다른 것에 비해 과도하게 패션을 강조합니다. 저는 여기에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니클로 같은 캐주얼 중에서 1500엔 정도 하는 상품은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는 것처럼 혹은 지하철 가판대에서 주간지를 사는 것처럼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o:p></o:p>
<o:p>&nbsp;</o:p>
그가 이런 의문을 증명한 것은 1980년대 유니클로 1호점을 냈을 때였다. 당시는 거품경제의 영향으로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나 캐릭터 브랜드의 전성기였다. 그런 업계에서 그는 역주행을 감행한다. “나는 오히려 10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의류점을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아이들 의류점이지만 유행에도 신경을 쓰고 가격은 저렴한 캐주얼웨어를 셀프서비스로 제공하고 싶었다.” 그의 말처럼 “주간지를 사듯 가벼운 마음으로 캐주얼웨어를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상품을 1000엔과 1900엔짜리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야나이는 훗날 손님으로 넘쳐나는 매장을 보면서 ‘광맥을 찾아낸 듯한 기분이엇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가 아는 유니클로의 시작이었다. <o:p></o:p>
<o:p>&nbsp;</o:p>
그때나 지금이나 유니클로는 독창성과는 거리가 먼 브랜드이다. ‘한 전직 유니클로 사원은 이렇게 말한다. ‘유니클로에는 오리지널 콘셉트가 없다. 바꿔 말하면 옷을 만드는 데 근본이 되는 콘셉트, 즉 본질이 없다. 유니클로의 히트 상품인 플리스, 히트테크, 브라 톱만 봐도 공통점을 찾을 수 없다. 결과적으로 어떤 옷을 만들고 싶은 기업인지 전혀 알 수가 없다는 얘기다. 나는 유니클로에서 일할 당시 항상 ‘일류 짝퉁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o:p></o:p>
<o:p>&nbsp;</o:p>
그럼에도 오늘의 유니클로가 있게 된 것은 유니클로 1호점의 성공에서 얻은 야나이의 결론 때문이다. “첫째 캐주얼 의류의 수요는 연령이나 성별과 상관이 없다. 둘째 유행하는 상품보다 기본적인 상품의 수요가 더 많다. 셋째 NB가 아닌 PB라도 고객의 요구를 제대로 포착한 상품은 충분히 수요가 있다. 유니클로의 독창성은 캐주얼 의류의 개념을 바꾼 데 있다. 기존의 ‘캐주얼=영, 트렌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바꾸었다. 새로운 캐주얼 이미지는 ‘캐주얼 컨비니언스’ 즉 가까운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생필품이라는 것이다. 유니클로는 기존의 캐주얼이라는 틀에 사로잡히지 않았다. 자신에게 맞도록 새로운 시장을 창조한 것이다.”<o:p></o:p>
<o:p>&nbsp;</o:p>
이러한 사고의 전환은 유니클로가 GAP 이 개척한 SPA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할 수 있게 했다. GAP은 복잡한 유통구조가 효율은 물론 이익도 떨어트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원료 조달에서 제조, 소매까지 한 회사가 해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1990년대에 미국 캐주얼 의류시장을 석권했다.” SPA 모델은 당시 일어난 물류혁명 즉 SCM(공급망관리)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1990년대 이전까지 “물류는 전체 상품유통 중 제조업체에서 도매, 도매에서 소매라는 부분에만 한정해 생각했었다. 그래서 전체적인 흐름의 개선이 아닌 일정한 부분의 최적화에만 골몰했다. 그러나 SCM은 원재료조달부터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상품유통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것을 말한다. 요컨테 이것이야말로 기업 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방법이라 여기는 사고체계로 진화한 것이다. SPA는 유통의 시작부터 끝가지 커다란 하나의 흐름으로 간주하고 이것을 전체적으로 관리해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o:p></o:p>
<o:p>&nbsp;</o:p>
유행상품이 아닌 필수품으로 캐주얼을 재정의하면서 품목을 줄일 수 있게 되었고 유행보다 기본 수요에 집중하면서 만든 것을 파는 것이 아니라 팔리는 것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유통만 아닌라 원료부터 생산까지 통제하면서 품질을 일정하게 할 수 있었고 저렴하게 고품질의 상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으며 “상품을 100% 판매하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재고를 감당할 수 있다. 즉 재고관리가 용이하다. 자사에서 개발해 판매하는 상품이 잘 안 팔릴 경우에는 다 팔릴 때까지 가격을 내릴 수도 잇다. 또 다른 장점은 유통의 상류에서 하류까지 한 회사가 총괄함으로써 히트상품관련 정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o:p></o:p>
<o:p>&nbsp;</o:p>
낭비를 없애 저가로 고품질을 구현하는 SPA 모델은 버블 붕괴 후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시점과 맞물려 시장을 유니클로를 위한 것으로 바꾸어놓앗고 소비자를 바꾸어놓았다. “소비자들은 이제까지 ‘정적가격’이라 생각해온 의류가 불필요한 유통과정 때문에 가격에 거품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얼마전까지는 젊은 사람들도 경쟁하듯 고급 브랜드를 원했다. 그러나 지금은 패션에 돈을 들인다고 멋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유니클로는 의류업계에 만연했던 겉치레의 허울을 벗겨냈다. 이것이야만로 유니클로가 SPA를 확립함으로써 가져온 가장 큰 변화이다. &nbsp;<o:p></o:p>
<o:p>&nbsp;</o:p>
그러나 유니클로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유니클로가 야나이 상점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유니클로가 따라했던 GAP의 몰락원인도 마찬가지였다고 저자는 말한다. <o:p></o:p>
<o:p>&nbsp;</o:p>
“GAP의 약진을 이끈 주역은 1980년대 전반 GAP 사장이 되고 그 후 CEO를 겸한 미키 드렉슬러였다. 드렉슬러는 고객의 추향을 읽어내고 유행을 만들어내는 데 탁월하다고 할 정도의 능력을 갖고 있었다. 이런 그의 능력은 GAP 급성자으이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나 GAP의 성장은 2000년부터 오랫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햇다.” 그 이유는 이렇다. “GAP처럼 생산을 해외 공장에 맡기면 어쩔 수 없이 리드 타임이 길어지기 때문에 판매 시점보다 수개월이나 앞서 고객의 취향을 예측해야 하는 위험을 항상 안을 수 밖에 없다. 소매업체, 특히 패션 관련 소매업체 사이에는 ‘(불량)재고=죽음’이라는 표현이 있다. 불량 재고가 많이 쌓이면 어쩔 수 없이 할인 판매를 하게 되고 따라서 이익률 또한 낮아진다. GAP의 경우 몇 년동안 매장이 떠안고 있는 불량재고를 판매해왔다.” 불량재고가 늘어난 더 결정적 이유는 “200년대 들어 드랙슬러의 예측이 빗나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결국 리드타임이 수개월이 아니라 2주 정도로 짧은 ZARA에게 패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o:p></o:p>
<o:p>&nbsp;</o:p>
저자는 원 맨 경영이 GAP의 몰락을 불렀듯이 언제든 유니클로 역시 무너질 수 있다고 말한다. “다행히 발열 내의나 브라 톱 같은 대히트 상품 덕분에 아직 GAP의 전철을 밟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계속해서 적은 종류의 상품만을 가지고 어림짐작한 수치로 발주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고집하는 한 언젠가 야나이 회장의 센스가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 날이 오면 제2의 GAP이 될 수 있다.”<o:p></o:p>
<o:p>&nbsp;</o:p>
이상이 이책의 내용이 흘러가는 방향이다. 그러나 이책의 내용은 그보다는 야나이 회장의 원맨경영이 왜 나타나게 되었는지, 실제 회사에서 어떻게 문제를 일으키고 잇는지, 야나이 회장 한사람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는 구조가 되면서 회사의 문화가 어떻게 경직되었는지 등에 더 많은 지면이 할애된다. 그리고 저비용구조를 위해 직원들이 어떻게 소모되는지 등을 다루는데도 상당 지면이 할애된다. 실제 읽는 재미는 그 부분들이 더 크다. 그러나 전체적인 논리 흐름을 요약하기 위해 그런 내용들은 생략했다. &nbsp;<o:p></o: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484/69/cover150/8923693200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6393208</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불행의 지리학 - [부메랑 - 새로운 몰락의 시작, 금융위기와 부채의 복수]</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433799</link><pubDate>Sun, 19 Feb 2012 18: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4337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204988&TPaperId=543379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487/35/coveroff/899120498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204988&TPaperId=54337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메랑 - 새로운 몰락의 시작, 금융위기와 부채의 복수</a><br/>마이클 루이스 지음, 김정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2년 02월<br/></td></tr></table><br/>'행복한 집은 고만고만하게&nbsp;행복하지만&nbsp;불행한 집은 가지가지로&nbsp;불행하다' 안나 카레리나의 첫구절이다. 톨스토이의 말처럼 이책이 다루는 불행한 나라들의 모습은 가지가지이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o:p>&nbsp;</o:p>
아이슬란드, 그리스, 아일랜드 그리고 미국의 지자체들, 이책이 다루는 나라들은 모두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앙지들이다. 금융위기라는 불행은 언제나 부채의 문제이다. <o:p></o:p>
<o:p>&nbsp;</o:p>
“국가든 개인이든 은행이든 간에 부책 누적을 통한 과도한 외부 자본의 유입은 곧 금융위기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과다한 부채 자금의 유입은 때때로 경제성장과 호황의 혜택보다 더욱 큰 체계적 위험을 불러온다. 민간부문에서 부채가 과다하게 차입될 경우 주택과 주식의 가격은 장기적 균형안정 수준 이상으로 크게 부풀 것이며 은행들은 자신들이 가진 생산 능력보다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다고 착각할 것이다. 특히 과도하게 차입한 부채는 신뢰의 위기를 가져오고 경제를 취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금융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부채의 과다 차입을 통한 경기 호황은 정부의 정책 의사결정에 그릇된 확신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의 수익 뻥튀기와 국민생활의 수준이 향상됐다는 착시현상을 유발한다. 이러한 경기호황은 대부분으로 불행으로 막을 내린다.” (케네스 르고프, 카르멘 라인하트) 이책이 다루는 나라들의 모습은 이렇게 요약된다. <o:p></o:p>
<o:p>&nbsp;</o:p>
금융위기는 언제나 똑같다. ‘이번엔 다르다’는 말로 시작하지만 결국 이전의 위기와 다르지 않은 과정을 거쳐 다르지 않은 결말로 끝나게 마련이다. 이번 금융위기도 다를 것이 없다. 언제나 탐욕으로 시작해 탐욕에 대한 징벌로 끝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 탐욕의 이유는 제각각이다. <o:p></o:p>
<o:p>&nbsp;</o:p>
이책이 다루는 나라들의 탐욕은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전통적인 자산 거품이다. 아이슬란드와 아일랜드의 경우인데 자산거품의 과정은 언제나 동일하다. 그 과정을 소로스는 이렇게 정리한다. <o:p></o:p>
<o:p>&nbsp;</o:p>
1.&nbsp;&nbsp;&nbsp;&nbsp; 시장 참여자들이 트렌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이 같은 관심으로 인해 트렌드 자체와 그에 대한 해석이 모두 심화된다. 이 해석에는 인식의 오류가 수반되낟. <o:p></o:p>
2.&nbsp;&nbsp;&nbsp;&nbsp; 어떤 이유에서든 트렌드가 중단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인식의 오류에 위협이 된다. 인식의 오류가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버블은 확대되지 않는다. 그러나 트렌드가 중단되어도 인식의 오류가 계속 존재하게 된다면 트렌드와 인식의 오류는 더욱 힘을 얻는다. <o:p></o:p>
3.&nbsp;&nbsp;&nbsp;&nbsp; 참여자들의 인식이 점차 기저현실과 동떨어지게 되어 참여자들이 서서히 모순을 인식하게 된다. 마침내 확신하는 참여자들보다 회의적인 참여자들이 많아져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에 이르게 되낟. <o:p></o:p>
4.&nbsp;&nbsp;&nbsp;&nbsp; 진실이 밝혀지기 직전에는 관성으로 인해 잠시 동안은 트렌드가 지속될 수 있다.<o:p></o:p>
5.&nbsp;&nbsp;&nbsp;&nbsp; 그럼에도 트렌드가 역전되는 순간은 오기 마련이다.<o:p></o:p>
6.&nbsp;&nbsp;&nbsp;&nbsp; 그런 다음에는 불신이 만연해 트렌드가 반대방향으로 강화된다. <o:p></o:p>
7.&nbsp;&nbsp;&nbsp;&nbsp; 어떤 형태이든 항상 신용이나 레버리지가 존재하므로 버블은 비대칭적 형태로 발전하여 서서히 확대되다 급격히 붕괴하며 결국 사라진다.<o:p></o:p>
8.&nbsp;&nbsp;&nbsp;&nbsp; 이러한 과정을 형성하는 다양한 단계들은 그 순서만 사전에 정해져 잇다. 버블의 규모와 지속 기간은 예측할 수 없으며 어느 단계에서든 중단될 수 있다. 버블이 최대규모로 확대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o:p></o:p>
<o:p>&nbsp;</o:p>
모든 버블의 형태는 똑같다. 단지 그 버블의 내용, 즉 트렌드가 가지가지일 뿐이다. 이책이 다루는 아이슬랜드와 아일랜드는 금융자산과 부동산이란 내용이 달랐을 뿐 버블을 키우고 버블을 터트린 사람들의 탐욕과 무지, 공포는 다를 것이 없었다. 그리고 탐욕의 결과는 사회화되어 국가를 파산으로 몰아갔다.<o:p></o:p>
<o:p>&nbsp;</o:p>
그러나 이책이 다루는 그리스와 미국 지자체의 경우는 다르다. 부채로 인한 금융위기이고 그 부채를 부른 것이 탐욕이라는 점에서도 같지만 그 내용은 경제학의 대상이 아닌 정치경제학의 대상이다.<o:p></o:p>
<o:p>&nbsp;</o:p>
그리스와 미국의 지자체들이 공식적인 파산만 기다리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세입보다 세출이 많은 재정구조 때문이다. 재정구조가 그렇게 이유는 정치경제학에서 말하는 rent-seeking politics 때문이다. 정치를 돈의 관점에서 보면 결국 분배의 문제이다. 국가의 자원을 누가 더 많이 가져가는가를 결정하는 것이 정치란 말이다. 그 과정이 공평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불공평이 과도할 때가 문제이다. <o:p></o:p>
<o:p>&nbsp;</o:p>
“그리스인은 일단 불이 꺼지자 캄캄한 어둠 속에서 정부를 어마어마한 돈 보따리로 만들어 가급적 많은 시민들에게 한몫씩 안겨주고 싶어했다. 물론 정부를 돈 보따리로 만든 것은 막대한 대출자금이었다. 그리고 지난 12년동안 그리스의 공공부문 실질 임금은 두배나 올랐다. 이는 공무원들이 챙기는 뇌물은 계산에 넣지 않은 수치다. 그리스 공무원의 평균 임금은 민간부분의 거의 세배나 된다.” 미국 지자체들이 빚더미에 올라선 이유와 마찬가지로 그리스가 빚더미에 올라선 이유는 선심성 지출과 약속을 남발해 표를 사고 모자라는 돈은 부채로 채웠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렇게 뿌려대는 돈이 비생산적인 곳에 낭비된다는 것이며 너도나도 국가를 터는 rent-seeking politics을 맊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o:p></o:p>
<o:p>&nbsp;</o:p>
세금이라도 제대로 들어온다면 그나마 문제가 아니지만 그리스는 “온 국민이 탈세범인 나라”라는 문제가 있다. “세금을 내는 그리스인은 납세를 피할 수 없는 사람들, 즉 급여에서 세금을 공제당하는 샐러리맨뿐이다. 의사에서부터 가판대 운영자까지 자영업자들은 갖은 속임수로 거액의 탈세를 일삼았다. 이는 그리스가 모든 유럽국가들 중 자영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결정적인 이유기도 하다. 세무원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런 것이 문화적인 특징이 되어버렸어요. 그리스인은 세금 내는 법을 배우지 못햇습니다. 세금을 내지 않아도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이죠. 이제까지 탈세로 처벌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리스인의 탈세 규모와 범위는 정말 놀라었다. 그리스 의사들 중 약 2/3가 1년 소득을 1만2000유로(약 1700만원) 미만으로 신고했다 1만2000유로 미만은 과세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법을 집행하면 그리스의 모든 의사가 감옥에 갈 겁니다.’ 그리스 경제에서 소득세 대상 중 30-40%는 공식적으로 신고를 하지 않는다. 반면 유럽의 다른 국가들은 이 비율이 평균 약 18%에 지나지 않는다. 소득에 대한 조직적인 속임수 때문에 탈세가 어려운 세금 즉 부동산세와 판매세에 대한 정부의 의존도는 점점 높아졌다. 그러자 그리스 시민들은 매매가 이루어진 가격대로 보고하지 않고 허위가격을 보고하는 방법으로 그 문제에 대응했다.” 사회적 자본 또는 신뢰가 낮은 사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o:p></o:p>
<o:p>&nbsp;</o:p>
이책에서 마지막으로 다루는 미국 지자체 역시 비슷한 이유 때문에 파산에 직면해 있다. 이 경우엔 공무원들의 집단 이기주의 때문이란 점이 다를 뿐이다 그러나 그에 대해선 로저 로웬스타인의 ‘복지전쟁’을 볼 것을 권한다. 이책에선 그 책에서 다루지 않는 캘리포니아 주를 전 주지사 아놀드 슈워츠제네거의 임기를 조명하면서 다룬다는 점이 색다르지만 전체적인 프로세스는 복지전쟁이 더 잘 되어 있다.<o:p></o:p>
<o:p>&nbsp;</o:p>
평점 4.5<o:p></o:p>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487/35/cover150/8991204988_2.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204988</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라그나로크 - [자본주의 새판짜기 - 세계화 역설과 민주적 대안]</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386556</link><pubDate>Mon, 30 Jan 2012 06: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3865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30005&TPaperId=5386556"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189/76/coveroff/89509300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30005&TPaperId=53865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본주의 새판짜기 - 세계화 역설과 민주적 대안</a><br/>대니 로드릭 지음, 고빛샘.구세희 옮김 / 21세기북스(북이십일) / 2011년 06월<br/></td></tr></table><br/>세계체제론의 핵심논지는 자본주의는 세계체제로서 존재해왔고 세계체제로서만 가능했다는 것이다. 세계체제론은 시장과 자본주의를 구분한다. 시장은 언제나 있었다. 그러나 시장은 자본주의가 아니다. 세계체제론의 실질적인 아버지인 브로델이 보여주었듯이 자본은 시장을 그리고 시공간을 재편한다. 시공간을 재편하는 하는 힘을 우리는 권력이라 한다. 자본은 권력이기에 시장과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이 세계체제론의 요점이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o:p>&nbsp;</o:p>
“자본주의에 대한 중상주의자의 담론은 국가와 기업이 서로 필요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견해를 기반으로 한다. 경제가 정치의 도구요, 정치는 곧 경제의 도구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우선 거래비용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다. “시장이 제대로 기능하려면 非시장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제도가 시장을 위한 ‘게임의 규칙’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애플과 중국의 하청업체가 협력하려면 먼저 쌍방이 엄청난 양의 약속이 담긴 두툼한 계약서로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중국의 하청업체가 아이폰 디자인을 경쟁업체에 넘긴다든 하는 문제가 생긴다면 피해를 입은 편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거의 없다. 그런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야말로 거래의 가장 큰 방해물이다. 경제학자들의 말로 하자면 거래비용이 꽤 높은 무역이하 할 수 있다. 제도, 특히 적어도 시장을 지지하는 제도는 그러한 거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고안된 사회적 합의다.” 이러한 제도는 “시장이 대체로 국지적이고 규모가 작을 때 그 효과가 가장 크다. 그러나 경제규모가 커지고 지리적 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분명하고 폭넓은 규칙과 더 믿을만한 강제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게 되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더 부유해진 곳은 시장을 다스리는 ‘공식’ 제도를 만든 나라들뿐이다. 국방과 기반시설 같은 공공재를 제공할 수 있는 세금 체제, 재산권을 확립하고 보호하는 법적 제도, 계약 집행을 강제하는 법정, 경제학자들 말로는 ‘제3자의 강재’ 제도들이다. 시장은 튼튼한 정부 제도의 뒷받침을 받을 때 더 높은 효율성을 발휘하며 결과적으로 부를 창출한다.” <o:p></o:p>
<o:p>&nbsp;</o:p>
시장은 국가의 권력과 연합할 때만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리 새로울 것은 없는 말이다. 그러나 저자는 여기서 재미있는 논점을 제기한다. “1870년대 오늘날 경제적으로 가장 발달한 국가들의 정부지출비중은 약 11%였다. 그러다가 1920년까지 이 비중은 거의 두배가 되어 20%가 된다. 1960년에는 한층 더 늘어 2*%에 이르렀다. 지금은 40%가 넘었으며 정부지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저자는 그 이유를 무역의 비중이라 말한다. “국제 시장에 가장 많이 노출된 국가의 정부규모가 가장 컸다. 경제가 국제 경제라는 강력한 힘에 노출되어 있을 때 사람들은 그 리스크에 보상을 요구하는 법이다. 리스크와 불안정한 시장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시장의 정당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정부는 필요하다. 실업수당, 실업자를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 프로그램과 노동시장 개입, 건강보험, 가족수당 등의 장치를 마련해놓아 이제는 높은 관세 장벽 뒤로 자국시장을 숨기는 식의 서툰 보호가 필요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저자는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복지국가는 개방경제의 이면이다. 시장과 국가는 여러 면에서 서로 보완한다.”<o:p></o:p>
<o:p>&nbsp;</o:p>
복지국가는 무역에 대한 보호비용이란 말이다. 그런 비용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시장을 지지하는 제도들은 일정한 지역에 한정돼 있으며 국가에 따라 편차가 가 크다. 그 결과 국제무역과 금융은 국내거래보다 훨씬 높은 거래비용을 유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제도적 틀의 부재와 국가별로 상이한 제도의 지배를 받는 시장이 발생시키는 긴장은 경제 세계화를 이해하는 데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o:p></o:p>
<o:p>&nbsp;</o:p>
다시 말해 무역의 근본문제는 “어떻게 하면 국제무역과 금융을 저렴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이다. 아리기는 이 문제를 보호비용의 문제라 말하며 국가와 자본의 관계는 이 보호비용에 의해 규정되었다고 말한다. “National economy-making brought to perfection on a greatly enlarged scale the practice of making wars pay for themselves by turning protection costs into revenues, which the Italian city-states had pioneered three centuries earlier. Partly through commands to state bureaucracies and partly through incentives to private enterprise, the rulers of France and of the United Kingdom internalized within their domains as many of the growing number of activities that, directly or indirectly, entered as inputs in war-making and state-making as was feasible. In this way they managed to turn into tax revenues a much larger share of protection costs that the Italian city-states, or for that matter the United Provinces, ever did of could have done.” (Arrighi 1994) 새로울 것은 없는 내용이다. 거래비용을 보호비용으로 바꿔도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자본주의 세계체제를 가능하게 한 것은 국내 경찰력, 사법권 형식의 보호비용이 아니라 war-making, state-making(식민지건설이 예이다)을 보호비용에 결합한 것이다. “What was happening was that wars were ‘paying for themselves’” <o:p></o:p>
<o:p>&nbsp;</o:p>
“The Genoese and Dutch cycles must be completed by a brief examination of the ‘organizational revolution’. The Dutch regime of accumulation ‘internalized protection costs.’” 대표적인 예로 아리기는 네델란드 동인도회사를 든다. 그 클론인 영국의 동인도회사도 마찬가지였지만 이 회사의 활동은 단순한 무역 이상이었다. “그들은 상비군을 갖추고 전쟁을 선포할 수 있었으며, 조약을 맺고 화폐를 주조했으며 사법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들은 무굴제국과 여러 차례 전투를 벌이는 한편 지역별 통치자들과 연합하며 권력을 인도전체로 넓혀갔다. 이러한 기업들은 그들만의 깃발, 군대, 판사, 화폐가 있었지만 고국의 주주들에게 배당금도 지불했다. 무역과 통치가 그리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오늘날에는 시대착오적으로 비칠 수도 있다.” 그러나 “시장과 국가의 이분법은 옳지 않다. 시장거래 특히 장거리 무역은 누군가 정해놓은 규제와 제약 없이는 성립할 수 없다.” <o:p></o:p>
<o:p>&nbsp;</o:p>
왜 일개 회사가 국가와 같은 권력을 가져야 했을까? 더 구체적인 예를 보자. 1680년 영국 노예무역회사인 로열 아프리칸 컴퍼니는 자신의 독점권을 변호하기 위해 이런 말을 했다: “노예 무역을 하기 위해 아프리카 서부해안을 따라 세운 요새들에는 개인 무역상들이 감당할 수 없는 막대한 비용을 투자했다. 이 무역을 하려면 다른 국가들의 공격을 방어해야 하며 요새와 군함의 유지와 관리에는 독점적 통제가 필요하다.” 국내시장이건 국제시장이건 거래를 위해서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무력이 뒷받침된 법률과 규제가 필요하다. 달리 말해 그들은 실제 무역이 발생하기까지 교통, 물류, 통신, 신뢰, 법과 질서, 계약 이행 같은 거래 기반시설에 투자해야 했다.즉 ‘상인-모험가들’은 국가 못지 않은 기능을 수행했다. 그러지 않으면 무역이 불가능했을 것이다.”<o:p></o:p>
<o:p>&nbsp;</o:p>
동인도회사나 노예 무역회사의 예는 “권력과 경제교역의 밀접한 고리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당신과 교역하고 싶으니 내가 정한 규칙을 따르라!’ 이 시기 이후의 세계화는 국가규제나 권력에서 조금 분리되어 있어 더 ‘순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권력은 행사되어야 한다. 다만 조금 다르게, 그리고 조금 덜 눈에 띄게 행사되어야 한다. 세계화에는 반드시 규칙이 따른다. 중요한 것은 오직 그 규칙이 무엇이냐 그리고 누가, 어떻게 그것을 정하느냐다.” <o:p></o:p>
<o:p>&nbsp;</o:p>
“By being self-sufficient and competitive in the use and control of violence, these companies ‘produced’ their own protection.” war-making, state-making는 규칙을 정해 공간을 재편하는 문제이다. 세계화란 그 규칙을 정하는 문제가 일개 국가가 아닌 세계로 확대된 것일 뿐이다. 그리고 그런 확대의 결과 하나의 세계라는 공간이 만들어지기 전까진 그 공간 자체를 만드는 war-making, state-making이란 폭력이 개입되어야만 한다. <o:p></o:p>
<o:p>&nbsp;</o:p>
일단 폭력으로 세계라는 공간이 만들어지면 더 이상 폭력이 표면에 나설 필요는 없다. 그 공간이 만들어지면서 19세기의 세계화가 가능했다. 그 세계화를 떠받친 것은 두 가지 제도였다.<o:p></o:p>
<o:p>&nbsp;</o:p>
“첫번째는 신념 체계의 수렴이다. 경제 자유주의와 금본위제는 서로 다른 국가의 정책입안자들을 연결해주었으며 무역과 금융에서 거래비용을 최소화하는 관행을 중심으로 그들을 연합했다. 두번째는 바로 제국주의였다.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제국주의는 무역에 관대한 태도를 취했다. 제국주의는 또한 강대국 정부가 집행자 역할을 하는 일종의 ‘제3자 강제집행’이라 할 수 있다. 강대국들은 필요한 때면 언제든 제국주의 정책을 이용하고 정치적, 군사적 힘을 전략적으로 배치하여 나머지 국가들을 조종했다.”<o:p></o:p>
<o:p>&nbsp;</o:p>
두가지 모두 영국과 관련이 있다. 네델란드가 그랬듯이 패권국으로서 영국은 세계체제의 규칙을 정했다. 이 체제를 아리기는 자유무역 제국주의라 부른다. 유럽국가들에게 자유무역이란 이데올로기는 강요되지는 않았다. 단지 영국의 것이라는 후광에 힘입어 쉽게 받아들여졌을 뿐이며 강자의 것이기에 증명은 끝났다고 이해되었을 뿐이다. 2차대전 이후 미국이 그랫듯이. 그러나 “나머지 국가에서는 대부분 외부의 압력으로 자유무역이 성립했다. 아시아에서는 유럽 제국주의 때문에 외국인의 권리가 보호되고 계약집행이 강제되었으며 분쟁이 생기면 유럽 국가의 규칙에 따라 판결이 났다. 국제무역을 방해하는 여러가지 거래비용이 무력화된 것이다.”<o:p></o:p>
<o:p>&nbsp;</o:p>
자유무역을 가능하게 했던 제국주의와 공통의 신념체계란 제도는 자유로운 자본의 흐름을 지탱하는 데 또다시 중요한 역할을 햇다. 자본의 경우 그 신념체계는 금본위제였다. 이것 역시 영국의 것이란 외에는 다른 이유는 없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어쨌든 공통의 기준이 마련되면서 “자본은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었고 금과 동가로 정해진 고정환율에 따라 다른 나라 화폐로 바꿀 수 있었다.” 달리 말해 금본위제는 거래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주었다. <o:p></o:p>
<o:p>&nbsp;</o:p>
그러나 문제는 “금본위제에서는 국가별 여건을 이리저리 조정할 재량권이 각국 정부에 부여되지 않는다. 순전히 국경을 넘어 유입되는 금과 자본으로 국가별 통화공급량이 결정되”고 이자율이 결정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금본위제는 분명하고 보편적이며 독단적인 원칙이었다.” 금본위제가 가능하려면 “신축적인 임금으로 뒷받침된 개별적이고 분산화된 노동시장이 있어야 한다. 국내산업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잃으면 임금과 다른 비용들이 감소해 이 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되찾도록 도울 것이다. 저렴한 노동력은 실업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것은 실상과는 거리가 멀지만 노동자가 조직화되고 노조의 힘이 세어지면서 훨씬 더 환상에 가깝게 변해버렷다.” 그리고 “1930년대 중앙은행과 정치가들은 경제불황과 높은 실업률이 정치에 미치는 영향에 더는 무관심할 수 없었다. 노동자들은 이제 투표권을 가졌다. 대량실업의 결과로 정치적 재앙을 맞느냐 금본위제를 포기하느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그리고 금본위제와 함께 자유무역도 끝났다. <o:p></o:p>
<o:p>&nbsp;</o:p>
금본위제가 끝장난 이유는 이렇다. 상품과 자본이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면 경제학 교과서가 말하듯 무역에는 엄청난 혜택이 있다. 그러나 “무역으로 얻는 이득에는 소득 재분배라는 문제가 따른다.” 예를 들어 “자유무역을 실시할 경우 일부 집단은 반드시 장기적인 소득감소를 겪는다. 미국처럼 부유한 국가에서는 고교중퇴자처럼 숙련기술이 없는 노동자가 이런 집단에 속할 개연성이 높다. 무역은 같은 사람에게 반복해 영향을 미친다. 당신이 기술이 부족하고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고 기동성도 떨어진다면 국제무역은 평생 당신에게 악영향만 미칠 것이다. 무역은 첨예한 분배갈등을 초래한다. 고통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 그리고 무역의 자유도가 높아질 수록 무역의 혜택은 빠르게 체감하지만 비용은 그보다 더 빠르게 증가한다. <o:p></o:p>
<o:p>&nbsp;</o:p>
결국 무역정책과 정치는 언제나 같은 말일 수 밖에 없다. “조건 없는 자유무역은 획일적 자본주의에 대한 믿음으로 무장된 엄격한 기술관료 사회에서만 실행할 수 있다. 국민의 요구가 국제경제기준과 충돌할 때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쪽은 국내적 요구였다.” 대공황은 “각국 정부가 개방경제체제에서 경영자, 노동자, 농민들의 불만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저자는 말한다. 대공황을 경험한 “케인스와 화이트는 현실을 무시한 채 전면 붕괴를 맞이할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o:p></o:p>
<o:p>&nbsp;</o:p>
그들이 설계한 브레튼우즈 체제는 “국제질서를 유지하면서 무역자유화를 진전시킴으로써 국제교역을 활성화”하면서 대공황과 같은 사태를 피하기 위해 각국정부가 “자국의 사회, 경제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엇다. 각국의 대외경제정책은 완전고용 실현, 경제성장 목표달성, 빈부격차 해소, 사회보험과 복지제도정비등을 아우르는 전반적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보조수단이 되어야 한다. 그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 따라서 각국의 목표는 하이퍼글로벌라이제이션이 아닌 적정수준의 세계화를 달성하는 것이다. 정책 결정자들의 목표는 전반적인 자유무역이 아닌 제한된 자유무역이었다.”<o:p></o:p>
<o:p>&nbsp;</o:p>
그러나 제한된 자유무역은 오히려 세계경제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되엇고 세계화를 촉진했다. “1948~90년 국제 교역량은 연평균 7% 증가했다. 그 어느 시기와 견주어도 유래없는 성장세였다. 총생산 또한 선진국, 빈곤국 할 것없이 전례 없이 확대일로를 걸었다. 브레튼우즈 체제는 금본위 시대, 19세기 자유무역 시대를 뛰어 넘어 폭얿은 경제발전을 달성할 수 있ㅎ게 해준 원동력이었다. 브레튼우즈 체제가 지배하던 시기는 세계화의 황금기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었다. 브레튼우즈 체제의 성공은 국가 경제가 건전하다면 약간의 무역 제재나 통제가 있어라도 세계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상 자유무역은 각국의 분배정책, 경제정책, 가치와 상충하지 않을 때만 실현가능하다.”<o:p></o:p>
<o:p>&nbsp;</o:p>
그러나 “1990년 무렵 금융세계화가 시작되면서 WTO는 브레튼우즈 체제가 추구했던 바와 상반되는 새로운 세계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하이퍼글로벌라이제이션’이 그것이다. 하이퍼글로벌라이제이션이 성립하려면 각국 정부는 국제무역과 금융시스템을 뒷받침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국의 경제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그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 경제 세계화 즉 (노동시장을 제외한) 재화와 자본시장의 국제통합은 최종목적으로서 국가별 정책보다 우선순위에서 앞선다.정책 논의에 이러한 변화가 점점 반영되기 시작했다.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려면 그것이 꼭 필요합니다’라는 말을 즐겨 쓰기 시작했다. 또 모든 국가가 법인세를 낮추고 긴축재정정책을 펼치고 규제를 완화하고 노조를 약화시키는 등의 세계화 물결에 동참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엇다. 브레튼우즈 체제처럼 얕은 통합을 추구하는 무역체제는 각국의 내부 정책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반면 깊은 통합을 추구하는 체제에서는 각국의 내부 정책과 무역정책 사이에 경계가 사라진다. 다시 말해 내부 정책이나 규제를 임의로 변경한 경우, 거래 비용을 상승시켜 국제무역을 방해했다고 비난받을 수 있다. 즉 국제 규범은 곧 각국으 내부 규범이 된다.” <o:p></o:p>
<o:p>&nbsp;</o:p>
저자는 이를 세계경제의 정치적 트릴레마라 요약한다. “우리에게는 세가지 대안이 있다. 첫째 이따금 세계경제로 비롯되는 경제적 사회적 충격을 무시하고 국제거래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제한하는 것이 있다. 둘째, 국내에 민주적 정통성이 확립되기를 기대하며 세계화를 제한하는 것이 있다. 셋째 국가주권을 희생하면서 세계화된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것이 잇다. 이 세가지 대안은 세계경제의 정치적 트릴레마를 정확하게 반영한다. 즉 우리는 하이퍼글로벌라이제션, 민주주의, 민족자결권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없다. 잘해야 두가지를 잡을 수 있을 뿐이다. 하이퍼글로벌라이제이션과 민주주의를 잡으려면 민족국가를 포기해야 한다. 민족국가를 유지하면서 하이퍼글로벌라이제션을 추구하려면 민주주의를 잊어야 한다. 민족국가에 민주주의를 결합하고 싶다면 깊은 세계화에는 이별을 고해야 한다. 세가지 대안이 이렇게 가혹할 정도로 서로 상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령 세계경제가 완전히 세계화되었다고 가정해보자. 모든 거래비용이 사라지고 국경은 상품, 서비스, 자본의 교환에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민족국가가 이런 세상을 버텨낼 수 있을까?민족국가들은 경제적 세계화와 상인 및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데만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국내규제와 조세정책은 국제표준에 일치시키고 가능한한 세계경제통합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구조화될 것이다. 정부가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서비스는 국제시장의 원활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게임의 규칙이 세계경제의 요구에 휘둘리면 국가경제에 관한 정책결정은 제한될 수 밖에 없다. 나는 민주주의와 민족자결권이 하이퍼글로벌라이제션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는 자신의 사회적 합의를 보호할 권리가 있고 이러한 권리가 글로벌 경제의 요구와 충돌할 때 물러서야 할 것은 후자다.”<o:p></o:p>
<o:p>&nbsp;</o:p>
그러면 브레튼우즈 체제의 제한된 세계화에서 하이퍼글로벌라이제이션으로 바뀐 이유는 무엇인가? 첫번째는 제한된 세계화의 성공 자체가 세계화의 심화에 대한 증명이 되엇다는 점이다. 그리고 워싱턴 컨센서스라 불리는 신념체계의 등장이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무역이 아니라 금융이었다. 자본 이동의 자유를 위해선 얕은 통합이 아닌 깊은 통합이 필요했다.<o:p></o:p>
<o:p>&nbsp;</o:p>
그리고 그 결과는 처참했다. “1996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한국, 타이에 유입된 민간 자본은 총 930억 달러였다. 그러나 1997년 들어 120억 달러가 순식간에 빠져나가서 기업회생을 위해 단 한 해 만에 1050억 달러가 필요했다. 이것은 다섯 나라 GDP 총합의 10%를 넘는 금액이었다. 이 정도 축격이라면 제아무리 견실한 국가다로 쑥대밭이 되는 것이 당연했다. 경제위기는 다른 지역국가들에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특히 국제금융시장에 상당한 빚을 지고 있던 러시아와 아르헨티나가 각각 1998년과 1999-2000년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아시아 국가에 만연한 비리와 정경유착으로 과도한 대출과 비효율적 투자가 나타났고 이로써 경제위기가 비롯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렇다면 그토록 기적적인 경제성장이 과연 가능했을까?” 그리고 “1998년 이후 신속하게 경제안정을 되찾았다는 사실은 세 국가의 경제기반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시아 국가들이 겪은 금융위기는 아시아국가들이 저지른 잘못이 아닌 금융시장에 내재한 문제에서 비롯되었다.” 이들 국가는 bank run에 “당했다는 설명이 더 그럴 듯하다.” <o:p></o:p>
<o:p>&nbsp;</o:p>
당시 경제부총리를 지낸 강경식도 회고록(‘국가가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에서 같은 말을 한다. 그가 경제부총리를 맡으면서 주력했던 일은 금융개혁법안이엇다. 당시 한국경제는 10년마다 터졌던 거품이 붕괴하던 상태엿다. 그런 시점에서 그가 주력한 것은 채권자들, 즉 외국인들에게 한국정부는 문제를 잘 알고 있고 문제를 고칠 능력이 잇다, 그러니 너희 빚을 떼먹는 일은 없다는 신뢰를 주는 것이엇다. 문제는 대선을 앞두고 국내정치는 선거정국에 들어가 마비된 상태에서 이익집단의 알력을 조정할 능력이 사라진 상태엿다. 정치권의 조정능력이 사라진 상태에서 이익집단에 끌려다니면서 한보와 기아 사태를 제대로 처리할 수 없었고 금융개혁법안에 관련된 이익집단인 한국은행노조의 실력행사에 끌려다니면서 외국에 보여주기 위해 마련했던 금융개혁법안도 무산되면서 신뢰를 잃었고 외환위기를 당했다고 강경식은 설명한다. bank run에 당했다는 말이다.<o:p></o:p>
<o:p>&nbsp;</o:p>
“타이나 인도네시아처럼 글로벌 시스템의 변방에 있던 나라들이 위기로 무너졌을 때 우리는 그것이 그들 탓ㅎ이라고, 그들이 이 세계의 준엄한 법칙에 적응하는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그러고 나서 금융 세계 중심에 있는 국가들이 비슷하게 쓰러졌을 때는 체제 자체를 비난하며 이제 이것을 고칠 때가 되엇다고 입을 모았다.”<o:p></o:p>
<o:p>&nbsp;</o:p>
저자는 금융세계화는 바보짓이었다고 결론내린다. 2차대전은 “자본통제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한 입장변화는 양차대전을 거치는 동안 겪은 국제금융시자으이 불안과 혼란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1920-30년대에 민간자본흐름은 금융시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케인스는 근본 문제를 지적했다. 자유로운 자본 이동은 금융시장의 안정성뿐 아니라 거시적 균형을 저해한다.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거시경제의 가지조정능력 덕분에 특별한 재정정책이나 통화정책이 없어도 된다는 대공황 이후 암흑기를 거치면서 완전히 사라졌다. 케인스는 고용 및 생산 부문과 금융시장이 확연히 다르다고 생각했다. 금융시장은 도박장에 가까우며 경제적 복지에 거의 기여하지 못한다고 여긴 것이다. 따라서 자본이동자유화는 버림받고 자본통제가 득세한다. 브레튼우즈 체제는 각국정부에 완전고용과 경제성장을 추구할 권리를 주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o:p></o:p>
<o:p>&nbsp;</o:p>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자본통제를 거부하고 자본이동자유화를 옹호하는 담론이 득세한다. 이후 “전 세계는 금융위기 124차례 외환위기 208차례, 국가부채위기 63차례를 겪었다. 1800년 이후 발행한 모든 금융위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금융위기 시기와 자본이동 시기는 정확히 들어맞았다. 익히 잘 알고 있는 1990년대의 금융위기 때뿐 아니라 그전에도 국제자본 이동성이 높아질 때마다 국제 금융위기가 찾아왔다.” <o:p></o:p>
<o:p>&nbsp;</o:p>
그러면 왜 미국과 IMF는 금융세계화를 밀어붙였던 것일까? 아리기는 자본축적의 사이클 때문이라 말한다.<o:p></o:p>
<o:p>&nbsp;</o:p>
자본이 시공간을 재편하는 논리는 축적의 논리이다. 아리기는 축적의 사이클을 두가지로 구분한다. 축적의 사이클은 trade expansion부터 시작된다. 시장의 확장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본의 공간은 쌓여가는 자본의 양에 비해 좁아진다. 이윤율저하 경향에 대한 아리기의 해석이다. trade expansion에선 이윤이 자본으로 재투자된다. 그러나 자본의 절대량에 비해 공간이 좁아지면서 자본의 이윤율은 낮아질 수 밖에 없고 경쟁이 치열해진다. 경쟁은 경쟁자를 제거하여 좁아진 공간을 넓게 만들려는 시도이다. 이탈리아 르네상스기의 도시국가들간의 치열한 전쟁(이탈리아 100년 전쟁이라 불린다)과 19세기말 이후 유럽의 제국주의를 아리기는 이 단계로 해석한다. 말 그대로 cut-throat competition이다. <o:p></o:p>
<o:p>&nbsp;</o:p>
trade expansion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축적의 논리는 방향을 바꾼다. 더 이상 실물로는’적정’ 이윤을 올릴 수 없다. 이때부터 financial expansion이 시작된다. 돈을 물건으로 바꿔 물건을 다시 돈으로 바꾸는 축적의 논리는 돈을 바로 돈으로 바꾸는 금융의 논리로 바뀐다. “The diminishing returns and increasing risks of its employment in trade and production engender the overabundance of money capital and this drives the world-economy comes into the phase of finanacial expansion.” 메디치 가문이 그 좋은 예이다. 메디치가 돈을 불린 시장은 전쟁터였고 그들은 high finanace를 창조했다. 메디치가가 개척한 이 시장에 스페인 제국을 고객으로 제노바인들이 뛰어들었고 스페인제국과 제노바인의 연합은 대항해시대를 열어 시장의 확장을 가능하게 했다. 다음 주기의 trade expansion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러나 다음 사이클의 trade expansion은 스페인-제노바 연합이 아닌 네델란드에 의해 이루어진다. 더 넓은 공간을 재편할 논리는 기존의 패자에게서 나오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a systemic cycle of accumulation.’ First established by the Genoese capitalist class in the 16th century, it was repeated three more times under the successive leadership and dominance of the Dutch, British and US capitalist classes. In this succession, financial expansions have always been the initial and concluding moments of systemic cycles.” (Arrighi 1994)<o:p></o:p>
<o:p>&nbsp;</o:p>
1970년대가 그런 순간이었다고 아리기는 말한다. 아리기는 1970년대 이후 미국, 일본, 독일 간의 경쟁은 과잉축적, 또는 이윤율저하 경향의 증상이었고 그 이후 미국의 산업공동화 역시 동일한 증상이었다고 해석한다. “Its very unfolding resulted in a major intensification of competitive pressures on each and every governmental and business organization of the capitalist world-economy and in a consequent massive withdrawal of money capital from trade and production. The switch occurred in the critical years of 1968-73. It was during these years that deposits on the so called Eurodollar market experienced a sudden upward jump followed by twenty years of explosive growth. By the mid-1970s the volume of purely monetary transactions carried out in offshore money markets already exceeded the value of world trade many times over. From then on the financial expansion became unstoppable.” (Arrighi 1994)<o:p></o:p>
<o:p>&nbsp;</o:p>
이 시기는 영국의 Belle Epoche와 너무나 닮았기에 아리기는 70년대 이후의 금융확장기을 미국의 Belle Epoche라 부른다. 그러나 금융확장기의 문제는 축적 사이클의 모순이 해결되지 않고 보류될 뿐이라는 것이다. Belle Epoche의 아름다움은 위기의 해결보다는 위기의 심화 덕분에 가능했다. “The striking similarities can be detected between the cumulative influence of finance on the US in the 1980s, on Britain in the Edwardian era, on Holland in the periwig era, and on Spain in the Age of the Genoese. Excessive preoccupation with finance and tolerance of debt are apparently typical of great economic powers in their late stages. They foreshadow economic decline. The costs of financialization concentrated to the lower and middle strata of the economic power. Finance cannot nurture a large middle class, because only a small elite portion of any national population. Manufacturing, transportation and trade supremacies, by contrast, provide a broader national prosperity” (Arrighi 1994)<o:p></o:p>
<o:p>&nbsp;</o:p>
80년대 이후 미국에서 시작된 양극화는 역사의 반복일 뿐이며 80년대 이후의 신자유주의라 불리던 것은 그 양극화를 이념적으로 표현한 것일 뿐이다. Belle Epoche의 아름다움은 역진적 재분배에 의해 가능한 덧없는 아름다움이며 지속가능한 축적논리를 보여주지 않는다. <o:p></o:p>
<o:p>&nbsp;</o:p>
에드워드 시대 즉 영국의 Belle Epoche처럼 레이건 이후 미국의 Belle Epoche 역시 세계화의 시대엿다. 그러나 그 세계화는 영국도, 미국도 금융의 세계화였다. 금융화가 반드시 나쁜 결과만 낳는 것은 아니다. 영국도 미국도 금융의 주도로 경제의 재편이 가능했고 그 재편은 경제의 생산성을 회복해 이윤율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고 그러한 재편은 다음 단계의 trade expansio을 가능하게 한다. <o:p></o:p>
<o:p>&nbsp;</o:p>
그러나 이 시기 이윤율의 회복은 역진적 재분배가 큰 이유였다. 금융은 생산하지 않는다. 분배할 뿐이다. 다시 trade expansion이 가능하려면 시공간의 새로운 조직논리가 필요하지만 금융은 그런 논리를 제공할 수 없다. 더군다나 재분배는 무한하게 가능하지 않다. 어느 순간 더 이상 분배할 것을 찾아내지 못하는 단계에 도달해 제 무덤을 팔 수 밖에 없었고 그 순간이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였다.<o:p></o:p>
<o:p>&nbsp;</o:p>
The historical record shows that in the phases of financial expansion of the capitalist world-economy two different kinds of concentration of capital have occurred simultanously. One kind has occurred within the organizational structures of the cycle of accumulation that was drawing to a close. As a rule, this kind of concentration has been associated with a final ‘wonderful moment’ of revival of the still dominant but increasingly volatile regime of accumulation. But this wonderful moment has never been the expression of renewed capabilities of that regime to generate a new round of material expansion of the capitalist world-economy. On the contrary, it has always been the expression of an escalating competitive and power struggle that was about to precipitate the terminal cirisis of the regime.” <o:p></o:p>
&nbsp;
&nbsp;
평점 4.5]]></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189/76/cover150/8950930005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30005</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당신의 집, 안전합니까? - [아파트의 몰락 - 내 집 마련이 절실한 3040세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진실]</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361254</link><pubDate>Tue, 17 Jan 2012 09: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3612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5667&TPaperId=5361254"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438/40/coveroff/89255456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5667&TPaperId=53612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파트의 몰락 - 내 집 마련이 절실한 3040세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진실</a><br/>남우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2월<br/></td></tr></table><br/>“필자가 보기에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을 맞을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 시작은 “코앞까지 다가온 부동산 버블 붕괴”와 함께일 것이다.가장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우리나라 부동산의 미래는 간단하게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지난 7년의 부동산 잔치는 끝났다. 그 동안의 불패신롸는 완전히 잊힐 정도의 극심한 7년에 걸친 흉년이 시작될 것이다. (최윤식, 정우석)<!--?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o:p>&nbsp;</o:p>
부동산시장이 바닥을 기고 있다. 언론에선 지금이 바닥이니 다시 오르기 전에 사두어야할 절호의 기회라 한다. 그러나 그럴까? 부동산 시장에서 투기자본은 일찌감치 빠져나간 상태이다. 배가 침몰하기 전 쥐들이 알아차리듯 언론이 뭐라 떠들건 그 바닥의 프로들은 손을 털었다.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o:p></o:p>
<o:p>&nbsp;</o:p>
부동산의 몰락은 몇 년전부터 부동산 전문가들이면 예견하던 것이다.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단지 그 시점이 언제인가, 시작이 어떤 식일까가 다를 뿐이었다. 그러나 몰락은 예상보다 일찍 찾아왔다. 저자는 그 이유를 일본의 버블과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와 마찬가지로 버블을 키웠던 부채의 무게가 감당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라 말한다. <o:p></o:p>
<o:p>&nbsp;</o:p>
외환위기 이후 뚜렷한 소득증가는 없었다. 오히려 양극화가 시작되면서 소득은 감소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런데도 부동산은 잔치판이었다. 이유가 뭔가? 단순하다. 일본도 그랫고 미국도 그랬듯이 돈이 많이 풀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돈은 대출이었다.<o:p></o:p>
<o:p>&nbsp;</o:p>
“1998년 가계대출은 166조원으로 GDP 대비 33% 수준이었지만 1998년 이후 가계대출이 계속 증가해 2010년에 4.5인 746조원으로 늘어 64%까지 증가했다.” 빚잔치는 가계만 한 것이 아니다. 정부부채 역시 “1997년 6조3000억원에서 2009년 359조6000억원으로 500%나 증가했다.” 대출이 증가하면 물가는 당연히 오른다. 그런데 통화량 증가는 일반소비재보다 자산의 가격을 더 크게 끌어올린다. 부동산의 7년 호황은 단순한 이유였다고 저자는 본다. <o:p></o:p>
<o:p>&nbsp;</o:p>
그러면 왜 그렇게 돈이 풀렸던 것일까? 저성장때문이다. 저성장이 고착화되면서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엇다. “국가부채의 GDP 기여도를 계산하면 약 4.8%가 된다. 결국 국가부채의 GDP 기여도를 감안했을 때 우리나라의 경제 자력에 따른 GDP 성장률은 -1%다. 우리나라 경제는 지난 10년간 양적으로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해온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국가 채무 증가에 따른 것일 뿐 경제 자체의 성장은 대단히 미약한 수준이다.”<o:p></o:p>
<o:p>&nbsp;</o:p>
저자는 미국이 서브프라임 사태를 맞게 된 메커니즘이나 한국의 지난 10년동안 부동산 호황을 겪은 이유나 마찬가지라 본다. 그리고 미국과 유럽은 이번 금융위기로 죽을 쑤고 있지만 한국은 그 위기를 견뎌낸 것도 같은 메커니즘이엇다고 본다. <o:p></o:p>
<o:p>&nbsp;</o:p>
“우리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대응으로 ㅅ건진국들과 공조해 공적자금 투입 외에도 금리를 사상 최저로 인하해 개인의 대출 확대를 유도했다.” 그러나 미국등 선진국은 버블의 붕괴기에 있었지만 한국은 형성기에 있었다는 차이점 때문에 한국은 위기를 비켜가는 것처럼 보였다고 저자는 말한다. “미국 등 선진국의 금융완화 정책은 거품이 빠진 이후 그 후유증으로 나타난 대출 축소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엇다. 그러나 국내의 금융완화정책은 이미 금증하고 있던 대출에 기금을 부었고 이 정책의 실행으로 거품이 더욱 팽창했다. 이것이 2009냔 우리나라만 금융위기를 비캬갈 수 있었던 이유다.” <o:p></o:p>
<o:p>&nbsp;</o:p>
그러나 이제 한국도 버블 붕괴기에 들어섰다고 저자는 말한다. 버블붕괴기에 나타나는 거래량 축소가 그 증거이다. 거래량이 축소되면서 더 이상 버블은 커지지 않고 시장은 정체된다. 그리고 가격도 내려갈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아파트 가격은 이미 붕괴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다만 집값 하락에 다른 대출축소, 그리고 대출축소가 다시 집값 하락을 가속화하는 악순환이 본격화되지 않았을 뿐이다.”<o:p></o:p>
<o:p>&nbsp;</o:p>
그리고 남은 것은 그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인데 그 시작은 일본과 미국에서 그랫듯 금리 인상과 함께 시작될 것이라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 저자는 본다. 작년부터 시작된 미국 등의 출구전략때문이다.<o:p></o:p>
<o:p>&nbsp;</o:p>
“미국이 금리를 올렸는데 우리나라가 낮은 금리를 유지할 경우 국내에 있는 달러가 미국으로 유출된다. 달러가 급속히 유출되면 지난 금융위기와 마찬가지로 원화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을 유지가기 위해서라도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다.” 세계화된 세상에서 국가는 정책자유를 잃어버린다. 그러므로 버블이 터질 것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정부는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다. <o:p></o:p>
<o:p>&nbsp;</o:p>
금리가 오르면 서브프라임 사태와 동일한 메커니즘이 시작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의 가계가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진 빚의 원금과 이자를 자신이 벌어들인 소득으로 감당해내지 못한 데 있다. 그런데 이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빚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미국정부가 저금리 정책을 펼쳤고 동시에 은행이 공격적으로 가계대출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정부와 은행들 역시 미국과 동일한 정책을 취했고 국내 가계 역시 대출을 받아 아파트 투자에 열을 올렸다. 이 열기는 결코 미국에 뒤짖 않았다. 문제는 가계가 부채를 상환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에 있다. 이 수치가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의 시작 시점인 2007년 말 미국은 136%였는데 2010년 우리나라는 무려 146%를 기록했다.”<o:p></o:p>
<o:p>&nbsp;</o:p>
물론 아직 정부는 금리인상의 시동을 걸지 않았다. 이유는 선거때문이다.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재정적자(재정적자의 상당부분은 부양효과가 좋은 건설업으로 흘러들어가 부동산시장을 떠받친다)를 버틸 수 밖에 없고 금리도 버틸 수 있을 때까지는 버틴다. 그러나 이미 한계다. 본격적인 버블 붕괴는 선거 이후일 것이라는 게 보편적인 예상들이다. <o:p></o:p>
<o:p>&nbsp;</o:p>
그러면 거품이 터진 후이다. 거품 붕괴 후 한국의 상황은 아마 일본 못지 않을 것이다. 이책에선 그런 논의를 하지는 않는다. (그런 논의는 앞에서 인용한 ‘부의 정석’이 좋은 예이다) 이책에선 아파트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말한다. 한마디로 아파트의 몰락이 저자의 결론이다. <o:p></o:p>
<o:p>&nbsp;</o:p>
지금까지 아파트는 부동산의 꽃이었다. 선진국에선 저소득층을 위한 별볼일 없는 주거가 왜? 이유는 정부가 아파트를 밀었기 때문이지만 ‘헌집 줄게 새집다오’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바로 재개발 때문에. 아파트가 재개발되면 용적율을 올리면서 더 넓은 새집을 공짜로 얻을 수 있엇다. 그러므로 아파트 가격에는 그 미래가치가 반영되었고 다른 주거형식보다 아파트의 가치는 더 높았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몰락한 후에는 그런 방식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 <o:p></o:p>
<o:p>&nbsp;</o:p>
일본의 버블이 터진 시점이나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의 시점은 인구의 고령화 시점과 동일하다. 다시 말해 주택수요층의 감소와 함께 시작되었다. 수요층의 감소는 저출산고령화와 함께 더 심각해지고 고착화될 것이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다. 미래가 없는 시장에서 헌집 줄게 새집다오가 가능한가? <o:p></o:p>
<o:p>&nbsp;</o:p>
그렇다면 현재 입주한 아파트가 재개발되어야 하는 시점이 문제이다. 과거처럼 공짜로 새집을 얻는 것이 아니라 분담금을 내고 사야된다. 아마도 현재 집값보다 더 비싸게 먹힐 것이다. 그럴 때 아파트가 여젼히 주도적인 주거공간이 될 수 있을까? 아파트의 몰락이다. 그 시점은 일산등에 1차 신도시에 건설된 아파트들이 재건축 연한에 들어갈 때가 될 것이라 저자는 본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438/40/cover150/8925545667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5667</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세계화의 정당성 상실 - [2012 메가트렌드 인 코리아]</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332766</link><pubDate>Thu, 05 Jan 2012 09: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3327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699616&TPaperId=5332766"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413/47/coveroff/89966996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699616&TPaperId=53327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012 메가트렌드 인 코리아</a><br/>한국트렌드연구소 엮음 / 중요한현재 / 2011년 12월<br/></td></tr></table><br/>연말연시가 되면 트렌드 서적이 쏟아진다. 이책도 그런 책 중의 하나이다. 그런 책들이 다 그렇듯이 이책도 경제경영서로 분류되고 이런 책을 찾아 읽는 사람들이 바라는 내용대로 주로 경영관련 트렌드가 주내용이다. 소셜익스피리언스와 다이렉트 서비스(디지털과 모바일에 관한 내용), 신뢰(기업의 사회적 책임), 칩시크(소비층의 성향변화) 등은 이름은 다르지만 다른 트렌드 서적에도 나올만한 내용이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o:p>&nbsp;</o:p>
그러나 이책은 다른 트렌드 서적과는 약간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우선 다른 책들보다 거시적이고 세계적인 트렌드에 더 비중이 가있다. 앞에서 예를 든 것들도 마찬가지이지만 고령화라든가 아시아 중산층, 철도 르네상스 등이 그런 예이다. 이책이 다른 트렌드 서적들과 다른 점은 그런 관점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가장 좋은 예가 사회적 소요의 세계화이다.<o:p></o:p>
<o:p>&nbsp;</o:p>
작년 한해 시끄러웠던 반값 등록금 시위를 기억할 것이다. 그 시위의 의미는 런던 폭동과 반월가 시위, 그리고 아랍권을 뒤흔든 민주화 바람과 연결해 볼 때 분명해진다. 저자는 작년 한해를 뒤흔든 그 소요들의 의미를 세계화의 정당성 상실이라 본다.<o:p></o:p>
<o:p>&nbsp;</o:p>
등록금 시위부터 보자. 천만원에 육박하는, OECD 2위의 등록금. 비싸다. 그러나 문제는 등록금의 액수가 아니다. 등록금을 내고 따는 졸업장의 가치가 문제이다. “대졸자의 취업률이 51%에 불과하다. 그중 28%는 비정규직이다. 그나마 전체 취업자의 40%는 월급이 150만원 이하이다. 이러니 졸업장이 무슨 가치가 있을까?” 88만원 세대의 현실이다. 말만 다르지 1000유로세대, 미국의 빈털터리 세대란 말은 모두 같은 문제를 가리킨다. 런던폭동도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정부가 등록금을 인상하면서 터졌다. 아랍권의 민주화바람도 대학을 졸업하고도 노점 밖에 할 수 없었던 청년의 죽음이 도화선이 되었다. <o:p></o:p>
<o:p>&nbsp;</o:p>
이 문제들의 원인은 3가지이다. “첫째 세계화가 원흉이다. 20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세계화는 신자유주의적 금융자본주의의 세계화와 함께했다. 모든 것을 시장 자율에 맡기자며 사실상 소수가 부를 독접하도록 밀어주는 금융자본주의 체제의 전파에 힘을 실어준 것이 세계화 메가트렌드다. 소수는 부자가 되었고 나머지 대닷는 부뚜막 고양이가 나날이 살찌는 모습을 부럽게 바라볼 자유를 얻었다. 한국에서 빈부격차가 본격적으로 심화된 것은 1990년대 중반 이후 한국이 세계화라는 기치를 내걸면서부터다. <o:p></o:p>
<o:p>&nbsp;</o:p>
둘째, 디지털화/자동화다. 1990년대 이후 모든 노동이 디지털 도구들로 자동화되었갔다. 디지털 기술이 노동과 고용을 대신하는 흐름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면서 노동력이 덜 필요해졌다.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스마트워크가 선진기업의 생산성을 20-30% 향상시키고 있다는 보고가 나오는데 고용이란 관점에서 보면 그만큼 인력이 덜 필요해졌다는 의미다. 직격탄을 맞은 것은 청년 세대다. 대학을 졸업해도 갈 곳이 점점 줄어들었다.”<o:p></o:p>
<o:p>&nbsp;</o:p>
그러면 왜 지금인가? 세계화와 정보화는 지난 한 세대를 지배한 메가트렌드였고 양극화 역시 마찬가지였다. 세계화의 정당성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2011년 9월에 시작된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가 순식간에 전 세계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을 생각해보라. 월가가 목표가 된 것은 하는 일도 없이(사회적으로 보면 금융은 부를 나눠먹지 부를 만들지는 않는다) 세계화의 열매를 폭식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그들이 그런 몫을 차지할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o:p></o:p>
<o:p>&nbsp;</o:p>
세계화(정확히는 금융의 세계화)의 정당성이 흔들린 것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가 겪었던 그 위기는 유동성 위기였지 우리가 그렇게 떠들었던 것처럼 구조적 문제가 아니었다. 물론 당시 위기를 겪었던 나라들은 경기주기 상 거품의 붕괴기에 있었고 그 거품이 터지면서 불황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국면이긴 했다. 그러나 그 불황을 위기로 키운 것은 금융자유화 때문이었다. <o:p></o:p>
<o:p>&nbsp;</o:p>
그러나 그 위기는 세계의 중심이 아닌 변방에서 일어났을 뿐이었고 금융세계화를 뒤흔들 위력을 가질 수 없었다. 그러나 중심에서 일어난 위기는 그 정당성을 완전히 날려버렷다. 위기는 아직도 진행 중이고 그 위기에 대한 대책도 나오지 않고 있다. 그것이 문제이다. “진지한 모색이 가시화되지 않는 다면 2012년에 예상되는 상황은 하나뿐이다. 충돌! 분노와 좌절! 그리고 충돌! 비싼 등록금을 내고 졸업장을 받아도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이 불투명하기만 한 시대가 끝이 보이지 않을 때 젊은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뭐가 있겠는가? 그런데 한국으로서는 그나마 다행인 것이 2012년 두 번의 선거가 있다는 점이다. 선거는 사회의 갈등의 원인에 대해 고민하고 자기 의사를 점검하는 사회적 의사결정의 장이다. 이 기회조차 놓친다면 한국은 향후 몇 년간 그동안 응축되어온 사회적 갈등이 폭발하고 폭력적인 해결책으로 치닫는 길고 긴 조정 기간을 거치게 될 것이다.”<o:p></o:p>
<o:p>&nbsp;</o:p>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413/47/cover150/8996699616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699616</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행동경제학, 빈곤을 말하다 - [빈곤의 덫 걷어차기]</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328733</link><pubDate>Tue, 03 Jan 2012 21: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3287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208973&TPaperId=5328733"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85/60/coveroff/89352089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208973&TPaperId=53287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빈곤의 덫 걷어차기</a><br/>딘 칼란 & 제이콥 아펠 지음, 신현규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1년 11월<br/></td></tr></table><br/>이책은 전에 리뷰한 ‘세계 절반 구하기’와 같은 문제를 다룬다. “서구 세계가 지난 50년간 대외 원조로 2조3000억 달러를 지출했지만 말라리아 치사율을 절반으로 감소시키기 위한 12센트에 불과한 약품을 어린이들에게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서구 세계는 2조 3000억 달러를 지출했지만 가난한 가정에 4달러짜리 모기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서구 세계는 2조 3000억달러를 지출했지만 500만건의 어린이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3달러를 초보엄마 들에게 지급하지 못하고 잇다, 서구 세계는 2조 3000억달러를 지출했지만 아마레치는 여전히 나무를 하느라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 선의의 동정심을 가지고도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러한 편의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비극이다.”&nbsp;(이스털리)<!--?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o:p>&nbsp;</o:p>
왜 이렇게 되었는가? 이스털리는 그 이유를 원조계획의 패러다임이 잘못되었다는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이책은 원조 프로그램의 디테일이 문제라는 관점이다. <o:p></o:p>
<o:p>&nbsp;</o:p>
이스털리의 책은 이 분야에선 상당한 지명도를 얻었다. 저자의 전공이 개발경제학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세계은행 고위직에서 오랜 실무를 거치면서 얻은 결론을 구체적이면서 체계적으로 말한다. 책 자체의 급으로 보자면 이책보다 몇수 위이다. <o:p></o:p>
<o:p>&nbsp;</o:p>
그러나 이스털리의 책은 내부자의 관점이다. 다시 말해 원조를 주는 입장에서 문제를 분석한다. 원조기관에서 오래 근무한 저자만이 가질 수 있는 관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왜 문제가 일어나는가를 원조를 받는 입장에서 보는 것 역시 필요하다. 이책의 가치는 그 관점에 있다. <o:p></o:p>
<o:p>&nbsp;</o:p>
이책의 내용은 잡다하다 하겠다. 행동경제학 서적들이 원래 그렇듯이 다양한 사례들이 나열되지 그 사례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시스템은 없다. 읽을 때는 재미있지만 읽고 나면 어 뭐가 있었지 뭐가 있었지 하다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고 어쩌다 책에서 읽었던 경우와 연결되는 일을 겪을 때 아 하고 떠오르면 다행인… 행동경제학 책이 원래 그렇다. 이책도 예외가 아니다. <o:p></o:p>
<o:p>&nbsp;</o:p>
그러나 이책은 행동경제학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행동경제학을 어떻게 실제 현장에서 응용하는가에 관한 책이다. 그리고 이책이 원조를 받는 입장의 시점을 취할 수 있는 것은 행동경제학이란 관점의 힘이다.<o:p></o:p>
<o:p>&nbsp;</o:p>
이 책의 내용은 잡다하지만 기본 골격은 모두 동일하다. 어떤 프로그램이 있다. 그런데 그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실제 효과가 있는가? 효과가 있는가는 확인해봐야 할 문제이다. 그럼 어떻게? 현장에 가봐야 안다. 문제는 현장에서 무엇을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이다. 저자들은 그 답을 행동경제학에서 찾는다. <o:p></o:p>
<o:p>&nbsp;</o:p>
이책의 내용은 저자들이 실제 프로그램을 설계하는데 참여했거나 프로그램을 검증해본 것들을 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단지 그 검증의 방법론이 행동경제학이라는 것이 이책의 특징이다. <o:p></o:p>
<o:p>&nbsp;</o:p>
그러나 이렇게 말해봤자 이책이 무슨 내용일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 것이다. 행동경제학이란 말이 거창하게 들리기 때문이다. 사실 이책이 말하는 프로그램의 검증방법은 굳이 행동경제학이란 말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저자들이 하려는 말은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경제학의 호모 이코노미쿠스 모델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의 사람들이 어떤 동기로 움직이는가를 가서 확인하자는 것 이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o:p></o:p>
<o:p>&nbsp;</o:p>
행동경제학의 의의는 주류경제학의 편협한 관점을 버리자는(또는 확장하자는) 것 이상이 아니다. 행동경제학이 실제 말하는 내용은 심리학이나 사회학, 정치학에서 빌려온 것들이다. 단지 그 연구자의 월급이 나오는 곳이 경제학과이기 때문에 경제학이란 말이 붙었을 뿐이다. <o:p></o:p>
<o:p>&nbsp;</o:p>
이책의 구체적 내용 역시 마찬가지이다. 경제학자가 아니라도 사회과학 어느 과에서든 할 수 있는 일이다. <o:p></o:p>
<o:p>&nbsp;</o:p>
이책의 의미는 사실 방법론에 있지 않다. 행동경제학이 경제학에선 새로울지 모르지만 다른 분과에선 언제나 하던 일일 뿐이다. 아마도 이책의 작업은 인류학자들이 더 잘했을 것같다. 이책의 의의는 저자들이 보여주는 프로그램 검증의 방법론보다는 실제 저자들이 해온 작업을 책으로 엮었다는 점에 있다. 예를 들어 이책의 반 이상은 마이크로크레디트의 효과를 검증하는 것에 할애되는데 이책을 읽어가다보면 막연하게 ‘좋은 것’이라 알고 있던 마이크로크레디트의 실제와 문제점을 쉽게 알 수 있다. 이책의 의미는 저자들이 실제 했던 필드워크라는 점이다. <o:p></o:p>
<o:p>&nbsp;</o:p>
<o:p>&nbsp;평점 4.5</o:p>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385/60/cover150/8935208973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208973</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직장의 상식 - [회사의 속마음 - 직장인은 절대 모르는 연봉협상, 승진, 해고, 구조조정에 얽힌 비밀]</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262945</link><pubDate>Wed, 07 Dec 2011 16: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2629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5039&TPaperId=526294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74/88/coveroff/89255450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5039&TPaperId=52629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회사의 속마음 - 직장인은 절대 모르는 연봉협상, 승진, 해고, 구조조정에 얽힌 비밀</a><br/>정광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1월<br/></td></tr></table><br/>이책의 제목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책의 내용은 경영자의 속내보다는 인사부서의 속내이다. 오랫동안 노동법 전문변호사로 일해온 저자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경영자의 속내가 아니라 그가 다루는 일이면서 그가 만나야 하는 고객들의 입장이며 그들의 속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급쟁이의 입장에서 <span _cssquery_uid="913">그 둘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적어도 연봉, 수당, 승진, 전직, 해고 등 이책이 다루는 내용에 관해선 차이가 없다. 그런데 그런 내용은 뻔하지 않은가? 남의 돈을 받는 입장에서 항상 신경써야 되고 쓸 수 밖에 없는 것들인데 이런 책씩이나 읽을 필요가 있는가? 그게 그렇지가 않다.<br>
<br>

&nbsp;<br>
<br>

<span _cssquery_uid="915">"'우리 회사에 재미있는 친구가 한 명 있어요. 지난달에 연봉협상을 하는데 기분 좋게 회사로부터 얻어갈 것을 다 얻어가더라고요' 다른 직원의 경우 대부분 별 이유없이 연봉을 올려달라거나 근거로 적당하지 않은 자료를 내밀며 인상을 쓰는 경우가 많ㅍ은데 그 직원의 경우에는 달랐다는 것이다. <br>
<br>

&nbsp;<br>
<br>

<span _cssquery_uid="917">'아다시피 우리나라에서 연봉협상은 연봉통지 혹은 연봉조정이라고 보는 게 정확하지요. 대개 직무5가치와 회사기여도 등을 토대로 회사의 예산범위 내에서 연봉을 책정하고 통지하는데 하는 그 친구가 먼저 면담을 하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면4담에 들어갔는데 올해 우리 회사에 대한 신문기사와 재무상황, 수익현황 등을 어디서 구했는지 요약해왔더군요. 그리고 나서 자기가 한 직무와 연결시켜 회사에 이런 긍정적 기여를 했다고 조목조목 요약해 말하더라고요.'<br>
<br>

&nbsp;<br>
<br>

<span _cssquery_uid="919">내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다른 직원들도 그 정도는 하지 않느냐고 되물으니 그 인사팀장은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대부분 직원들은 막연하게 열심히 했으니 좀 올려다라고 해요. 그런데 그 친구는 올해 자기가 수립한 직무계획과 자기계발 노력, 이것이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주 구체적으로 제안했어요. 그래서 적극성에 일단 점수를 주고 싶더군요. 하지만 이미 책정된 연봉을 조정하기가 어려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더니 추가적인 연봉이난이 어려울 경우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을 보내달라고 제안하더군요. 교육내용과 이런 교육을 받았을&nbsp; 때의 기여도까지 근거 자료를 꼼꼼하게 준비해왔더라구요." <br>
<br>

&nbsp;<br>
<br>

<span _cssquery_uid="919">이책의 내용이 짐작이 갈 것이다. 이책의 내용은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직장인이 인사과와 관련되는 경우들이 거의 망라되어 있다. 직장인의 생사가 달린 문제들이란 말이다. 그러니 당연히 상식으로 알아야 하고 알고 있을 것같은 내용들이지만 의외로 그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다. 그리고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정도를 넘어 과연 내 목줄을 쥐고 있는 당사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책은 그 당연한 것들을 알려주고 그 당연한 것들 뒤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왜 그런 생각을 하는가를 저자가 일관계로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했던 사람들과 그 일의 내용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책이다. 상당히 유용하다. 더군다나 그 내용이 한국 저자가 쓴 한국의 상황이기에 더더욱 유용하다.<br>
<br>

&nbsp;<br>
<br>

<span _cssquery_uid="919">평점 4.5<br>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374/88/cover150/8925545039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5039</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잃어버릴 10년 - [부의 정석 - 한국인의 6가지 걱정에 답한다]</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212677</link><pubDate>Tue, 15 Nov 2011 08: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2126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322406&TPaperId=5212677"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56/56/coveroff/8993322406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322406&TPaperId=52126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의 정석 - 한국인의 6가지 걱정에 답한다</a><br/>최윤식.정우석 지음 / 지식노마드 / 2011년 11월<br/></td></tr></table><br/>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해리 덴트의 책은 한 권쯤 읽어봤을 것이다. 그의 책을 읽어보지는 않앗다 해도 많은 재테크책들이 그의 이론을 원용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그의 이론은 들어봤다고 생각하면 된다. <br>
<br>
해리 덴트가 유명해진 것은 일본의 거품과 이번에 미국의 버블이 터지는 시점을 예측했기 때문이다. 그가 그런 예측에 사용한 논리는 간단했다. 경제는 인구라는 것이다. <br>
<br>
해리 덴트의 이론은 물론 그보다는 복잡하다. 그러나 간단하게 그의 이론을 말하자면 이런 식이다. 일본과 미국에서 거품이 터진 시점은 정확히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기 시작한 때였다. 주택과 주식과 같은 자산의 최대 수요층이 퇴장하면서 거품이 터지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이다. <br>
<br>
이책은 마찬가지 논리가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입장이다. 한국에도 베이비붐 세대가 있고 그 세대의 은퇴는 이미 1,2년전부터 시작되었다. 당연히 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요즘 부동산시장이 붕괴한 것은 보통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악화된 금융사정의 직격탄으로 설명하지만 저자는 그런 논리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앞으로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베이붐세대의 은퇴와 함께 붕괴만이 남았다고 저자는 본다. 지금 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붕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는 것이다. <br>
<br>
문제는 부동산의 붕괴 다음이다. 앞으로 거품이 터지면 부동산의 가치는 2008년 정점에서 40~60% 하락할 것으로 저자는 본다. 알다시피 한국인의 자산구성은 부동산이 압도적이다. 그 자산이 반토막이 나면 어떻게 되겠는가? 경제의 붕괴가 시작된다. <br>
<br>
“주택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 가치가 떨어지고 추가적인 소비여력이 상실되고 동시에 금융권의 자산상각이 발생하고 이는 다시 주택소유자들의 경제적 압박을 가중시켜 소비를 급격하게 위축시킨다. 그러면 내수경기가 침체하고 경기가 침체하면 기업이나 자영업자의 매출이 줄어 소득이 감소하게 되고 소득의 감소는 가계빚의 증가와 부실을 가속하하고 이는 다시 경제의 장기적 침체와 기업의 투자부진, 높은 실업률을 만들어낸다.” <br>
<br>
거품이 터진다면 이런 연쇄반응이 보편적이다. 문제는 그것이 (일본과 같은 이유는 아니지만 ) 일본식으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거품붕괴와 함께 한계상황에 있는 한국경제의 시스템이 붕괴하기 때문이라 저자는 본다. <br>
<br>
일본도 한국도 고도성장이 가능했던 시기는 (노동)인구팽창의 시기였다. 한국과 일본에서 베이붐세대가 노동시장에 뛰어든 시기와 고도성장기는 일치했다. 경제성장은 자본량*노동량*생산성으로 계산된다. 세 변수 중 노동량이 증가했으니 그 증가분만큼 경제성장이 폭증한 것은 당연하다. 경제학에선 이를 인구배당효과라 한다. 문제는 이제 그 노동량이 줄어들면 어떻게 되는가이다. 세 변수 중 나머지가 동일하고 노동량만 변한다면 경제는 성장이 아니라 축소된다. 해리 덴트의 논리는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그것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한국의 미래가 그렇다고 말한다. 거품 붕괴는 단지 경제의 붕괴를 알리는 신호탄일뿐이며 그 근본 메커니즘은 경제의 붕괴라는 것이다. <br>
<br>
그 붕괴를 막을 수는 없는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시기를 놓쳤다고 저자는 말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세 변수의 나머지를 조정하면 된다. 이는 시스템의 문제이다. 나머지 두 변수가 노동의 감소를 완전히 상쇄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어느 정도 완화할 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 <br>
<br>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같은 인구학적 변화는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에 대해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다른 말로 하면 저출산고령화이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다들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뻔히 알면서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당장의 단기적 결과에만 시스템을 맞추느라 그런 문제에는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br>
<br>
왜 저출산이 나타나는가? 애를 낳기 힘들고 키우기 힘들기 때문이다. 왜 힘든가? 부부가 아둥바둥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가계를 유지하기 힘든 소득분배 때문이다. 예전엔 한 사람만 벌어도 되던 구조에서 이젠 둘이 벌어야 겨우 적자를 면할까 말까 하는 소득분배에서 하나 낳는 것도 장하다. 더군다나 청년층의 실질 실업률이 20%이고 실업이 아니라도 상당수가 비정규직인 상황에서 가정을 꾸리는 것 자체가 힘들다. <br>
<br>
소득분배의 왜곡은 저출산이란 문제만 낳은 것이 아니라 소비시장의 붕괴를 가져온다. 지금까지는 미국처럼 개인의 빚을 늘려주는 식으로 소득분배의 불균형을 가려왔다. “2008년 전까지 약 10년 동안은 부동산 버블 덕분에 소비를 늘린 40~50대, 적게 벌지만 소비중독에 걸린 20대, 빚을 내면서까지 막대한 사교육비 지출을 유지해왔던 30대로 인해 소비시장이 버텨왔다.” 그러나 거품붕괴와 함께 이번에 미국에서 일어난 것처럼 개인부채라는 폭탄이 터질 것이며 시장의 붕괴로, 경제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 저자는 본다. <br>
<br>
“상황이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나라를 2만달러까지 끌고 왔던 IT, 전기전자,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건설 등 기존의 산업들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빠른 속도로 글로벌시장에서 넛크래커 현상에 빠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부의 불균형분배가 가속화되면서 소비시장이 성장의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불어 주주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시스템 때문에 그나마 벌어들인 순이익은 근로자의 임금을 올리거나 추가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내는데 활용하는 대신 고스란히 주주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가 버리게 된다. 결국 기업의 매출이 늘어다로 근로자들이나 일자리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되는 셈이다.” <br>
<br>
이런 문제는 경제의 불균형이 지나치기 때문이라 저자는 말한다. 한국은 “대기업이 전체 경제의 60~70%를 차지한다.” 이런 불균형이 지금의 문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대기업의 비중은 높은데 “고용비중은 전체 근로자의 18.%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나머지 80%를 다른데서 메워줘야 한다. “대기업의 일자리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이 활발하게 만들어져 전체의 60~70% 정도 되는 일자리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산업구조가 지난 50녀녀간 대기업 위주로 흘러오면서 기업의 건전한 생태계가 망가져 버려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br>
<br>
거품붕괴와 함께 일어날 시장붕괴는 시스템의 문제라는 것이며 시스템의 문제이기 때문에 시장붕괴는 경제붕괴로 이어질 것이며 거품붕괴 이후 침체는 일본처럼 장기화될 것이라 저자는 본다. <br>
<br>]]></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356/56/cover150/8993322406_3.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322406</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재미있는 케이스 북 - [킬링 자이언트 - 업계의 거인을 쓰러뜨리는 10가지 핵심전략]</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183811</link><pubDate>Wed, 02 Nov 2011 09: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1838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055440&TPaperId=5183811"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43/22/coveroff/89560554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055440&TPaperId=51838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킬링 자이언트 - 업계의 거인을 쓰러뜨리는 10가지 핵심전략</a><br/>스티븐 데니 지음, 구계원 옮김 / 북하우스 / 2011년 10월<br/></td></tr></table><br/>이책은 약자가 강자를 어떻게 꺾을 수 있는가를 말한다. 그러나 그 내용은 사실 새로울 것은 없다. 중소기업의 전략에 관한 책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히든 챔피언이나 브레이크스루 컴퍼니 같이 양질의 책도 없는 편은 아니다. 물론 그런 책들은 말하자면 전략에 관한 것이고 이책은 전략 전술에 가까운 내용을 말하기 때문에 내용이 다르다. 그리고 이책은 꼭 중소기업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1등이 아닌 누구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에 관한 책들과는 다르다 하겠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두책을 보았다면 이책의 내용이 낯설지는 않다. 예를 들어보자. <br />
<br />
“소규모 기업들은 고객 수가 많지 않다. 소수의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더 이상의 비즈니스는 없을 것이고 회사가 망할 수 있다는 것을 직원들이 누구보다 더 잘 안다. 그렇기에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납품하고 불량품을 개선하고 설치문제를 해결해주는 등 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소규모 기업은 이렇게 고객만족을 위한 사후활동에 신경슬 여지가 많다. <br />
<br />
소규모 기업은 제품의 조유도 많지 않다. 고객이 사지 않을 제품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 수요가 없다면 치명적이다. 그러나 점점 고객이 많아지면 기존의 제품 외에 새로운 제품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키스 맥팔랜드, ‘브레이크스루 컴퍼니’) <br />
<br />
간단한 예이다. 규모가 작다고 반드시 약하라는 법은 없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고성과, 저비용구조 가능할 수 있으며 직원들의 소속감과 책임감이 높을 수 있다. 약점이 강점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책에서 말하는 10가지 전략 중 앞의 5가지는 위에서 인용한 예의 변형이라 할 수 있다. <br />
<br />
그러면 이책의 장점은 무엇인가? 스토리텔링이다. 물론 이책에서 말하는 전략(이라기보다는 전술0은 새롭지는 않더라도 기억하기 쉽고 다른 책에서 보는 것보다 더 구체적이다. 그러나 이책의 구조는 그런 전술 자체를 알려주는 것보다는 그 전술의 구체적인 예에 있다. <br />
<br />
이책은 전략 하나 당 구체적인 케이스 3개씩을 할당한다. 흔히 경영서적에서 보는 케이스와 달리 이책을 읽어보면 잡지나 다른 책을 뒤지는 대신 저자가 발로 뛰면서 사례의 당사자를 찾아가 인터뷰하는 수고를 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당사자의 인터뷰가 상당량이 인용되기 때문에 생생하고 저자가 발로 뛴 결과이기에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물론 저자의 스토리텔링 솜씨가 좋기도 하다. 재미있게 읽힌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책의 스토리텔링은 재미 이상이다. <br />
<br />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은 등장인물이 특정한 행동을 취했을 때 일어나리라 기대하는 일과 그 행동을 취했을 때 실제로 일어나는 일 사이의 현실적인 간극을 열어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놀라움의 순간에 등장인물과 그들의 역사, 사회를 꿰뚫어볼 수 있는데 이는 작가가 미리부터 준비해서 심어놓은 장치이죠. 이야기는 일차적인 의미대로 흘러가는데 그것도 충분히 이치에 맞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전환점에서 관객은 근간에 숨어 있는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차적 의미는 일차적 의미보다 더욱 심오하고 중요하지요. 일차적 의미는 다소 사소하게 보일지 몰라도 이차적 의미는 어떻게 왜 방금과 같은 일이 일어났는지 좀더 심오하고 강렬하면서도 포괄적인 방식으로 묘사하며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사건에 더욱 묵직한 무게감과 중요성을 부여합니다.” <br />
<br />
이책에 인용된 시나리오 작가의 말이다. 이책의 장점은 저자가 자신이 인용한 말대로 스토리를 쓰고 있다는 데 있다. 저자가 말하려는 전술은 반상식적이다. 그런 전술을 아무리 말해봐야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만 못하다. 저자는 자신이 인용한 말처럼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독자가 일차적 의미에 이차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그러면서 재미까지 있다.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은 경영서적이다. <br />
<br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343/22/cover150/8956055440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055440</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도덕, 경제를 말하다 - [경제학이 깔고 앉은 행복 - 인간다운 행복을 외면하는 경제적 사고에 제동을 건다]</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183721</link><pubDate>Wed, 02 Nov 2011 08: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1837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808458&TPaperId=5183721"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33/1/coveroff/89728084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808458&TPaperId=51837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제학이 깔고 앉은 행복 - 인간다운 행복을 외면하는 경제적 사고에 제동을 건다</a><br/>요하네스 발라허 지음, 박정미 옮김, 홍성헌 감수 / 대림북스 / 2011년 10월<br/></td></tr></table><br/>사람이 하는 일에는 목적이 있다. 시장에서 사람이 하는 일 역시 목적이 있다. 그러나 시장이 어떤 목적이 있는가는 말하기 힘들다. 시장 역시 사람이 만든 제도인 한 정부나 학교, 기업처럼 존재이유 즉 목적이 있게 마련이다. 시장이 있는 이유는 거래를 하기 위해서다. <br />
<br />
문제는 그 거래의 이유이다. 거래 자체로는 목적이 될 수 없다. 거래는 무언가를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시장에서 거래를 하는 이유는 제각각이다. 평균을 내 대표값을 얻을 수 없다는 말이다. <br />
<br />
삶의 목표를 행복이라 흔히 말한다. 시장의 거래 역시 그 행복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칸트가 보기에 행복은 순수하게 경험적인 개념일 뿐만 아니라 누구나 자기 나름의 행복관이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 상대적인 개념이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은 어떤 윤리적인 법칙의 확실한 기반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칸트의 입장이다.” <br />
<br />
경제학 역시 마찬가지 입장이다. 거래를 통해 사람들이 얻으려는 “행복과 이익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주류경제학에선 시장의 목적을 말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제학의 대상은 분명하지 않고 무의미한 것이 될 수 없다는 말이다. 거래의 목적이 무의미하다면 거래 자체 즉 거래를 통해 얻는 이익을 대상해야 한다고 경제학자들은 말해왔다. <br />
<br />
거래의 이면에 있는 목적 즉 “행복은 이로써 완전히 사적인 영역으로 밀려났다. 행복의 개념을 이익의 개념과 맞바꾼 경제학은 이익에 대해 형식적인 말만 늘어놓는 것에 만족하게 되었다. 이 돈이 나중에 어떻게 쓰여야 할까 하는 문제나 일반적으로 경제의 의미를 묻는 문제는 공적인 논의에서 제외되는 ‘약한’ 주제에 속할 뿐이다.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이 나름대로 평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br />
<br />
그 결과 경제학은 호모 에코노미쿠스를 얻었다. 호모 에코노미쿠스 모델의 두드러진 특징은 목적이 없는 인간이라는 점이다. 호모 에코노미쿠스는 거래를 위해 거래를 한다. 그 거래를 왜 하는지 목적이 없다. <br />
<br />
“호모 에코노미쿠스 모델은 어떤 행위의 동인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못한다. 이익 개념을 형식적이고 추상적으로만 파악하므로 모든 것을 사적인 이익으로 이해한다. 달리 말해 경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호모 에코노미쿠스 모델 외에도 동기나 의도, 감정 또는 경험에 대한 주관적 판단 등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호모 에코노미쿠스 모델은 그런 것에 대해 아무 정보도 주지 못한다.” <br />
<br />
고전적인 예를 들어보자: 당신은 두가지 세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br />
<br />
첫번째 세계에서 당신의 연간소득은 5만 달러인 반면, 사회 전체의 연평균소득은 2만5천 달러에 불과하다. <br />
<br />
두번째 세계에서 당신의 연간소득은 10만 달러인 반면, 사회전체의 연평균소득은 20만 달러에 이른다. <br />
<br />
하버드 의대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 실험에서 절반 이상이 첫번째 세계를 선택했다. 호모 에코노미쿠스 모델대로라면 이익이 극대화되어야 하니 당연히 사람들은 두번째를 골라야 한다. 그러나 반 이상의 첫번째를 골랐다. 사람은 단순히 더 많은 소득과 더 높은 소비를 원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소득이 만 달러 이상이 되면 소득은 생존과는 상관이 없다. 그 이상의 소득은 사회적 의미를 갖는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익이 무슨 의미인가를 호모 에코노미쿠스 모델은 설명할 수 없다. <br />
<br />
이익이 무슨 의미인가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은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호모 에코노미쿠스는 자신의 행동에 관한 한 전적으로 예측가능한 존재이다.” 그러나 하버드 의대의 실험에서 드러나듯 의미를 설명할 수 없을 때 예측 역시 할 수 없다. <br />
<br />
저자는 다시 의미를 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그 의미는 무엇인가? 그 의미는 만족, 더 넓게 더 일반적으로 말해서 행복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행복에 대한 정의는 칸트가 말했듯이 불가능하다. 저자는 행복의 의미를 내용이 아닌 형식으로 정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br />
<br />
첫번째 가능한 형식적 정의는 욕구의 만족으로 행복을 정의하는 것이다. “신공리주의는 행복, 더 엄밀히 말해 ‘이익’이란 소망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고객이 구매행위에서 선택하는 것은 바로 그가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칸트가 이미 말했듯이 행복을 만족으로 정의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우선 “선택이 반드시 바람과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한 바라던 바가 실현되는 것은 정말 믿을만한 행복의 척도가 될 수 없다. 어떤 결정이나 행위, 경험 또는 상황이나 나중에 가서야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밝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런 것에서 굳이 행복을 찾으려 애쓰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더군다나 “소망은 비합리적이거나 일관성이 없을 수도 있다. 운동에 재능이 없으면서 익스트림 등반가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은 건드리는 것마다 황금으로 변하기를 바라는 마이더스 왕처럼 행복해지기 어려울 것이다.” <br />
<br />
문제는 소망실현이란 개념 자체의 불안정성만이 아니다. 소망 자체 역시 행복을 정의하기에는 불안정하다. “로또에 응모한 사람은 최대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소망하고 바라던 대로 당첨이 되면 곧 욕구는 더 높아진다. 그러나 당첨이 되어도 대부분 제한적으로 일시적으로만 행복해질 뿐이다.” <br />
<br />
저자는 그러한 행복을 덧없는 것, 에피소드적 행복이라 말한다. 저자는 “에피소드적 행복이 아니라 삶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 관심을 둔다.” 그리고 아마르티아 센이 제시한 대로 저자는 그 기준으로 “소망실현과 쾌락증대라는 공리주의적 기준보다 삶의 기회라는 평가기준을 우위에 둔다.” 아마르티아 센”에 따르면 인간의 행복에 가장 결정적인 것은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재산이나 자원을 소유하느냐가 아니다. 그보다는 그 사람의 능력이나 사람의 기회가 바로 성공적인 삶에 이르는 열쇠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자신의 목표와 소질, 능력에 부합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삶을 살 수 있느냐는 것이다. 행복이 곧 성공적인 삶의 다양한 모델을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 옵션 내지 선택가능성이라고 이해하는 셈이다.” <br />
<br />
행복을 성공적인 삶으로 정의한다면 경제에 대한 윤리적 판단이 가능하다고 저자는 본다. “시장과 경쟁은 경제에서 대단히 효과적인 수단임이 입증되었으나 그 자체는 아무런 가치도 없고 그저 모든 사람의 삶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단일 뿐이다. 인간은 언제나 경제적 존재 그 이상임에도 대다수 사회에서 자기 생애의 많은 부분을 경제활동에 할애한다. 그래서 대부분 경제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할 돈을 버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소질이나 능력을 펼치고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한다. 이점에서 경제활동 자체가 성공적인 삶에서 중대한 고유 가치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br />
<br />
여기서 저자는 경제에 대한 가치판단이 가능해진다고 말한다. 저자가 인간다운 경제라 부르는 것은 두가지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첫째 모든 사람의 삶이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물질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경제활동은 그 자체가 성공적인 삶에 유익한지 아닌지를 보고 평가를 받기도 해야 한다.” <br />
<br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333/1/cover150/8972808458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808458</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이 시장은 그 시장이 아니다 - [이상한 놈들이 온다 - 대중의 죽음, 별★종의 탄생]</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168948</link><pubDate>Wed, 26 Oct 2011 13: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1689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33373&TPaperId=5168948"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22/24/coveroff/89509333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33373&TPaperId=51689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상한 놈들이 온다 - 대중의 죽음, 별★종의 탄생</a><br/>세스 고딘 지음, 최지아 옮김 / 21세기북스(북이십일) / 2011년 09월<br/></td></tr></table><br/>이책의 내용은 뻔하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를 반복한다: 대중은 죽었다. 최소한 마케팅에 관한 한 대중은 그리 의미가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저자의 질문이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몸은 아직 모른다고 말한다. 대중의 죽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마케팅은 물론 경영은 아직도 대중이 살아있다는 전제에서 움직인다고 저자는 본다. 상황은 바뀌었는데 생각은 예전 그대로이니 문제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자는 한번 더 분명하게 대중이 죽었다는 말의 의미를 새겨보고 행동을 바꾸자고 말한다. <br />
<br />
얼마전까지만 해도 마케팅은 곧 광고였고 그 광고는 TV 광고를 말했다. 그러나 누구나 알다시피 TV는 죽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수많은 매체중의 하나로 축소되고 있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마케터들도 다른 수단을 찾아나서는 당연하다. 멀리 갈 것없이 최근 쏟아진 소셜마케팅 서적은 마케터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저자가 대중은 죽었다, TV는 죽었다고 말하지 않아도 마케터들은 몸으로 알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br />
<br />
“바로 40년이 넘도록 텔레비전 광고가 지나치게 저렴했기 때문이다. 텔레비전은 대중을 마케터에게 데려다 주었다. 광고를 많이 사들이면 신뢰도 살 수 있었다. 신뢰와 슈퍼마켓의 선반을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 <br />
<br />
광고는 썩 훌륭하지 않아도 적당히 무난해도 괜찮았다. 엄청난 할인 혜택은 마케터가 대중에게 미혹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일반인을 위해 일반적인 제품을 만들고 그것을 수차례 광고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모든 것이 멈춰버렸다. 너무나 갑자기 텔레비전은 산산조각 났다. <br />
<br />
텔레비전 홍보에 푹 빠졌던 수많은 브랜드들은 돌아갈 곳도 이렇다 할 계획도 없이 발이 묶였다. 대중에게 사로잡힌 상태에서 그만 상대할 대중이 없어졌다.” <br />
<br />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유는 여러가지이지만 표면적으로는 매체가 많아졌다는 점, 매체가 디지털화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공중파 TV의 몇 개 채널, 몇 개의 유력 전국지가 매체의 모든 것이었던 시절 소비자는 평균치란 대표값을 갖는 대중으로 묶여졌다. 그러나 인터넷은 매체비용을 거의 공짜로 만들었고 대중은 해체되어 평균값으로 묶을 수 없는 별종이 양산되었다. “그 결과 사람들을 대중의 기준에 맞추기보다 개성을 살리라고 부추기는 고객 맞춤화되고 최적화된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순환고리가 생겨났다.” 인터넷이 쪼개놓은 대중은 모바일로 더 잘게 쪼개졌고 그런 경향은 더 가속화되었다. <br />
<br />
이상은 마케터의 상식이다. 그러나 그런 정도의 이해로는 행동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저자는 본다. 우선 저자는 대중이란 언제나 있었던 것이 아니라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br />
<br />
“보통 사람을 위해 보통 물건을 만들어 내는 대중시장은 공장과 시스템을 계속해서 효율적으로 가동해야 하는 기업들에 의해 창조되었다. 처음에 나온 건 공장이다. 그리고 공장이 대중시장을 창조했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시장이 대중의 엄격한 정의에 부합할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대중시장은 효율적이고 수익성이 높다. 오른손잡이를 위해 이미 만들어 놓은 제품을 왼손잡이들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요령을 안다면 외손잡이용 물건을 따로 만들 이유가 어디 있는가? 그렇게 많은 돈을 벌 수 있는데 사람들에게 정중히 선택권을 줄 이유가 어디 있는가?” <br />
<br />
그러나 갑자기 대중이 사라졌다. 그 이유를 잘 생각해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대중이 사라진 이유는 인간은 본능적으로 별종이 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별종이 되려면 물질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 다양성은 물질적 여유가 있을 때 생겨났다.” 문제는 대중시장을 만든 부가 대중을 별종이 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br />
<br />
‘우리를 부유하게 만들어 준 것은 대량생산과 대량 운송, 대량 판매를 가능케 한 우리의 능력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부가 오히려 우리에게 부를 안겨준 기반을 약화시키려는 움직임을 부추켰다. 기존에는 조립라인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중이 필요했고 조립라인은 광고의 후원을 받았다. 그러나 마케터와 공장주가 부유해지자 시장도 덩달아 부유해졌다. 시장은 더 이상 가만히 앉아 고분고분 시키는 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며 애초에 부를 창조했던 바로 그 시스템을 약화시키고 말았다. <br />
<br />
“가난하다는 것은 선택권이 없다는 뜻이며 이때 선택권은 공급자에게 있다. 가질 수 있는 최상의 것이 곧 생필품이다보니 마케팅은 전적으로 ‘자 이것 갖고 싶니?’로 국한된다.” 그러나 더 이상 가난하지 않는 대중은 대중으로 남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선택권을 주면 그것을 기꺼이 취한다.” <br />
<br />
그럼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별종의 부족들을 찾아 나서라 저자는 말한다. 대중이 무너졌다는 것은 개인으로 원자화되었다는 말이 아니다. 비슷한 별종들 끼리 뭉친 부족으로 분열된다는 말이다. 그 결과 마케팅은 대중을 상대로 광고 한방으로 끝나던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이 복잡해졌다. <br />
<br />
“사람들이 대중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이유는 그들이 더 많은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서가 아니다. 유형 재와나 상업은 단지 결과일 뿐이다. 목적은 바로 소통이다.” 인터넷과 모바일이 대중을 산산조각낸 이유이다. “소통도구의 이용성과 효율성이 이렇게 높아진 건 불과 지난 20-30년간의 일이다. 하나의 거대한 커뮤니티 대신에 다수의 사일로를 향한 행진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커뮤니티는 소속 구성원들만의 사일로이며 나름의 정통적 별종 노선을 갖추고 제 갈 길을 가는 마이크로 문화이다.” <br />
<br />
저자는 냅스터를 대중이 해체되고 부족이 번성하는 좋은 예로 든다. “냅스터가 우리를 그토록 사로잡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라디오를 틀기만 바로 들을 수 있는 인기곡 40위 차트를 얻을 수 있어서가 아닙니다. 전 세계 어디서도 판매되지 않는 80퍼센트의 음반 때문입니다.” 롱테일이라 불리는 현상이다. 저자는 롱테일의 원인을 별종이 되려는 인간의 성향때문이라 말한다. <br />
<br />
“31가지 맛 아이스크림이라는 아이디어는 사실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어이없는 것이다. 200가지가격대에 5000가지 와인을 판매하는 상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틈새라 부르는 것을 채워주고 공급해주어야 성공한다. 타워레코드는 다양성을 향한 우리의 끝없는 욕망을 채워주지 못한 탓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br />
<br />
<br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322/24/cover150/8950933373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33373</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Money talks - [그림자시장 - 부자나라들과 투자집단의 은밀한 세계 장악을 폭로한 충격 보고서]</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162980</link><pubDate>Sun, 23 Oct 2011 23: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1629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3915&TPaperId=5162980"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29/65/coveroff/892554391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3915&TPaperId=51629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림자시장 - 부자나라들과 투자집단의 은밀한 세계 장악을 폭로한 충격 보고서</a><br/>에릭 J. 와이너 지음, 김정수 옮김, 곽수종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09월<br/></td></tr></table><br/>이책의 주제는 뻔하다면 뻔하다. 세계의 권력이 서에서 동으로 옮겨간다는, 한 세대 전부터 떠돈 말을 되풀이할 뿐이다. 단지 특이하다면 이책은 그 뻔한 이야기를 이번 금융위기라는 사건에 초점을 맞춰 되풀이하고 있다는 정도일 것이다. <br />
<br />
왜 힘이 옮겨가는가? 그 이유는 물론 돈이다. 미국의 경제력이 무너지면서 미국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사라져가기 때문이다. 돈이 없으면 힘도 없다. 이책의 저자는 돈이 미국의 힘을 어떻게 제한하는가를 그림자 시장이란 용어로 설명한다. <br />
<br />
그림자 시장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그림자시장은 물리적 실체가 아니다. 본부도 없고 거래소나 공식적인 리더십도 없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금융시장이라 정의하는 단일한 교환지대도 아니다.” <br />
<br />
사실 저자가 말하는 그림자 시장은 애매하다. 이미 정립된 개념을 가져와 쓰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만든 개념이고 그 개념도 어떤 명확한 실체가 현상을 부르기 위해 만든 작업용 개념에 가깝기 때문이다. <br />
<br />
저자가 말하는 그림자 시장에 가장 닮은 개념은 금융 암시장이다. 이번 금융위기로 이전처럼 규제없는 금융시장은 정치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규제가 있으면 언제나 회피할 수단도 있게 마련이며 규제가 없거나 미미한 조세회피지역이나 작은 국가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자금의 이동과 함께 “작은 금융의 중심지들은 거대한 금융시장을 대신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런 소규모 금융 중심지들은 인터넷ㅇ를 통해 대부분의 거래를 할 수 있는 ‘금융 암시장’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대니얼 앨트먼) <br />
<br />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그림자시장은 암시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부와 지정학적 권력이 융합한 글로벌 결합체, 눈에 보이지 않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결합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림자시장은 서로 아무 연관도 없는 최고 부자 나라들과 주식, 채권, 부동산, 통화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이루어진 막대한 보유자산을 통해 국제경제를 효과적으로 지배하는 투자자들의 집합체이다.” <br />
<br />
저자가 말하는 그림자시장은 그런 자본의 우연한 결합체를 말하며 일종의 현상을 말할 뿐이다. 그러나 그 현상은 막강한 위력을 낳기 때문에 단순한 현상은 아니며 그 자본의 출처 때문에 아무 의도가 없는 결과 이상이다. 그림자 시장의 투자자들은 “거대한 국가 소유 지주회사는 물론 헤지펀드와 비공개 투자펀드 그리고 정부가 운영하는 국부펀드처럼 대체로 규제받지 않는 투자수단을 통해 금융상품을 보유한다.” <br />
<br />
물론 모든 투자자가 그렇듯 이들이 신경쓰는 것은 자신의 이익이며 이들간에 어떤 동맹도 협력도 없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행동이 모여 집단적으로 결과를 낳을 때 그것은 패권의 이동으로 나타난다고 저자는 본다. 그리고 힘의 이동은 그럴 의도가 없더라도 그림자시장이란 존재 자체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br />
<br />
“기본적으로 우리가 목격한 것은 중국이 온갖 방법으로 미국을 괴롭힐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중국의 막대한 외환보유고와 미국의 엄청난 채무때문입니다. 미국을 가장 괴롭힌 것은 중국이 미국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손 하나 까딱할 필요조차 없다는 겁니다. 그들은 단순히 게임이론의 기본을 활용할 수도 잇습니다. 이를테면 그냥 어떤 행동을 하겠다는 위협만으로도 상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잇다는 것이지요. 중요한 점은 그 위협을 뒷받침할만한 뭔가를 갖고 있느냐는 겁니다. 중국은 그런 수단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의 자본과 미국의 채무가 바로 그것입니다.” <br />
<br />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마약중독자와 마약상의 관계와 비슷하다. 미국은 냉정한 현금에 중독되어 있다. 이런 상황 덕분에 중국은 마침내 양국 관계에서 우월한 위치를 차지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자본 공급을 줄이고 달러화 중심의 보유자산을 매각할 수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미국은 견딜수 없기 때문이다.” <br />
<br />
마약중독자가 제대로된 인격으로 대접받지는 못한다. 이전까지 중국에 대해 미국은 거만했다. 중국은 미국을 대국으로 대접하려 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도 마땅한 대접을 받는다는 전제가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인권을 들먹이며 사사건건 내정간섭에 가까운 훈수를 두엇고 뭔가 모자라는 학생을 가르치듯 선생으로서 우월감을 드러냇다. 미국이 말하는 내용이 무엇이건 중국으로선 자존심이 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더 이상 중국은 그런 관계를 참지 않는다.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br />
<br />
“최근에 중국 관리들은 미국 관리들에게 중국의 눈으로 세계를 보라고 거림낌 없이 촉구해왔다. 중국 관리들은 기본적으로 자신들이 논의하고 싶지 않은 주제는 ‘콧등으로 날려 보냈다.’ 중국은 갈수록 양국 간 대화의 조건을 정할 수 잇는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2009년 11월에 이루어진 오바마 대통령의 중국방문을 한번 생각해보라. 그 방문은 대통령이 실제로 말한 것보다 말하지 않았거나 말할 수 없었던 것 때문에 더 주목할 만했다. 오바마의 일차적 사명은 환경과 세계경제를 비롯해 국제적 쟁점을 놓고 세계 강대국들간에 까다로운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양국간의 가장 곤란한 경제문제에 대해 오바마 정부는 입을 다물었다. 중국관리들에게 인민폐의 가치를 조작하는 일을 중단하고 중국상품의 원가를 높이라고 요구하지 못했다.” <br />
<br />
이전까지 꿈도 꿀 수 없었던 운의 역전(reversal of fortune)이다. 이런 역전은 돈의 힘에서 나온다. “미국의 입장에서 이는 엄청난 국채 규모 그리고 그 부채를 대부분 전 세계의 여러 적대 국가들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잠재적인 지정학적 영향력이 감소했다는 뜻이다. 미국에 투자한 나라들이 실제로 미국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실상 미국주식회사의 주주다.” 예를 들어 “오늘날 중국관리들은 미국의 건강보험 프로그램 계획이 예산 적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고 싶어한다. 이러한 지적은 중국이 미국의 가장 중요한 은행으로서 그 계획에 따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이 발행한 국채를 매입함으로써 그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게 되리라는 것을 고려하면 당연한 일이다.” <br />
<br />
이런 영향력은 어떤 음모의 결과가 아니다. 단지 중국이 벌어들인 돈을 투자한 결과 갖게 된 영향력일 뿐이다. 그런 영향력을 갖게 된 것은 중국만이 아니다. 오일달러를 투자하면서 중동국가들도 얻게 된 힘이다. 이책이 말하는 그림자시장은 그런 투자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그 구체적인 과정이며 그 투자로 얻게 되는 영향력의 메커니즘이다. 사실 이책의 주제는 단순하다. 그리고 그 단순함 이상 이책이 어떤 논리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단지 기자답게 저자는 그 디테일을 풍부하게 재미있게 보여줄 뿐이다. 그리고 그 디테일이 이책의 장점이다. <br />
<br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329/65/cover150/8925543915_2.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3915</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달러의 미래 - [달러 제국의 몰락 - 70년간 세계경제를 지배한 달러의 탄생과 추락]</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130402</link><pubDate>Sat, 08 Oct 2011 23: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1304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8607248&TPaperId=5130402"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14/46/coveroff/89286072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8607248&TPaperId=51304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러 제국의 몰락 - 70년간 세계경제를 지배한 달러의 탄생과 추락</a><br/>배리 아이켄그린 지음, 김태훈 옮김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1년 09월<br/></td></tr></table><br/>“40년 전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국제체제는 중심부와 주변부 경제로 나뉜다. 중심부는 대외 준비금으로 사용되는 통화를 발행하는 엄청난 특권을 누리며 자신들의 분수에 넘치는 생활을 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중심부를 따라잡기에는 한참 멀리 떨어진 주변부는 저평가된 환율 유지를 바탕으로 수출주도성장에 몰두한다. 그 결과는 중심부 국가가 자국 통화표시로 발행한 저수익 대외준비금의 대규모 축적이다. 1960년대에 중심부는 미국이엇고 주변부는 유럽과 일본이었다. 이제는 아시아 신흥시장이라는 새로운 주변부가 등장했다. 중심부는 여전히 미국이고 분수에 넘치는 생활을 하는 경향 역시 여전하다. <br />
<br />
미국은 적자를 계속 내면서도 달러의 가치는 주변부 통화에 대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이는 주변부 국가들이 미국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주변부 중앙은행들은 자국 환율이 절상되지 않도록 시장에 개입하여 달러를 매입한다. 1990년대 외환위기를 통해 얻은 교훈, 즉 세상은 위험한 곳이며 대외 준비금 축적을 통해 정부는 금융흐름의 갑작스런 변동에 대비해야 한다는 교훈으로 인해 이런 경향이 더 강화되었다. 준비금을 늘리려는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미국이 쏟아내는 달러표시 증권을 기꺼이 흡수해가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공공지출을 억제해야 하는 압력을 별로 느끼지 않는다. 미국은 다른 채무자에 비해 낮은 금리를 지불하면서 외국 중앙은행과 정부에 채권을 매각했다. 그 결과 달러는 별로 절하되지 않는다. 이는 프랑스가 1960년대에 불평햇던 ‘과분한 특권’이엇다. <br />
<br />
이 상황은 1950-60년대와 흡사하기 때문에 이 시기를 제2의 브래튼우즈라 부른다. 본래의 브레튼우즈 체제가 20년의 좋은 시절 동안 존재햇다면 신브래튼우즈도 마찬가지엿다. <br />
<br />
시장에 맡겨두면 후발경제의 통화가치는 오른다. 생산성이 신속하게 오르기 때문에 통화의 가치는 오른다. 통화절상은 고도의 생산성이 고도의 생활수준으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시장의 압력은 영원히 병속에 머물러 잇지 않는다. 본래의 브레튼우즈 체제에서 시장의 압력은 1970년대 초에 폭발햇다.” (저자의 ‘글로벌 불균형’) <br />
<br />
신브레튼우즈 체제가 유지된 이유는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달러를 샀기 때문이다. 유일한 국제통화인 “달러를 사들이면 대미환율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와의 환율도 안정시킬 수 있었다. 그러면 아시아 지역 내의 부품교역에서도 상당한 혜택을 누릴 수있었다. 대부분의 교역이 달러로 정구되고 결제되기 땝문에 대미환율을 안정시키는 일은 대단히 중요했다. 환율방어는 달러의 축적을 촉진했다. 또 다른 요인은 미국 채권시장이 자랑하는 풍부한 유동성이었다. 유동성이 풍부하면 낮은 비용으로 쉽게 매매할 수 있었다. 이러한 유동성을 해외투자자들이 제공했다는 점에서 달러는 보유통화와 국제통화로서 특권을 누리는 셈이엇다.” <br />
<br />
그러나 신브레튼우즈 체제 역시 2008년 폭발했다. 팍스 브리태니커의 아름다웠던 시절, 벨르 에포크가 그랬던 것처럼 신브래튼우즈, 또는 글로벌 불균형은 팍스 아메리카나의 벨르 에포크였다. 그러나 아름다운 시절은 끝났고 앞으로 팍스 아메리카가 어떻게 될지 세계경제가 어떻게 될지는 불확실하다. <br />
<br />
한가지 분명한 것은 미국의 패권은 끝났다는 것이다. 팍스 브리태니카를 지탱하는 세 기둥은 군사력과 산업력, 금융력이었다. 팍스 아메리카나를 떠받쳤던 것 역시 그 세가지였다. 그러나 영국이 그랫던 것처럼 산업경쟁력이 먼저 흔들렸고 이라크에서 군사력이 흔들린 다음 금융위기로 금융력도 흔들렷다. <br />
<br />
“안정성은 국제거래에 널리 쓰이는 통화가 갖추어야 할 필수조건이다. 용도가 지급수단이든, 회계수단이든, 가치저장수단이든 간에 안정성은 수출자와 수입자 그리고 투자자가 가장 먼저 찾는 조건이다. 금융위기만큼 통화의 지위에 치명적인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는 일은 없다. 금융위기가 불거지면서 달러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의문이 자연스럽게 제기되었다. 미국이 고품질 금융상품의 발행국으로서 경쟁우위를 가진다는 주장은 이제 농담으로 치부되었다. ‘그들은 우리에게 고품질의 상품을팔고 우리는 그들에게 고품질의 금융자산을 판다’라는 말은 ‘그들은 우리에게 유독성 장난감을 팔고 우리는 그들에게 유독성 채권을 판다’는 말로 대체되었다.” <br />
<br />
저자는 지금의 미국이 1차대전 직후 영국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16-17세기 유럽 최강국이었던 스페인 제국은 한때 세계 금과 은 총량의 80%를 가진 가장 부유한 국가였다. 다른 국가들은 모두 스페인을 위해 일했다. 그러나 한 국가가 이토록 많은 부를 가지면 그 국가는 부를 창조하는 능력을 잃어버린다.” 쉽게 돈을 벌게 된 ‘스페인 제조업자들은 더 이상 힘든 생산활동을 하지 않았다. 손에 들어온 주문을 다른 국가에 대량으로 하도급을 주었다. 영국의 방직업, 네델란드의 조선업, 이탈리아의 농장업과 북유럽의 어업이 스페인을 대신해 제품을 만들었다. 스페인을 부를 믿고 무절제한 소비와 대외 확장만 추구하다 생산이 위축되고 재정이 파탄나고 실업률이 급증했다. <br />
<br />
세계의 맹주 자리를 차지한 영국은 스페인 제국과 같은 기로에 섰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노동으로 계속 부를 창출할 것인가 아니면 군사패권과 금융패권으로 다른 사람의 노동성과를 나눠가질 것인가? 이미 많은 부를 거머쥔 영국인들은 스페인처럼 후자를 선택했다. <br />
<br />
역사는 놀랄만큼 반복된다. 미국은 200년 동안 고통스런 노동을 통해 거대한 부를 창조한 후 스페인과 영국처럼 점차 부의 창조능력을 상실했다.미국은 달러 발행 특권을 행사하면서 세뇨리지 수익과 자본 투자수익을 얻는 데만 혈안이 돼 귾임없이 자국 산업을 외국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인은 거액의 이익을 얻는 대가로 부의 창조능력을 상실하고 있다.” (쑹홍빙) <br />
<br />
패권의 세 기둥 가운데 경제력은 나머지 둘의 뿌리이다. 그러나 경제력이 흔들린다고 나머지 둘이 당장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1차대전 이전 영국이 그랬던 것처럼. <br />
<br />
“미국은 1870년에는 총생산에서, 1912년에는 총수출에서 영국을 따라잡았다. 그래서 미국이 계속 런던의 무역금융에 의존하고 달러가 국제적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언뜻 이해되지 않는다.” 그 나라의 금융력은 그 나라 통화에 대한 수요에 기초한다. 그 나라 통화의 수요가 있다는 말은 그 나라에서 사올 것이 많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규모가 크고 경쟁력있는 경제라면 그 국가의 통화에 대한 수요가 많을 수 밖에 없고 통화에 대한 수요는 그 나라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낳는다. 영국이 금융패권을 쥘 수 있었던 것도 산업혁명 이후 월등한 경제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br />
<br />
“왜 유럽 국가들은 줄지어 1870년대에 금본위를 채택했는가?” 답은 간단하다. “세계적 경제대국이자 해외금융의 주요원천인 영국이 금본위제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영국이 금본위를 채택했기 때문에 최대교역국이었던 “유럽 2위의 산업국 독일도 영국을 따라 1871년 금본위제를 채택했”고 다른 나라들도 그 뒤를 따랐다. (저자의 ‘글로벌라이징 캐피털) <br />
<br />
2차대전 이후 달러가 파운드의 지위를 대신한 것은 당연했다. “2차대전 후 25년 동안 달러는 최고의 지위를 누렸다. 2차대전을 통해 국력이 강화된 나라는 미국뿐이었다. 미국경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으로 성장햇다. (고립된 소련을 빼면) 미국은 세계 산업생산의 절반을 차지했다. 달러는 전 세계에 걸쳐 자유롭게 거래되는 유일한 통화가 되었다.” <br />
<br />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1차대전 후에도 미국은 그런 위치였다는 점이다. 왜 달러는 파운드의 지위를 더 일찍 차지하지 못햇는가? 저자는 그 이유를 닉슨 쇼크 이후에도 달러가 패권을 유지한 까닭과 같다고 말한다. 미국의 금융력, “런던에 비해 뒤떨어지는 경쟁력이었다. 런던에는 쉽게” 깊고 넓은 “투자시장이 있었다. 그래서 리스크가 줄고 이율은 낮아졌다. 투자자들이 얼마든지 있었기 때문에 은행들은 안정된 가격에 매매할 수 있었다. 전문용어로 말하자면 런던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한 셈이다.”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하면 그에 비례해 불확실성이 줄어든다. “이러한 투명성은 더 많은 투자자를 런던으로 끌어들여 유동성을 늘렸다.” <br />
<br />
그러나 뉴욕은 전혀 그런 시장을 갖고 잇지 않았다. 그 때문에 “미국의 월등한 경제규모에도 불구하고 1차대전 전까지 프랑스 프랑, 독일 마르크, 스위스 프랑, 네델란드 길더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리라, 벨기에 프랑, 오스트리아 실링이 달러보다 나은 대접을 받았다. 또한 외환보유고 점유율을 보면 파운드가 약 절반, 프랑스 파랑이 30%, 독일 마르크가 15%였다. 달러는 보유통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조차 못했다.” <br />
<br />
런던의 경쟁력 때문에 경제규모에서 미국과 독일이 영국을 추월한지 오래엿지만 여전히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영국의 파운드였다. <br />
<br />
그러나 금융력은 경제력을 따라가게 마련이다. “1차대전 동안 미국은 세계의 순수창과 곡물창 역할을 하면서 엄청나게 수출을 늘렸다. 미국의 다국적기업들은 남미와 아시아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덕분에 미국은 채무국에서 채권국으로 변신할 수 있었다. 또한 1차대전은 유럽 무역금융시장의 수급을 왜곡했다. 유럽정부들이 전시동원체제에 돌입하면서 무역금융시장을 운영할 자본이 귀해졋다. 독일과 영국 은행들은 수입에 필요한 환어음을 인수해달라고 뉴욕은행들에게 요청했다. 뉴욕은행들은 신용을 제공했다. 국제금융시장의 지형이 바뀐 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1915년부터 금 대비 파운드의 가치가 심하게 요동쳤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파운드의 매력을 크게 떨어트렷다. 여전히 금에 확고하게 연동된 달러라는 대안을 감안하면 파운드이 매력은 더욱 떨어졌다. 그래서 미국뿐만 아니라 남미와 아시아의 무역업자들도 달러로 거래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1920년대 후반기에 달러 표시 해외 환어음의 액수는 파운드 표시 액수보다 두배나 많았다. 1924년에는 다른 나라들의 달러 보유액이 파운드 보유액을 앞질렀다.” <br />
<br />
같은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 1차대전 전만 하더라도 파운드의 지위는 확고하게 보였고 런던의 경쟁력은 절대적이었다. 국제통화로서 파운드의 현직 프리미엄은 절대적으로 보였다. 그러나 “파운드가 1차대전으로 타격을 받은 것처럼 달러도 고질적인 재정적자로 타격을 받았다. 또한 연준이 뉴욕에 환어음시장을 육성하려고 노력했듯이 중국정부도 상하이를 국제금융중심지로 육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br />
<br />
그러면 의문점은 왜 달러가 1970년대가 아니라 지금 몰락의 징후를 보이느냐이다. 신브레튼우즈 체제가 흔들리는 이유인 미국의 적자는 브레튼우즈 체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상황은 지금과 유사한 점이 많았다. 현재의 중국과 인도처럼 빠르게 성장하던 유럽과 일본은 불가피하게 달러를 축적하기 시작햇다. 그들은 달러가 계속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br />
<br />
그러나 “지금이 1960년대와 다른 점은 달러의 대안이” 없었다는 것이다. 닉슨 쇼크 이후에도 “환율은 달라졌지만 국제통화체제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다른 통화들은 여전히 달러에 연동되었다.” 1970년대는 달러에 유리하지 않았다. 연이은 “평가절하, 인플레 등은 달러의 위상을 전혀 높이지 못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달러로부터의 이탈은 일어나지 않았다. 석유거래 통화를 늘리겠다는 OPEC의 논의도 흐지부지되었다.해외 정부와 중앙은행들도 다른 통화로 옮겨가는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달러의 지배가 계속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러나 지금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최대의 경제대국이자 교역국이었으며 가장 큰 금융시장을 갖고 잇었다. 주요 경쟁통화인 마르크를 발행하는 독일의 경제규모는 미국에 비하면 작은 수준에 불과했다.” 경제규모가 작다는 것은 그 경제의 통화로 가능한 금융시장의 크기도 작고 금융시장이 작기 때문에 그 통화로 살 수 있는 금융상품도 작다는 말이다. 독일은 “그래서 중앙은행과 해외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 아니었다.” 사정은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br />
<br />
“다른 대안이 없다면 달러가 어떤 어려움을 겪어도 문제 될 것이 없다. 브레튼우즈 체제가 무너진 이후에 그랫듯이 달러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그칠 뿐이엇다.” <br />
<br />
그러나 1999년 유로와 함께 사정이 달라졋다. 경쟁자가 나타난 것이다. “지금이 1960년대와 다른 점은 달러의 대안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해외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보유고를 점진적으로 분산시키면서 부드럽게 전환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은 해외 정부와 중앙은행들에게 유로를 공급할 수 있다. 중국인민은앻 역시 위안을 공급할 수 있다. 전환과정에서 변동환률제로 묶인 유로와 달러의 상대적 가치도 조금씩 조정될 것이다. 이 경우 달러는 국제금융시장과 국제통화체제의 안정성을 위협하지 않고도 절하될 수있다.” <br />
<br />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달러의 국제적 역할이 거의 줄어들지 않앗다는 것이다. 국제거래에서 다른 통화의 사용은 뚜렷하게 늘어나지 않았다. 외환시장에서도 달러의 지위는 굳건하다. 달러는 85%의 외환거래에 사용된다.” <br />
<br />
아직 신브레튼우즈 체제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예를 들어 “중앙은행들이 보유통화를 다변화하려면 달러 외 다른 통화로 표시되는 채권시장과 예금시장이 미국만큼 풍부한 유동성을 가져야 한다.” 유력한 경쟁자인 유로 채권시장은 “미국보다 작고 유동성도 부족하다” 더 심각한 문제는 “유로가 나라 없는 통화라는 것이다. 단일 정부의 부재는 달러에 대항하는 유로의 힘을 약화시키는 주요인이다. 유럽에 경제적 문제가 생기면 회원국 사이의 복잡한 의견조율을 거쳐야 한다. 가령 한 나라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은 재정위기에 빠지면 회원국들이 힘을 모아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국들이 부담을 어떻게 나눌지 합의한 다음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신속하게 이루어지기 어렵고 합의가 결렬될수도 있기 때문에 예상 밖의 사태에 대한 우려가 처진다. 그래서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들은 섣불리 유로를 축적하기 어렵다. 그리스에서 발생한 금융위기가 단적인 예다.” <br />
<br />
그러면 위안화는 어떨까? 현재로선 위안이 달러의 지위는 고사하고 지역통화로 자리잡는 것도 힘들어보인다. 중국은 전후 미국이 그랬던 것처럼 “지속적인 무역흑자를 내는 동시에 위안의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다른 나라들이 위안을 확보하려면” 미국정부가 전후 마셜플랜으로 유럽에 달러를 공급하고 미국기업들이 해외투자를 했던 것처럼 “중국도 대출이나 투자를 해야 한다. 실제로 중국은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잇다. 중국정부가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올지 알고 잇다는 증거다. <br />
<br />
위안화가 국제거래에 폭넓게 사용되면 중국은 국제수지를 관리하기 위해 굳이 외환보유고를 둘 필요가 없다. 미국처럼 필요한만큼 위안화를 더 찍어내면 그만이다.” 중국정부는 2020년까지 위안화를 국제통화로 자리잡게 할 생각이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많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중국이 위안화의 위상을 높이려면 자본시장을 개방하고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해야 한다. 그러면 상품거래뿐만 아니라 금융거래에서도 자유롭게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냐다.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자유화를 조화시키려면 까다로운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금융시장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또한 은행을 영리화하고 감독과 규제를 강화하고 합리적인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을 추진하며 더 큰 규모의 자본흐름을 수용할 수 잇도록 환율의 유연성을 확대해야 한다. 다시말해 중국은 은행대출과 고정환율제에 기반을 둔 성장정책을 포기해야 한다. 이일은 결코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상하이에 전면 개방된 위안 표시 채권시장이 열린다면 중국정부가 자금흐름을 관리하는데 지장이 생긴다. 중국인들은 위안화로 수익이 보장되는 채권을 예금의 매력적인 대안으로 볼 것이다. 그려면 중국식 성장모델의 기반이 위협받게 된다.” 쉽지 않고 빨리 되기도 힘들다. 그러므로 “위안이 달러를 대체한다는 것은 예상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다. 그러나 1차대전 전후로 “미국이 10년이 안되는 기간에 달러를 국제통화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중국정부가 세운 목표는 이미 달성한 전례가 있다.” 그리고 달러가 국제통화로 데뷔한 때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이 매우 비슷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저자는 위안이 지역통화 이상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2020년까지 10년동안 연 7%로 “성장한다 해도 GDP가 미국의 절반에 불과하다 결국 위안화는 2020년에도 달러보다 작은 도약대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위한표시 채권시장의 유동성도 달러 표시 채권시장에 견줄 바가 못될 것이다. 그만큼 위안화의 국제보유고 비중은 제한될 것이다. 결국 유로 보유고가 유럽지역에 집중되듯이 위안 보유고는 아시아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br />
<br />
그렇다면 국제통화체제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저자의 답은 “국제통화의 다변화다. 세계경제가 갈수록 다극화되면서 달러의 독점체제를 허물고 잇다.” 언제 그렇게 될지는 달러의 “현직 프리미엄의 정도에 달렸다. 국제통화를 향한 경쟁은 현상유지 편향의 영향을 받는다. 수출자와 수입자 그리고 채권 발행자는 다른 사람들과 같은 통화를 쓰는 것이 이득이다. 물론 현상 유지의 대상은 달러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달러의 독점은 깨질 것이다. “21세기의 세계경제 규모는 풍부한 유동성을 가진 복수의 금융시장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달러 유로 위안이 주요 국제통화로 나서겟지만 시장을 전부 차지하지는 못할 것이다. 세개의 국제통화를 수용할 여지가 있다는 것은 곧 더 많은 국제통화를 수용할 여지가 있다는 뜻도 된다.” 저자는 그 후보로 인도의 루피와 브라질의 헤알을 (조심스럽게) 추천한다. <br />
<br />
물론 복수통화가 달러의 몰락일 필요는 없다. 파운드 시절에도 파운드는 독점을 누리지 못했다. 그러나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약화시킨 근본적인 요소가 달러의 국제적 위상도 약화시키고 있다. 그것은 바로 세계의 다극화다. 더 이상 세계 총생산의 대다수를 차지하지 않는 나라의 통화인 달러를 국제교역의 청구와 결제에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명백하지 않다. 달러가 외환보유고의 대다수를 차지해야 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이다. 세계경제가 다극화됨녀 통화체제도 다극화되는 것이 논리적이다.” <br />
<br />
지금까지 “미국은 ‘눈물을 흘리지 않고도 무역적자를 감당할 수 있었다’. 해외의 상품과 기업을 사들이는데 필요한 자원을 그냥 찍어낼 수 있는 능력은 데스텡 프랑스 재무장관이 불평했던 바로 그 과분한 특권(이책의 원제목)이었다.” 그러나 경쟁은 더 이상 그런 특권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달러가 경쟁에서 이기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 <br />
<br />
“역사적으로 대표적 국제통화는 언제나 대표적 강대국이 발행했다. 강대국은 국제관계를 결정할 군사력과 통화를 뒷받침할 정치력을 가진다. 미국은 2차대전 후 연합국들에게 달러를 떠받치라고 요구할 수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더 이상 그런 힘을 가질 수 없을 것이며 달러의 특권은 사라질 것이다. 물론 앞으로도 달러는 국제통화로 남을 수 잇겠지만 그러기 위해선 예전과 달리 “재정 건전성을 회복해야 할 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의 기초체력을 강화해야 한다. 영국이 2차대전 후에 초강대국의 지위를 잃은 것은 순채무국이 되었기 때문이라기보다 경제적 성과가 빈약하여 국가재정이 곤궁해졌기 때문이다. 지정학적 영향력을 근본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실상 환율이나 대외부채가 아니라 경제의 기초체력이다. 다시 말해서 미국이 현명하게 대처하면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있다. 좋은 소식은 달러의 운명이 중국이 아니라 미국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br />
<br />
<br />
평점 4.5 <br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314/46/cover150/8928607248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8607248</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3종 선물세트  - [일본 재발견 - 과대평가와 과소평가 사이에서 제자리 찾기]</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124314</link><pubDate>Thu, 06 Oct 2011 01: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1243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334167&TPaperId=5124314"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67/1/coveroff/89763341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334167&TPaperId=51243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본 재발견 - 과대평가와 과소평가 사이에서 제자리 찾기</a><br/>이우광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0년 03월<br/></td></tr></table><br/>이책은 SERI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일관된 주제가 없다. 단지 일본이란 주제로 글들을 묶은 것에 불과하다. 물론 이책의 글들은 2000년대 일본, 정확히는 헤이세이 불황 이후의 일본을 정치, 경제, 사회로 나누어 이전과 어떤 점이 달라졌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그 측면들이라는 것이 큰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디테일에 더 주목하고 있고 그 자체로 완결된 글들을 모은 것이기 때문에 이책을 요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1장에선 일본의 신세대들의 생각과 라이프스타일을 설명하는데 할애되었다면 2장은 장기불황기를 거치며 떠오른 새로운 경영자를 살펴보면서 일본의 경영철학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살펴보고 있고 뒤에선 좀더 전통적인 정치, 경제를 다룬다. 이것저것 다양한 내용을 한권으로 볼 수 잇다는 점이 이책의 장점이다. 그러나 하나의 리뷰로 그 내용들을 요약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바람직하지도 않다. 그러므로 여기선 이책의 경영전략에 관한 부분만 정리해본다. <br />
<br />
“일본에서는 전통 게이샤들이 있는 유흥가를 하나마치라 한다.” 그러나 하나마치는 교토 밖에선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 이유는 교토 하나마치의 오차야 시스템 때문이다. 오차야는 게이샤의 가무와 요리를 즐기는 좌석을 제공하는 곳이다. 특이한 것은 교토의 “오차야에서는 게이샤나 요리사를 직접 거느리지 않고 전부 아웃소싱한다. 한국은 물론 도쿄나 오사카 등지의 요정이 게이샤와 요리사를 보유하는 것과는 다르다. 오늘날 요정은 쇠퇴하는 반면 하나마치가 번창하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갖춘 덕분이 아닌가 싶다. 요정이 수직통합 시스템이라면 하나마치는 수평분업 시스템이다 그런데 이 분업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극대화하기 위한 분해(unbundling) 시스템이다. 오차야의 경영자인 오카상은 손님에 대한 접객 서비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게이샤와 요리 등 서비스의 모든 구성요소를 분해해 아웃소싱하고 이를 다시 조합하여 최고의 서비스를 창출한다. 따라서서 오카상이 얼마나 독창적인 감성으로 서비스를 코디네이트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달렸다. 게이샤가 소속된 오키야와 게이샤 그리고 요릿집은 오카상의 부름을 받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며 기능을 향상한다. 요컨데 분해의 장점이 발휘되는 시스템이다.” <br />
<br />
80년대 일본식 경영을 말할 때 반드시 언급되던 케이레쓰 시스템 역시 이러한 논리로 운영되었다. 케이레쓰 시스템의 특징은 “장기적, 안정적 지속적 거래”이다. “단발성 거래라 이익이 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장기적 혹은 전체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래방식이다.” 이런 장기적, 안정적 거래는 신뢰를 전제로 하고 신뢰를 강화한다. “일본 기업들은 양자 간에 신뢰를 구축하는 것뿐 아니라 다자간 네트웤으로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특징이다. 협력회사, 자회사, 모회사 등 거대한 기업 계열 관계가 이에 해당한다. 기술이나 정보가 유출되지 않는다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이나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시스템이 바로 세계적 부품, 소재기업을 키워내는 배경이다.” <br />
<br />
이런 시스템의 특징은 ‘제조현장을 통합하는 조직능력’이다. “여기서 통합이란 의미는 제조현장에서의 팀워크, 정보공유, 업무호흡, 미세한 조정, 까다로운 고객에 대한 대응, 장인 정신과 같이 정량화하기 어려운 요소들을 말한다. 일본 기업들은 조립 메이커, 부품업체. 소재업체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통합을 이루어내는 조직 능력이 다른 나라의 기업보다 탁월하다. 일어에 스리아와세란 말이 있다. ‘서로 부딪치며 세밀하게 맞추어나간다’는 의미인데 표준화되거나 정해진 것이 아니라 세밀한 니즈나 용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말한다. 일본이 강점을 갖는 부품, 소재, 장비는 대부분 이러한 통합형 제품이다. 한국이 일본에서 수입하는 제품이 대부분 그렇다.” <br />
<br />
일본기업의 통합력은 스리아와세를 필요로 하는 장기적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물론 거래 기업간의 관계를 고정시킴으로써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잇다. 최근 일본 기업들이 계열 구매를 시장 구매로 돌린 것도 비용절감을 위해서다.” 실제 일본기업들이 80년대부터 동남아, 중국으로 생산거점을 옮기고 아웃소싱을 확대한 것은 비용절감을 위해서였다. 그러나 부품, 소재 등 스리아와세가 필요한 제품에 자신의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일본기업들은 스리아와세가 가능한 일본내에선 수직통합을 그대로 유지하고 그럴 필요가 없는 범용부품에선 수평분업을 추구해 최적의 비용구조를 만들려 햇다. <br />
<br />
그러나 통합력이란 장점은 단점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일본이 따라잡힌 이유를 ‘이노베이션 딜레마’라 말한다. “D램을 예로 들어보자. 1980년대 D램의 주요 용도는 전화교환기나 대형 컴퓨터였다. 그래서 일본기업들은 고도의 기술로 고장이 잘 나지 않는 D램을 만들어 반도체 대국이 되었다. 이때 일본에는 고성능, 고품질 반도체를 만드는 기술 문화가 정착된다. 발주 업체에서도 보통 25년 정도를 보증하는 품질과 신뢰성을 요구했다. 문제는 D램의 수요가 전화교환기에서 PC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고품질보다 저가의 반도체를 요구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고품질 반도체를 만들려는 일본기업들의 기업문화는 변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D 램의 제조원가가 비싸져 경쟁력을 잃었다. 이런 현상은 D램뿐 아니라 액정이나 시스템LSI 등 전자산업의 여러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 클레이튼이 지적한대로 스리아와세에 능한 일본기업은 기존고객의 니즈에 너무나 충실했기 때문에 새로운 수요에 맞출 수 없었다. 스리아와세는 고품질, 고성능에 유리하다. 그러다보면 “고객이 요구하는 것 이상의 고성능, 고품질 제품을 만들고 그 때문에 가격이 비싸져 고객들이 외면한다.” 물론 그런 시스템이 더 유리한 시장이 있다. 소위 명품 시장이다. 명품은 “기능 이상의 고가격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는 성립된다. 그런데 일본 기업들은 고품질 제품을 만들줄은 알아도 고가격으로 사주는 시장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 제품에 맞는 고객을 창출하거나 아니면 고객이 요구하는 가격의 제품을 만들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는 논리이다.” <br />
<br />
실제 일본기업들은 그 논리를 따라 고급시장에 치중했다. 이번 금융위기에서 일본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이유이기도 하다. 금융위기로 수출시장이 타격을 받으면서 일본은 위기의 진앙인 미국보다 훨씬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문제는 “수출의존도가 일본보다 훨씬 높은 한국이나 중국 또는 독일보다도 일본이 훨씬 더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이다.” 그 이유는 “일본은 수출에서 차지하는 부가가치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비교적 값이 싼 원재료를 수입해 높은 기술력으로 가공, 부가가치를 훨씬 높인 제품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수출 감소로 인한 타격이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일본의 소재, 부품, 장치 업체들의 경쟁력이 다른나라보다 높은 탓에 타격이 더욱 컸다.” 그리고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신흥국 시장보다 미국이나 EU 같은 고급 시장에 주력한 것도 큰 타격을 입은 이유 중 하나다. 물건을 싸게 만드는 데 별로 자신이 없는 일본기업들은 높은 기술력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고급시장에 수출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선진국 시장이 증발”해버렸다. <br />
<br />
“이런 배경에서 최근 일본기업들의 전략이 크게 바뀌고 있다. 선진국 시장보다 신흥국 시장을 중시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볼륨존’을 중시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 신훙국의 중산층 시장을 노리라는 이야기다. 이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사례는 이미 유명해졋다. 혼다는 베트남 시장용 이륜차를 개발해 중국 제품을 몰아냈고 스즈키 자동차는 인도 시장에서 5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잇다. 일본기업들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신흥국 시장용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잇다는 방증이다. 더욱이 ‘저가제품생산’이야말로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분야하는 주장도 제기되고 잇으니 기술적으로 앞선 일본기업들이 그런 제품을 생산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br />
<br />
평점 4.5]]></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67/1/cover150/8976334167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334167</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열린 경영 - [오픈 리더십 - 공유하고 소통하고 개방하라]</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124311</link><pubDate>Thu, 06 Oct 2011 01: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1243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28099&TPaperId=5124311"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18/27/coveroff/89475280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28099&TPaperId=51243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픈 리더십 - 공유하고 소통하고 개방하라</a><br/>쉘린 리 지음, 정지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09월<br/></td></tr></table><br/>지난 3년간 소셜미디어에 대한 서적이 쏟아졌었다. 그 내용은 둘 중 하나이다: 소셜미디어가 어떻게 사회를 바꿀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시장을 바꿀 것인가. <br />
<br />
인터넷이 그러했듯이 소셜미디어도 세상을 바꾸어놓았다. 바뀐 세상에서 시장도 바뀌는 것은 당연하고 바뀐 시장에선 생존논리도 달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br />
<br />
그러나 그 논의는 거의 마케팅에 국한되었었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논의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이젠 상식이 되었고 다들 하는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 상식의 결론은 대충 이렇게 정리된다(더 자세한 논의는 클라라 샤이의 ‘페이스북 시대’이 추천할만 하다). <br />
<br />
영업의 경우 영업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페이스북이나 링크드인에서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상대방의 인맥을 먼저 확인하고 추천을 받아 영업을 더 쉽게 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로 달라진 점이다. 이전의 영업에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소셜미디어는 영업을 더 쉽게 해주는 도구이다. <br />
<br />
마찬가지 논리로 회사 자체를 영업한다고 할 수 있는 채용에서도 소셜미디어는 더 편리한 도구가 되어 준다. <br />
<br />
그러나 마케팅은 영업과 채용과 달리 상당한 변화가 일어나고 잇다. 가령 광고의 경우 사용자들의 공개 프로필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전의 인터넷 광고보다 더 정밀한 타겟팅이 가능해졌으며 입소문 마케팅도 현실적인 대안이 되었다. <br />
<br />
마케팅도구로서 소셜미디어는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상황은 대충 위와 같이 정리된다. 그러면 이것으로 끝이고 앞으로 지켜보기만 하면 되는가? <br />
<br />
그렇지는 않다. 소셜미디어는 기업 밖만 바꾼 것이 아니라 기업 안도 바꾸어 놓았다. 예를 들어 ‘일터전쟁’의 저자들은 인사관리자의 입장에서 소셜미디어를 바라본다. 조직관리 측면에서 앞으로 주류가 될 밀레니엄 세대와 그 후 세대들의 입맛에 맞게 일터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이 선호하는 직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천성이 되어버린 소셜미디어의 논리에 맞게 조직을 다시 짜야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방어적인 혁신이 아니다. “마케팅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으로 재창조된 것처럼 인사부서도 이 시점을 제때 활용해 혁신과 변화를 도입할 수 있다.” (진 마이스터, 캐리 윌리어드) 그렇게 일터를 바꾸는 것은 동시에 인력부족에 대응하고 조직을 고도화되어가는 지식경제에 적응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저자들은 구체적으로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웤 기술에 맞춰 조직구조와 워크플로우를 재편해야 한다고 말한다. 소셜 미디어를 조직구조 안으로 가지고 온다는 것은 정보의 흐름이 유연해지면서 사내의 자원활용이 극대화되고 생산성이 증대된다는 말이며 유연한 조직이 된다는 말이다. <br />
<br />
그렇다면 기업의 리더십은 그런 변화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가? 이책의 주제이다. <br />
<br />
소셜미디어는 우선 통제력의 상실로 다가온다. “소셜 테크놀로지는 사람들(고객)에게 힘을 실어주었을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새로운 협업 방법을 제공했고 그들의 일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평할 수 있는 기회도 주었다. 전에는 전화나 이메일처럼 개인적으로 처리될 수 있었던 문제들이 이제는 공개적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물론 예전에도 사람들이 여러분의 회사나 조직 운영방식에 대해 뒤에서 떠드는 것을 통제할 수 없었지만 적어도 얼마전까지는 이런 뒷이야기는 그렇게 큰 공개적 파급력을 가지지는 않았다. 일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아마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불평을 했을 것이다. 과거에는 불평의 영향이 고작해야 가까운 지인들 정도에서 그쳣다는 말이다. 그러나 요즘은 회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glassdoor.com에 방문하면 된다.” <br />
<br />
통제란 정보의 통제이다. 그러나 소셜미디어는 정보를 더 이상 통제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통제를 포기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언제는 당신이 고객, 직원, 협력사를 통제하고 잇었는가? 그것은 환상일 뿐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여러분은 고객이 여러분의 제품을 사도록 강제할 수 없다. 여러분은 직원들이 회사의 특정 계획에 대해 지지하도록 만들 수 없는데 그들은 앞에 나서서 강한 반대는 하지 않지만 협조하지 않는 방식으로는 행동하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는 그것을 공개적으로 만들었을 뿐이다. “여러분은 통제하고 있지 않으며 이제껏 통제한 적도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까? 바로 욕구다. 개방하기 위해서는 통제의 욕구를 내려놓아야 한다.” 소셜미디어의 충격에 적응하고 살아남으려면 “통제를 포기하는 리더의 능력 바로 열린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통제를 포기하면 다른 통제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책의 제목의 이유이다. <br />
<br />
사실 새로울 것은 없다. 경영학에서 수도 없이 말해져온 권한이양, 위임, 열린조직, 분산형 의사결정 등의 논의와 별 다를 것은 없다. 단지 그 환경이 달라졌고 그 필요성이 더 현실적이 되었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그리고 그 empowerment의 방향이 직원뿐 아니라 고객과 협력사와 같은 외부환경까지 확대된 상황이 다른 점이다. “기술은 이러한 종류의 공유를 조직 외부로 확장햇고 새로운 채널을 통한 업데이트와 고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졋다. 고객과 파트너는 더 많은 세부 내용을 더 자주 듣고 싶어한다.” <br />
<br />
그러한 환경에서 요구되는 리더형을 저자는 오픈 리더라 한다. “오픈 리더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어떻게 모든 직원들과 목표를 공유하고 조직 내외부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한 소통을 하느냐다. 오바마 캠페인은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을 한데 모음으로써 성공햇다. 같은 목표가 만들어진 뒤에는 핵심 가치들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참여했고 이러한 광범위한 참여가 오바마를 당선시켰다. 시스코의 CEO 존 챔버스도 이런 종류의 문제를 매일 직면해야 햇다. 비록 CEO일지라도 6만5000명이나 되는 직원들을 통제해 하나의 전략을 받아들이고 움직이게 할 수는 없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회사의 전략에 대해 다른 방식으로 이해해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새로운 전략 프로세스를 만든다. 그 핵심은 명확한 단어와 가치 그리고 목표를 정한 뒤 이를 통해 전략적인 토론을 유도하는 것이었다. 전략의 핵심은 협업이었다. 이를 통해 그는 시스코의 분산 의사결정구조를 현실화햇다. “목표를 공유하려면 신뢰가 필요합니다. 신뢰는 행동을 필요로 하지요 그렇다면 기술은 무엇을 할까요. 바로 행동을 외부에 노출합니다.” <br />
<br />
전혀 새롭게 들리지 않는다. 단지 다른 것이라면 기술용어들 뿐이다.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웹 2.0 등등. 이책의 내용은 새롭지 않다. 새롭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것이다. 소셜미디어가 나왔을 때 인터넷에 대해 사람들이 그렇게 말했듯 전혀 다른 세상이 될 것처럼 호들갑들이엇다. 그러나 결론은 사람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차피 그 기술을 쓰는 사람이 같다면 그 기술은 지금의 확장일 뿐이다. 경영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이 모여 움직이는 조직도 마찬가지이다. 단지 그 도구가 추가되었을 뿐이다. 이책은 조직에 기술이 무엇을 더했는가를 말할 뿐이다. 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며 그 기술을 제대로 이용할 마인드셋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말할 뿐이다. <br />
<br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318/27/cover150/8947528099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28099</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성배를 찾아서 - [대침체의 교훈 - 재정 정책 VS 금융 정책]</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101486</link><pubDate>Sun, 25 Sep 2011 21: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1014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055018&TPaperId=5101486"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24/29/coveroff/89840550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055018&TPaperId=51014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침체의 교훈 - 재정 정책 VS 금융 정책</a><br/>리처드 C. 쿠 지음, 김석중 옮김 / 더난출판사 / 2010년 01월<br/></td></tr></table><br/>Japan bashing, Japan nothing, Japan passing. 지난 한세대 동안의 미국 일본학을 요약한 말이다. 일본이 세계를 지배할 것처럼 보였던 80년대는 ‘Japan as No.1’과 함께 시작되었다. 지금이나 그때나 미국은 헤게모니의 침식을 경험하고 있었고 지금 중국 때리기(China bashing)를 하는 것처럼 일본을 찬양하는 동시에 공격하는 것이 당시 분위기였다. <br />
<br />
그러나 90년대 헤이세이 불황과 함께 잃어버린 10년은 분위기를 바꿔버린다. 그렇게 잘나가던 일본이 어이없게 무력한 모습을 보였고 그것도 너무도 오랫동안 비틀거렸다. 미국의 분위기는 일본은 아무것도 아냐(Japan nothing)으로 바뀐다. 그리고 그런 관심마저 시들었을 때 일본에 대해선 무관심 밖에 남은 것이 없었다(Japan passing). <br />
<br />
일본에 대한 무관심으로 분위기가 바뀌기 전 그렇게 잘 나가던 나라가 왜 이렇게 무기력하냐 그 이유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잇었다. 물론 일본이 무기력한 직접적인 이유는 거품 붕괴 이후 헤이세이 불황이었다. 문제는 그 불황이 왜 이다지도 오래 가냐였다. <br />
<br />
설명은 많앗다. 정관재계의 Iron triangle로 대변되는 일본 정치경제의 폐쇄성이 문제라는 논의부터 규제를 남발하는 국가개입이 말썽이라는 논의 일본 성장모델이 시대에 적응을 못했다는 논의 등 수많은 말들이 쏟아졌다. 말이 많으면 말의 질도 올라가기 마련이라 그러한 논의의 정점을 장식한 것이 Two Japan 이론이다. <br />
<br />
헤이세이 불황은 분명 거시경제의 문제이다. 그러나 그 불황이 이다지도 오래가는 이유는 거시적인 문제로 돌리기엔 석연치가 않았고 일본경제의 미시적 기초가 잘못되었다는 논의로 이어진다. <br />
<br />
Two Japan 이론은 일본경제가 겉보기보다 취약하다는 논의로 시작한다. 건강한 경제라면, 경쟁력있는 경제라면 생산성이 높고 생산성이 높으면 이윤율이 높아야 한다. 그러나 미국, 독일과 비교했을 때 일본의 특징은 저생산성과 저이윤율이다. <br />
<br />
이에 대해 크루그먼은 아시아 금융위기 직전에 아시아의 기적은 생산성 증가가 아니라 노동과 자본의 투입을 늘리는 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말한 적이 있다. <br />
<br />
Two Japan 이론은 크루그먼과는 다른 설명을 한다. 일본경제의 저생산성과 저이윤율은 평균의 문제라는 것이다. 고도의 경쟁력을 갖춘 수출부문과 평균을 갉아먹는 비참하게 경쟁력 없는 내수부문의 두개의 일본이 있다는 말이다. 일본의 높은 물가는 생산성이 낮은 내수부문 때문이다. 당연히 이것은 수출부문의 경쟁력을 갉아먹으며 수출부문이 벌어들이는 이윤을 내수부문으로 이전하는 효과가 있다. <br />
<br />
그러나 세계화 시대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더 이상 이런 시스템으론 버틸 수 없게되었다는 것이 Two Japan 이론의 요지이다 (이 이론의 대표적인 저술로는 Richard Katz의 ‘Japan the System that Soured’와 마이클 포터의 ‘Can Japan Compete?’를 보라) <br />
<br />
저자는 Two Japan 이론에 동의한다. “오늘날 일본은 대기업, 특히 해외로 진출한 기업들의 경우 선전하고 있는 반면에 소규모 사업체나 가계는 겨우 생존하는데 그치는 상황이다. 지역에 따른 불균형도 발생햇다. 대기업이 집중되어 잇는 도쿄나 나고야 같은 도시 지역은 부의 전성기를 누리고 잇는 반면, 소규모 사업체가 대세를 이루는 지역경제는 무릎을 꿇기 직전이다. 이런 불균형의 뿌리에는 세계화, 그중에서도 특히 중국과 인도의 부상이 자리잡고 있다. 이론적으로 중국과 인도의 부상이 모든 선진 경제에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야 하지만 일본이 특히 큰 타격을 입은 것같다. 그 이유는 일본은 이번이 추격을 당한 첫번째 경험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시스템은 이러한 도전에 대응할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잇지 않은 상태엿다.” <br />
<br />
그에 비해 다른 선진경제는 이미 60년대 중반부터 그런 충격을 겪어보았다. 바로 일본의 부상이 던진 충격이었다. “결과적으로 일본은 현재 1970년대 미국과 동일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다수의 제조업 관련 일자리는 이미 중국으로 이전됐고 일본은 1994년 이해 지속적으로 중국에 대해 무역적자 상태를 겪고 있다. 일본은 국제적으로 활약하고 잇는 대기업과 이러한 기업들이 기반을 둔 도시지역은 지속적으로 유리한 경제적 조건을 갖고 잇지만 이들의 성공이 더 이상 지방에 위치한 소규모 사업체들에 연결되지 않는 상황에 직면했다. 대신 이윤이 중국과 다른 해외생산기지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br />
<br />
그러나 저자는 세계화의 충격은 헤이세이 불황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한다. 일본이 세계화의 충격을 이겨낼 수 잇는가는 심각한 도전이지만 헤이세이 불황은 두개의 일본 모두에게 무차별한 충격을 주었고 그 불황의 이유 역시 세계화의 충격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저자는 본다. <br />
<br />
저자는 헤이세이 불황이 장기화된 이유는 아주 간단한 숫자게임 때문이었다. 말한다. 장부상의 숫자말이다. <br />
<br />
“기업의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면 기술적으로는 파산한다. 그러나 일본에서 진행된 것은 보통 의미의 파산이 아니었다. 일본기업들의 제품 개발과 마케팅, 그리고 기술이라는 핵심 역량은 양호했고 기업들은 매해 이익을 내고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거품이 터지면서 자산가격이 폭락햇고 결과적으로 장부상의 자산도 폭락했다는 것이다. “대차대조표의 거대한 구멍 탓에 이들 기업은 대부분 순자산이 마이너스 상태엿다.” 분명 돈을 벌고 잇는데도 장부상으로는 갑자기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진 파산 상태가 된 것이다. <br />
<br />
이럴 때 기업들은 장부상의 숫자를 맞추어 기술적 파산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회사 회부 사람들이 대차대조표상의 문제를 발견하면 그들의 신용등급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므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언론매체에서 그 회사가 엄밀히 말해 지급불능 상태에 있다는 보도가 나가면 문제의 기업은 다음 날 당장 엄청난 혼란에 빠질 것이다. 은행은 여신의 물꼬를 막을 테고 공급업체들은 어음이나 외상 구매를 거절하고 현금결제를 요구할 것이다. 이로써 기업의 생존은 위험에 빠진다. 그러므로 기업에게는 채무를 조용히 갚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br />
<br />
이때부터 기업은 경제학 교과서가 말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종이 되어 버린다. 교과서는 기업의 행위는 이윤극대화를 대전제로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기술적 파산 상태에 몰린 기업의 궁극적 목표는 이윤이 아니라 부채를 갚는 것이 된다. <br />
<br />
일본기업들은 건강한 현금흐름을 이용해 부채를 갚아나갔다. 개별 기업으로는 합리적이고 당연한 행동이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그렇게 행동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br />
<br />
헤이세이 거품이 터졌을 때 주식과 부동산, “두 부류의 자산에서 발생한 국부 손실만 1500조 엔으로 전례가 없을 정도다. 이것은 일본의 개인 금융 자산 전체와 동일한 액수다. 이 수치는 3년간의 일본 국내총생산에 상당하는 액수이기도 하다. 쉽게 말해 하락한 자산 가격이 3년간의 GDP를 소멸시켜버린 것이다. 이것은 경제 전체에 무시무시한 영향력을 발휘햇다.” <br />
<br />
자산은 사라지고 빚만 남은 “민간 부분은 모두 채무를 상환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경제 전반이 구성의 오류를 경험하게 된다. 구성의 오류란 어떤 사람(기업)에게는 적절한 행동이 모든 사람(기업)에게 적용될 때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야기한다는 의ㅁ다. 일본경제는 지난 15년 동안 이러한 오류로 고통을 겪었다.” <br />
<br />
구성의 오류는 역승수효과를 통해 작동한다. 1000엔을 번 가계가 900엔을 소비하고 100엔을 저축한다고 하자. 900엔은 누군가의 소득이 되어 경제의 수요가 된다. 저축된 100엔은 대출되어 역시 수요가 된다. 그러나 100엔을 대출할 누군가가 없을 때가 문제다. 기업들은 장부상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더 이상 부채를 늘리는데는 관심이 없다. 대출수요가 사라진 것이다. 대출수요가 없는 상태에선 아무리 금리를 낮춰도 수요는 살아나지 않는다. 제로금리에서도 수요는 살아나지 않았다. <br />
<br />
그렇다면 100엔은 그냥 은행에 남아 놀게 되고 총수요는 그 100엔만큼 줄어든다. 그렇다면 1000엔에서 900엔만 유효수요가 되고 경제는 수축해 소득은 900엔으로 줄어든다. 여기서 10%를 저축한다면 또 과정은 반복되어 총수요는 801엔, 729엔으로 감소한다. 디플레이션의 악순환이 시작된 것이다. “이 상태로 놓아두면 이러한 경제수축과정은 민간부문이 더 이상 돈을 저축할 수 없을 때까지 계속된다.” <br />
<br />
디플레이션은 안 그래도 낮아진 자산가격을 또 낮추어 기업의 장부에 난 구멍이 더 커진다. 기업이 갚아야 할 자산과 부채의 차이는 더 벌어져 기업의 채무상환압력은 더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경제는 매년 가계의 저축과 기업의 순부채상환액의 합계에 상당하는 수요을 잃게 된다. 계속되는 총수요의 하락세는 경제를 디플레이션의 악순환으로 밀어넣는다.” <br />
<br />
헤이세이 불황의 메커니즘은 이런 디플레이션이엇으며 1929년 미국의 대공황도 마찬가지였다고 즉 두 불황 모두 대차대조표 침체(balance sheet recession)엿다고 저자는 말한다. <br />
<br />
그러나 사람들은 대공황과 헤이세이 불황이 같은 종류의 침체엿다고 생각하지 못햇다. 왜 그랫을까? 일본의 침체가 덜 심각햇기 때문이다. “일본의 대침체와 미국의 대공황의 차이는 GDP의 20%에 이르는 기업 수요의 감소와 1500조엔의 국부손실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GDP(명목, 실질 모두)가 거품이 최고조일 때의 수준을 유지했다는 데 잇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이 대공황 때 경험한 것과 같은 디플레이션의 악순환으로 경제를 몰아넣어야 마땅한데도 일본의 GDP는 최고점에 남아잇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br />
<br />
답은 정부의 차입이엇다고 저자는 말한다. 기업이 빌려가지 않는 저축을 정부가 적자재정으로 흡수해 총수요를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유형의 경기 부양책으로 대응하지 않았더라면 GDP는 고점 대비 1/2이나 1/3 수준으로 떨어졌을 것이다. 그것도 낙관적으로 평가했을 때 말이다. 미국의 경우 대공황 기간 자산가격 하락으로 자산가치가 1929년 한해의 GNP만큼 추락해 GNP가 46%나 줄어들었다. 그리고 일본은 그보다 더 심각해지기 쉬운 상황이엇다.정부의 조치가 대참사 시나리오가 실현되는 것을 막았다. 1500조엔의 국부손실과 GDP의 20%에 상당하는 기업수요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거품경제 정점 이상의 수준으로 GDP가 유지된 것은 기적이나 다름없다. 재정부약책을 시행함으로써 정부는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생활수준이 심각하게 하락하는 것을 막는데 성공햇다. 이러한 의미에서 일본의 재정부양책은 인류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경제정책 중 하나라고 주장할만하다.” <br />
<br />
대출수요가 사라진 대차대조표 침체에선 통화정책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오직 재정정책만이 유효하다. 실제로 일본은 헤이세이 불황 내내 제로금리엿지만 자금수요는 없었다. <br />
<br />
유동성 함정의 실제는 대출수요의 소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자금 공급자가 채권보다 현금을 선호해서 유동성 함정이 일어나는게 아니란 말이다. <br />
<br />
통화정책은 무용지물이고 재정정책만 유효할 때 명심해야 할 것은 “이 같은 침체기에 시기상조의 재정건전화만큼 위험한 조치는 없다”는 점이라고 저자는 경고한다. 1937년 미국, 1997년 일본에서 일어난 회복세의 역전은 모두 때이른 재정건전화 때문이엇고 결국 경제를 붕괴시킴으로써 세입을 무너트려 오히려 적자를 더 키웠을 뿐이며 불황의 기간을 배가시켰을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세수는 늘어나는 대신 감소햇고 재정적자는 급격하게 증가햇다. 이 조치들은 1999회계연도에 적자를 15조엔 줄이기는커녕 38조엔으로 늘렸다. 이것은 대차대조표 침체 기간에 정부가 재정건전화를 추구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주는 아주 좋은, 그러나 대단히 서글픈 사례다. 이로 인해 일본경제는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다. 같은 소규모로 2001년 고이즈미 내각에서 반복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br />
<br />
대차대조표 침체는 일본이나 대공황기 미국에서만 찾을 수 잇는 것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닷컴버블이 터졌을 때 미국과 독일에서도 대차대조표 침체가 일어났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더 최근의 예가 주택거품이 터진 미국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br />
<br />
대차대조표 침체는 기업들의 채무상환이 끝나야만 끝난다고 저자는 말한다. 21세기 들어 일본의 경기가 살아난 것은 “기업들이 마침내 채무를 상환하는 움직임을 중지하고 10여년만에 다시 돈을 빌기기 시작햇기 때문이다. 기업의 순부채 상환액은 2004년 줄어들기 시작했고 2005년 말에는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업이 마침내 그들의 대차대조표에서 거품의 잔해를 모두 걷어낸 것이다. 기업들은 다시 자금을 차입하기 시작햇는데 이는 15년간의 침체기 이후 역사적인 전환점이 나타났음을 의미한다.” <br />
<br />
문제는 부채 때문에 혼줄이 난 사람들은 부채에 대한 반감, ‘부채거부 신드롬’을 갖는게 문제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반감 때문에 닷컴버블 이후 미국의 금리가 낮을 수 밖에 없엇다고 저자는 말한다. “2000년 IT 거품이 붕괴된 후 미국기업들은 대차대조표를 깨끗하게 정리한 후에도 차입을 거부햇다. 2004년 그린스펀은 기업이 경기순환 사이클상 마땅히 예상되는 것만큼 대출을 받지 않는 이윻에 대한 궁금증을 공공연히 드러냇다. 기업의 차입기피는 장기금리를 낮은 수준에 머무르게 했고 2003년부터는 종종 명목경제성장률보다 낮게 유지시켰다. 이러한 낮은 장기금리는 미국의 주택거품을 2년 더 연장시켰고 지금 세계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잇는 서브프라임 사태의 씨앗을 뿌렸다.” <br />
<br />
대차대조표 침체를 겪은 후 금리가 다시 오르는데는 부채를 갚느라 고생한 사람들이 퇴직하거나 죽을 때까지라고 저자는 말한다. “장단기 금리가 거품 이전의 1920년대 수준인 평균 4.1%를 회복하는데 1959년까지 30년이 걸렷다.” 낮은 금리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현재 일본에서 나타난 세수와 가계저축 회복이 민간부문의 대출수요증가를 초과해 경제에 브레이크로 작동하지 않을지 우려해야 한다. 최근의 낮은 장기금리와 약한 국내수요는 이러한 상황이 이미 전개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br />
<br />
저자는 거품의 전과 후로 나누어보면 하나의 사이클을 읽을 수 잇다고 본다. 거품붕괴후 빚의 무서움을 경험한 사람들은 부채거부 신드롬에 헤어나지 못한다. 한세대 정도 후 그 사람들이 퇴장하고 신드롬이 사라지면 다시 차입에 적극적이 되고 자금수요가 살아난다. 이때부터 통화정책이 효과가 있게 되고 정부의 자금수요는 자금수요가 없었던 거품 이후와 달리 민간부문의 차입과 경쟁을 하게 되면서 민간의 투자를 밀어내는 구축효과가 나타난다. 다시 작은 정부가 유행하고 통화정책이 재정정책의 대안으로 제시된다. 민간부문의 활기와 자신감은 지나쳐 거품이 만들어진다. 이런 사이클이 한바퀴를 도는데 60년이 걸린다고 저자는 보고 두 국면으로 나눠 음양 사이클이라 부른다. <br />
<br />
“양국면에서는 민간부문의 대차대조표가 튼튼하고 기업들은 이윤극대롸흘 목표로 한다. 이러한 경제상황에서는 정부가 작고 개입을 적게 할수록 경제에 좋다. 또한 기업들이 미래지향적인 태도를 가져 자금에 대한 강한 욕구를 보이기 때문에 통화정책이 고도의 효력을 발휘한다. 반면 재정정책의 경우 민간투자를 구축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기업의 이윤극대화에 근거를 둔 문헌상의 모든 경제이론은 암묵적으로 경제가 양 국면에 있다고 가정한다. <br />
<br />
그러나 음 국면에서는 이런 상황이 역전된다. 이 국면에서는 자산가격이 하락해 대차대조표에 손상을 입게되고 따라서 부채를 최소화하여 재정적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많은 기업들이 동시에 부채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므로 구성의 오류가 발생하고 경제는 불황이라고 부르는 수축균형상태로 향한다. <br />
<br />
이 국면에서는 재정정책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또한 이국면에서는 민간부문이 투자할 돈을 빌리는 대신 부채를 갚기 때문에 구축현상이 발생할 위험이 없다.” <br />
<br />
저자는 서브프라임 사태는 음국면에서 자금수요가 없기 때문에 일어난 소규모 거품이엇다고 말한다. “자금을 전통적인 기업 차입자에게 맡길 수 없는 자금 관리자들이 다른 곳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 2004년에서 2006년에 걸쳐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차입자들에게 자금이 막대하게 흘러들어가고 현재까지도 석유 같은 원자재에 자금이 유입되고 잇는 것이 바로 이런 현상의 d이다. 소규모 거품으로 인한 문제는 기업 차입자들이 자금조달 활동을 재개할 때까지는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br />
<br />
저자는 지금이 사이클에서 음인지 양인지를 구분하지 않으면 재앙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지금은 음국면에 들어섰는데 통화주의와 같은 양국면 정책을 밀어붙이면 대공황 초기와 같은 재앙이 일어난다. 일본의 장기침체가 필요 이상으로 길어진 것도 그런 혼선때문이엇다고 저자는 본다. 그리고 50-60년대 케인즈주의자들이 저지른 실수는 양국면에 음의 정책을 썼기 때문이라 말한다. “초래된 결과는 참담했다. 자원배분은 왜곡됐고 인플레이션은 가속화됐으며 금리는 상승했고 성장은 정체를 겪었다.” <br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24/29/cover150/8984055018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055018</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전통과 혁신 - [샤넬 전략 - 루이비통도 벤치마킹하는 럭셔리 브랜드 No.1 샤넬의 마케팅 비법]</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099942</link><pubDate>Sat, 24 Sep 2011 23: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0999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3257&TPaperId=5099942"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294/43/coveroff/89225432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3257&TPaperId=50999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샤넬 전략 - 루이비통도 벤치마킹하는 럭셔리 브랜드 No.1 샤넬의 마케팅 비법</a><br/>스기모토 가나 지음, 나가사와 신야 엮음, 이수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08월<br/></td></tr></table><br/>업종의 본질이란 이건희 전회장이 좋아하던 말이다. 백화점의 본질은 무엇인가? 부동산업이다. 목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세를 놓는 것이 백화점업의 본질이다. 생명보험의 본질은 무엇인가? 아줌마 장사다. 보험 아줌마를 다루는 것이 이 업종의 본질이란 말이다. <br />
<br />
원래 업종의 본질이란 말은 피터 드러커의 질문에서 나왔다. 컨설턴트로서 드러커는 이렇게 질문하길 좋아했다. <br />
<br />
“1. 당신의 고객은 누구인가? <br />
2. 고객은 무엇을 가치있는 것으로 생각하는가? <br />
이 두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오랜 토론을 한 후 드러커는 이렇게 질문한다. <br />
3. 고객과의 관계에서 당신이 얻은 결과는 무엇인가? <br />
4. 당신의 대 고객전략은 당신의 기업전략과 잘 부합하는가?” (엘리자베스 하스 에더샤임) <br />
<br />
어떤 업종이든 어떤 사업이든 그 전략은 네가지 질문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 네가지 질문의 본질은 “당신의 고객은 누구인가?”란 질문이다. 나머지는 그 질문에서 파생된 것에 불과하다. 업종의 본질은 고객이 누구인가에서 정의된다. 그러면 럭셔리 또는 명품 업종의 본질은 무엇인가? <br />
<br />
여성용 명품 브랜드의 포지셔닝을 그래프로 그려보자. Y축이 고객의 연령, X축이 여성화의 정도라면 가장 왼쪽의 꼭지점에 프라다가 자리잡고 중간에 루이비통, 구찌가 놓이고 우상단부터 샤넬, 디올, 이브생로랑이 자리잡는 삼각형이 그려진다. <br />
<br />
프라다 역시 높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여성화 정도가 가장 낮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면 프라다의 업종의 본질이 확연히 드러난다. 편집장 미란다는 늘 박수갈채와 유명세를 몰고 다니는 매력적인 중년 여성으로 남성들 위에 군림하는 악마 같은 존재로 묘사된다. 그녀의 차갑고 도도한 모습에 남성들은 감히 접근할 엄두를 못낸다.” (량셴핑) <br />
<br />
프라다의 포지셔닝은 LG와 손잡고 만든 프라다 핸드폰에도 나타난다. “심플한 디자인과 블랙의 색상으로 남성적인 이미지를 물씬 풍기는 이 핸드폰은 마치 업무용 컴퓨터 같은 단단한 모습을 하고 잇다. 영화의 미란다도 검은색 옷을 입고 프라다 핸드폰을 사용한다. <br />
<br />
미란다를 닮아가는 자신을 견디기 힘들었던 안드레이는 좀처럼 손에서 놓지 않았던 프라다 핸드폰을 분수대에 버리고 그 자리를 떠난다. 이를 지켜보던 미란다는 안드레아에게 ‘받아들일 수 없다면 영원히 떠나라’고 말한다. 이 한마디가 바로 프라다 브랜드의 핵심이다. ‘좋으면 받아들이고 싫으면 말아라!’ 이것이 프라다가 100년이 넘도록 키워온 업종의 본질이자 브랜드의 정신이다.” (량셴핑) <br />
<br />
삼각형의 전부를 차지할 수는 없다. 그 삼각형의 어딘가에 자리를 잡는(포지셔닝) 이상은 비현실적이다. 브랜드 구축이란 그 포지셔닝을 어디에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이며 업종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결코 시장의 정점에서 게임의 규칙을 만드는 기업이 될 수 없다. <br />
<br />
그러면 샤넬의 고객은 누구인가? 럭셔리 마켓의 삼각형에서 샤넬은 프라다와 극단적으로 대비된다. 삼각형에서 프라다는 좌상단에 놓이는 반면 샤넬은 우상단을 차지한다. “샤넬의 경우 비교적 높은 연령과 여성화의 정도를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포지셔닝되어 잇다. 그래서 샤넬의 광고 모델은 우아하고 고귀한 이미지를 가진 원숙미가 넘치는 여성이다.” (량셴핑) <br />
<br />
미란다가 프라다의 이미지를 체현한다면 샤넬의 이미지는 안나 카레리나이다. <br />
<br />
"키티는 새빨개진 얼굴로 크라빈의 무릎에서 치맛자락을 잡아당기고는 약간 현기증을 느끼며 안나를 찾기 위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안나는 여러 부인과 남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엇다. 안나는 키티가 간절히 바라던 라일락 색 옷이 아닌 깊게 파인 검은 벨벳 드레스를 입었다. 그 드레스는 오래된 상아로 조각한 듯한 그녀의 풍만한 어깨와 가슴, 둥그스름한 팔, 작고 가느다란 손을 훤히 드러냈다. 그리고 드레스의 가장 자리에는 베네치아산 레이스가 박음질되어있었다. 장식 가발이 섞이지 않은 그녀의 검은 머리에는 삼색 팬지꽃을 엮은 작은 화환이 있었고 허리에 감은 검은 리본에도 하얀 레이스 사이에 똑같은 꽃으로 엮은 띠가 달려있었다. 그녀의 머리모양은 그다지 시선을 끌지않았다. 눈에 띄는 것이라고는 늘 그녀의 목덜미와 관자놀이에서 제멋대로 흘러내리는 곱슬머리의 작은 고리들뿐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그녀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했다. 칼로 조각한 듯한 단단한 목에는 진주목걸이가 걸려있었다." (톨스토이) <br />
<br />
‘안나 카레니나’ 에는 무도회 장면이 나온다. 이 무도회에서 여주인공 안나가 입은 드레스와 연적인 키티가 입은 드레스의 대비는 그 소설을 읽은 사람들의 머리에 강력한 이미지로 남는다. <br />
키티는 ‘비상한 노력과 정성’ 을 들여 메이크업에서부터 헤어스타일까지 완벽하게 준비한다. 여러 가지 레이스와 장미꽃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장밋빛 드레스를 입고 머리에는 산더미처럼 높은 금빛 가발을 올리고 이파리가 두 장 붙어 있는 장미꽃을 꽂았다. 구두까지 장밋빛이어서 그녀는 온통 장밋빛이다. <br />
안나는 장식이 고도로 절제된 단순한 디자인의 검은 드레스를 입는다. 머리는 가발 없이 뒤로 단출하게 묶고 목에는 진주 목걸이 하나만 걸었다. 톨스토이는 여주인공의 매력이 극대화되어야 하는 대목에서 가장 단순하고 소박한 검정 드레스를 입힘으로써 단순함의 위력을 과시한다. ‘안나의 매력의 진수는 그녀가 항상 화장이나 옷치장을 초월하고 있다는 점，그리고 화장이나 옷치장이 절대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 이라는 것이다. <br />
덕지덕지 장식을 단 키티와 심플한 블랙 드레스의 안나. 두 사람의 대비는 숨 막히게 강렬하다. 단순하고 소박한 드레스는 여주인공의 생생한 아름다움과 자연스럽게 결합하여 주위를 압도한다. (이상 박홍규의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에서 해당 부분의 요약) <br />
<br />
톨스토이의 안나는 샤넬의 ‘리틀 블랙 드레스’를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 “코코 샤넬이 탄생시킨 패션은 ‘남성에게 지배당하던 여성의 몸과 마음을 해방시켯다’라거나 ‘여성에게 옷을 통해 새로운 삶과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했다.’”는 평가는 파멸해 가기 전의 안나를 떠올리게 한다. <br />
<br />
물론 샤넬 자신도 그런 여성이었다. ‘자립한 여성’ 또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여성’이라 평해지는 그녀 자신이 샤넬이란 브랜드가 대표하는 여성상을 현실로 구현했다. <br />
<br />
강인한 여성이 되고 싶다면 루이비통이나 프라다를 찾고 남자의 사랑스런 그녀가 되고 싶다면 안나수이와 함께 하고 우아한 원숙미를 풍기는 여성이 되고 싶다면 샤넬을 찾으면 된다. 샤넬의 본질은 그런 것이다. <br />
<br />
그러나 이책은 그런 샤넬 브랜드의 포지셔닝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이책은 명품 브랜드로서 샤넬의 본질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저자가 이책에서 다루려는 것은 코코 샤넬과 그녀의 살아있는 화신이랄 수 있는 칼 라거펠트의 철학이 실제 제품으로 구현되고 유통될 수 있는가, 즉 브랜드가 아닌 기업으로서 샤넬의 시스템이다. 저자는 샤넬의 강점을 샤넬의 철학이 변치 않고 살아있다는 점, 그리고 그 철학을 현실화하는 시스템에서 찾는다. <br />
<br />
100년이 가까운 기업이 창업자의 철학을 그대로 지키기는 말처럼 쉬운 일이다. 그 이유 중 하나를 저자는 샤넬의 특이한 지배구조에서 찾는다. <br />
<br />
기업으로서, 럭셔리 비즈니스의 기업으로서 샤넬은 특이하다. “1990년대 이후 전 세계의 명품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자본력을 배경으로 하는 대형 그룹이 패권을 둘러싼 일류 브랜드 매수 접전을 펼치며 거대한 브랜드 복합기업으로 확대되기 시작한 것이다. <br />
<br />
복합기업이란 자사 업무와 관련성이 없는 전혀 다른 업태의 기업을 반복적으로 매수, 합병하고 다각화해 만들어진 대형 그룹을 말한다. 보통 경영 통합이 같은 업태끼리 서로 사업내용을 보완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복합기업은 여러 사업 부문에 재원을 분산하여 리스크 또한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 <br />
<br />
또한 브랜드력의 활용이나 판매 경로의 공유 등 다른 업종 간의 시너지로 그룹 전체를 활성화하는 이점도 있다. 특히 오트 쿠튀르 사업을 보유한 명품 브랜드의 육성과 운영에는 거액의 자금이 필요하므로” 이런 복합기업의 산하에 들어갈 때 상당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이런 복합기업의 제국건설에는 막대한 자금이 동원되어야 한다. 그런 자금을 동원하기 위해선 당연히 주식공개를 해야 한다. 그러나 주식공개는 명품 브랜드에 치명적일 수 있다. <br />
<br />
“복수의 주주가 있으면 실패하든 성공하든 다양한 시도에 대한 간섭을 피해갈 수 없으니 장기적인 관점으로 사업을 육성하기 어렵다. 그래서 단기적인 이익을 쫓다 독자성을 잃고 추락한 예도 많은데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다. 게다가 대중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보급판이나 라이선스 비즈니스도 난무하게 되어 브랜드 가치를 잃기 십상이다.” <br />
<br />
그러나 샤넬은 창업 이래 기업공개를 한 일이 없다. 오너 가족의 자금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샤넬이란 브랜드의 강점을 이야기할 때 창업자 코코 샤넬의 선진성이나 디자이너 칼 라거펠드의 재능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기업의 독립 비상장 체제를 샤넬의 강점 중 하나로 꼽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잇기 때문이며 그런 장기적인 시야에서 일관된 철학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br />
<br />
물론 명품 시장에 복합기업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독립계 기업이 있다. 샤넬도 그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독립이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2009년 5월 말, 프랑스의 오트 쿠튀르 기업인 크리스찬 라크롸가 파산했다.” 1987년 LVMH의 후원을 받아 설립된 크리스찬 라크롸는 이후 단 한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었다. 에어 프랑스의 승무원 제복이나 TGV의 내장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크리스찬 라크롸의 시련은 비록 프랑스를 대표하는 기업이라도 대형 그룹을 떠나 단독으로 경영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br />
<br />
독립의 문제는 자원의 문제이다. 자금력이란 문제만이 아니라 복합기업에 속할 경우 자동으로 해결되는 경영자원이라든가 마케팅채널, 유통채널 등의 문제이다. 다시 말해 시스템의 문제가 더 크다 할 수 있다. <br />
<br />
“개인이 경영하는 공방이 기술자나 설비 외에 현대 경영환경에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추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생존하려면 이러한 요소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큰 기업에 매수되든지 아니면 어떻게든 자력으로 헤쳐나가든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그리 많지 않다.” <br />
<br />
저자는 오너 일가의 막강한 자금력만이 샤넬이 강한 이유는 아니며 샤넬의 진정한 강점은 오랜 세월 동안 쌓아올린 시스템이라 말한다. <br />
<br />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인 모리 하나에가 은퇴를 결심하고 파리로 떠나 샤넬에서 슈트를 만즌 적이 잇다. 그녀는 샤넬이 지닌 노하우를 다음과 같이 평가햇다. ‘샤넬에서 옷을 만들어보고 분업의 유용성에 깊이 탄복했다. 샤넬은 전통적으로 잘 정리돼 있었다. (내게는) 역사가 없기 때문에 노하우도 없다. 뭐든지 혼자 생각하고 시도해야 한다. 그래서 이토록 지치고 힘들었던 것디다. ‘ “ <br />
<br />
물론 파리는 명품 브랜드의 중심지이다. 명품 산업의 주변부인 일본에서 왔기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느낌은 핵심의 핵심에서 일하는 라거펠트도 예외가 아니다.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샤넬 외에도 펜디나 자기 브랜드인 ‘칼 라거필트’도 디자인하지만 오히려 가지 브랜드나 샤넬에 더 중점을 둔다. 루이비통의 마크 제이콥스, 디올의 갈리아노도 자기 브랜드를 가지고 잇지만 역시 그러하다. 지방시의 리카르도 티시는 자기 브랜드를 일시 중지하기도 햇다. <br />
<br />
전통있는 기업은 부문별 인재의 기술력, 즉 하부구조 집합체를 보유하고 잇다.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된 하부구조가 봉제 단계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디자이너의 개인 브랜드에는 재봉사 등의 하부구조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대형 기업의 하부구조에 의지하고 싶을 때가 잇다. 이와 반대로 충분한 하부구조를 믿고 자유롭게 디자인하기도 한다. 샤넬에는 각각의 전문직에 최적화된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내분뿐 아니라 외부에도 지원해줄 집단을 보유하고 잇다. 이처럼 안팎으로 자사의 핵심 역량을 강화해줄 인재와 조직을 보유하고 잇다는 것이 샤넬의 능력이자 강점이다. 이처럼 메우기 어려운 하부구조의 격차를 디자이너 스스로 느낀다. 또한 이점이 오랜 역사를 지닌 노토 브랜드의 강점이다.” <br />
<br />
오랜 역사는 자산이다. 그리고 오랜 역사가 주는 이점은 시스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역사 자체가 강점이 된다. “’이것을 보면 어떤 브랜드인지 한눈에 알 수 잇다’고 여겨지는 것이 바로 그 브랜드의 아이콘이다. 인지도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기업이나 브랜드의 처지에서는 아이콘이 많으면 많을수록 판매나 마케팅에서 유리한 자리를 확보할 수잇다. 특히 상품 그 자체의 기능이나 품질 외에도 브랜드 이미지가 구입 의사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는 명품 브랜드 산업이라면 아이콘 창출 능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샤넬은 수많은 아이콘을 창출해 비즈니스로 연결하는데 성공햇다. 브랜드 비즈니스라는 관점에서 샤넬의 공적은 샤넬 슈트의 디자인, 카멜리아, 이미테이션 진주, 퀼팅, 바이컬러 슈즈, CC 마크,. 체인벨트, 향수에 붙은 5란 숫자, 사자자리를 상징하는 라이언 모티프 등 수많은 디자인 아이콘을 남긴 점을 들 수 잇다. 이만한 브랜드는 별로 없다.” <br />
<br />
그런 아이콘들은 역사의 유산인 동시에 샤넬이란 브랜드가 성장해간 역사 자체이기도 하다.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사장은 브랜드를 성공시키는데 필요한 특성으로 Timeless, Modern, 급성장, 고수익의 네가지 키워들르 꼽는다. 시대에 관계없이 통용되고 현대적인 느낌을 줄 수 잇는 상품을 창출하는데 성공한다면 스타 브랜드가 되어 기업에 높은 이익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줄 수 잇다. 이렇듯 스타 브랜드가 되기 위해선 전통이 필요하다. ‘시간을 뛰어넘는 가치’를 입히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br />
<br />
그러나 오랜 역사는 동시에 부채가 될 수도 있다. “소비자는 명품 브랜드의 세계로 좀 더 쉽게 들어가고 싶어한다. 한편 공급자는 명품이랍시고 고압적인 태도만 취하다가는 매출에 지장이 생겨 방향전환을 꾀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두가지 필요가 맞아 떨어져 입문 아이템 시장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엇다. 이처럼 종래와 다른 시장을 개척하려면 새로운 고객층도 파악해야 하고 그와 동시에 일정한 수준도 유지하면서 양쪽 사이의 균형을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것이 문제이다. <br />
<br />
성장은 고사하고라도 생존을 위해서라도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그러나 어디까지가 시장이어야 하는가? 이것이 문제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프라다와 샤넬의 고객은 다르다. 샤넬이 프라다 고객에게 다가가려 한다면 이도저도 아닌 엉뚱한 브랜드가 되어 기존의 고객도 잃어버린다. 그러므로 최선은 기존의 고객을 만족시키는, 자신의 철학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고객도 변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쉽게 말해 혁신은 생존의 문제이다. 그러나 그 혁신은 전통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br />
<br />
“한번 확립된 브랜드의 인기와 가치는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고객의 지지와 선망을 모으는 요인이 된다. 그러나 아무리 강한 브랜드라 해도 그 지위에 만족한 채로 머물러 있으면 언젠가는 쇠퇴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고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오랜 역사 속에서 성공적으로 확립한 기업이라면 오히려 혁신을 일으키는 것이 이미지를 해치는 길일 수도 잇다. 그러면 기업 가치나 실적 저하로 연결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관리 계층에 있는 사람은 나름의 경험이나 연령 때문에 과거를 과감하게 버리지 못해 대담하게 방향 전환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요컨대 명품 브랜드 뿐 아니라 어떤 기업이든 전통과 혁신을 양립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br />
<br />
그 쉽지 않은 일을 해낸 것이 샤넬의 강점이라 저자는 말한다. “샤넬의 성공요인으로는 오랫동안 중시되고 지켜왔던 가치관을 일관성있게 유지하면서도 계속적인 혁신을 이루어냈다는 점을 들 수있다.” 칼 라거펠트가 좋은 예이다. <br />
<br />
“샤넬에 처음 들어왔을 때 라거펠트는 이미 누구보다도 자세히 코코 샤넬과 샤넬 브랜드의역사를 숙지하고 있엇다. 그에 관해서 책을 쓸 수 있을 정도엿다. 그러나 풍부한 지식이 있었음에도 샤넬의 작품을 무작정 추종하지는 않았다. 자신이 얻은 모든 지식을 이용해 샤넬의 옛 스타일을 현대 생활에 접목시켰다. 실제로 칼은 늙은 샤넬을 소홀히 다뤘다. 결국 칼은 과거의 유산을 한번 버리고 과거를 관리하기보다 미래로 연결하는 방법을 택햇다. 결과적으로 이런 판단 덕분에 샤넬은 젊음과 권위를 소생시켜 현재의 번영을 누리게 되엇다” <br />
<br />
<br />
브랜드를 쌓아올리는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브랜드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 역시 오랜 시간과 헌신이 필요하다. “특히 브랜드에 대한 역사와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인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게다가 지금은 끊임없는 환경 변화 속에서도 고객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얻기 위해 신속한 혁신 능력이 요구되는 시대다. 샤넬 같이 오랫동안 번영해온 노포 브랜드나 제조업체는 창업자의 철학이나 이념, 전통을 지키고 계승하면서도 변혁해야 할 부분은 대담하게 바꿔나가며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데 성공했다.” <br />
<br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294/43/cover150/8922543256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3257</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혼돈을 질서로 - [상사를 관리하라 - 최상의 리더십을 이끌어내는 탁월한 팔로워십의 법칙]</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070088</link><pubDate>Sun, 11 Sep 2011 19: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0700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3982&TPaperId=5070088"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279/52/coveroff/89255439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3982&TPaperId=50700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상사를 관리하라 - 최상의 리더십을 이끌어내는 탁월한 팔로워십의 법칙</a><br/>브루스 툴간 지음, 박정민.임대열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08월<br/></td></tr></table><br/>“한 거대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수석 생산관리자는 ‘우리 회사에는 시스템적인 문제가 많아요’라고 이야기했다. ‘예를 들어 제 직속상사는 제 옆에 바짝 붙어 서서 제 부하직원들에게 지시를 합니다. 제가 이전에 말했던 내용과 다른 이야기를 할 때가 많죠. 정말 우리 회사는 너무나 혼란스러운 동네입니다. 그러면 제 부하직원들은 도대체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까요? 또 어떤 때는 생산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이 동시에 여기저기서 저에게 전화와 이메일을 날려댑니다. 다른 부서의 부서장도 있고 스폰서나 광고주도 있지요. 온라인 저작물, 다른 채널, 영화, 본사, 잡지사의 담당자들도 모두들 연락을 합니다.’” <br />
<br />
저자가 소령님이라 부르는 이 관리자는 현 직장에서 일하기 전에 육군에 있었다. 소령이 될때까지 군에서 일한 그녀에게 민간기업의 시스템은 이해불가의 혼돈이다. <br />
<br />
“군대에서 나보다 계급이 높은 사람의 지시는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배웠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누구에게 보고를 해야 하는지 명확했죠. 누가 내 지휘관인지도 분명했고요.” 물론 군대라고 모든 것이 분명한 것은 아니다. 일이란 어디나 불확실성이 있게 마련이고 서로 상충하는 요구들이 난무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적어도 군에선 명료한 조직도가 일의 우선순위를 결정해주었다. <br />
<br />
그러나 질서정연한 조직에서 혼란스런 조직으로 옮겨온 그녀는 혼란에 먹히지 않았다. “소령님은 그 조직의 역사상 전설적인 인물로 알려진 사람이다. 매우 차분하고 냉정한 사람, 최고의 전문가,. 성공한 생산관리자로 평판이 자자하다.” 그런 평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혼란을 다스릴 전략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br />
<br />
“어떤 근무환경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열쇠는 작업패턴의 리듬을 익히는 것이라 할 수 잇죠. 물론 어떤 관리자는 부하직원 관리를 매우 잘해서 그들이 일을 하는데 원활하게 리듬을 탈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런 관리자는 갑자기 일의 우선순위가 바뀌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어 일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도와주지요. 각 개인이 그에 맞춰 움직여나갈 악보를 가지고 있고 전체(가장 상위 직급부터 가장 하위직급까지)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있어서 모두 함께 서로의 리듬에 맞춰 조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겁니다.” <br />
<br />
그러나 문제는 그런 관리자는 천연기념물이란 점이다. 관리자가 그 자리에 있는 이유는 관리를 잘해서가 아니다. 관리자로 승진하기 전에 실적이 좋았거나 사내정치를 잘했거나 다른 이유 때문이다. 대개 관리자는 관리능력을 쌓을 기회가 없이 그 자리에 앉게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관리자들의 꿈은 “자기 자신의 힘으로 높은 성과를 내는 부하직원과 함께 일하”는 것이다. “이들은 그 어떤 지도나 지원을 받지 않아도 엄청난 양의 일을 매우 훌륭하고 빠르게 해낸다. 실수를 하는 경우는 없으며 상사에 대해 별 기대나 바람도 없다.” 이런 인재와 일하는 것은 관리자의 로망이다. “문제는 세상에 이런 부하직원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형편없는 관리자들은 이러한 환상 속의 직원이 존재하는 듯이 관리를 한다.” <br />
<br />
그 결과 저자가 ‘부실관리’라 부르는 현상이 조직에 만연한다. “그들은 일상적인 업무상황에서 제대로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업무 프로세스의 각 단계에서 (부하직원들에게) 어떤 것을 바라는지 이야기하지 않으며 필요한 자원들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뿐 아니라 부하들의 업무수행과정을 모니터하지 않으며 실수가 있을 때 피드백을 해주지 않고 좋은 성과를 올려도 인정해주지 않는다. 그들은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지 모르기도 하고 관리를 하고 싶어하지도 않으며 심지어 관리를 두려워하기도 한다.” <br />
<br />
그러나 일의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부하가 아니다. 프라젝트의 목적이 무엇인지 왜 그것을 해야하는지, 언제까지 되어야 하는지 말해주지 않으면 부하는 짐작 밖에 할 수 없고 대개 그 짐작은 일을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부하가 알아서 필요한 예산을, 필요한 사람을 동원할 수 있기를 기대하지만 그러면 왜 보스가 필요한가? 일을 어찌어찌 해본다 해도 제대로 된 피드백을 주지 않으면 일이 큰그림과 맞아들어가는지 알 수가 없다. 어떻게 일을 끝내도 보상을 바랄 수 없다면 사기는 땅에 떨어진다. <br />
<br />
그러므로 당신은 조직 안을 휘졌는 혼돈의 파도를 타고 자신의 진로를 개척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소령님의 말을 들어보자. “저는 이런 조언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이 어디에서 일하든 당신의 관리자가 당신을 잘 도와주든 그렇지 않든 간에 일이 가지고 있는 리듬에 집중하고 당신이 그 음악에서 담당하고 있는 역할을 열심히 익히세요. 그렇게 되면 어느 상황에서다로 어떻게 행동해야 정확하게 알게 될 겁니다. 미처 예상 못 했던 일이 일어나더라도 일의 리듬을 잘 익히고 있다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저는 그걸 군대에서 배웠습니다. 그곳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 때가 바로 이제까지 배웠던 것을 총동원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때라고 가르쳤거든요.” 구체적으로 리듬을 타는 방법을 소령은 표준업무진행 프로세스라 부른다. “가장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는 상황이야말로 당신이 표준업무 프로세스가 가장 필요한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명확한 업무규정이나 표준업무 프로세스가 없는 곳에서 일한다면 반드시 표준업무체계를 만들 것을 권합니다.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만드십시오. 즉 자신의 악보를 만드는 거죠. 일의 리듬을 이해할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주위에 아무도 없다면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 되는 겁니다.” <br />
<br />
구체적으로 어떻게 한다는 말인가? 소령의 조언은 재즈 음악가처럼 그때 그때의 변칙에 맞춰 연주할 수 잇는 능력, 즉흥연주의 능력을 가지란 말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한다는 말인가? 저자는 그 첫단계를 이책에서 말한다. 자신의 업무환경을 명확하게 구조화하라 저자는 말한다. 그 열쇠는 우선 상사를 관리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일이 떨어졌을 때 그 일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얻을 수 있는 원천은, 그 일을 제대로 해나가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일을 끝냈을 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모두 상사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br />
<br />
평점 4.5]]></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279/52/cover150/8925543982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3982</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 [리틀 벳 - 세상을 바꾼 1천 번의 작은 실험]</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070079</link><pubDate>Sun, 11 Sep 2011 18: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0700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717253&TPaperId=507007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281/94/coveroff/89927172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717253&TPaperId=50700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리틀 벳 - 세상을 바꾼 1천 번의 작은 실험</a><br/>피터 심스 지음, 안진환 옮김 / 에코의서재 / 2011년 09월<br/></td></tr></table><br/>당연한 말이다. 아무리 먼 길이라도 한 걸음 한 걸음으로 나누지 않으면 갈 수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 당연한 것을 잊어버린다. 이책은 그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보자고 한다. <br />
<br />
사람들은 큰 성공 뒤에는 무언가 큰 것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이 너무나 거대하므로 그 성공은 거창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먼저 거창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전에 내가 벤처 자본가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성공한 기업들은 처음부터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지고 출발한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발견한다는 점이다.” <br />
<br />
거대한 성공의 시작은 거의 보잘 것없고 사소했다. 다시 말하자면 성공은 백조다. 물위로는 한가하고 우아하게 보이지만 물밑에선 두발을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 에디슨이 1%의 영감과 99%의 땀이라 말한 것은 물 아래 두발을 말한 것이다. <br />
<br />
“한 시간짜리 공연을 개발하고 완성하려면 최고의 코디디언초차 반년에서 1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한 회 분량의 완전한 레퍼토리를 짜는 과정을 보면 록은 수백 개의(수천까지는 아니더라도) 예비 아이디어를 시도해보고 그 가운데 소수만 엄선하여 실제 공연 무대에 올린다. 종종 예닐곱 개로 성공적인 농담을 만들어낸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라는 것이 완벽한 형태를 갖춘 채 머릿 속에 치고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성공을 향한 열의에 불타는 코미디언은 할 수 있는 한 매일 저녁 무대에 오르며 특히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는 단계일 때는 더욱더 그러하다. 그들은 매주 적어도 5회, 때로은 7회까지 무대에 올라 모든 요소와 표현들을 시험하며 구슬땀을 흘린다. 매일 반복적으로 말이다.” <br />
<br />
일이란 것이 원래 그렇다. “만일 1만 가지의 방법을 시도했는데 모두 효과가 없다고 해도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다. 나는 실망하지 않는다. 한 가지 방식이 잘못된 것으로 밝혀질 때마다 나는 한 발짝 전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에디슨의 말이다. <br />
<br />
학교에선 정답이 있지만 그러나 학교 밖에선 사지선다로 고를 수 있게 정리된 정답이란 희귀하다. 특히 새롭고 불확실한 것은 반드시 그렇다. 물론 모든 일이 그렇지는 않다. 잘 정리된 프로세스가 있고 업무 매뉴얼이 있는 일상의 업무는 확실성의 세계이다. 그러나 ‘뻔한’ 세상에서 한발짝만 벗어나도 세상에는 정답이 없다. 그 세상은 불확실성의 확실성이 지배한다. 그런 세상에서 정답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지 준비된 것이 아니다. <br />
<br />
이책은 그 정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불확실성에 대한 유일한 방법으로 실험적 접근법을 말한다. 실험적 접근법의 핵심은 정답을 “발견하고 검증하고 개발하기 위해 작은 실험(little bets)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실험적 접근법 또는 그 구체적인 실행인 리틀 벳은 “불확실성이 확실성을 대체할 때 또는 문제를 해결할 통찰력이나 경험, 전문성이 부족할 때 유리한 접근법이다.” <br />
<br />
예를 들어 경영대학원에서 가르치는 것과 실제 기업가가 하는 방식을 비교해보자. 학교에선 요리를 이렇게 하라 가르친다. “요리사 메뉴를 선택하고 조리법을 결정한 뒤 재료를 구입하고 요리도구가 갖춰져 있는 주방에서 조리를 한다. 각 단계에서 할 일이 미리 정해져 있기 때문에 조리 과정을 순차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 즉 1단계가 끝나면 2단계가 시작되고 마침내 3단계에서 요리가 완성되는 식이다.” 교실에서 세상은 원인과 결과가 분명하고 세상은 선형적(linear)으로 돌아간다. <br />
<br />
그러나 교실 밖의 세상은 교실에서 가르치듯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는 선형적으로 돌아가는 곳이 아니다. 교실 밖의 요리사는 어떤 메뉴를 선택해야 할지도 모륵고 “어떤 재료를 사용할지도 모른 채 완전히 낯선 주방에 들어간다. 요리사는 찬장을 뒤져 재료를 찾아내고 그것들을 잘 조합하여 즉석에서 음식을 만들어내야 한다. 결과는 훌륭할 수도 잇지만 그 반대일 수도 잇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기업가가 오류나 돌발 상황을 결코 피하여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때로 요리사가 임기응변을 통해 새로운 조리법을 찾아내듯이 기업가들은 새로운 상황에서 교훈을 얻으려 한다.” <br />
<br />
저자는 그 교훈을 얻는 방법은 (HP의 공동창업자인 빌 휴렛이 말한) 리틀 벳이라 말한다. “HPrk 휴대용 전자계산기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던 것도 그러한 접근법 덕분이다. 1972년 HP의 첫번째 전자계산기인 HP-35가 나왔을 때만해도 공학용 전자계산기 시장은 존재하지 않았다. HP 계산기는 놀라운 기술을 적용하였을 뿐 아리나 호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았다. 그렇지만 값싼 계산자에 비하면 너무 비쌌다.” HP는 시장조사를 의뢰했다. 시장조사 결과는 ‘이건 안 팔릴겁니다’였다. “빌 휴렛은 동의할 수 없엇다. ‘천대만 제작해서 한번 상황을 보는게 어떨까?’ 그 정도면 감당할 수 있는 도박(리틀 벳)이었다. 마침내 5개월도 지나지 않아 HP는 하루에 천대를 판매하고도 제품이 부족해 간신히 수요를 맞출 수 있었다.” <br />
<br />
새로운 아이디어는 불확실하다. 될지 안될지 알 수 없다. 빌 휴렛의 리틀 벳은 “어느 정도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어느 정도의 손실을 감당할 수있느냐”를 묻는다(affordable loss principle). 그러다보면 실패는 불가피하다. 그러나 “나는 오랫동안 서툰 실수를 연발하면서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믿는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성공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잇는 모든 방법을 시도하고 난 뒤에 남는 것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길뿐이기 때문이다. 기업가의 입장에서 볼 때 그것은 항상 가장 마지막에 찾아오는 듯하다. 일단 그때가 되면 모든 게 명백해보인다.” 리틀 벳은 그 명백한 순간을 위한 준비이다. <br />
<br />
“에드 캣멀은 픽사의 창조적 프로세스에 대해 ‘개판에서 개판이 아닌 것으로 가는 과정’이라 묘사햇다. 영화에 대한 픽사의 아이디어는 개판에 가까운 스토리보드에서 출발해 개판이 아닌 수준에 이를 때까지 수천 수백가지의 문제 해결 과정을 거친다. 물론 단순히 실패하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핵심은 바로 실패를 통해 체계적인 학습을 거치는 데 있다. ‘우리는 불편해지는 것에 편해져야 합니다.’ 적은 비용을 들여 견본을 만들어보면 빠른 학습을 위한 신속한 실패가 가능해진다. ‘내가 구사한 전략은 언제나 같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잘못하는 거죠. 간단히 말하자면 일을 망쳣을 경우 그걸 곧바로 인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실패하는 걸 두려워하지는 맙시다. 가급적 빨리 실패해서 해답을 얻는게 좋아요. 처음부터 일을 잘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아주 빨리 신속하게 망칠 수는 있지요.” <br />
<br />
요점은 아이디어에 너무 많은 자원을 들이지 않으면 잃는 것보다 배우는 것에 집중할 수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 과정을 “행동하기 위해 생각하기 보다는 생각할 수 있게 행동하는” 것이라 말한다. 다시 말해 연역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귀납적으로 행동하라는 말이다. 인간은 컴퓨터가 아니다. 컴퓨터는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 (GIGO) 그러나 인간은 쓰레기를 보물로 바꿀 수 잇다. 그 열쇠는 귀납적 행동에 있다. “딥 블루의 사례는 왜 우리가 연역보다 귀납을 선호하는지 그 이유를 보여준다. 연역은 단지 장기의 수처럼 매우 잘 정의된 문제에만 효과가 있다. 연역이 작동하려면 그 문제가 어떤 정보를 잃어버리거나 모호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연역은 추론을 하는데 매우 강력한 방법지만 본질적으로 차갑고 냉담하다. 귀납은 연역보다 잘못될 경향이 잇지만 보다 유연하고 우리가 흔히 부딪히는 불완전하고 모호한 정보 상황에서는 더 적합하다. 따라서 우리가 귀납 쪽으로 치우치게 되는 것은 진화론적으로 설득력이 있다.” 계획을 앞세우는 MBA 스타일은 경제학자들처럼 세상은 투명하게 모든 정보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완전 합리성은 우리가 100% 연역적이며 딥 블루처럼 언제나 명확하고 잘 정의된 그런 문제만 다룬다고 가정한다. 또한 우리는 학습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 우리가 완전하다면 무엇을 더 배울 필요가 있느냐는 말이다.” (에릭 바인하커) <br />
<br />
리틀 벳은 실패를 전제한다. 그러나 그 실패는 배움의 수단이다. 그리고 우리는 실패에서 성공을 배운다. “크리스 록의 농담은 때때로 폭소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소리를 죽이고 킥킥거리는 웃음을 유발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로써 록은 자신이 좋은 농담거리가 될 테마를 발견했음을 알게된다. 이것이 바로 그가 후에 성공의 기반으로 삼을 수 있는 작은 성공이다. 작은 성공은 전진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불확실성의 한가운데를 높인 발판, 또는 구성재료와 같다. 그들은 표지(landmark)의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잇는지 확인시켜주거나 어떻게 방향을 바꿔야 할지 알려주는 전환점 역할을 한다. ‘일단 한 번의 작은 승리를 달성하게 되면 다시금 똑 같은 일을 부추기는 힘이 작용하기 시작한다.’” <br />
<br />
작은 성공은 기세를 만든다. 그리고 기세를 타고 작은 승리가 누적되면서 큰 승리로의 길이 열린다. 큰 승리는 작은 실험에서 작은 승리의 누적에서 만들어진다. <br />
<br />
<br />
평점 4.5 <br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281/94/cover150/8992717253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717253</link></image></item><item><author>Cura</author><category>경제경영</category><title>교과서+핸드북 - [국가부도 - 미친 빚잔치의 끝은 어디인가?]</title><link>http://blog.aladin.co.kr/706688166/5033063</link><pubDate>Sun, 28 Aug 2011 23: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06688166/50330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220346&TPaperId=5033063"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275/40/coveroff/89632203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220346&TPaperId=50330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국가부도 - 미친 빚잔치의 끝은 어디인가?</a><br/>발터 비트만 지음, 류동수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1년 08월<br/></td></tr></table><br/>남유럽 위기 이후 미국신용등급 강등까지 금융위기 이해 국가의 부도란 말은 이론적인 문제나 가십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 <br />
<br />
지금의 문제가 터진 것은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 때문이다. 위기를 잠재우기 위해 민간부문의 부채를 공공부문으로 이전하는 방법을 택했고 위기 이후 경기하강을 막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으니 그많은 돈이 재정적자로 쌓이는 것은 당연했다. 적자는 막대햇다. <br />
<br />
그러나 문제를 더 심각하게 하는 것은 그 적자가 이미 위기 이전에 쌓였던 막대한 적자 위해 더해졌다는 것이다. 앞으로 그 부채를 갚을 수 잇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번 위기의 후유증은 오래 갈 것으로 보이고 후유증이 아니더라도 고령화 때문에 앞으로 경제성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들에 그 적자가 더해졌으니 문제이다. <br />
<br />
상황이 이러니 국가부도란 말이 위기 이후 현실감을 갖는 것은 당연하고 국가부도를 다루는 책도 많이 나왔다. 이책도 그중의 하나이다. <br />
<br />
이 주제에 관한 책의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사람들은 설마 나라가 파산하랴는 의아심을 갖게 마련이다. 살아 생전 그런 일을 겪어보지 못했으니 나라가 망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는 파산은 상상하기 힘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책의 내용은 역사적으로 국가부도는 드문 일이 아니라는 경제사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그런 역대의 국가파산과 지금의 사태가 그리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현재의 재정위기가 왜 일어났는가를 따진다. 그리고 이 위기를 넘기려면 어떤 대책이 있어야 되는가를 말한다. <br />
<br />
이책도 그런 내용으로 구성된다. 그러면 굳이 이책을 읽을 이유는 무엇인가? 다른 국가부도에 관한 책과 이책은 무엇이 다른가? 이책의 가치는 디테일에 있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이책의 구성은 매뉴얼을 보듯이 제정학에 관한 디테일을 조목조목 따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이 주제에 대해 다룬 어떤 책보다 디테일면에서 앞선다. <br />
<br />
그러나 그 디테일이 이책의 약점이기도 하다. 아탈리가 쓴 이 주제에 대한 책과 이책을 비교해 보면 이책은 읽는 재미가 별로이다. 디테일에 너무 깊게 들어가다보니 내용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큰 틀이 약할 수 밖에 없고 내용들이 분명하게 이어지지 않으니 읽는 재미가 별로일 수 밖에 없다. <br />
<br />
그렇다면 이책의 가치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 디테일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상당한 가치가 있지만 읽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거나 그냥 국가부도가 어떤 것인가 교양수준에서 알고 싶은 사람에겐 읽는 것 자체가 인내를 요하는 일이 된다. 자신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따라 선택할 문제이다. <br />
<br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275/40/cover150/8963220346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220346</link></image></item></channel></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