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삶이 추악할수록, 사람은 그 삶에 매달린다.
그때 삶은 모든 순간들에 대한 항의며 복수다.
오노레 드 발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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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그 자체로 모든 것이었다. 최선의 것이며 최악의 것이자 치명적인 것으로서, 일단 그 사실을 깨닫고 나면 나머지 것들은 그 정도의 가치가 없었다.˝
- 프랑수아즈 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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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잃어버리는 것은 목적과 의도 없이 일어나는 일이다.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잃어버리는 것들도 많다. 바람 속으로 휘발해버린 봄날의 분홍들, 간절히 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던 고백들, 영원히 변하지 않으리라 기침처럼 내뱉었던 맹세들. 잃어버린 모든 것들은 원래 그 자리에 있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그들의 탄생과 소멸은 목격되지 않는다. 나는 상상한다. 받을 사람이 받지 못한 책은 붉은 매니큐어를 바르고 있는 어느 에인의 손가락 아래 놓여 있을지도 모른다고, 공룡이 그려진 귀여운 양말은 새끼를 낳기 위해 분주히 집을 짓고 있는 제비들의 뾰족한 부리에 물려 있을 것이라고,
부끄럽게도 평생 지갑을 잃어버린 적이 없다. 이름과 나이를 잃어버린 적도 없다. 그러나 나의 탄생과 소멸에 대한은 잃었다. 내가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어디까지 지속될 것인지 알지 못한다. 언젠가 나는 나를 잃어버릴 것이다. 잃어버린 것들은 어디로 어떻게 가는가.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모든 것들은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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