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알파 : 리더를 깨우는 리더
대니엘 할런 지음, 김미란 옮김 / 비즈페이퍼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탁월한 그룹의 리더가 되는 법을 이야기하다!


 '알파 Alpha'란 무슨 뜻일까? 천문학에서 가장 밝은 별을 보통 '알파'라고 부른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무리의 우두머리를 '알파'라고 한다. - p.21


 <뉴알파>의 저자인 대니엘 할런은 개인과 단체, 기업들의 영향력을 키우고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리더십 및 잠재력 향상센터'를 설립하고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이런 활동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 쓴 책이 바로 <뉴알파>다. 탁월한 사람이 되고, 탁월한 리더가 되고, 탁월한 그룹이 되는 법을 가르키고 있으며, 우리가 말하는 성공과 영향력이 큰 사람에 대한 시선은 누군가와 경쟁해서 그 사람들을 밟고 일어선 이들이라는 어두운 측면을 야기 시키기도 한다. 요즘들어 티비를 틀다보면 한번씩 헤드라인에 자주 등장하는 '갑질문화'가 팽배하다 보니 기업을 대표로 한 이들을 향한 시선이 곱게 나가지 않는다.


나쁜 점만 계속해서 부각되다 보니 절로 편견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지만 사실 리더의 리더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보면 타인에게 모범이 되고, 무엇보다 보고 배울 점이 많은 리더십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대니엘 할런은 이런 편견 사이로 리더 속의 리더인 그들이 선한 영향력을 갖고 어떻게 무리 속에서 그 영향을 발휘하고 있고, 자리 잡을 수 있는지 필요한 방법과 정보, 훈련법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리더가 된다는 것은 리더십을 키우고는 것은 물론 개인 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의 잠재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기에 그녀의 설명에 의하면 조언과 노하우로 채워진 책이라기 보다 구조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차근차근 리더십을 키워나갈 수 있다, 데이터 중심이면서, '왜'와 '어떻게'를 놓고 철저히 파고 드는 것과 동시에 실행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권력과 성공이라는 것에 무게를 두기 보다는 앞으로 삶을 나아가기 위한 절차로서 뉴알파 프로그램 운동을 전파하고 있다.


이 책은 마치 내가 갖고 있는 적성 테스트나 심리적인 전술을 알려주기 위해 나를 알아가는 것처럼, 조목조목 항목들이 다채롭게 설명되어 있고, 스스로의 문답으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을 상세하게 그려놓는다. 빠른 설명과 조언, 노하우를 터득한 이야기가 아니라 천천히 자기가 문답을 작성하면서 자신이 써 놓은 설명을 천천히 읽어보며 앞으로 내가 해야 할 과정에 대해 생각하고 훈련하며, 실행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책 중간중간 빈칸이 되어 있고, 그것을 하나하나 기록하며 나아가야 저자가 의도한 대로 뉴알파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그 성과를 맛볼 수 있다.


누군가를 지배하기 보다는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조금 더 효율적인 동시에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다면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이 운동에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동기부여가 되는 책이다. 누군가를 이끌어주기 보다는 나를 더 발전해가는 삶으로 발을 디디게 만들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이들의 안부나 경청, 말을 들어주는 태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짧은 시간 내에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책이 아니기에 더 믿음이 가는 프로그램이었고, 계속해서 책장 가까이에 책을 두고 실행해 보고 싶은 책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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