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 생활백서
듀자미 지음 / 렛츠북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간결한 안전 운전 백서


​ 뚜벅이로 오랫동안 생활하다보니 '운전'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버스와 지하철이 잘 되어있고, 약속시간에 맞출 수 있는 대중교통이 가장 편했다. 오히려 도심에서 차를 가지고 나가면 주차를 하기가 더 번거롭기에 뚜벅이 생활이 더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서울을 벗어난 타지로 가면서부터 생각이 달라졌다. 여행을 하다보면 버스와 버스 사이의 정류장도 간격이 넓을 뿐 아니라 시간의 간격도, 버스를 환승 할 수 있는 시간 조차도 주어지지 않는다. 가고 싶어 하는 목적지에 가깝지 않아 몇 배나 더 걸어야 하고, 길을 잃어버리기 일쑤다. 그럴 때마다 '운전면허증'을 따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안전 운전 생활 백서>는 표지에 그려진 그림 같이 본문의 디자인도 간결하다. 안전 운전을 위한 백서이기에 덧붙이는 말 없이 필요한 정보만을 담은 책이다. 책은 기본 자세를 시작으로 점검, 주행 기본, 안전 운전, 경제 운전, 사고 대처, 운전 면허 까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앉은 자세부터 주행 시 자세, 복장과 거울, 페달, 추가 제동 장치, 시동, 계기판, 온도 조절, 점등, 비상등과 같은 주행시 조작 할 때 꼭 알아 두어야 할 버튼이나 페달에 대대 주의점을 간격하게 설명한다. 주행 기본은 우회전이나 좌회전, 신호등, 차로, 전용차로, 규정속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출발 전 점검 부분과 함께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부분이 안전 운전에 관한 부분이다.


차를 구매하기에 앞서 운전자는 면허를 취득해야 차를 운전 할 수 있다.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운전에 대해서 공부해야 하고, 시험지의 문항 중에서 대부분이 안전 운전과 운전자가 습득해야 할 정보들이다. 그들은 그런 정보들을 공부하고, 시험을 본 후에 합격한 이들만 운전을 할 수 있도록하지만 도로 위의 운전자들은 초심을 잃어버리고 저마다의 색깔로 운전 하는 경우가 많다. 속도를 위반하거나 신호등을 무시 하거나, 횡단보도에서 안전 거리를 유지하지 않고 위협적으로 차선을 넘는 경우를 수없이 많이 보았다.


티비를 틀었다 하면 보도되는 음주 운전과 보복 운전의 행태들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각자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자신의 생명 뿐 아니라 남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행위이기에 우리가 어떻게 운전을 하고, 잘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기본 지침서다. 양보와 배려가 필요하며, 가장 중요한 정보에 관해서는 밑줄과 함께 도로 표지판 같이 핵심만 적어놓은 것이 듀자미 스튜디오에서 만든 <안전 운전 생활 백서>의 장점이다. 군더더기 없는 책이지만 기본적으로 이 책은 운전 면허를 취득하고 처음 운전을 하는 이에게 필요한 책이다. 아직 운전 면허를 따지 않은 이에게는 다소 어려운 용어 때문에 각주를 통해 설명을 더해줬으면 하는 부분도 있고, 베테랑 운전자에게는 조금 더 실용적으로 경제 운전 부분을 첨부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가장 기본적으로 읽을 수 있는 <안전 운전 생활 백서>의 이야기만 지켜서 운전을 한다면 실생활에서 가장 안전하게 운전을 하며 다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너도 서로가 안전하게 운전해야 서로가 서로에게 안전 할 수 있는 운전책이다. 부디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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