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 고양이 납치 사건 - 메시와 미스테리 1 신나는 새싹 21
닌카 레이투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씨드북(주)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서평이벤트를 통해 메시와 미스테리시리즈 2사라진 로봇 배를 찾아라가 당첨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기다렸답니다. 드디어 배달된 책. 그런데, 와우~ 간만의 배달 사고. 흑흑ㅠㅠ 2권이 아닌 1파랑 고양이 납치 사건이 배달되었답니다. 기다리던 2권이 아니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1권 역시 아직 읽지 못한 책이기에 설렘을 안고 책을 펼쳐 봅니다.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읽으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그림책이지만 글밥이 제법 많아, 미취학 아동이 읽기엔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물론, 똑똑한 아이들은 빼고요.^^

  

  

메시네 가족은 여름방학을 맞아 할머니 댁으로 놀러 갑니다. 그런데, 그만 메시가 딴 짓 하고 있는 것을 모른 부모님은 메시를 두고 기차에 오릅니다. 메시는 메시대로 다른 기차에 올랐고요. 그런데, 안내 방송은 전혀 다른 방향의 기차라는 겁니다. 울음을 터뜨린 메시에게 까만 고양이 한 마리가 선반에서 말을 걸죠. 이 고양이가 바로 미스테리입니다. 이렇게 메시와 미스테리의 첫 만남이 시작됩니다.

 

비록 가족과 떨어졌지만, 메시는 미스테리와 함께 신나는 모험을 하게 됩니다. 도둑들을 염탐하기도 하고, 도둑들이 파랑 고양이를 납치했다는 것도 알아냅니다. 이렇게 해서 메시와 미스테리는 여러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도둑들이 파랑 고양이를 납치해 숨겨놨다는 등대를 향해 떠나게 됩니다. 과연 파랑 고양이를 구출해 낼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가족과 떨어져 홀로 모험을 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동화를 통해, 상상의 모험을 할 수는 있죠. 이런 상상의 모험을 통해 아이들은 용기도 기르고 또한 혼자라는 두려움도 극복해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스스로 뭔가에 부딪혀 보는 자립심도 기를 수 있겠고요.

 

무엇보다 어려움에 처한 이를 도와주려는 메시와 미스테리의 예쁜 마음도 배울 수 있습니다. 어쩌면, 나의 위기 상황에서도 남의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는 멋진 마음이 동화를 통해 자연스레 어린이들에게 심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을 보고 나니 저에게 배달되지 않은 2권이 더욱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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