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은도끼 이야기 속 지혜 쏙
양혜원 지음, 김현수 그림 / 하루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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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놀(스푼북)에서 출간되고 있는 옛 이야기 시리즈인 <이야기 속 지혜 쏙 시리즈>의 새로운 책 금도끼 은도끼를 만났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라서 우리 집 아들 녀석도 그림책을 펼치면서 아는 척을 하네요. 연못가에서 나무를 하다 도끼를 빠뜨린 나무꾼. 엉엉 우는 나무꾼에게 산신령이 금도끼를 먼저 꺼내 묻죠. 이것이 네 것이냐고 말입니다. 하지만, 정직하게 자신의 것이 아니라 말하는 나무꾼. 참 용기 있는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자신의 작은 이익 앞에선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너지게 마련인데 말입니다. 이렇게 시작되는 금도끼 은도끼 이야기,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다시 반복하여 아이에게 들려줘야 할 만큼 이 이야기는 명확한 교훈과 소중한 가치를 품고 있습니다.

 

바로 정직과 성실의 중요성에 대해 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며 정말 중요한 가치임에도 자신의 이익 앞에서는 가볍게 여기는 가치이기도 하죠. 우리 아이들만큼은 이런 소중한 가치를 귀하게 여기며, 붙드는 인생이 되면 좋겠네요.

  

  

무엇보다 정직 위에 인생을 세워나가는 아이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것이 아닌 것엔 솔직하게 아니라 말할 줄 아는 용기가 우리 아이에게 있길 바라게 됩니다. 아울러 이런 이야기의 결말을 통해 정직한 삶이 결코 손해 보는 인생만은 아니라는 것을 어린 시절부터 깨닫게 된다면 좋겠고요. 오히려 이야기 속에선 정직하지 못한 나무꾼이야말로 그의 거짓과 얍삽한 생각 때문에 도리어 손해를 보는 모습을 보여주죠.

  

  

정직한 나무꾼이 금도끼 은도끼 쇠도끼를 모두 얻은 후에 보인 모습도 참 귀감이 되네요. 갑자기 수지맞은 후이기에 자칫 나태해질 수도 있으련만 도리어 더욱 성실하게 나무를 하는 모습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이 소유하길 바라는 성실한 삶의 태도가 아닐까 싶어요.

 

<이야기 속 지혜 쏙 시리즈>의 많은 이야기들을 만날 때, 우리 자녀들이 참 지혜를 소유한 아이들로 멋지게 성장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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